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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술대 위에서 삶을 배웁니다
생명을 붙드는 손으로 펜을 들다
페스트북 | 부모님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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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외과 의사로 30년(공공병원에서 22년째) 넘게 외과 전문의로 살아온 작가가 매일의 현장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외과 에세이다. 새벽 응급콜로 시작되는 하루, 무거운 수술 가운을 입고 들어가는 수술실, 환자의 활력징후를 살피며 긴장을 놓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담한 문장 속에서 펼쳐진다. 외과는 매 순간 판단과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이며, 작가는 이러한 치열한 자리에서 느끼는 책임감과 두려움, 그리고 생명을 다루는 일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생과 사가 맞닿는 수술대 위에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낼지 고민했다."
30년 차 외과 의사, 수천 명의 환자와 마주한 한 외과 의사가 기록한 가장 솔직하고 치열한 현장의 기록. 한 인간으로서 바라본 삶의 깊이를 담백하게 담아내다.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국립중앙의료원 외과 과장 신동규 작가의 신작 에세이!


이 책은 외과 의사로 30년(공공병원에서 22년째) 넘게 외과 전문의로 살아온 작가가 매일의 현장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외과 에세이다. 새벽 응급콜로 시작되는 하루, 무거운 수술 가운을 입고 들어가는 수술실, 환자의 활력징후를 살피며 긴장을 놓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담한 문장 속에서 펼쳐진다. 외과는 매 순간 판단과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이며, 작가는 이러한 치열한 자리에서 느끼는 책임감과 두려움, 그리고 생명을 다루는 일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하지만 이 기록이 단순한 의학 일지에 머물지 않는 이유는 작가가 환자의 몸뿐 아니라 '삶'을 함께 바라보기 때문이다. 언어가 서툰 외국인 노동자, 가족 없이 홀로 치료를 견디는 여성, 가난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해 뒤늦게 수술대에 오르는 이들의 사연은 병실이라는 공간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떠올리게 한다. 의료진 부족과 공공병원의 재정난, 과로와 소진이 반복되는 업무 환경 등 한국 의료의 현실이 함께 그려지면서 외과 의사의 역할이 어느 한 개인의 직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맞닿아 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독자는 외과 의사의 하루를 따라가면서도 전혀 생경하지 않은, 다름 아닌 자신의 호흡을 느끼게 된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면, 이 섬세하고도 단단한 기록을 펼쳐보자. 다시 내일을 살아갈 뜨거운 호흡을 얻게 될 것이다.

생과 사의 가파른 경계선인 수술대 위에서 30년을 버텨온 베테랑 외과 의사가 이번에는 메스 대신 펜을 들었다. 국립중앙의료원 외과 과장 신동규 저자는 척박한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마주한 수천 명의 환자들을 단순한 '질병'이 아닌 하나의 '존엄한 삶'으로 기록해낸다. 새벽 응급콜의 긴박함부터 가난과 고독 속에 수술대에 오르는 이들을 향한 애틋한 시선까지 담아내면서도, 문장 곳곳에 툭툭 던지는 듯한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짙은 사람 냄새가 배어 있어 묘하게 친근한 매력을 자아낸다.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 뜨거운 진료 일지는, 일상의 무게에 지쳐 삶의 의미를 놓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다시 내일을 살아낼 단단하고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나는 오늘도 바쁜 진료와 수술 사이, 이런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의료 기록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줄지도 모르니까. 험한 세상 속에서 그 이야기를 읽은 누군가가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다면, 그 한 걸음이 삶을 향한 용기가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오랜만에 수술실에서 살을 째고 피를 목격하는 순간, 나는 다시금 이 살과 피에 대해 묵상하게 된다. 그것은 단지 생물학적 물질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과 신앙의 깊이를 되새기게 하는 상징이 되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동규
대학병원에서 수련 생활과 펠로우 시절을 보냈고, 해군 군의관으로 3년을 보낸 뒤 서울의료원에서 10년, 적십자병원에서 11년을 보냈다. 그리고 현재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생과 사가 교차하는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환자를 진료했다. 과로와 소진이 반복되는 척박한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질병 너머에 있는 환자의 '삶'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매일 무거운 책임감으로 수술실에 들어선다. 저서로는 『군의관, 태평양을 건너다』와 『닥터 노마드의 캐나다 로키 여행 다이어리』가 있다. 이번 책에는 수천 명의 환자와 함께 호흡하며 써 내려간 가장 솔직하고 뜨거운 진료 일지를 담아냈다.

  목차

헌사

1부. 어느 외과의사의 비망록
위암 환자 이야기
"먹은 거 다 토했어요."
살과 피
백신패스는 끝났지만 의료인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산다
고흐의 방에서 'Home'에 대해 생각하다
십이지장암 환자 이야기
에티오피아에서 온 환자 이야기
짧다고 가볍지는 않은 2월이 지나가고 있다
한식일이다
공공병원에서 일한지가 20년이 되었다
유방암 환자 이야기
연봉협상보다 짜장면이 소중해
치질 수술 후 직장암 수술, 그리고 위암 수술 진행한 날

2부. 고단한 육체와 치열한 영혼
인천에서 인생 3막이 시작하는 날
Sims' Position은 어렵다
언제나 태양을 등지고 달려가는 삶
봄, 가을 학회 동색
9월이 오면 생각나는 것들
유방암 학회도 간다
의사의 삶은 버티기의 연속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가을엔 학회, 또 학회
나드 향 가득한 공간
진료실의 불편한 진실 이야기
일상예찬
오평하기
건강검진을 했다
언제 도?
회진은 짧게, 기도는 길게
식도암 연구회 워크숍
출퇴근 시간과 행복의 공식
ACKSS 2024 학회 참석
수술대 위보다 더 서늘한 외과 학회장
만사형통
위암 강의 준비
모닝 커피와 여우원숭이
커피 마시는 건 나의 일
가운 속에 감춰진 나의 진짜 본분
전도서 말씀은 고구마와 함께 먹어야
부산 여행
눈 내려 해피한 날
눈이 오면 생각나는 일들
천기누설은 위험해
자기연민은 최악이야
하루의 모든 수고를 짊어지고 집으로 향하는 퇴근길
신장암 환자 이야기
크리스마스 이브 선물
위암 수술이 힘들 때도 있다
지하철 앉을 때 조심해야 하나?
전이성 간암 환자의 항암 치료
쉬면서 음사질
가슴이 두근거려
파이터의 퇴근
결국 타이레놀을 먹었다
무슬림 환자를 만나는 날
CT와 커피 한 잔
나날이 바쁘지만 그래도 괜찮아
병원 환자 징크스
강의 준비는 즐겁다
당직은 힘들어
체력을 길러야 해
당직비는 아프리카로
고향에 다녀왔다
돈, 시간, 건강. 좋은 경험을 가진 자가 참 부자다
러시아인들은 갑상선 환자가 많은 것 같다
여보, 우리 다시 결혼할까?
쉬는 건 어색해
외과는 바쁜 게 당연한 건데. 그래도…

3부. 멈춤, 그리고 새로운 이정표
이니스프리의 호도
FORS 2025 학회를 참석하고서
외과 실습 학생이 왔다
성공한 인생이란
내 산타페 생일잔치
성형 수술하는 외과 의사
나의 화살, 나의 축복
본질에 집중하는 인생이 되자
아반떼 하는 인생
수술도 많고 비가 와서 더 긴 하루
Prove yourself
도토리
유방암 환자 이야기
퇴직 인사들
Free Again!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백수의 제왕, 메스 대신 주걱을 들다
거룩한 백수의 조용한 아침

후기 기록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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