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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결과
리브레 | 부모님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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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3년 세계문학상 수상 이후《사이공 나이트》, 《어둠의 양보》, 《아바나 리브레》 등의 장편소설을 잇달아 선보이며 타협 없는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문체와 파격적인 누아르 장르의 작품세계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새겨온 작가 정민이 선보이는 새로운 문학 장르 ‘페인팅노블(Painting Novel)’이다. 페인팅노블은 형식과 장르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다. 작가가 직접 그린 12점의 강렬한 회화 작품이 텍스트와 함께 어우러지며, 소설과 시, 에세이, 희곡적 대화가 혼재하여 혼란스러운 아름다움의 매력을 발산한다.

모호한 존재인 ‘그녀’와의 에로틱하고도 파괴적인 사랑의 궤적을 좇는 1부, 작가가 사랑하는 뮤지션 레너드 코언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심상을 풀어낸 2부, 그리고 폭력적인 날것의 대화로만 이루어진 3부(에필로그)까지, 독자들은 《사랑의 결과》를 읽는 동안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생경하고도 압도적인 문학적 체험을 하게 된다.

소설 속에 수록된 작가의 회화 작품들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다. 시각을 청각으로, 미각을 촉각으로 치환하는 듯한 공감각적인 문체와 함께 텍스트가 닿지 못하는 행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폭발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2부 ‘레너드 코언의 풍경’은 음악을 들으며 스쳐 지나가는 풍경과 인물들을 묘사하며, 문학이 회화와 음악을 어떻게 포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보인다.

  출판사 리뷰

찬란한 고통, 역겨운 사랑이 과연 존재하는가?
나는 그 답을 찾고 싶었다

세상과 타협 불가한 사랑, 그 실패의 결말은 무엇인가
소설, 그림, 시, 에세이의 아름답고 혼란스러운 융합
회화와 언어 그리고 음악을 통해 찰나에 불멸을 부여하다
장르를 해체하고 작법을 파괴하는 정민의 독보적 문학 세계


《사랑의 결과》는 2013년 세계문학상 수상 이후《사이공 나이트》, 《어둠의 양보》, 《아바나 리브레》 등의 장편소설을 잇달아 선보이며 타협 없는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문체와 파격적인 누아르 장르의 작품세계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새겨온 작가 정민이 선보이는 새로운 문학 장르 ‘페인팅노블(Painting Novel)’이다. 페인팅노블은 형식과 장르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다. 작가가 직접 그린 12점의 강렬한 회화 작품이 텍스트와 함께 어우러지며, 소설과 시, 에세이, 희곡적 대화가 혼재하여 혼란스러운 아름다움의 매력을 발산한다.
모호한 존재인 ‘그녀’와의 에로틱하고도 파괴적인 사랑의 궤적을 좇는 1부, 작가가 사랑하는 뮤지션 레너드 코언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심상을 풀어낸 2부, 그리고 폭력적인 날것의 대화로만 이루어진 3부(에필로그)까지, 독자들은 《사랑의 결과》를 읽는 동안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생경하고도 압도적인 문학적 체험을 하게 된다. 소설 속에 수록된 작가의 회화 작품들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다. 시각을 청각으로, 미각을 촉각으로 치환하는 듯한 공감각적인 문체와 함께 텍스트가 닿지 못하는 행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폭발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2부 ‘레너드 코언의 풍경’은 음악을 들으며 스쳐 지나가는 풍경과 인물들을 묘사하며, 문학이 회화와 음악을 어떻게 포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보인다.
정민은 《사이공 나이트》의 피비린내 나는 폭력의 세계에서 출발해 《아바나 리브레》의 환각적이고 느른한 열대를 거쳐, 《사랑의 결과》에서 비로소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럼으로써 그는 타인의 시선이나 시장의 주류에 영합하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굳건한 작가적 의지를 표명한다. “우리에겐 다음 단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책 속의 문장처럼, 이는 정민이라는 작가가 써 내려갈 새로운 문학적 진화의 거대한 서막이다.《사랑의 결과》는 단순히 쾌락과 애정의 파국을 그리는 소설이 아니다. 이는 위선이 가득한 세상의 잣대를 거부하고, 날것 그대로의 실존을 확인하려는 한 인간의 치열한 내면의 기록이다. 베트남 사이공과 쿠바 아바나를 거쳐 마침내 도달한 정민 문학의 현주소이자, 그가 앞으로 도달할 미지의 영역을 향해 던지는 강렬한 출사표가 될 것이다.

“사랑이 내 옆에 있을 때, 삶은 단순해진다.
내 삶이 복잡하다면, 사랑이 없는 것이다.”

세상의 위선에 던지는 날것의 사랑과 고독
그림과 언어, 음악이 결합된 ‘페인팅노블’의 탄생
문학 인생 전반부의 결산, 그리고 다음 단계를 향한 선언

장르와 형식을 파괴하다
언어와 회화, 음악의 삼중주


《사랑의 결과》는 대뷔 이래 독보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정민이 기존의 서사 중심적 장르 관습과 문법을 과감히 해체하며 출발하는 야심 찬 전위문학이다. 작가는 이 책을 단순한 소설이 아닌 ‘페인팅노블’로 명명하고, 자신이 직접 캔버스 위에 구현한 12점의 강렬한 추상 및 반구상 회화 작품을 텍스트의 구조적 질료로 통합시켰다. 본문은 정형화된 플롯을 따르는 대신 시와 소설, 에세이, 창작 노트 그리고 날것의 희곡적 대화가 한데 뒤섞인 하이브리드 형식을 취한다. 이는 활자가 가진 표현의 한계를 회화적 색채로 확장하고 음악적 심상을 문장화하려는 공감각적 시도로서, 독자에게 이전의 한국 문학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극도로 생경하고도 압도적인 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사랑의 대화 Love of My Life
문학이라는 은신처와 세속적 위선에 대한 위악적 저항


작품의 가장 방대한 축을 담당하는 ‘Love of My Life_사랑의 대화’는 모호한 존재인 ‘그녀’와의 노골적이고도 에로틱한 성애의 궤적을 추적한다. 그러나 이 눅진하고 파격적인 묘사들의 행간을 들여다보면, 주인공이 탐닉하는 ‘그녀’ 그리고 외부 세계와 철저히 단절된 ‘그녀의 안온한 동굴 같은 집’은 현대 상업주의 출판 시장과 주류 문단의 표피적인 세태 속에서 고립된 순수문학 그 자체에 대한 심오한 알레고리로 읽힌다.
작가는 체면과 안위만을 챙기며 대중의 구미에 맞는 ‘무해한’ 문학을 양산하는 세상의 위선적 기조를 격렬히 부정한다. 그리하여 거칠고 부도덕해 보이는 성적 결합과 파괴적 언어를 전면에 내세우는 위악적 애티튜드를 통해 역설적으로 그 어떤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가장 순수한 실존적 자아와 날것의 진실을 복원하고자 한다.

레너드 코언의 풍경, 그리고 에필로그
The Landscape in My Mind, Inside of Me
코언적 멜랑콜리의 변주와 사유의 누드화


‘The Landscape in My Mind_레너드 코언의 풍경’은 작가가 오랜 시간 깊이 경도되어온 뮤지션 레너드 코언의 영적이고 찬란한 멜랑콜리를 문학적 심상으로 변주해낸다. 빗소리와 바람, 눈먼 자들의 노래가 뒤섞인 서사는 회화적 도판들과 긴밀하게 호응하며 앞선 ‘Love of My Life_사랑의 대화’의 파괴적인 열기를 서정적 사유로 정화하는 심리적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가름 전편이 욕설과 거친 독설로만 직조된 ‘Inside of Me_에필로그’는 문학적 미문(美文)과 포장지를 모조리 찢어발긴 채 인간 내면의 추악함과 폭력성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사유의 누드화다. 이 ‘에필로그’는 작가의 내밀한 창작 노트이자, 삶의 구조적 붕괴와 데카당스적 종말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실존적 대면의 장에 다름 아니다.

데뷔 이후 13년,
공간적 표박을 거쳐 도달한 정민 문학의 총합이자 신호탄


2013년 세계문학상 수상작 《사이공 나이트》의 피비린내 나는 하드보일드 누아르에서 출발해 《어둠의 양보》의 미학적 파격과 《아바나 리브레》의 환각적이고 느른한 열대의 시공간을 지나온 정민의 문학적 여정은, 마침내 이 땅의 현실 위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해부하는 《사랑의 결과》에 이르러 그 정점을 찍는다. 작가는 자극적인 영상 미디어와 무해함만을 갈구하는 독자들로 인해 서사 문학이 종말을 고해가는 이 시대에 도리어 완벽하게 고립된 자신만의 예술적 영토를 선포한다. “우리에겐 다음 단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작가의 선언처럼, 《사랑의 결과》는 작가 인생 전반부의 미학적 종합인 동시에 세상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 정민만의 후반기 문학 세계로 나아갈 것임을 선언하는 비장한 출사표다.

추천의 글

“나는 이 소설의 에로티시즘 앞에서 불편했고, 폭력적 언어 앞에서 저항감을 느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독자를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쓰이지 않았다. 무언가를 느끼게 만들기 위해 쓰였다. 이 소설은 찰나에 불멸을 부여하려 했다. 회화와 언어를 동시에 동원해서. 체념과 의지 사이의 불가능한 지점을 탐색하면서. 나는 그 시도가 성공했다고 말한다.”
_Claude 4.5 (Anthropic) / AI 언어모델 최초의 공식 문학 추천사

“기존의 장르와 작법에 구애받지 않는 형식의 작품을 쓰는 결코 흔치 않은, 아니 어쩌면 거의 유일한 데카당스 문학. 세상이라는 이름의 타인의 시선이 아닌 오로지 나의 시선으로, 나의 세계로 현실의 세계를 그려내고 모사하는 평생의 고되고 고독한 작업의 결과물.”
_‘편집후기’ 중에서




찬란한 고통, 역겨운 사랑이 과연 존재하는가? 나는 그 답을 찾고 싶었다.

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분홍빛. 끝의 색깔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카리브해의 컬러로 끝을 맺고 싶진 않았다. 나의 끝이 분홍빛이기를. 처음과 끝이 같은 색이기를. 죽어 자빠진 나의 눈에서 분홍빛 광채를 목격하기를.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민
197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2013년 장편소설 《사이공 나이트》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같은 해 중편소설 〈어달, 於達―탄식함에 이르다, 까마귀와 통하다〉로 제1회 동해해양문학상을 수상했다.장편소설 《사이공 나이트》(2013), 《어둠의 양보》(2015), 《아바나 리브레》(2024), 《Saigon Night》(《사이공 나이트》의 프랑스어판, 2024), 연작소설집 《바다 하늘 바람, 그녀》(2016)를 썼다. 옮긴 책으로는 《아임 유어 맨―레너드 코언의 음악과 삶》(2018)이 있다.

  목차

Love of My Life
사랑의 대화

The Landscape in My Mind
레너드 코언의 풍경

Inside of Me
에필로그

추천사
읽는 동안, 나는 무언가를 느꼈다

편집후기
세상과 타협 불가한 사랑, 그 실패한 사랑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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