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완성주의자》는 완벽주의를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충분한 상태인지 끝내 확신할 수 없는 감각으로 풀어낸 희곡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더 나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고 해석하려 한다.
출판사 리뷰
문장은 끝났는데, 커서는 계속 깜박인다.
《완성주의자》는 완벽주의를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충분한 상태인지 끝내 확신할 수 없는 감각으로 풀어낸 희곡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더 나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고 해석하려 한다.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확인하며, 스스로 질문한다. 나아가 과학적 설명이나 의학적 치료에도 기댄다. 그러나 이 모든 움직임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정말 이것으로 충분한 걸까?
이 책은 완벽주의를 설명하지 않는다. 그 대신 완성에 목마른 장면을 보여준다. 빠른 사건 전개나 극적인 반전이 아니라 멈춤, 정적,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독자는 주인공의 감각 안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이미 보낸 메일이나 문자를 다시 열어보고, 조금 전에 누른 좋아요를 취소하는 장면들은 어느 순간 독자 자신의 습관과 불안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다시 맨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게 된다. 무너지지 않기 위한 움직임이 과연 인간을 완성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뒤에서, 차분한 목소리로)
그림자 : “… 산타도 그렇지. 없는데 믿잖아?”
그림자 : “… 그래서 있는 거야.”
(잠시)
그림자 : “… 완벽주의도 그런 거 아냐?”
그림자 : “… 원본은 없는데”
그림자 : “… 모두 그렇게 말하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유명한
언어와 의미가 정확히 맞물리지 않는 순간들을 탐구해 왔다.전작 《인간정책》에서는 문화정책의 언어가 인간을 분류하고 배열하는 구조적 문제를 다루었다. 《완성주의자》는 그 연장선에서 같은 문제의식을 수정, 반복, 저장 같은 일상의 장면으로 풀어낸다.더 고치고,더 반복하고,다시 확인하는 움직임들.이 책은 완벽을 포기한 이후에도 끝내 완성을 증명하지 못하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목차
차례
1막 : 고통 - 멈추지 못하는 상태
#1. 수정
#2. 연습
#3. 회의
2막 : 해석 - 그럴듯한 이름
#1. 누명
#2. 감기
#3. 녹음
3막 : 균열 - 믿음과 착각
#1. 좋아요
#2. Myers-Briggs Type Indicator
#3. 애착인형
4막 : 붕괴 - 잠식과 잔여
#1. 뱀
#2. 가면
5막 : 전환 - 작은 끝맺음
#1. 호명
#2.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