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낮에는 살랑살랑 산들바람이 불고, 밤에는 휭휭 거센 바람이 부는 자연 현상을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높은 산꼭대기에 살던 꼬마 산바람이 엄마 몰래 서커스장에 찾아가며 펼쳐지는 모험을 담았다.
꼬마 산바람은 기운이 없는 늙은 사자, 외줄타기에 처음 도전하는 소녀, 자전거가 자꾸 넘어져 바들바들 떠는 아기 곰에게 다가가 바람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마음의 가치를 따뜻하게 전한다.
고작 작가의 신작으로, 엄마의 걱정이 담긴 거센 밤바람과 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외출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가족의 사랑과 모험의 즐거움이 어우러지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새로운 호기심의 대상은 책을 덮은 뒤에도 상상의 여운을 남긴다.
출판사 리뷰
엄마 몰래 찾아간 서커스장! 겁먹은 친구들을 향한 꼬마 산바람의 특급 응원!산에서 산바람을 맞은 적이 있나요? 『앗! 서커스』는 낮에는 살랑살랑 산들바람이 불고, 밤에는 휭휭 거센 바람이 부는 자연 현상을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높은 산꼭대기에 살던 ‘꼬마 산바람’은 아침마다 산등성이를 타고 신나게 달려가 양털을 쓰다듬고, 빨래를 말리고, 고기잡이배를 밀어 주며 세상과 소통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 아랫마을에 새로 들어선 천막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서커스장은 신기한 것들로 가득합니다. 꼬마 산바람은 기운이 없어 보이는 늙은 사자의 갈기에 들어가 힘을 불어넣어 주고, 외줄타기에 처음 도전하는 소녀의 어깨를 감싸안아 주며, 자전거가 자꾸 넘어져 바들바들 떠는 아기 곰의 자전거를 뒤에서 살짝 밀어줍니다. 피에로 아저씨와 함께 공을 돌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던 꼬마 산바람은 어느새 깜깜한 밤을 맞이하게 됩니다.
돌아오지 않는 꼬마 산바람을 찾아 산 아래로 내려온 엄마 산바람의 걱정은 마을에 거센 밤바람을 일으키고, 마침내 서커스장에서 이 장난꾸러기를 발견한 엄마의 유쾌한 소동으로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다음 날 아침, 엄마 품에 안겨 “걱정 마세요.”라고 약속하며 또다시 산을 내려가는 꼬마 산바람 앞에 이번에는 또 다른 반짝이는 무엇인가(UFO)가 나타나며 흥미진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이 전하는 다정한 응원과 마법 같은 위로고작 작가의 신작 『앗! 서커스』는 자연 현상인 ‘산바람’의 주기를 엄마와 아이의 일상, 그리고 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외출’이라는 친근한 서사로 치환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완벽하게 맞춘 작품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꼬마 산바람의 ‘보이지 않는 따뜻한 손길’에 있습니다. 서커스단 단원들은 모두 무대 뒤에서 저마다의 두려움과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나이 들어 기운이 없는 사자, 외줄 위에서 긴장한 소녀, 자전거가 자꾸 넘어져 바들바들 떠는 아기 곰 등 소외되거나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꼬마 산바람은 차례로 다가가 바람의 숨결을 불어 넣습니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바람을 맞은 인물들이 환하게 미소 짓고 마침내 신나게 무대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누군가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마음’의 가치를 시각적·감정적으로 뚜렷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의 걱정이 가득 담긴 거센 밤바람이 불고 난 뒤 한층 더 맑아진 아침 숲속의 공기처럼, 가족의 사랑과 모험의 유쾌함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깊은 감동을 줍니다.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새로운 호기심의 대상은 아이들에게 책을 덮은 후에도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도와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속에 따뜻한 응원의 바람을 불어넣어 줄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작
30년 가까이 광고 만드는 일을 하다가 그림책 『앗! 자전거』를 세상에 선보이며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두 번째 그림책 『앗! 서커스』는 산골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 밤늦게까지 노느라 집으로 돌아가지 않아 엄마의 속을 태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린 이야기입니다.제 머릿속 천막 안에 가득한 이야기들로 그림책을 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