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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문학 2026.가을
부산청옥문학협회(청옥문학예술인협회) | 부모님 |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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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가을은 문인文人에게 단순한 계절의 변화 그 이상을 의미한다. 내면의 소란함을 가라앉히고 삶의 본질을 마주하며, 거칠었던 문장을 다듬고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생각의 씨앗을 한 편의 작품으로 피워내는 사색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호에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창작의 등불을 끄지 않았던 작가들의 고뇌와 예술적 성취를 담았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길어 올린 시와 소설, 깊이 있는 평론을 통해 문학이 인간의 내면을 비추고 타인의 아픔을 위로하는 의미를 돌아본다.

  출판사 리뷰

권두언
등燈을 켜고 가을을 읽다 최경식


​여름내 대지를 달구던 매미 소리가 잦아들고, 어느덧 새벽녘 창문을 흔드는 바람에서 서늘한 기운이 묻어납니다. 지독했던 폭염과 소란스러웠던 계절을 뒤로한 채 자연은 나름의 결실을 준비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깊어 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사색과 수확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가을은 문인文人에게 단순한 계절의 변화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무성하게 자라나던 초록의 잎새들이 붉고 노란 본연의 빛깔을 드러내듯, 우리 역시 내면의 소란함을 가라앉히고 삶의 본질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사색은 거칠었던 문장을 다듬고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생각의 씨앗을 아름다운 한 편의 작품으로 피워내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색하기 좋은 절기라 할지라도, 등불을 켜고 묵묵히 책장을 넘기는 ‘독서와 수련’의 시간이 없다면 그 사유는 한낱 허공의 메아리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넘쳐나는 디지털의 파도와 자극적인 정보 속에서, 우리가 고집스럽게 문학을 붙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문학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타인의 아픔을 위로하는 따뜻한 손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가을호에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창작의 등불을 끄지 않았던 작가들의 치열한 고뇌와 예술적 성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길어 올린 시와 소설, 그리고 깊이 있는 평론들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작은 울림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계절의 서늘함이 더해갈수록 우리의 문학적 열정은 더욱 따스하게 타오르기를 기대합니다. 모쪼록 이번 가을호가 고독한 영혼을 달래는 맑은 차 한 잔이자, 삶의 길목을 비추는 은은한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청옥문학예술인협회 편집부

  목차

*권두언
최경식: 녹음의 문장에서 길어 올린 삶의 숨결

*초대 시
김경숙 : 기화(奇話)
방지원 : 근시안
이길옥 : 슬픔을 깨물다

*초대 동시
김영호 : 맞춤법이 중요한 이유

*초대 시조
김석이 : 슬도* 해국

*초대 수필
김정화 : 막장
*발굴 특집❘2026년 눈여겨볼 작가– 홍서연
*문화초대석❘사진, 詩로 찍히다 - 이태호
*명사 특강❘사진으로 얼리고, 문장으로 녹인다- 김영빈
*이용철 시인의 「한국 명시(名詩) 감상」 제5편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I Want to Eat Noodle Soup / Lee, Sang-guk》

회원시

강선기 : 자양부락에는
강주덕 : 풀꽃
권순자 : 헷갈린 약속
권영수 : 비움
권 정 : 어느 한때의 가을이 지나가고있다
권혁학 : 그날이 오면 느끼리라
금수련(김수련) : 바람 속에는
김경수 : 가을을 빚는 통기타
김남숙 : 갈대의 일
김도연명 : 도시의 비몽非夢
김동진 : 간구
김두기 : 가을의 죽보
김말숙 : 감성에 물들다
김병국 : 고기 한 근 끊는*
김세련 : 가을 끝에서 줍는 이삭
김수보 : 에움길
김숙화 : 출렁다리
김순옥 : 갈대꽃
김예리 : 파도
김오남 : 영혼의 푸른 갑옷 장군차
김옥자 : 가을 잎새
김원곤 : 산새가 전한 소식
김정원 : 유월 수국
김정호 : 오체투지
김종기 : 여름날의 초상
김준일 : 가을이 걸어오면
김지원 : 검은 기억 위에 피는 바람
나영민 : 무엇이 중하기에
노재두 : 파꽃 피는 뜨락
맹태영 : 전어구이
문영길 : 한때, 늑대였을지도 모를
민수호 : 침묵
박관국 : 가을
박노순 : 밤하늘 도화지
박사암(도원 스님) : 실상實像
박서연 : 가을 길목
박서영 : 나목의 기도
박선화 : 신호 대기 중
박소영 : 수국이 지는 달 아래
박순옥 : 가을은 도착했다
박연희 : 알 수 없는 것들
박정선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박정엽 : 농부의 지혜
박종성 : 왜
박태용 : 가을 연가
배명숙 : 삶
백운홍 : 흉조(凶鳥)와 길조(吉鳥)
서란경 : 리모컨
서부동 : 1인칭의 약속
서영철 : 가시고기
소인선 : 들꽃을 보며
송경숙 : 달 꽃잔
신금란 : 가을의 품
심규섭 : 빗물의 노래
심유리 : 추억 속 가을 동화
심인수 : 그리운 고향의 가을밤
심헌수 : 달밤
안행덕 : 동해의 꽃
엄경덕 : 가을의 편지
오난희 : 가을 길목에서
오란자 : 등산 쉼터
오화자(영자) : 세월
우수경 : 미남
유서은 : 아버지 수술하는 날
유영아 : 고향집
이상정 : 선택
이상훈 : 가을의 노래
이수일 : 가정 3
이영모 : 가을빛 향기 고여
이용철 : 눈부신 그늘
이장옥 : 비의 나들이
이재숙 : 가을의 첫사랑
이정수 : 마감 밖에서
이정화(정민) : 옥잠화
이주영 : 가을
이채안 : 원추리 꽃잔치
이춘희 : 코스모스
임성복 : 가을이 오면
임흥윤 : 사랑의 온기
전성준 : 목숨 꽃
전승호 : 가을 소풍
정광일 : 세상, 못 믿겠네
정기창 : 새
정기철 : 여름의 언저리에서
정만석 : 시간
정은희 : 장마의 노래
정태운 : 테트라포드
조윤설 : 그 사람
천상례 : 그리움의 문양
최경식 : 싱가포르의 빛
최덕태 : 선바위
최명아 : 어릿광대
최석종 : 황령산의 가을
최성임 : 사과를 깎으며
최종진 : 녹차 향에 피로를 씻고
최진용 : 가을의 끝에 서서
최진태 : 매미
최학진 : 열정과 수확
한다혜 : 가을 정취
한영희 : 사리암의 기도
한유경 : 저녁 한 끼
홍석표 : 코스모스 피는 길에서
황준선 : 여름 한낮 매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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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시조

고순옥 : 서리 내린 인연
박현순 : 아이의 마음 읽듯
우영숙 : 참새 떼
운산스님(빈태영) : 풍(風)
윤태희 : 가을 몽돌
윤현수 : 가을 초입初入
이기택 : 액자 속의 가을
이란영 : 자드락길
이명주 : 국화 향기 머문 자리
이석락 : 온난화 별곡
이희오 : 빈 지게 같은 인생
정권식 : 산사의 아침
조영환 : 악양
최서윤 : 황금 씨앗
현옥환 : 황혼의 애가(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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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필

김명복 : 중대한 실수
김상우 : 노인들의 자살은, 누구의 책임인가
김형진 : 신 자유부인
민경문 : 지난날의 나비 여행
민인숙 : 다섯 번째 계절
박월선 : 추억의 영도 다리
송명복 : 연극 “못생긴 당신”을 보고
이길호 : 지구온난화의 경고
장석순 : 이별의 의미
허원석 : 자연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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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호 신인상

시 부문

강양수 : 모정(母情) 외 2편
김양희 : 마음에 온도를 찾아서 외 2편
류정자 : 사월의 들판 외 2편
하성순 : 경칩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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