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환경 오염으로 지쳐 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구 영웅 뽐내기 대회’가 열린다. 종이컵, 비닐봉지,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는다는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어쩐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영웅들에게는 우리가 몰랐던 비밀이 있다. 텀블러와 에코 백을 잔뜩 사 모으고, 유리 빨대를 씻기 위해 물과 세제를 과하게 쓰고,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쉽게 버리는 모습들이다.
이현영 작가의 그림책 『이상한 지구 영웅』은 우리가 지구를 위한다고 믿으며 해 온 행동들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독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환경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몰랐던 이상한 지구 영웅들의 비밀지금 우리의 지구는 환경 오염으로 조금씩 지쳐 가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은 기습적인 폭우, 계절과 맞지 않는 푹푹 찌는 더위나 극심한 추위를 만들어 냈지요. 사람들은 뒤늦게나마 지구를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지켜 줄 ‘지구 영웅 뽐내기 대회’를 열었어요. 지구 영웅을 찾는다는 포스터가 세계 곳곳에 붙고, 방송국에서는 영웅들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들었죠.
그리고 드디어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람들은 기대에 차 환호했고, 지구 영웅들은 한 명씩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종이컵 안 써.”
“나는 비닐봉지 안 써.”
“나는 플라스틱 빨대 안 써.”
우리가 익히 들어 온 지구를 지키는 방법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영웅들에게는 우리가 몰랐던 비밀이 있거든요.
지구를 위한다고 믿었던 영웅들의 선택들자세히 들여다보니, 종이컵을 쓰지 않는다던 영웅은 온갖 신상 텀블러를 사 모으고 있었습니다. 비닐봉지를 쓰지 않는다던 영웅은 에코 백을 종류별로 잔뜩 사고 있었지요.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는다던 영웅은 유리 빨대를 설거지하기 위해 물과 세제를 과하게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영웅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 쓰는 물건을 친구들에게 나눠 주겠다던 영웅은 연필 한 자루를 커다란 종이 상자와 충전재로 과대 포장했고,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것만 먹는다던 영웅은 조금 먹고 버린 음식물을 쓰레기통에 쉽게 버렸지요.
각자의 방식으로 지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 영웅들. 과연 이 영웅들은 진짜 지구 영웅이 맞을까요? 그리고 우리 역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한 행동에 문제는 없었을까요?
모두가 놓치고 있던 가장 중요한 질문이 글을 쓰고 그린 이현영 작가는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환경을 위해 산 물건들이 오히려 쌓이고, 아끼기 위해 실천한 행동이 또 다른 낭비로 이어지고 있는 현재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 하면서요.
그림책 『이상한 지구 영웅』은 우리가 지구를 위한다고 믿으며 해 온 행동들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익숙하게 반복했던 선택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고 있는지를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내지요. 또 지구를 위한 방법을 직접 알려 주는 게 아니라, 독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까지 말이지요.
어쩌면 진짜 지구 영웅은 거창한 실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또 진짜 지구 영웅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현영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와우북 페스티벌, 상상만발 그림책 공모전 등 네 번의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습니다.지은 책으로 『오지 마! 월요일』 『아작아작 손톱』 『오늘부터 형아』 『하얀 숲』 『훌쩍훌쩍 노랑이』 『북극곰의 전설』 『대단한 날개』 『콩떡콩떡 줄넘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