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동쪽의 별, 서쪽의 불꽃  이미지

동쪽의 별, 서쪽의 불꽃
검 손잡이에 새겨진 단어
보민출판사 | 부모님 | 2026.09.04
  • 정가
  • 16,000원
  • 판매가
  • 14,400원 (10% 할인)
  • S포인트
  • 800P (5% 적립)
  • 상세정보
  • 15.2x22.5 | 0.359Kg | 276p
  • ISBN
  • 979116957552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천오백 년 동안 아무도 읽지 못한 한 단어가 단검의 손잡이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다. 누구를 위해 새겨진 말이며, 왜 그토록 오랜 시간을 견뎌야 했을까. 서쪽에서 쫓겨난 왕자와 동쪽의 젊은 전사들.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닌 이들은 사막과 바다를 건너며 하나의 약속으로 묶인다. 그들의 앞에는 왕좌를 노리는 욕망과 궁을 잠식하는 어둠, 가장 가까운 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두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역사 미스터리와
판타지 모험이 한 흐름 안에서 만나는 이야기!”

천오백 년 동안 아무도 읽지 못한 한 단어가 단검의 손잡이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다. 누구를 위해 새겨진 말이며, 왜 그토록 오랜 시간을 견뎌야 했을까.

서쪽에서 쫓겨난 왕자와 동쪽의 젊은 전사들.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닌 이들은 사막과 바다를 건너며 하나의 약속으로 묶인다. 그들의 앞에는 왕좌를 노리는 욕망과 궁을 잠식하는 어둠, 가장 가까운 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두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검이 빛날 때마다 누군가의 숨은 짧아지고, 지키려는 마음은 점점 더 큰 대가를 요구한다. 우정은 충돌하고, 믿음은 흔들리며, 끝내 누구의 선택이 모두의 운명을 바꿀지 알 수 없다.

경주에서 발견된 황금보검과 페르시아의 오래된 전설이 만나는 순간, 잊힌 사람들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왕국의 영광보다 오래 남은 한마디, 그 검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마음의 이름을 따라가는 장편 판타지 사극이다.




먹빛 하늘 아래, 부러진 돛대 하나가 성난 바다 위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한 사내가 뱃머리에 서 있었다. 서른 명의 목숨이 그의 등 뒤에 있었고, 다음 파도가 오면 배는 뒤집힐 것이었다.
사내는 허리춤에서 한 뼘 반 남짓한 단검을 뽑았다. 단검의 생명을 이끌어 내는, 자신도 뜻을 다 모르는 말을 외웠다.
“…샴시르 에 보조르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다시 외쳤다. 더 크게, 발음을 고쳐가며. 그러나 단검에 박혀 있는 붉은 돌들은 조용했다.
파도가 뱃전을 넘었다. 누군가 비명을 질렀다.
그때 사내의 눈이 갑판 끝에 매달린 한 사람에게 닿았다. 그는 소리치지 않았다. 폭풍 속에서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다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지킨다.”
그리고 다시, 이번엔 외치지 않고 마음으로만 그 말을 떠올렸다.
붉은 돌들이 울었다.

빛이 아니었다. 낮고 긴 울음이 먼저였다. 새의 것도 짐승의 것도 아닌, 그러나 분명히 살아 있는 무엇이 내는 소리.
그다음에 붉은 것이 번졌다. 검신에서 시작해 사내의 손목을 타고, 팔을 타고, 어깨를 지나 온몸으로. 그리고 몸에서 흘러넘쳐 배 전체로.
붉은 기운이 배를 감쌌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옆구리를 향해 무너져 내렸고 — 그리고 밀려났다. 붉은 막에 부딪혀 좌우로 갈라지며 지나갔다. 위엔 물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배가 천천히 균형을 되찾았다. 두 번째 파도가 왔다. 그것도 갈라졌다. 세 번째도.
사람들이 무릎을 꿇었다.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다만 사내의 얼굴에서, 핏기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검을 쥔 손등에는 검은 핏줄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마치 그 붉은 빛이 — 바다가 아니라 그를 삼키고 있는 것처럼.
폭풍이 잦아든 뒤에도 사내는 오래도록 검을 놓지 못했다. 손가락이 펴지지 않았다. 누군가 그 손을 억지로 벌려서야 검이 갑판에 떨어졌고, 붉은 빛은 촛불이 꺼지듯 사라졌다. 그가 무릎을 꺾을 때, 아무도 그 검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 검은 지금, 유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누워 있다. 붉은 돌은 식은 지 오래고, 손잡이 가장 깊은 곳에 새겨진 한 단어는 천오백 년째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Dr. 보라짱
연구개발 현장에서 기술과 사람의 가능성을 탐구해 온 공학박사이며 작가.2020년, 삶의 큰 전환점을 지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한국의 오래된 유물 속에 남겨진 동서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다,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었다.역사의 빈틈에 상상력을 더하고, 그 속에 사람의 삶과 희망을 담는다.과거의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와 새로운 꿈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저작권 등록번호 C-2024-004209)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서(序)


제1부. 버려진 보물

01. 두 개의 시작
02. 눈밭의 아이들
03. 네 개의 힘
04. 벼려지는 날들


제2부. 서역의 불꽃

05. 사막의 전쟁
06. 왕의 검
07. 죄를 마주하는 법


제3부. 돌아온 자리

08. 폭풍과 예언
09. 스며든 것들
10-1. 궁의 그림자
10-2. 이름 없는 자


제4부. 검이 삼킨 밤

11. 사라진 궁수
12. 궁으로
13. 세 개의 숨결


제5부. 천오백 년 뒤

14. 남겨진 사람들
15. 이어진 인연
16. 다시, 지금


에필로그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