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상 구경이 하고 싶었던 작은 씨앗은 기대와 달리 차가운 세상에서 뿌리째 뽑히고 버려진다. 작은 씨앗이 온힘을 다해 틔운 작은 싹이지만, 정원의 주인에게는 다른 꽃과 어울리지 않는 잡초에 불과했다.
다행히 편견 없는 한 어린 소녀가 작은 싹을 보듬어 주고, 작은 싹은 어엿한 나무로 성장한다. 나무는 벌레, 새, 작은 동물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자신을 내어 주며, 다양한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과 성장, 독립, 순환이라는 삶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출판사 리뷰
편견을 넘어 당당히 서는, 작은 씨앗들을 위한 응원가 _ 2024 볼로냐 라가찌상 어메이징 북쉘프
- 2024 dPICTUS 뛰어난 그림책 100
모든 일은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었던 한 작은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싹을 틔운 작은 씨앗은 기쁨도 잠시,
우악스런 손에 뽑혀 버려지고 말지요.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필요 없는 잡초라는 이유로….
다행히 한 어린 소녀가 작은 싹을 소중히 데려 가고,
그렇게 작은 싹과 어린 소녀는 나란히 성장해 나갑니다.
어린 싹과 어린 소녀를 성장으로 이끈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이들이 성장한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될까요?
모든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을 전하는 생태 감수성 그림책이면서, 특히 어린이에게는 ‘나답게 자라는 용기’를, 부모에게는 ‘떠나보내는 사랑’까지, 세대를 넘어 모두에게 오랫동안 다정한 울림을 남기는 그림책입니다.
<교과 연계>국어 1-2 4 감동을 나누어요
2-2 2 서로 존중해요.
3-2 1 경험과 관련지으며 이해해요.
4-2 1 비교하며 읽어요
5-2 7 중요한 내용을 파악해요
도덕 3학년 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학년 7. 생명을 소주ㅤㅇㅏㅎ게 여기는 우리
4학년 7 자연은 소중해요.
6학년 2. 다름을 존중하는 우리
버려진 작은 씨앗이 모두의 나무로 자라나다
_ 작은 생명들의 따뜻한 교감과 성장을 담은 생태 감수성 그림책
편견을 넘어 모두의 나무로세상 구경이 하고 싶었던 작은 씨앗,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새로운 세상은 차가웠고. 급기야 뿌리째 뽑히고 버려집니다. 작은 씨앗이 온힘을 다해 틔운 작은 싹이지만 정원의 주인에게는 다른 꽃과 어울리지 않는 잡초에 불과했거든요. 그는 작은 싹이 무엇을 품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무 관심도 없었지요. 사람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작은 싹은 그렇게 버려졌습니다.
다행히 편견 없는 한 어린 소녀가 작은 싹을 보듬어 주고, 작은 싹은 어엿한 나무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지 편견을 극복한 한 나무의 성장 이야기에 머문다면, 이 그림책은 특별하지 않겠지요?
그렇습니다. 나무는 단지 겉모습만 자란 것이 아니었습니다. 벌레, 새, 작은 동물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자신을 내어 주었습니다. 과거 편견으로 받았던 상처는 성장 과정에서 누군가의 영향으로 치유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작은 씨앗 하나가》는 다양한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과 함께 성장, 독립, 순환이라는 삶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함께 담아냅니다.
어린나무와 소녀의 뭉클한 교감과 성장그래서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씨앗의 성장과 소녀의 내면적인 성장을 정교한 평행 구조로 연출한 플롯입니다.
자신을 보물이라 부르는 소녀의 다정한 보살핌 속에 작은 싹은 태어나 처음 자신이 사랑받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꼈고, 이는 성장의 자양분이 됩니다. 그러면서 과거 버려지며 받았던 상처도 아물어갔습니다. 한편 소녀는 매일 어린나무에게 자신의 하루를 들려줍니다. 창가에 웅크린 소녀를 보면 꿈, 즐거움뿐 아니라 걱정, 후회, 외로움 등 갖가지 마음들이 느껴집니다.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던 작은 씨앗이 지금은 마음의 벗이 되어 준 것이지요. 그렇게 어린나무와 소녀는 서로 무언의 따뜻한 교감을 하며 나란히 자라납니다.
그러다 드디어 마주하는 장면은 붉은 빛의 굳센 줄기와 싱싱한 초록 잎을 가진 강인한 나무와 그 나무를 씩씩하게 오르는 밝고 건강해 보이는 소녀입니다. 어린나무와 어린 소녀, 어느새 아름다운 내면의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당당한 독립 그리고 떠나보내는 사랑나무는 어느덧 씨앗을 맺습니다. 새로운 작은 씨앗들과 어른이 된 소녀는 이제 울타리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 하지요. 특이하게도 이때 글과 그림은 각기 다른 것에 비중을 둡니다. 글은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작은 씨앗들의 뒷모습을 그저 가만히 지켜보는 나무의 마음을 담습니다. 씨앗들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지만, 어디에서든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믿는 나무의 마음을요. 이는 사실 모든 부모의 마음일 수도 있겠지요.
반면 그림에서는 오히려 나무는 구석에 보이고, 작은 씨앗들과 자신의 삶을 향해 집을 떠나는 소녀의 모습이 화면 중앙에 놓입니다.
이렇게 글과 그림이 서로 다른 장면을 이야기 하는 데도 오히려 이야기는 잘 버무려져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아마도 다양성과 생명의 순환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인지 홀로 서는 법을 배워야 할 아이들은 세상에 나아갈 꿈과 용기를, 품안의 자녀를 떠나보내야 하는 부모에게는 위로를 건네는 뭉클한 장면입니다.
몰입을 더하는 글과 그림의 예술성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 글을 쓴 클레망스 사바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한 나무의 일생 안에 우리들 삶의 서사도 부드러운 은유로 담아냈습니다. 담담하고 간결한 글이 편안히 읽혀지는 가운데, 단어 하나, 문장 한 줄마다 보면 볼수록 더욱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림 작가는 이미
에 두 차례 선정되며 독창적인 예술성이 인정된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입니다. 그녀의 감각적인 색채와 생명력 넘치는 묘사는 씨앗의 성장을 한층 강렬한 인상으로 남기고, 소녀와의 교감은 부드러운 듯 단단하게 전합니다. 그림에 담긴 자연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글은 최소한의 통일된 여백에 자리합니다. 이에 독자는 글과 그림을 오가며 더 많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몰입과 여운도 더해집니다. 프랑스 출간 직후 <볼로냐 라가찌상 어메이징 북쉘프>와 에 나란히 선정된 것도 이러한 예술성에 대한 높은 평가라 하겠습니다.
생명의 다양성을 넘어 성장과 독립, 생명의 순환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쉽고 다정하게 녹여내어 볼수록 의미가 커지는 그림책 《작은 씨앗 하나가》! 어린이는 생태적 공감력과 성장의 용기를, 어른은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저마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클레망스 사바
프랑스의 어린이책 작가로, 처음엔 박물관, 어린이 잡지, 게임, 멀티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의 호기심을 일깨우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일하다 글과 그림이 연결되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과 글과 그림에 대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창작 워크샵 등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은 국내 번역된 《위대한 경주》 외에 《안녕, 세상아!》, 《알맞은 자리》, 《푸른 정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