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강물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도 오직 앞으로, 낮은 곳으로, 바다를 향해 쉬지 않고 흐른다. 우리 삶도 강물과 같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멈출 수 없다.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아이야, 길을 잃었다고 여겨질 때는 강가에 와서 강물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거라.”
이 책은 나태주 인생 에세이 3부작 중 그 두 번째 여정이다. 1편 『행복한 사람』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면 이번에는 '강물'을 통해 삶의 방향과 용기를 이야기한다. 지친 이에게, 흔들리는 이에게, 길을 잃은 이에게 강물은 답을 보여 준다.
나태주 시인이 발견한 행복 그 너머,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강물이 건네는 묵직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가 다시 일어서 흐를 수 있도록 따듯하고도 견고한 이정표가 되어 준다.
출판사 리뷰
★ 『행복한 사람』 이후 나태주 시인의 두 번째 인생 편지★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을 위한 깊고 맑은 응원★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이경국 작가의 감성적인 그림★ 흔들리는 모든 세대를 위한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속삭임나태주 인생 에세이 3부작 중 첫 번째 편인 『행복한 사람』에서 나태주 시인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까?” 그리고 이 책 『강물 앞에서』에서 시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전작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그 의미를 품고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나태주 시인이 자신의 인생에서 길어 올린 가장 깊은 통찰을 강물이라는 하나의 아름다운 상징 안에 오롯이 담았다.
강물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도 자기가 갈 곳을 안다. 오직 앞으로, 낮은 곳으로, 바다를 향해 쉬지 않고 흐른다. 산이 막으면 산을 돌고, 골짜기가 있으면 이웃하며 끝내 제 갈 길을 잊지 않는다. 뒤에서 오는 물이 등을 밀듯, 강물은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강물의 사명이자 삶 그 자체이다. 나태주 시인은 이 단순하고도 위대한 진리를 눈앞의 강물에서 발견했고, 그 발견을 독자에게 건넨다.
이 책에서 시인은 독자를 “아이야”라고 부른다. 나이도, 처지도 묻지 않는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 지쳐서 멈추고 싶은 이, 남의 시선에 자신의 길을 잃어버린 이 모두가 시인의 눈에는 강물 앞에 선 한 사람의 아이인 것이다. 그 아이에게 시인은 엄하지도, 가볍지도 않게 말한다. “지치지 말거라. 멈추지 말거라. 포기하지 말거라. 절대로 다른 사람의 인생이 되지 말거라.” 이 네 마디는 시인이 평생 시를 쓰며, 교단에 서며, 병마와 싸우며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더욱 묵직하고, 더욱 따뜻하다.
나태주 시인은 이 책에서 삶의 어려움과 문제의 근원을 정직하게 바라본다. '어려움과 문제와 잘못됨은 내 안에 있었다. 그걸 내가 몰랐기에 어려움이 생기고, 그걸 내가 눈 감았기에 문제와 잘못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이 고백은 자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강물이 자신의 흐름을 믿듯, 자기 안의 힘과 방향을 믿으라는 초대이다.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흐름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만의 강물이 될 수 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두 차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가 『행복한 사람』에 이어 다시 한번 나태주 시인의 언어에 그림을 입혔다. 강물의 흐름처럼 유연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텍스트와 나란히 흘러 깊은 울림을 준다.

아이야, 살아가는 일에 지치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강물을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아라.
아이야, 부디 길을 잃었다고 여겨질 때는 강가에 와서 강물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거라. 강물은 그 자신이 하나의 몸이며 하나의 정신이며 마음이며 또 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부터 4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시작으로 『꽃을 보듯 너를 본다』, 『풀꽃』,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등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펴냈다.한국시인협회장과 공주문화원장을 역임했고,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며 풀꽃문학상을 통해 시의 정신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