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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지막 연주
초록엽서 | 부모님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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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다섯 살의 지게에서 예순한 살의 첫 건반까지.
너무 일찍 삶의 무게를 배운 한 소년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자신의 인생을 천천히 연주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마지막 연주』는 가난과 노동 속에서 성장한 한 사람이 부모의 사랑과 가족의 기억, 오래 묻어두었던 눈물을 피아노를 통해 다시 이해해 가는 자전적 회고 에세이다.

다섯 살, 친구들이 뛰놀던 나이에 저자는 장난감 대신 지게를 지고 소 고삐를 잡았다. 가족의 몫을 일찍 짊어지며 자랐지만, 어린 시절에는 자신의 꿈을 내려놓고 가족을 위해 살아간 아버지와 평생 자식들을 먼저 챙긴 어머니의 사랑을 온전히 알지 못했다.

세월이 흘러 예순한 살, 처음 피아노 앞에 앉은 순간 잊었다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한 음씩 되살아난다. 산길을 걷던 어린 자신, 부모의 굽은 손과 지친 등, 미처 흘리지 못한 눈물까지. 피아노는 새로운 취미가 아니라 지나온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언어가 된다.

그리고 저자는 비로소 깨닫는다. 평생 피아노를 치지 않았던 어머니의 삶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연주였다는 것을. 물을 긷고 밥을 짓고 해진 옷을 기우며 가족을 위해 살아낸 하루하루가 한 아들의 인생을 지탱한 음악이었다.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라 견디고 사랑하며 살아온 한 사람의 기록이다. 부모를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가족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오래 미뤄온 사람에게, 그리고 지금이라도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조용한 위로와 늦지 않은 시작의 의미를 건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산
상담학 박사이자 자신의 삶을 글과 피아노로 되짚어 온 작가다. 국립경상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임학을 전공했으며, Canada Christian College에서 상담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림조합중앙회 감사실장을 지냈고, 산림조합중앙회 봉사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봉사단 ‘나눔 36.5℃’의 단장으로 활동했다.다섯 살부터 지게를 지고 소를 돌보며 가족의 삶을 함께 짊어져야 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오랜 세월 가족과 자신의 몫을 감당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예순한 살, 처음 피아노 앞에 앉았다. 늦게 시작한 피아노와 상담학 공부는 그에게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지나온 삶과 부모의 사랑, 오래 묻어 둔 그리움을 다시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제Ⅰ악장 - 다섯 살, 삶을 짊어지다

첫 번째 이야기 : 다섯 살의 지게
두 번째 이야기 : 나는 다섯 살 노동자였다. Ⅰ
세 번째 이야기 : 나는 다섯 살 노동자였다. Ⅱ
네 번째 이야기 : 소는 보이는데 아이는 안보이더라! Ⅰ
다섯 번째 이야기 : 소는 보이는데 아이는 안보이더라! Ⅱ
여섯 번째 이야기 : 다섯 살 소년

제Ⅱ악장 - 아버지의 꿈이 흐르는 건반

일곱 번째 이야기 : 아버지와 피아노
여덟 번째 이야기 : 함박꽃
아홉 번째 이야기 : 아버지의 손
열 번째 이야기 : 아버지의 등
열한 번째 이야기 : 아버지의 꿈은 어디로 갔을까
열두 번째 이야기 : 아버지의 꿈이 흐르는 건반
열세 번째 이야기 : 아버지의 지게
열네 번째 이야기 : 써레질 Ⅰ
열다섯 번째 이야기 : 써레질 Ⅱ

제Ⅲ악장 - 어머니의 마지막 연주

열여섯 번째 이야기 : 어머니의 마지막 자장가
열일곱 번째 이야기 : 접시꽃이 피면
열여덟 번째 이야기 : 접시꽃 당신
열아홉 번째 이야기 : 치자꽃
스무 번째 이야기 : 조청 만드는 날 Ⅰ
스물한 번째 이야기 : 조청 만드는 날 Ⅱ
스물두 번째 이야기 : 어머니의 마지막 연주
스물세 번째 이야기 : 멸치잡이 배
스물네 번째 이야기 : 굴 양식장에서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 수국은 비를 원망하지 않는다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 수국이 피면 어머니가 오신다

제Ⅳ악장 - 이름 없는 밤의 눈물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 아무도 모르는 나의 밤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 나는 끝내 울고 말았다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 나의 몸은 눈물과 슬픔을 담는 그릇이었다
서른 번째 이야기 : 눈물, 내 삶이 써 내려온 긴 편지
서른한 번째 이야기 : 감사의 눈물

제Ⅴ악장 - 예순한 살 건반 앞에 서다

서른두 번째 이야기 : 늦게 만난 피아노
서른세 번째 이야기 : 상병의 피아노
서른네 번째 이야기 : 예순한 살의 첫 건반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 똥자루 이야기 Ⅰ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 똥자루 이야기 Ⅱ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 웃음은 마음의 햇살

제Ⅵ악장 - 그리움은 건반 위에 내려앉고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 피아노로 쓰는 편지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그리움
마흔 번째 이야기 : 어릴 때는 아빠가 무서웠어요
마흔한 번째 이야기 : 가족은 짐이 아니라 행복이다
마흔두 번째 이야기 : 아빠! 사랑해
마흔세 번째 이야기 : 아빠! 손잡고 가자

제Ⅶ악장 - 당신이 떠난 뒤에야 들리는 연주

마흔네 번째 이야기 : 한국집입니다. 휴일 오후의 착각 전화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 철근 천 원어치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 미처 하지 못한 말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 이제는 압니다. Ⅰ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 이제는 압니다. Ⅱ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 이제는 압니다. Ⅲ
쉰 번째 이야기 :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쉰한 번째 이야기 : 당신이 떠난 뒤에야 들리는 연주

제Ⅷ악장 - 눈물로 건넌 강, 마침내 노래가 되다

쉰두 번째 이야기 : 눈물로 건넌 강, 마침내 노래가 되다
쉰세 번째 이야기 : 인생의 후반전
쉰네 번째 이야기 : 내 동생들이어서
[부제 : 장남의 무게]
쉰다섯 번째 이야기 : 감사感謝
쉰여섯 번째 이야기 : 한 권의 아름다운 책
쉰일곱 번째 이야기 : 인생의 마지막 수업

에필로그
합창이 끝난 뒤, 남은 것은 나였다. 침묵이 노래가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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