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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어느 곁사람의 기록
오늘산책 | 부모님 |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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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모』는 조카의 탄생과 함께 ‘이모’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저자 박은주가, 엄마도 아니고 완전히 바깥사람도 아닌 자리에서 경험한 사랑과 책임, 거리두기와 성장의 의미를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부모의 서사 바깥에 놓여 있던 존재인 ‘이모’를 전면에 세워, 가족 안에서 쉽게 이름 붙지 않던 감정과 역할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아이의 첫걸음과 첫 경쟁, 약속을 배우는 순간들, 그리고 혼자 자라나는 시간을 지켜보며 돌봄이란 단지 손을 내미는 일만이 아니라 때로는 손을 거두고 기다리는 일임을 배워간다.

  출판사 리뷰

이모, 삼촌, 고모… 부모 중심의 가족 서사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이름들
주위를 둘러보면 아이 하나가 자라는 데 얼마나 많은 어른이 필요한지 알게 된다. 부모의 육아는 갈수록 고단해지고, 그 빈틈을 조부모가 당연하다는 듯 메운다. 그리고 그 곁에는 이모가, 고모가, 삼촌이 있다. 부르는 이름은 흔한데 정체성을 표현하기엔 모호한 사람들. 핏줄이기에 기꺼이 감당하고, 스스로 선택해서 책임을 지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좀처럼 들리지 않는 것이 나는 늘 아쉬웠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_프롤로그 중에서

이모의 자리에서 써내려간 돌봄과 성장의 기록
『이모』는 조카의 탄생과 함께 ‘이모’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저자 박은주가, 엄마도 아니고 완전히 바깥사람도 아닌 자리에서 경험한 사랑과 책임, 거리두기와 성장의 의미를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부모의 서사 바깥에 놓여 있던 존재인 ‘이모’를 전면에 세워, 가족 안에서 쉽게 이름 붙지 않던 감정과 역할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아이의 첫걸음과 첫 경쟁, 약속을 배우는 순간들, 그리고 혼자 자라나는 시간을 지켜보며 돌봄이란 단지 손을 내미는 일만이 아니라 때로는 손을 거두고 기다리는 일임을 배워간다.

누군가의 곁에 머문다는 것에 대하여
이 책은 엄마 세대의 돌봄 노동, 가족 안에 축적되는 피로와 애정, 세대 간 역할 변화까지 함께 담아내며 한 아이를 둘러싼 여러 어른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따뜻한 가족 에세이를 넘어, 누군가의 곁에 있다는 것의 의미와 관계의 적절한 거리, 오래 머물 수 있는 사랑의 형태를 조용히 되묻는 책이다.




이모(姨母)라는 단어에는 어머니 모(母)자가 들어 있다. 어머니는 아닌데 어머니라는 글자 하나를 나눠 가진 사람.

황혼 육아는 동선의 기술이다. 누구의 시간을 어디에 쓰고, 누구의 체력을 얼마나 남겨야 하며, 누구의 마음을 어떻게 덧대야 할지 엄마는 계획표 없이 그 모든 것을 몸으로 기억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은주
15년간 방송 다큐멘터리와 시사 프로그램의 PD로 일하며 거리의 시위대, 광장의 군중, 병실의 환자, 역사 속 증언자 등 타인의 삶을 기록해왔다. 조카 재이가 태어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쌓인 5년의 시간이 첫 산문집 『이모』가 되었다. 현재는 사법기관 미디어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이모라는 이름이 생긴 날 · 8

1부. 이모가 되다 - 처음 불린 이름의 세계
조카와 처음 마주한 날 문턱에서 시작된 자리 · 17
이모의 첫 경험 투어 낯선 곳에서 배우는 평화 · 23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게임 눈싸움과 하이파이브 · 29
함께 자라는 몸 아장아장 걸음에서 배우는 용기 · 35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아이 신뢰의 첫 연습 · 41
누나가 된다는 것 재이의 첫 경쟁 · 47

2부. 엄마의 돌봄 노동 - 황혼 육아의 그림자 속에서
세 딸 엄마의 끝나지 않은 육아 황혼 육아의 일주일 · 57
기울어진 어깨, 파스 붙인 허리 몸이 말하는 하루 · 65
엄마의 꿈은 뭐였을까 누군가의 엄마가 되기 전에 · 71
언니와 나 돌봄의 균형 · 79
명절의 풍경 천 원짜리를 고른 아이 · 87

3부. 이모의 자리 - 관계의 경계에서
깨진 화면에 붙은 마음 하츄핑 스티커 · 97
겨울왕국의 안나 공감의 힘을 배운 아이 · 105
뜬금없는 사랑 표현 관계를 잇는 순간의 언어 · 111
곁사람 가족을 넘어선 안전한 관계의 힘 · 117
나에게도 곁사람이 있었다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 123

4부. 아이가 알려준 두 번째 성장 - 괜찮은 어른으로 자라는 길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 여전히 꿈을 꾸는 이모의 고백 · 133
선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 관계의 거리두기 · 141
삐뚤빼뚤한 선 어릴 적 나에게 · 147
재이가 혼자일 때에도 견고한 마음을 바라는 기도 · 155
혼자서 떠난다면 나는 울릉도를 추천할 거야 관계의 거리와 회복 · 163
천천히 걷는 법 삶의 속도를 다시 배우며 · 169
지구본 위의 꿈 세상을 품는 여정 · 175
무지개를 본 날 편견 없는 시선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 · 181
손을 놓는 연습 이모를 덜 찾기 시작한 날 · 187
에필로그 이모라는 이름을 다시 꿰매며 ·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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