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리 아래 트롤이 살고 있다면, 늪지대 깊은 그늘진 곳에는 욕심쟁이 괴물 ‘고블린’이 산다.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는 서양 판타지 속 탐욕의 상징인 고블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블린의 일과는 온갖 먼지와 재로 뒤덮인 쓰레기 더미를 뒤져 제 몸집보다 큰 ‘물건 산’을 쌓는 것이다. 고장 난 시계, 녹슨 프로펠러, 찌그러진 양동이까지. 남들에겐 버려진 쓰레기일 뿐이지만 고블린에게는 결코 놓을 수 없는 보물이다. 하지만 고블린의 창고가 꽉 차오를수록, 마음 한구석에 난 구멍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아무리 모아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고블린은 과연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
출판사 리뷰
갖고 또 가져도 채워지지 않던 마음, 반딧불이처럼 빛나는 우정으로 밝힌다!
늘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고블린에 대한 유쾌하고도 강렬한 이야기
‘소유’가 아닌 ‘우정’ 속에서 진정한 보물을 찾는 여정
깊고 황량한 늪지대 속, 어둠이 가셔도 오래오래 그늘진 곳.
고블린은 오늘도 온갖 잡동사니를 뒤진다.
하지만 무언가를 손에 쥐어 갈수록 속은 점점 텅 비어만 가는데….
과연 고블린의 텅 빈 마음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늪지대 깊은 곳 ― 무엇이든 모으는 잡동사니 괴물다리 아래 트롤이 살고 있다면, 늪지대 깊은 그늘진 곳에는 욕심쟁이 괴물 ‘고블린’이 산다.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는 서양 판타지 속 탐욕의 상징인 고블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블린의 일과는 온갖 먼지와 재로 뒤덮인 쓰레기 더미를 뒤져 제 몸집보다 큰 ‘물건 산’을 쌓는 것이다. 고장 난 시계, 녹슨 프로펠러, 찌그러진 양동이까지. 남들에겐 버려진 쓰레기일 뿐이지만 고블린에게는 결코 놓을 수 없는 보물이다. 하지만 고블린의 창고가 꽉 차오를수록, 마음 한구석에 난 구멍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아무리 모아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고블린은 과연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
‘저장 강박’의 시대, 우리의 마음은 안녕한가요?고블린이 온갖 물건에 집착하는 모습은 현대인의 초상과 닮아 있다.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물건을 사재기하거나,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 강박’은 사실 외로움과 불안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적으로 대인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 때, 인간은 물건을 통해 그 빈자리를 보상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 내 거야!’를 외치며 타인의 접근을 거부하는 고블린을 통해, 소유가 결코 고립을 해결해 줄 수 없음을 보여 준다. 특히 혼자 자라며 ‘나눔’에 서툰 요즘 아이들에게, 고블린의 쓸쓸함은 더 중요한 ‘연결’의 가치를 조용히 되묻는다.
놓아주어야 비로소 반짝이는 것들고블린은 늪지대에서 처음 마주한 반딧불이의 황홀한 빛에 매료된다. 그리고 늘 그랬듯 그 빛조차 병 속에 가두어 소유하려 든다. 하지만 반딧불이는 살아있는 생명이다. 반딧불이 배 마디의 루시페린이 산소와 만나며 스스로 빛을 내야 하는데, 병 속에 갇혀 스트레스를 받은 반딧불이는 빛을 낼 동력을 잃고 만다. 고블린은 고장 난 가전제품을 고치듯 병을 흔들어 보지만, 생명은 강요한다고 해서 반짝이지 않는다.
절망한 고블린이 자신이 모은 물건들을 부수며 괴로워할 때, 친구들이 다가와 다정하게 말한다. “빛을 병에 가두면 더는 반짝이지 않아.” 친구들의 도움으로 병뚜껑이 조심스레 열리자, 자유를 찾은 반딧불이는 비로소 다른 반딧불이들과 어울려 다시 반짝이기 시작한다. ‘가두면 사라지고, 놓아주면 빛나는’ 이 단순하고도 강렬한 진리는 고블린의 세계관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는다.
전 세계가 먼저 알아본 감동!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 전 세계 15개 언어로 판권이 계약되며 큰 사랑을 받은 『트롤, 그렇게 말하면 재밌어?』의 후속작인 이 책은, 전작의 동물 친구들이 다시 등장해 고블린의 변화를 돕는다. 작가는 고블린의 탐욕이 걷히는 과정을 시각적인 디테일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지저분했던 고블린의 손이 깨끗해지고, ‘내 것’만 가득했던 주머니는 어느새 ‘우리 것’을 담는 주머니가 되며, 산더미 같던 잡동사니를 이용해 ‘멋진 도서관’을 세우는 과정은 독자에게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재치 있는 운율과 환상적인 그림체로 그려진 이 이야기는, 우리가 평생 찾아 헤매는 진정한 보물은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품은 ‘사랑과 빛’임을 따뜻한 위로와 함께 전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랜시스 스티클리
영국 노팅엄과 노리치에서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는 시를 짓거나 강아지와 놀며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아이들과 숲속에 가서 용 흉내를 내며 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