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열한 개의 창문과 당신 이미지

열한 개의 창문과 당신
메이킹북스 | 부모님 | 2026.08.28
  • 정가
  • 16,800원
  • 판매가
  • 15,120원 (10% 할인)
  • S포인트
  • 840P (5% 적립)
  • 상세정보
  • 10x18.5 | 0.212Kg | 212p
  • ISBN
  • 979116791922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마늘 한 접을 까는 손끝에서, 문 닫은 대장간의 그을린 벽에서, 낯선 사투리 한마디 속에서, 저자 홍미경은 삶의 결을 읽어낸다. 『열한 개의 창문과 당신』은 이렇게 사소한 순간들을 오래 들여다본 서른세 편의 산문을, 마음에 낸 창·사이에 낸 창·세상에 낸 창이라는 세 개의 창문으로 엮은 에세이집이다. 나이 들어가는 몸과 마음이 나누는 협상, 엄마와 딸 사이에 오래 얹혀 있던 말, 감정마저 기계가 대신 읽어 주는 시대에도 스스로 느끼고 이름 붙이는 일을 놓지 않으려는 다짐까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잊고 지내던 나의 창문 하나가 다시 열린다. “사람에게는 열한 개의 창문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그 마지막, 열두 번째 창문 앞에 설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이라고.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창문 하나가 당신을 향해 열린다.

  출판사 리뷰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마늘 냄새가 난다. 시골장에서 산 마늘 한 접을 까는 손끝, 소리도 없이 벗겨지는 껍질, 그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물기. 홍미경의 네 번째 산문은 이렇게 사소한 부엌의 풍경에서 시작해 ‘젊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까지 닿는다. 『열한 개의 창문과 당신』은 서른세 편의 산문을 세 개의 창으로 나누어 담은 책이다.
저자는 하루하루 스쳐 지나가는 장면 하나를 붙잡고 오래 바라본다. 건널목 앞에서 몸이 얼어붙었던 순간, 협상하듯 몸과 마음을 달래며 계단을 오르는 일, 사투리 한마디에 숨어 있는 서로 다른 삶의 사전, 십삼 년째 이어온 독서모임에서 배운 ‘이해받지 못해도 괜찮은 관계’까지. 소재는 달라지지만 그 아래 흐르는 질문은 하나다.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이 책의 매력은 평범한 장면에서 생각의 깊이를 길어 올리는 문장에 있다. 문 닫은 대장간의 그을린 벽 앞에서 저자는 ‘열정의 반대는 냉정이 아니라 기어이 남고 마는 검정’이라고 쓴다. 감정마저 기계가 대신 읽어 주는 드라마를 보며 ‘그 시계를 차고 있는 한, 그의 감정은 반은 그의 것이고 반은 기계의 것’이라고 말한다. 기찻길과 나란히 놓인 침목 앞에서는 ‘지워지지 않는 것은 말이 아니었다. 말하지 않아도 유지되었던 그 거리, 간격이었다.’고 쓴다. 과장하지 않은 문장인데 오래 남는다. 책을 읽을 때보다 책장을 덮은 뒤 일상의 어느 순간에 문득 다시 떠오르는 문장들이다. 가장 마음이 오래 머문 곳은 엄마 이야기였다. 만두를 빚으며 엄마는 “너무 오래 살고 싶지 않다, 그냥 자다가 가면 제일 좋겠는데”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딸은 육백 년 된 팽나무 앞에서 오래전 엄마에게 자신이 뱉었던 날 선 말을 떠올린다. 저자는 관계를 크게 흔들어 보여주지 않는다. 조용히 바라보고, 그 안에 남은 마음을 독자가 스스로 발견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 표제작 「열한 개의 창문과 당신」에 이르면 그동안 등장했던 ‘창문’의 의미가 비로소 하나로 모인다. 바라보는 일, 듣는 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이해하는 일, 그리고 누군가의 곁에 오래 서 있는 일이 결국 하나의 이야기였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이제 마지막 창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다. 당신.

이 문장 앞에서 책장을 덮기 어렵다. 그 ‘당신’은 책을 읽는 나일 수도 있고, 내가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누군가일 수도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미경
수필집 『뭐, 어때』, 『잡(雜)』, 『일상을 낚는 재미』와 이야기책 『꼬불꼬불 이야기 길』을 썼다.잘 쓰고 싶은 마음은 늘 저만치 앞서가고, 글은 그 뒤를 천천히 따라온다. 그 간격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 간격이 나를 다시 창문 앞에 앉게 하는 힘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한 줄의 문장을 기다리며, 천천히 삶을 쓰고 있다.

  목차

^^Ⅰ 마음에 낸 창^^
나의 델마는 어디로 갔을까
파판차
선함의 무례
오컴의 면도날
협상하는 중입니다
쓱, 소리도 없이
완성 & 검정
다정한 밤
현망간弦望間의 달
아니, 조금만 더
여전히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Ⅱ 사이에 낸 창^^
곁 주기
1,435밀리미터
사백
적당히_지구도 살리고 우리도 살리는
깊은 귀
빗금
타인의 자리
One set
날 선 지우개
느린 얼굴
조우

^^Ⅲ 세상에 낸 창
9와 ¾
흙이 먼저 아는 봄
생각보다 오래 봄이었다
비를 건너온 빨간 자전거
바람 본 날
포효하지 않는 사자
항성
감정을 알려드립니다
종이의 끝에서
우리가 사라졌다
열한 개의 창문과 당신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