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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된 모자 공장 사장님
임채봉의 어른을 위한 동화
느림 | 부모님 |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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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환경의 어려움을 끈기와 재치로 이겨낸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다. 임채봉 작가는 스스로 ‘엿장수의 아들’임을 밝히는 데 거리낌이 없고, 지난 반세기 넘게 자신이 품어왔고 드디어 결실을 본 “6학년 1반 반장의 약속”을 더 소중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그 약속을 실천하는 첫 단추이기도 하다.

전체 4부, 27편의 에피소드에는 작가의 현실과 경험, 생각 등을 담은 서사체의 이야기들과 작가의 유년 시절과 모자공장의 가족, 특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 형식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모자 가공 기술자로서의 일상과 기차여행, 군산에서 김제로 다시 열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서울로 상경한 성장 과정, 모자와의 인연이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고 해학적인 문체로 펼쳐진다.

직접 경영하는 모자공장과 매장에서의 일화, 수양딸로 삼은 베트남 댁 소영이와의 갈등과 화해에 이어 모자공장의 가족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작가의 유년 시절의 꿈을 일깨우고 되살려낸다. 이 과정을 거쳐 작가는 드디어 ‘6학년 1반 반장의 약속’을 실현하는 날을 맞이한다.

  출판사 리뷰

“환경의 어려움을 끈기와 재치로 이겨낸 평범한 사람의 비장한 이야기”
임채봉 작가는 스스로 ‘엿장수의 아들’임을 밝히는데 거리낌이 없다. 과거지만 사실이었고, 이 과거 사실은 변할 수 없지만 그만큼 큰 의미나 가치를 갖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작가는 지난 반세기 넘게 자신이 품어왔고 드디어 결실을 본 “6학년 1반 반장의 약속”을 더 소중하게 풀어낸다. 이 책이 곧 그 약속을 실천하는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 4부, 27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작품의 전체적인 틀은 두 갈래로 하나는 작가의 현실과 경험, 생각 등을 담은 서사체의 이야기들과 다른 하나는 작가의 유년 시절과 모자공장의 가족, 특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 형식으로 창작한 이야기들이다.
전체 4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부는 모자공장을 경영하는 모자 가공 기술자로서의 일상과 틈이 나면 기차여행을 하는 작가로서의 생활상이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는 필체로 그려져 있다. 2부는 임채봉 작가의 유년 시절, 즉 군산에서 김제로 다시 열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중학교 진학 대신 택할 수밖에 없었던 서울 상경과 모자와의 인연, 그리고 험난한 성장 과정이 오히려 해학적인 문체와 구성으로 한 편의 현실 동화를 읽듯이 구성되었다. 3부는 작가가 직접 경영하는 모자공장과 매장에서의 일화와 수양딸로 삼은 베트남 댁 소영이와의 갈등과 화해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끝으로 4부는 모자공장의 가족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작가의 유년 시절의 꿈을 일깨우고 되살려내는 희망의 이야기들이 가슴에 스며든다. 이 과정을 거쳐 작가는 드디어 ‘6학년 1반 반장의 약속’을 실현하는 날을 맞이한다.

반세기, 오십 년 넘게 모자를 만든 명인의 손에서 어린 시절의 불우를 떨쳐내고 어른들을 위한 희망의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기까지, 임채봉 작가의 솔직, 담백, 웃픈 이야기들의 향연, 모자가 날개를 단 것처럼 비상하라, 작가와 이야기여!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동네 형에게 들었던 말,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목소리까지 선명하게 기억나는 말이 있다. “채봉아 너가버지(너희 아버지)가 엿장시(엿장수) 헌다는디?” 그때부터 내 이름은 채봉이이기도 했고, ‘엿장시 아들놈’이기도 했다. 더러는 조금은 점잖게 ‘엿장시 아들내미’로 불리기도 했다.

내 마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부자인 탓일까, 상대의 처지나 입장을 배려하려는 내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나와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 이발소 사장님의 손길이 유난히 더 세심하게 느껴진다. 부인인듯한 나이 지긋한 면도사 아주머니의 손길도 그러하다. 거의 온종일을 서서 일해야 하는 그들의 근무조건조차 다른 업종에 비하면 열악하기 그지없다. 내가 그들의 근로와 봉사에 대해 유난한 관심을 두는 또 하나의 다른 이유다. 미안하고 고마운 내 마음을 담아 요금을 지불해서 내 마음이 편해졌고 그런 나의 마음이 그들의 일에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한다면 좋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채봉
수필가. 1961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여 백일잔치만 치르고 복잡한 가정사정으로 인하여 김제 원평으로 이사, 그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다섯 살에 상경하여 영등포구 신정동에서 학생들 교모를 만드는 공자에 취직 모자와 인연을 맺었고 1985년 10월 창업하였다. 창업 41년, 성장과 실패를 경험하며, 공장과 모자 판매장을 직접 경영하면서 대신학원동문회 밴드에 자전적 에세이와 동화를 써왔다. 성공한 사람의 과시가 아닌 실패에 가까운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비슷한 처지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 그리고 힘이 될수도 있겠다. 이번 책이 저자의 첫 번째 창작 작품집이면서 자전적 글쓰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모자와 사람, 양 날개로 엮은 이야기
카라멜 마키아또
봉이 씨의 화단
붕어섬의 배신
청산도 여행1
청산도 여행2
내 인생의 비상1
내 인생의 비상2

2부. 기억에서 긷는 삶의 진실들
봉이의 상경기
장마와 소풍
봉이의 기도
엿장수 아들의 외로운 전쟁
봉이 사장, 그 시련의 날들
사람은 낙화유수, 부동산은 포구ᆢ
가을 여행 영남알프스

3부. 더불어 세운 정겨운 터전에서
서생원 가족 이주기
해망동 그리고 해망굴
미애 누님 그리고 내 딸 소영이
소영 앓이, 그 후
미애 누님과 내 딸 소영, 통닭과 수박
아카시아 꽃향기는 바람에 날리고ᆢ

4부. 반세기, 결실의 물결이 흐른다
예슬이 참새
일곱 살 하영이 첫 번째 이야기
일곱 살 하영이, 두 번째 이야기
일곱 살 하영이의 운수 좋은 날
공장을 보내더라도 중학교는
꿀단지
6학년 1반 반장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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