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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
서울문화사 | 부모님 |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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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특별히 잘못된 것도 없고, 크게 힘든 것도 없는데 마음은 하루 종일 바쁘다. 저자는 수천 년 전 부처님의 언어가 지금 우리 일상의 감각을 이미 정확하게 짚고 있었다고 말한다. 도거(掉擧, 들뜨고 불안한 마음), 전도몽상(顚倒夢相, 가짜를 진짜로 착각하는 심리), 원후취월(猿?取月, 물속 달을 건지려는 헛된 집착). 낯선 한자어처럼 보이지만 월요일 아침 일터에 앉는 순간, 다양한 관계 속에 서는 순간, 퇴사를 고민하는 밤의 이야기다.

수행을 권하는 책이 아니다. 불교 공부를 시작하라는 책도 아니다. “당신이 이미 매일 겪고 있는 일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이름을 붙여주는 책”이다. 휴대폰을 집어 들었는데 왜 들었는지 모르겠을 때, 피곤해서 쉬려고 누웠는데 눈을 감으면 오히려 불안할 때처럼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이 왜 생기고 어떤 구조로 반복되는지, 그 설명이 이미 수천 년 전 경전 안에 기록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이름이 생기면 내가 왜 이러는지 알게 되고, 그것은 더 이상 나만의 결함이 아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책이다. 그러나 당신이 겪는 그 감각은 이미 이름이 있고, 경전 안에 기록되어 있으며, 부처님 시대의 사람들도 똑같이 겪었다. 흔들려도 괜찮다고, 마음이라는 물은 원래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흔들린 뒤 스스로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믿는 데로 시선을 돌린다. 별일 없는데 하루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번아웃인지 나약한 건지 구분이 안 되는 사람에게 지금의 감각을 이해할 작은 단서가 되어줄 마음 책이다.

  출판사 리뷰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이 질문에 수천 년 전 부처님이 이미 답해두셨다!


특별히 잘못된 것도 없고, 크게 힘든 것도 없는데 마음은 하루 종일 바쁘다. 주말 오후 소파에 앉아서도 이미 월요일 걱정을 하고, 단톡방 읽씹 하나에 하루가 무너지고, 탕비실 과자 몇 개에 동료를 미워하다 자책한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잠깐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책을 덮으면 다시 원래 자리다.

이 책은 그 막막함에 이름을 붙여준다.

저자는 수천 년 전 부처님의 언어가 지금 우리 일상의 감각을 이미 정확하게 짚고 있었다고 말한다. 도거(掉擧, 들뜨고 불안한 마음), 전도몽상(顚倒夢相, 가짜를 진짜로 착각하는 심리), 원후취월(猿?取月, 물속 달을 건지려는 헛된 집착). 낯선 한자어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월요일 아침 일터에 앉는 순간, 다양한 관계 속에 서는 순간, 퇴사를 고민하는 밤의 이야기다.
수행을 권하는 책이 아니다. 불교 공부를 시작하라는 책도 아니다. “당신이 이미 매일 겪고 있는 일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이름을 붙여주는 책”이다. 이름이 생기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내가 왜 이러는지 알게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나만의 결함이 아니다.
특히 별일 없는데 하루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잦은 사람, 마음 관련 책을 읽을 때는 위로가 되다가도 덮고 나면 다시 원래 자리인 사람, 불교에 딱히 관심은 없지만 지금 이 감각을 누군가 설명해 줬으면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번아웃인지 그냥 나약한 건지 구분이 안 되는 사람이나 상황을 바꾸면 나아질 것 같아 고민하고 있지만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도 이 책이 작은 단서가 될 것이다.

내가 매일 겪는 그 감각, 이미 이름이 있었다
휴대폰을 집어 들었는데 왜 들었는지 모르겠을 때, 피곤해서 쉬려고 누웠는데 눈을 감으면 오히려 불안할 때, 늦은 밤 배달 음식을 먹고 난 후 맛은 기억나지 않고 자책만 남을 때. 이 감각들은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 어렵고, 그래서 대부분 “내가 예민한 건가” 하고 혼자 삼킨다.
재미있는 것은 이 감각들이 낯설지 않다는 점이다. 누구나 겪고, 반복되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왜 사라지지 않는지를 설명하는 말이 우리에게는 없다. “예민한 거야”, “그냥 피곤한 거야”라고 넘기다 보면 다음 날 또 같은 자리에 있다. 이 책은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 감각이 왜 생기는지, 어떤 구조로 반복되는지?그 설명이 이미 수천 년 전 경전 안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이름이 생기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내가 왜 이러는지 알게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나만의 결함이 아니다.

“왜 나만 이러지?”에서 “다들 이랬구나”로
마음이 흔들릴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책이다. 이 정도 일에 이렇게 반응하는 내가 예민한 것인지, 약한 것인지, 이상한 것인지를 묻는다. 이 책의 각 챕터는 그 자책의 방향을 조용히 돌려놓는다. 당신이 겪는 그 감각은 이미 이름이 있고, 경전 안에 기록되어 있으며, 부처님 시대의 사람들도 똑같이 겪었다고. 결함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값이라고.
번아웃 앞에서 “내가 약해진 건가”를 묻는 사람에게 이 책은 열심히 사는 것과 자신을 소모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한다. 화가 나서 바로 행동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펄펄 끓는 물에는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이미 지나간 마음은 붙잡을 수 없다는 《금강경》의 문장을 꺼낸다. 처방이 아니다. 그 감각에 오래전부터 이름이 있었다는 확인이다. 그 확인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조금 덜 혼자인 기분이 된다.

강해지라고 하지 않는 마음 책
마음 관련 서적의 주류 문법은 결국 이것이다. “더 단단해져라.” “더 초연해져라.” “마음 근육을 키워라.” 독자는 읽는 동안 잠시 위로받다가 책을 덮으면 다시 그 자리다. 강해지지 못한 자신을 또 한 번 탓하게 된다.
이 책은 그 문법을 따르지 않는다. 흔들려도 괜찮다고, 마음이라는 물은 원래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해탈은 흔들리지 않는 경지가 아니라, 흔들린 뒤 스스로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라고. 그저 지금 휘젓고 있는 손을 가만히 내려놓는 것,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자유롭다고.
강해지라는 책은 많다. 그냥 이대로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은 드물다. 그 드문 자리에 이 책이 있다.

우리는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현재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요일에 월요일을 생각하는 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느낍니다. 그런데 일요일 오후에 월요일 걱정으로 보낸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 시간 동안 월요일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일요일 오후를 월요일에 빼앗겨버린 것에 불과합니다. 마음이 미래에 가 있는 동안, 지금 이 순간은 아무도 살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이 도거를 수행을 방해하는 장애 가운데 하나로 본 것은 이 때문입니다. 마음이 들떠 있으면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지금 이 일요일 오후를 충분히 쉬는 사람이 월요일을 가장 잘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비워진 마음에 비로소 새것이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늦은 밤 홀로 냉장고 문을 열고 서성이는 손길에는 저마다의 쓸쓸한 서사가 있습니다. 내 손으로 메뉴를 고르고, 결제하고, 입안 가득 음식을 밀어 넣는 그 짧은 순간만큼은 오롯이 내 의지대로 세상을 통제하고 있다는 감각이 들기에, 우리는 그 자극 뒤로 숨어버립니다. 맛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낮의 상처를 마비시키기 위해 음식을 삼키는 셈입니다. 마감의 압박이나 미래의 불안이 위장으로 내려와 가짜 허기의 탈을 쓰고 흔드는 것입니다.

《장아함경》 〈삼명경〉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자기 스승의 가르침만이 진정한 길이라 다투던 두 바라문 청년이 부처님을 찾아왔습니다. 부처님은 조용히 물으셨습니다.
“그대들이 믿는 그 진리를, 그대들의 스승 중 단 한 명이라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스승의 스승, 혹은 그 위로 단 한 명이라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마치 눈먼 자들이 서로의 옷자락을 잡고 줄을 지어 걸어가는 것과 같다. 맨 앞에 선 자도 보지 못하고, 중간에 선 자도 보지 못하며, 맨 뒤에 선 자도 보지 못한다.”
부처님이 꼬집은 것은 특정 종교가 아니라, 직접 보지 못한 것을 본 것처럼 믿는 사람의 비대해진 자아, 아집我執의 구조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인
매일 흔들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출근하는 13년 차 직장인이다. 회의실과 메신저 창, 구내식당 사이를 오가며 하루를 보낸다. 특별할 것 없는 자리에서 특별할 것 없는 고민을 한다. 점심을 혼자 먹어도 되는지, 화를 내지 않고 선을 지키는 법은 무엇인지, 계좌가 흔들리는 날에는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당신의 평화는 회사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한 문장을 붙잡고 부처님 말씀을 거꾸로 읽기 시작했다. 경전을 앞에서부터 읽으면 수행자의 이야기로 흐르지만, 거꾸로 읽으면 출근길과 회의실이 보인다. 설교가 아니라 질문으로, 정답이 아니라 각자의 답으로 가는 길을 찾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잘 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
_별일 아닌데도 마음은 하루 종일 바쁩니다


주말인데 마음은 벌써 월요일에 가 있다
아직 오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마음, 도거掉擧

휴대폰을 집어 들었는데 왜 들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하는 행동에 한 번쯤 이유를 묻는 법, 훈계의 경

“점심 뭐 먹을까?”가 매일 고행이 되는 이유
사소한 선택에도 중도가 필요하다, 수자타의 우유 죽

오후 세 시, 피곤할수록 커피를 찾는 이유
눈앞의 활력을 진짜 에너지라고 믿는 마음, 양염陽焰

하루를 버틴 보상을 왜 밤마다 음식에서 찾을까
배가 아니라 마음을 채우려는 밤, 탐식貪食

오늘도 당신의 뇌가 상영한 불안이라는 가짜 뉴스
생각이 곧 사실은 아니다, 오온五蘊

2장. 잘 지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
_결국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 건 사람입니다


옆자리 동료의 키보드 소리가 죽도록 거슬릴 때
소리보다 내가 붙인 의미가 문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단톡방에서 나만 읽씹당했다
상대의 침묵에 마음대로 의미를 붙이지 않는 법, 공空

탕비실 과자 몇 개 때문에 하루를 망치지 않는 법
남의 욕심 때문에 내 마음까지 빼앗기지 않기, 아귀餓鬼

내 아이디어가 회의에서 ‘킬’당했을 때
내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 제법무아諸法無我

“난 열린 사람이야”라고 말할수록 더 닫혀 있는 이유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에서 빠져나오기, 아집我執

우리는 왜 “왜요?”라고 묻지 못하는 어른이 되었을까
질문할 수 있어야 관계도 달라진다, 수범수제隨犯隨制

무조건 잘해주는 것이 정말 자비일까
나를 만만하게 만들지 않는 친절, 방편方便

선함도 지나치면 ‘꼰대’가 된다
“다 너 잘되라고”가 위험해지는 순간, 중도中道

누가 나에게 화살을 쐈는지 끝까지 알아야 할까
원인을 따지느라 상처를 키우지 않는 법, 전유경箭喩經

나를 괴롭힌 사람이 스승일 수도 있다?
나쁜 관계에서도 내 몫만 가져오는 법, 역행보살逆行菩薩

마음을 닫고 소통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말과 마음 사이에 틈이 생길 때, 구업口業과 망어妄語

3장. 가난한 건 통장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_돈이 부족한 걸까, 충분하다는 감각이 사라진 걸까


카드값의 뫼비우스 띠에서 빠져나오는 법
보상 소비가 다시 출근을 만드는 이상한 순환, 윤회輪廻와 갈애渴愛

뜯지도 않은 택배 상자를 왜 계속 보고 있을까
받았다고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욕忍辱

사소한 것에 진심인 사람에게 보내는 반전의 지혜
껍데기를 잘 다듬어야 진짜 본질을 얻는다, 상相

다들 산다는데 나만 안 사도 괜찮을까
남의 욕망을 내 욕망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원후취월猿取月

타인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 신을 비교하지 마라
보이는 것을 전부라고 믿지 않는 법, 정견正見

멀쩡하던 내 삶에 누가 가난하다고 말했을까
비교하는 순간 생겨나는 가짜 결핍, 분별망상分別妄想

등기부등본이 내 인생의 성적표가 되었을 때
집값과 인간의 가치를 혼동하지 않는 법, 상相

나는 오늘도 5만 원짜리 불안을 샀다
돌려받을 생각이라면 선물이 아니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월급에는 왜 ‘지옥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을까
돈을 벌면서도 괴로운 이유, 팔고八苦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무소유를 외칠 필요는 없다
내 몫은 요구하되 숫자로 나를 판단하지 않는 법, 정명正命

4장. 그렇게까지 마음 쓸 일은 아니었다
_바꿀 수 없는 것들에 덜 흔들리는 법을 배웁니다


공부하지 않고 ‘공부하는 기분’만 사고 있지는 않은가
배우는 것으로 실행을 대신하는 사람들, 환幻

번아웃은 내가 약해졌다는 증거가 아니다
열심히 사는 것과 자신을 소모하는 것은 다르다, 깔라마경

회사를 떠나면 정말 모든 것이 나아질까
장소가 바뀌어도 마음이 그대로라면, 전도몽상顚倒夢想

화가 날수록 바로 행동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펄펄 끓는 물에는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진에瞋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법
이미 지나간 마음은 붙잡을 수 없다, 과거심불가득過去心不可得

마음을 낮춘다고 내가 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아니라 내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하심下心

‘진짜 내 편’을 찾으려 할수록 외로워지는 이유
사람도 관계도 계속 변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퇴근했는데 마음은 아직 회사에 있다
하루를 내 자리로 데려오는 법, 해탈解脫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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