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학교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하루의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학교라는 공간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다가올 미래 세대를 지키는 막중한 임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30여 년간 재직한 교육행정 전문가로서의 삶을 뒤로하고, 2023년 5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3년여의 시간 동안 학교안전 정책의 예방 중심 전환과 현장 기반 제도 개선이라는 뚜렷한 체질 개선을 목표로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는 정훈 이사장의 행보는 분명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 책 『멈추지 않는 열정』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이 취임부터 지금까지 3년여의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조직 개선과 확장의 행보,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학교안전의 실현과 실천에 대한 철학과 의지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정훈 이사장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본질은 선제적인 학교 사고 예방, 공정하고 신속한 보상 활동, 그리고 현장에 기반한 운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학교안전공제중앙회라는 조직을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학교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정훈 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지구 두 바퀴 반에 해당하는 10만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며 200개가 넘는 기관을 방문하고, 4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만났다.
전국 17개 시‧도공제회를 두 차례씩 방문했고 시‧도교육청 안전총괄담당자들과 매년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학교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강원도 접경지역, 울릉도, 전남 신안군 소록도 분교, 제주 가파도와 추자도 등 도서벽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15개국 29개 재외한국인학교, 1만 2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사고 보상 체제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정훈 이사장은 ‘현장이 답이다, 홍보가 답이다’라는 신념 아래 유명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김다현을 학교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학교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기도 했다.
책 속에 담긴 지난 3년여 동안의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활동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현장의 안전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안전을 지속적으로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활동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의 명쾌하고 철저한 신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간후기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회장)
한 통의 전화가 인생을 바꾸고, 그 선택이 수백만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사명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결정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학교안전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 이 책 『멈추지 않는 열정』은 그가 기꺼이 사명의 길을 택해 묵묵히 걸어온 치열한 기록입니다.
대학교 총장 최종면접을 앞둔 순간, 예상치 못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안락한 미래를 뒤로하고 더 무겁고 고독한 책임을 향해 몸을 던진 그의 투신은,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수없이 멈춰 섰습니다. 그 행간에 숨겨진 삶의 무게가 너무도 거대했기 때문입니다. 10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그의 발자취와 4천 명 이상의 사람들과 나눈 대화는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잃지 않겠다”는 처절한 사투의 증거이자,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응답입니다. 우리는 흔히 안전을 하나의 제도나 시스템이라 착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고정관념을 뒤집습니다. 안전은 차가운 시스템이 아니라, 누군가의 뜨거운 결단이며 현장에서 내디딘 한 걸음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최전방부터 울릉도, 소록도, 제주까지. 누군가는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길을 그는 끝까지 걸었습니다. 그 길 끝에서 만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하나가, 그가 이 지독한 여정을 멈추지 않게 한 유일한 동력이었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이 책을 단순한 출간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학교안전의 선언문’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반드시 짊어져야 했던 책임의 증명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리더라면 이 책을 펼쳐야 합니다.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은 깨달을 것입니다. 왜 어떤 사람은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도 끝까지 멈추지 않는지를. 이 책은 우리 모두를 다시 안전이라는 치열한 현장으로 돌려보냅니다. 이 시대에 반드시 읽혀야 할 책입니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어른들이 함께 짊어져야 할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는 일이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는 그 무거운 진실이, 독자들의 가슴 속에서 안전한 내일을 향한 씨앗으로 피어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3년 5월 12일(금) 오후 2시 30분경, 휴대폰으로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울렸다. 당시 나는 오후 3시부터 예정된 국공립대학교 총장 초빙 최종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대학 교정으로 들어가던 중이었다. 30여 년간 대학교수와 부총장 등을 역임해 온 나에게 이날 최종면접은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 집중을 위해 휴대폰을 끄려는 순간, 잠시 망설이다 전화를 받았다. 그 한 통의 전화는 3개월 전 지원했던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제6대 이사장 공모에 최종 합격했다는 기획실장의 연락이었다. 순간, 총장 최종면접에 임해야 할지, 아니면 이사장직을 선택해야 할지 짧은 고민이 스쳤다. 결국 나는 최종면접 자리에서 다른 기관장으로 임명되었음을 알렸고, 그렇게 총장 초빙 최종면접은 마무리되었다. 전화가 30분만 늦게 왔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이 또한 나의 선택이었으니까.
이 책은 지난 30년간 대학 강단에서의 이야기보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으로서 보낸 3년의 여정을 담고자 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현장 중심으로 풀어내며, 학교안전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이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가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생각이다. 더불어 교육부, 시·도교육청, 시·도공제회, 그리고 공제중앙회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제적 사고 예방과 공정하고 신속한 보상 활동 역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멈추지 않는 열정』이라는 책 제목은 나의 성격을 담은 표현이기도 하지만, 지난 3년간 자랑스럽고 고맙고 든든한 직원들과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나는 지난 3년 동안 지구 두 바퀴 반에 해당하는 10만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며, 200개가 넘는 기관을 방문하고 4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만났다.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뛰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매 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기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국 17개 시·도공제회를 두 차례씩 방문했고, 시·도교육청 안전총괄 담당자들과 매년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학교안전사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강원도 접경지역, 울릉도, 전남 신안군 소록도 분교, 제주 가파도와 추자도 등 도서벽지 학교를 직접 찾아 예방물품을 전달하고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꿈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특수학교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시각·청각·지체·정서·지적 장애학교를 방문해 응급구급키트를 전달하며 교육 현장의 열정을 확인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5개국 29개 재외한국학교, 1만 2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과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을 직접 방문해 예방교육과 물품 지원, 보상 민원 해결에 힘썼다. 학교안전에는 국경이 없다. 사고는 되돌릴 수 없다. 결국 예방이 답이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안전체험관리팀에서는 전국 115개 학생안전체험관을 대상으로 매년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나 역시 2023년 이사장 취임 이후 매년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전국 20여 개 체험관을 직접 방문해 운영진과 강사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강사 시연회를 통해 최우수팀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장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예방과 함께 보상 공제 사업도 중요한 축이다. 대학 안전사고보상공제 사업은 2022년 15개 대학, 공제료 2억 2천만 원 규모에서 출발해, 2026년 현재 372개 대학, 105억 원 규모로 확대되었다. 가입 대학 수는 약 25배, 공제료는 50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나는 2025년에 ‘안전지킴봉사단’을 발족시켰다. 공직유관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년간 ‘나눔으로 행복을, 봉사로 안전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강지킴이로서 환경정화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활동을 비롯해 산불 피해지역 복구, 단체 헌혈, 농촌봉사활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노인 무료급식소 배식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했다.
또한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나는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단장으로 참가하여 17개 시·도교육청 안전담당자들과 함께 국제 무대에 나섰다. 이를 통해 K-문화 열풍 속에서 ‘K-학교안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듬해인 2024년에는 서울에서 ‘세계학교안전 콘퍼런스 및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10여 개국의 안전 분야 교수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동시 중계를 통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학교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의 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일본 도쿄에서 ‘2025 한·일 학교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제16회 동경교육종합박람회(EDIX)’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안전 관련 메타버스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일본 매체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공제회 직원들과 미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진행한 선진지 학교안전 체험연수는 국내 학교안전 정책과 현장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현장이 답이다. 홍보가 답이다”라는 신념 아래, 2023년 취임 첫해 ‘학교안전 대국민 홍보캠페인 및 선포식’을 추진하였다. 유명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김다현을 학교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국민의 학교안전 의식 제고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에 힘썼다. 그 결과, 2024년에는 가수 김다현과 함께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직원들이 참여한 통학로 교통안전 홍보캠페인과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였고, SBS 「꾸러기탐구생활」 학교안전 편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5년에는 SBS 「생방송투데이」 ‘우리동네 홍보반장이 간다’ 코너에서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국내외 학교안전 활동이 일본 현지에서 촬영·방영되었으며, 초통령으로 불리는 ‘흔한남매’를 학교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등하굣길 교통안전 콘텐츠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에서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주요 활동과 이사장 인터뷰 내용을 제8부 「그때, 나는 이렇게 답했다. 언론이 묻고, 나는 답하다」에 발췌하여 수록하였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2023년 조선일보 선정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 대상과 행정안전부 안전문화대상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2024년에는 웹어워드코리아 ‘공공 및 공공안전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나는 이러한 성과가 자랑스럽고 고맙고 든든한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공로를 대표하여 2023년 시사투데이 자랑스러운 한국인 ‘사회인’ 부문 대상과 한미안보동맹 70주년 기념 공로 감사장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국민교육발전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과정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예방 중심의 학교안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국내외 학교안전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현장 중심, 데이터 기반, 글로벌 협력이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단순한 보상을 넘어 실질적인 사고 예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나는 취임사에서 ‘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했다.
사랑하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은 나를 ‘열정과 섬김의 리더’라고 과분하게 평가해 주었다.
이제 ‘학교안전공단(가칭)’ 설립과 사회적 책임 확대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지난 3년의 학교안전 여정을 정리하며,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행복한 학교생활, 안전한 학교생활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함께합니다.
끝으로 전국 유·초·중·고 2만여 개 교육기관에서 약 580만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교직원과 그 외 학부모 및 교육부, 시·도교육청, 시·도공제회, 대학 관계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책은 나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학교안전공제중앙회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자료 정리와 집필을 도와준 서성희 기획총괄실장, 직원대표인 서영호 정보운영팀장, 대외홍보팀 편예은 주임에게 수고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책의 추천사는 지난 3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대신하고자 한다.
2026년 5월 11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취임 3주년
제6대 이사장 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