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계절이 지나간 자리, 나이 들어가는 가족의 몸, 오래된 물건에 남은 기억, 함께했던 사람들의 흔적.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지나치면서도 그 자리에 무엇이 남았는지는 좀처럼 들여다보지 않는다. 『단정한 생각들』은 무심코 지나쳐 온 일상의 장면을 천천히 되짚으며 그 안에 남아 있는 마음의 모양을 발견하는 에세이다.
저자는 여름 끝에 불어오는 바람에서 계절의 시차를, 오래된 맥주 뚜껑과 초콜릿 포장지에서 사라지지 않는 기억을 발견한다. 할머니가 보내온 소포와 뻐근한 자신의 어깨에서는 가족이 이어지는 방식을, 떨어진 식물의 잎에서는 살아가며 생겨나는 변화와 흔적을 바라본다.
시간은 많은 것을 구부리고, 관계는 흔적을 남기며, 어떤 빈자리는 끝내 메워지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단정함’은 그것들을 말끔히 정리하는 일이 아니다. 복잡하게 얽힌 마음을 오래 들여다보며 지금의 나를 만든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태도에 가깝다.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내가 지나온 계절과 관계를 돌아보는 것. 『단정한 생각들』은 독자에게 삶을 서둘러 정리하거나 답을 내리는 대신, 지금까지의 시간이 자신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천천히 발견하는 시간을 건넨다. “무엇을 더할지보다, 무엇을 남겨둘 것인지.”
출판사 리뷰
“반듯하지 않은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사라지는 것들의 뒷면에서 발견한 생각들”
무심코 지나온 계절과 관계를 돌아보며,
오늘의 나를 천천히 이해하다
계절이 지나간 자리, 나이 들어가는 가족의 몸, 오래된 물건에 남은 기억, 함께했던 사람들의 흔적.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지나치면서도 그 자리에 무엇이 남았는지는 좀처럼 들여다보지 않는다. 『단정한 생각들』은 무심코 지나쳐 온 일상의 장면을 천천히 되짚으며 그 안에 남아 있는 마음의 모양을 발견하는 에세이다.
저자는 여름 끝에 불어오는 바람에서 계절의 시차를, 오래된 맥주 뚜껑과 초콜릿 포장지에서 사라지지 않는 기억을 발견한다. 할머니가 보내온 소포와 뻐근한 자신의 어깨에서는 가족이 이어지는 방식을, 떨어진 식물의 잎에서는 살아가며 생겨나는 변화와 흔적을 바라본다.
시간은 많은 것을 구부리고, 관계는 흔적을 남기며, 어떤 빈자리는 끝내 메워지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단정함’은 그것들을 말끔히 정리하는 일이 아니다. 복잡하게 얽힌 마음을 오래 들여다보며 지금의 나를 만든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태도에 가깝다.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내가 지나온 계절과 관계를 돌아보는 것. 『단정한 생각들』은 독자에게 삶을 서둘러 정리하거나 답을 내리는 대신, 지금까지의 시간이 자신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천천히 발견하는 시간을 건넨다.
“무엇을 더할지보다, 무엇을 남겨둘 것인지”
평범한 하루에서 길어 올린
26편의 이야기와 26개의 물음
『단정한 생각들』에는 평범한 일상의 장면에서 출발해 삶의 이면으로 생각을 뻗어가는 26편의 글이 담겨 있다. 저자의 시선은 들숨과 날숨에서 내가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것들로, 커피가 담기는 여러 모양에서 사람마다 다른 삶의 형태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한쪽으로 기운 케이크와 비워둔 공간처럼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것들도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단서가 된다.
또한 글 끝에는 독자를 향한 질문이 놓여 있다. “당신의 서랍 속에서 좀처럼 버려지지 않는 추억의 조각은 무엇인가요?”, “마음에 움푹한 자리를 남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와 같은 질문은 독자의 시선을 활자 너머 자신의 경험과 기억으로 이끈다. 한 편의 글을 읽고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동안,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도 자연스레 꺼내보게 된다.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해 온 저자는 무언가를 계속 덧붙이기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덜어낼지 고민한다. 꼭 필요한 것은 남기고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며 하나의 모양을 만들어가는 브랜딩처럼, 삶에도 채워야 할 자리와 그대로 비워두어야 할 자리가 있다. 저자만의 섬세한 관찰과 사유를 따라가며, 익숙해서 지나쳐온 일상의 장면과 그 안에 담긴 마음을 하나씩 발견해보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연재
브랜드를 개발하고 운영한다. (Team AT 대표.)이름을 짓고, 이유를 찾고, 입에서 입으로 옮겨질 어떤 길을 낸다.오가는 말에도 뒷면이 있다면 거기엔 그늘이 져 있을 것이다.시작과 탄생에는 또렷한 의미와 목적이 있지만, 없어지고 흐트러지는 것에도 어떠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답을 모르겠어서 정리하다 보니 글이 되었다. 다른 언어와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짚어보고 싶어서, 끝마다 질문을 두었다.무언가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지만, 아무것도 아니게 뭉개지는 것들을 더 보게 된다.인스타그램: @slsl_tho저서: 『단정한 생각들』
목차
엄지와 검지 끝을 비비며
1. 여름의 끝과 계절의 시차
2. 줄어든 바지와 늘어난 그림자
3. 눈 같은 기억
4. 그림자를 의식하는 방법
5. 둥근 여름
6. 해가 떨어지는 속도
7. 제철 마음
메워지지 않는 것들
8. 뻐근한 어깨로 이어지는 마음
9. 사과에 앞서 드는 단풍
10. 쓰레기봉투 색이 바뀐 동네에서
11. 추석과 할머니
12. 가는 불의 온도
13. 메워지지 않는 것들
14. 시간이 휘어지는 방향
15. 첫 번째, 두 번째 이름
둥글고 세모난 것들
16. 들숨과 날숨
17. 커피의 모양에 대하여
18. 함께 흘러가는 모습
19. 올해 끝에 기대어
20. 현재를 마시는 일
21. 떨어지는 것들에 대해
22. 이유에 대한 속상함
23. 모서리가 모난 책
24. 저으면 달아졌으면
25. 반대로 뻗은 것들
26. 숨과 빈틈
작가 노트. 브랜딩은 예쁜 칠을 하는 게 아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