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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거장의 시를 다시 만나다
모두북스 | 부모님 |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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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성 작가에 대한 인습적 시 읽기를 거부한다. 절묘하게 숨어 들어 있는 가부장적, 편향적 시 해석과 해설을 거부한다. 오랜 시간 멸시와 하대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보낸다. 여성 시를 연구하다 보면 여성형 해석이나 현모양처형 해석, 기생형 해석이 보인다. 여성형 해석으로 ‘곱다’에 대해 ‘곱디고운’으로 해석하고, 여성의 일은 남자보다 낮다거나 섬긴다, 지분이 묻었다 등으로 설명한다.

우리의 사회에서 차별적인 용어들을 더 이상 그대로 쓸 수는 없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세상을 보는 관점과 상생의 공동체와 얽혀, 우리의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작가들을 유교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은 하대와 폄하로 이어진다. 여성형 해석은 극존칭이나 하위어를 쓰며, 특히 한시의 경우 여성형 해석이 두드러진다. 이에 그동안 관습적, 인습적으로 해석하던 것에서 벗어나 작가적인 시각과 현대 인권의 차원에서 새롭게 읽기를 시도해야 한다.

  출판사 리뷰

진격의 거장인 여성 작가들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거부와 새로운 시도

여성 작가에 대한 인습적 시 읽기를 거부한다. 절묘하게 숨어 들어 있는 가부장적, 편향적 시 해석과 해설을 거부한다. 오랜 시간 멸시와 하대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보낸다. 여성 시를 연구하다 보면 여성형 해석이나 현모양처형 해석, 기생형 해석이 보인다. 여성형 해석으로 ‘곱다’에 대해 ‘곱디고운’으로 해석하고, 여성의 일은 남자보다 낮다거나 섬긴다, 지분이 묻었다 등으로 설명한다.
마사 누스바움은 혐오에는 전염의 법칙이 있다고 했다. 한 번 접촉한 것은 오래 흔적을 남기고, 낙인은 그렇게 번져 혐오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하면 그 말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편향된 언어를 수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언어는 우리의 사고체계를 바꿔 놓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회에서 차별적인 용어들을 더 이상 그대로 쓸 수는 없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세상을 보는 관점과 상생의 공동체와 얽혀, 우리의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작가들을 유교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은 하대와 폄하로 이어진다. 여성형 해석은 극존칭이나 하위어를 쓰며, 특히 한시의 경우 여성형 해석이 두드러진다. 이에 그동안 관습적, 인습적으로 해석하던 것에서 벗어나 작가적인 시각과 현대 인권의 차원에서 새롭게 읽기를 시도해야 한다.

인습과 하대의 수사를 벗겨내고---문정희 시인(전, 한국현대문학관 관장)

편향된 역사 속에서 밖으로 밀려난 여성 작가들에 대한 인습적 시 읽기와 하대의 수사를 벗겨내고 타고난 천부의 언어를 되살리고자 애쓴 책이다. 황진이 이옥봉 허난설헌 신사임당 김명순 나혜석까지 그동안 여러 각도에서 단편적으로 서술되기는 했지만,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새롭게 기술을 시도하였다. 여성형 해석과 현모양처형 해석, 기생형 해석이 아닌 온전한 한 작가의 혼과 예술로 만나는 『여성 거장의 시를 다시 만나다』의 첫 페이지를 여는 마음이 사뭇 설렌다.

시대적 한계와 편견, 불평등을 넘어---김미옥 작가(『미오기전』 저자)

뛰어난 재능에도 시대적 한계와 편견 속에서 불평등했던 여성 거장들의 시를 다시 읽는다. 시대를 극복하는 작가 정신으로 저자는 위대한 작가들을 새롭게 읽기를 시도했다. 세상이 달라졌다지만 최첨단을 달리는 대한민국에서, 특히 언어에 깊이 잠재된 차별은 이제 수정되어야 한다. 인간은 언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세상을 인식하므로, 가부장제와 관습의 불평등으로 굳어진 언어의 벽을 허무는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사람들 가슴에 한 빛, 별을 켜는 일, 오늘 시인 김신영이 별 하나를 점등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신영
충북 충주 출생, 《동서문학》 신인상(1994) 등단, 중앙대 문학박사. 홍익대 등 외래교수 역임. 시집 『화려한 망사 버섯의 정원』(문학과지성사, ‘96), 연구서 『여성 거장의 시를 다시 만나다.』 외 다수, 한국연구재단 경기문화재단 등 기금 수혜. 한국여성실학연구소 소장.

  목차

들어가며4
일러두기7

첫째 마당 황진이

황진이와 초월 철학18
황진이의 작품 세계23
황진이 시의 새로운 해석-「동짓달 기나긴 밤을」 중심으로44

둘째 마당 이옥봉

이옥봉과 장엄철학(莊嚴哲學)47
옥봉 이숙원의 작품 세계52
옥봉 이숙원 시의 새로운 해석-「몽혼」을 중심으로63

셋째 마당 허난설헌

난설헌 허초희와 평등 철학67
난설헌 허초희의 작품 세계: 봉건사회를 넘어, 국경을 넘어, 평등의 세계로74
난설헌 시의 새로운 해석-「유선사」를 중심으로97

넷째 마당 신사임당

신사임당과 노장철학100
신사임당의 작품 세계107
신사임당의 작품 해석113

다섯째 마당 김명순

김명순, 최초의 미투 사건으로 멸절(滅絶)되다119
김명순의 작품 해석131
김명순 작품 및 활동 연보146

여섯째 마당 나혜석

나혜석, 진보 철학, 진격의 거장150
나혜석의 작품 세계168
최초의 여성운동가, 나혜석을 따라가다180

부록 수록 작가 한눈에 보기, 벡델 테스트, 미세한 2차 가해의 예들, 하시옵소서 체에 대한 일갈
마무리하며193
참고문헌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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