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생에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믿었던 한 남자의 기적 같은 ‘리셋’ 이야기이다. 이 책은 야구 만화 <볼셋! 국용>의 토대가 된 원작 소설과 시나리오를 한데 담고 있다.
주인공 ‘한국용’은 한때 야구 천재로 불렸으나, 현재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무쓸모 백수 아재이다. 그런 그의 앞에 100년 동안 야구공에 봉인되어 있던 혼령 소녀 ‘구신’이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밤마다 1924년의 광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데, 과거로 가면 구신은 인간의 몸을 얻고 국용은 거꾸로 혼령이 된다.
국용은 혼령의 몸으로 100년 전 광주고보 야구단의 승리를 돕고, 그 과정에서 뜨거웠던 독립운동의 역사와 마주한다. 제목인 ‘볼셋’은 야구에서 쓰리볼 상황, 즉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음을 뜻한다.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과, 과거의 ‘옳은 길’을 통해 현재의 혼란을 극복해가는 치유와 성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 기획의도
100년 전 역사를 바꾼 야구 한 판, 망한 내 인생도 리셋할 수 있을까?
누구나 마음속에 후회하는 선택 하나쯤 간직하고 살아간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 또는 호기심으로 그런 질문을 해보곤 한다. 그런데 어떤 선택은 그 반대이기도 하다.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결과는 후회가 남지 않는 명확한 선택이 있다.
1924년 6월, 창단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광주고보 야구단과 재광 일본인 선발팀 ‘스타팀’의 친선 야구경기가 열렸다. 예상되는 결과는 빤했다. 그런데 그 빤한 걸, 조선 학생들이 뒤집었다. 9회 말 광주고보가 1:0으로 앞서자 일본팀 단장 안도 스스무가 경기 운영에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광주고보 학생과 관중이 뒤엉키며 운동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건으로 광주고보 학생 9명이 경찰에 연행돼 재판에 넘겨졌다. 울분을 참지 못한 광주고보 학생들은 3개월간 동맹휴학에 들어갔다. 이는 광주학생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과거의 선택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어떤 연결지점이 있을까. <볼셋!국용>은 그런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는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며 나아가야 하는지, 과거의 옳은 길을 등대 삼아 현재의 혼란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100년의 시간여행을 통해 내면의 진실을 찾아가는 스토리이다. 다소 묵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청소년 항일야구를 소재로, 시간을 초월한 상실과 회복이라는 치유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어둡지 않은 일상적 화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했다.
한때는 야구천재로 불렸지만 지금은 시한부 백수 아재,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100년 전 모교에서 벌어진 전설의 야구경기에 소환되며, 망했다고 생각한 인생에 새로운 좌표를 찍어간다. 그는 현재 볼 셋이다.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누구나 인생에 후회하는 선택이 하나쯤 있지만, 그 선택을 만회할 수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인생의 위기 순간에, 인생에서 가장 즐겁게 변화구를 던지는 과거의 모습을 찾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삶은 바로 ‘지금’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타라재이
사라진 시간과 공간을 세상에 연결하는 스토리텔러.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의 모티브가 된 ‘시간을 짓는 건축가’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1회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공동 주최한 제6회 추미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장편소설 ‘알렉산드리아 뇌’를 연재했습니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의 차세대 열전 작가에 선정되며 《볼셋!국용》의 원작인 소설 《붉은공》을 발표했습니다.
목차
<시나리오집>
1화: 무쓸모 백수아재
제2화: 붉은공
제3화: 체인지
제4화: 아싸라비야 삐약삐약
제5화: 병아리 야구단
제6화: 야구선수
제7화: 야구왕 홍구신
제8화: 우리 국용이 달라졌어요
제9화: 반드시 이긴다!
제10화: 데이트
제11화: 생일선물
제12화: 미션이즈파서블
제13화: 절도범
제14화: 승부조작
제15화: 결심
제16화: 결전의 날
제17화: 같은 꿈
제18화: 밀정
제19화: 마지막 기회
제20화: 옳은 일
부록: 원작소설 <붉은공> /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