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바흐의 음악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는 바퀴를 발명했고 바퀴는 수레를 만들었고 수레는 모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모터는 인류의 현대 과학문명을 이끌었다?” 말 되는 소리입니다. 음악에도 바퀴와 같은 존재가 있는데, 바로 ‘푸가’입니다. 하나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날아가면 그 뒤에 또 다른 멜로디가 좇아가고 그 둘이 뒤엉켜 경합을 벌이는가 하면 어느새 두 멜로디는 화음을 이루다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주되고, 그것이 다시 처음과 나중의 모습으로 반복되어 음악을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기본적인 틀이 바로 푸가입니다. 바흐가 바로 이 푸가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음악사에 길이 남을 공적을 세운 사람입니다.
‘헨델과 파리넬리’여성의 목소리를 음악에서 지워버리려는 시도는 또 다른 비극을 낳았습니다. 당시 호황을 누리던 오페라 무대나 교회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노래할 가수들은 여전히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카스트라토입니다. 변성기 이전 남자 아이의 고환을 거세하면 성인이 된 뒤에도 맑은 고음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런 방법을 통해 여성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수들을 양성해낸 겁니다. 이 시대의 가난한 부모들은 아들을 카스트라토로 키우기 위해 본인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아이들을 비인간적인 길로 몰아가곤 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호철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려 노력하는 음악가이자 교육자, 강연자, 상담가 그리고 작가이기도 합니다.독일 에쎈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단 정단원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였으며, 귀국한 뒤에는 대학 강의를 하며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상담을 계속했습니다.찾아가는 음악회, 지역문화 페스티벌 등 콘서트 제작, 기획을 600여 회 진행하며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콘서트 전문가로도 활동했습니다.2020년 현재 백석예술대학교와 대학원 그리고 백석신학원에서 음악을 강의하거나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CBS 음악감독, 포스코건설합창단 예술감독과 공감아카데미 대표도 맡고 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음악가들의 초대』(구름서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