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 신문 기사도, 정치 연설도 아닌 '숫자'였다. 『조선숫자연구』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정치·경제·사회·산업·교육·노동·인구·생활 전반을 방대한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한 한국 최초의 종합 사회통계 연구서 가운데 하나이다. 1931년부터 1935년까지 이여성과 김세용이 공동 집필하여 총 다섯 권으로 출간한 이 책은, 당시 조선총독부와 각종 공공기관의 통계를 재구성하고 분석하여 식민지 조선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드러냈다.
직접적인 비판이 어려웠던 시대, 저자들은 숫자를 통해 조선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난했는지, 누가 토지를 소유했는지, 교육은 누구에게 허락되었는지, 노동자는 어떤 환경에서 일했는지, 산업은 누구를 위해 성장했는지, 세금은 어디에 쓰였는지를 수치로 증명하였다.
오늘날 『조선숫자연구』는 단순한 통계집이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원전이자 경제사·사회사·노동사·도시사 연구를 위한 필수 자료로 평가받는다. 90여 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복간되는 『조선숫자연구』는 숫자 속에 숨겨진 조선의 역사를 오늘의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준다.
출판사 리뷰
숫자는 결코 거짓말하지 않는다
한 시대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록이다.
그리고 가장 객관적인 기록은 숫자이다.
『조선숫자연구』는 식민지 조선을 감정이 아닌 통계로 읽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시 조선 사회의 가난, 산업 구조, 노동 환경, 교육 수준, 도시의 성장, 인구 변화가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로 눈앞에 펼쳐진다.
오늘날 우리는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간다.
그러나 90여 년 전 이미 두 명의 지식인은 숫자를 통해 사회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려 했다.
그들의 문제의식은 지금 읽어도 놀라울 만큼 현대적이다.
『조선숫자연구』는 단순한 복간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뿌리를 다시 만나는 역사적 기록이다.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귀중한 사료이고,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살아 있는 통계자료이며, 일반 독자에게는 숫자로 읽는 조선의 역사이다.
이 책의 특징
■ 국내 최초 수준의 종합 사회통계 연구
1930년대 조선 사회 전반을 분야별 통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숫자로 기록
가난, 노동, 교육, 산업, 인구 등 사회 전반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다.
■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필독 자료
역사학·경제학·사회학·도시사·노동사 연구의 중요한 기초 자료이다.
■ 희귀 원전 복간
오랫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원전을 현대 독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복간하였다.
■ 방대한 통계자료 수록
당시 조선총독부 통계와 각종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정리하였다.
■ 시대를 읽는 또 하나의 역사책
통계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여성
본명은 이명건(李命鍵), 호는 청정(靑汀). 사상가이자 언론인, 화가, 미술사학자. 김약수(金若水), 김원봉(金元鳳)과 남경 금릉대학에서 공부한 뒤 3 · 1운동 후 귀국해 혜성단(彗星團)을 조직했다. 비밀결사 조직을 이유로 검거되었고 출옥 후 도쿄 릿교대학에서 공부했으며 북성회(北星會), 일월회(一月會)의 간부로 활동하며 사상운동에 매진했다. 귀국 후 언론인으로서 약소민족운동을 연재해 『필리핀의 과거와 현재』, 『아일랜드의 민족운동』, 『약소민족운동의 전망』을 펴냈다. 김세용(金世鎔)과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반박하는 『숫자조선연구』를 집필했다. 민족운동의 일환으로 역사화를 그렸으며 전쟁 말기에는 복식문화를 연구해 해방 후 『조선복식고』를 펴냈다. 이후 북에서 미술사학자로서 『조선미술사개요』, 『조선건축미술의 연구』, 『조선공예미술연구』를 집필했다.
지은이 : 김세용
통계와 사회조사를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사회·경제 구조를 연구한 연구자이다.이여성과 함께 『조선숫자연구』 전 5권을 공동 집필하여 당시 조선 사회를 객관적인 숫자로 기록하였다. 『조선숫자연구』는 오늘날까지도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서 중요한 통계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목차
조선 사회의 현재를 보다
머리말
조선 인구
행정구역
토지 분포
농업 생산
소작제도
농가 경제
조세
생활 수준
빈곤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