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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히말라야
신들의 땅에서 인간의 삶을 생각하다
쉼(주식회사) | 부모님 |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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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네팔 히말라야 산맥과 남부 평원 지역(살라히, 자나크푸르)을 여행하며 얻은 깨달음과 인간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글·사진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히말라야 트레킹과 네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속도와 경쟁에 쫓기던 일상을 내려놓고, '비스따리(천천히)'의 가치와 삶의 순정한 기쁨, 타인과 신에 대한 경외를 깨달으며 가벼워진 마음으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본다.

  출판사 리뷰

3억 3천만의 신이 있는 나라에 갔습니다.
네팔은 인구보다 많은 3억 3천만의 신을 모시는 '신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네팔 북부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은 오래전부터 '신들의 땅'이라 불려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곳에서 본 것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었습니다.
신들의 산 아래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척박한 자연 속에서도 밥을 짓고, 아이를 키우고, 길을 오르내리며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

그들의 삶을 바라보다 보니 어느새 제 삶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삶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닙니다.
카트만두에서 시작해 안나푸르나를 걷고, 네팔 남부의 자나크푸르에 이르기까지.

많은 풍경을 만났지만, 그보다 더 오래 남은 것은 사람과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행 정보보다 생각이 많고, 명소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풍경보다 삶이 더 많이 담겨 있습니다.

"올라가는 곳에 진짜 도달하려면 올라가는 것을 생략할 수 없다." ? 에세이 「올라가는 것과 올라가는 곳」 중에서

《가볍게, 히말라야》라는 제목은 조금 역설적입니다.
어쩌면 무겁게 다녀온 사람이, 이제는 조금 가볍게 살아가고 싶어서 쓴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이곳을 생각하며, 거기에서 여기를 바라보며 써 내려간 기록입니다.

《가볍게, 히말라야》는 웅장한 자연 속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인간의 존재를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낸 글·사진 에세이집입니다. 속도와 욕망을 내려놓고 '비스따리(천천히)' 걷는 여정을 통해, 잊고 지낸 일상의 온기와 삶의 본질을 되찾게 해주는 따뜻하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올라가는 곳에 진짜 도달하려면 올라가는 것을 생략할 수 없다."

"기도하는 자리는 신을 위한 곳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곳인지도 모른다. 신에게 말을 건다는 형식을 빌려, 사람이 자기 마음을 내려놓는 곳"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비스따리, 비스따리. 꼼지락꼼지락, 사부작사부작. 그렇게 걷다 보면 어느새 생각보다 먼 곳에 가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희진
히말라야를 걷고 쓴 사람.낯선 환경에서 한번 터진 생각들은 여러 곳에서 터져 나왔고, 때때로 쓰고 자주 질문을 하고,그곳을 생각하면서 이곳이 생각났다.14년간 공연예술 현장에서 일했습니다.2019년 주식회사 쉼을 설립해 도서출판 쉼을 운영하며 계속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월간 뉴스레터 **「한 달의 쉼표」**를 씁니다.책 이야기를 나누는 긋다 북클럽을 운영합니다.

  목차

* 프롤로그 : 떠남

* 첫 번째, 땅에서
01 동그랗고 붉은 등 / 02 달밧, 오늘의 식사 / 03 인간은 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만이 완전한 인간이다 / 04 마을 축제 / 05 웃는 제물 / 06 사자상의 진술 / 07 부처의 가득찬 품 / 08 지혜의 눈 / 09 신의 정수리에서 노닐더라도 괜찮은 거기 / 10 아마도, 죽음 / 11 모든 감정은 산 자의 몫이다 / 12 겁쟁이로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

* 두 번째, 산에서
01 비행기 창밖 / 02 짐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 03 올라가는 것과 올라가는 곳 / 04 열꽃, 그리고 여기 이 꽃 / 05 새벽 그 풍경에서 나는 두부의 냄새를 느꼈다 / 06 하소연의 깃발, 룽타 / 07 히말라야의 카페라떼 / 08 너는 얼마니? / 09 비스따리, 비스따리 / 10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삶을 짊어지고 / 11 그녀들은 멋있었다 / 12 모두는 모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 13 끝내, 밥상을 차리는 일 / 14 신들의 땅

* 세 번째, 다시 땅에서
01 자나크푸르 / 02 환영 / 03 우리는 그대로 웃었다 1 / 04 우리는 그대로 웃었다 2 / 05 그들은 사랑의 도피를 했다 / 06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 07 그녀는 춤을 춘다 / 08 당당하게 서있는 그대여 / 09 미안, 줄 수 있는 건 과자 뿐 / 10 서로가 생각 못한 삶 / 11 죽음을 멀리서 애도하는 법 / 12 우리는 그래도 웃었다

* 에필로그 :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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