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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그해의 바다
개미 | 부모님 |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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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재일동포의 북송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장편소설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는 이쪽과 저쪽, 어느 쪽에도 서 있을 수 없는 존재가 있었다. 그렇다고 그들은 경계에 지속적으로 머무를 수도 없었다. ‘국가’와 ‘민족’ 어느 측면에서도 배제되어 있던 존재가 바로 북송되었던 조총련계 재일동포였다. 조총련의 감언이설에 속았건 자신의 불안한 처지로 인해서든 북한으로 간 재일동포들은 모두 자발적인 선택으로 배를 탄 것이 분명하다.

  출판사 리뷰

권경숙의 『1967, 그해의 바다』는 재일동포의 북송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장편소설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는 이쪽과 저쪽, 어느 쪽에도 서 있을 수 없는 존재가 있었다. 그렇다고 그들은 경계에 지속적으로 머무를 수도 없었다. ‘국가’와 ‘민족’ 어느 측면에서도 배제되어 있던 존재가 바로 북송되었던 조총련계 재일동포였다.
조총련의 감언이설에 속았건 자신의 불안한 처지로 인해서든 북한으로 간 재일동포들은 모두 자발적인 선택으로 배를 탄 것이 분명하다.
사실 권경숙의 소설에서 가즈오의 북송은 핵심적 사건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가즈오의 후일담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아서 아쉽다. 이념적 노선에서 형제는 크게 방향성이 나뉘게 된다. 가즈오는 이상향으로서 북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한다. 하지만 우에노는 형과 성향이 아주 다르다. 우에노는 리애와 함께 미국에 대한 동경을 한다. 그리고 작품 말미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삶의 지향성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1950년대 말~1960년대 중반의 재일동포들의 존재는 불완전성을 지니고 있었다.
― 박태상 문학평론가, 한국방송통신대 명예교수 「해설」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권경숙
유년 시절을 일본 홋카이도에서 보내며 감수성을 키웠고, 귀국 후 한국화약그룹 비서실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1992년, 무역회사 ‘Elegante East Inc’를 설립하여 수십 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발로 뛰며 치열하게 삶의 터전을 일구었다.긴 세월 현장을 지키면서도 마음속에는 늘 간직해 온 유년의 기억과 시대의 서사를 글로 풀어내기 위해, 늦은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여 깊이 있게 문학을 공부했다.《대한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후, 동인지 《들꽃처럼》을 통해 시와 수필을 쓰면서 글쓰기의 깊이를 더해왔다. 또한 뒤늦게 배움의 열정을 이어 가는 동안 여러 문예지에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문학의 지평을 한층 넓혀왔다.2026년, 오랜 시간 품어온 열정과 기억을 담아낸 서사의 결실 첫 장편소설 『1967, 그해의 바다』를 출간했다.

  목차

005 _____ 작가의 말

1부
떠나는 세계

012 _____ 청어의 기억
022 _____ 시부야역 앞
025 _____ 질문이 허락되지 않는 언어의 감옥
030 _____ 무대 위의 또 다른 나
043 _____ 오필리아
048 _____ 햄릿 공연이 끝나고
053 _____ 설원으로 가는 길
062 _____ 젊은 날의 선택
090 _____ 사라진 것들의 목소리
095 _____ 역할의 존재와 혼돈
101 _____ 초상화
109 _____ 겨울의 햄릿 무대
117 _____ 폭력과 침묵의 체험
123 _____ 폐결핵
138 _____ 사랑의 가능성과 포기
144 _____ 미국의 리애, 다른 삶의 가능성

2부
살아내는 존재

느린 세계의 시작 _____ 150
건축세계로의 입문 _____ 157
떠나는 유리코 _____ 167
홀로서기 _____ 182
비어 있는 자리는 비어 있지 않았다 _____ 185
허드슨강 나무 말뚝 _____ 204
아-더와의 재회 _____ 208
뉴욕의 강변에서 _____ 214

에필로그 _____ 217

해설 | 박태상 문학평론가, 한국방송통신대 명예교수
타자의 주체성과 배제·포용 _____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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