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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
시인동네 / 서하 (지은이) / 2020.08.12
9,000

시인동네소설,일반서하 (지은이)
시인동네 시인선 134권. 1999년 「시안」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하 시인의 시집. 서하 시인의 시적 화자는 세계와 조우하고 화합하면서 새로운 풍경으로서의 삶의 한 갈피를 그려낸다. "목쉰 나루터가 손나발로 일몰을/사무치게 부르는 이유 조금은 알 것 같다"고 고백하는 시인.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이 사라지고 나와 세계가 서로에게 접목되며 발생하는 이 서정적 은유는 곡진하며 그윽하다. 그렇기에 서하 시인에게 "알았다"는 곧 "앓았다"이다. 앎의 대상을 앓게 되는 존재. 시인은 이러한 통증과 징후를 거쳐 새로운 인식과 풍경에 다다른다. 해설을 쓴 진순애 평론가도 "서하의 시는 은유의 언어학으로써 사물의 존재성을 인간학적으로 특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물의 인간학적 존재론에서 출발한 서하 시의 은유의 언어학이 풍자의 은유로 확장됨으로써 욕망주의를 비판하는 시의 동시대적 역할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한다. 서하 시인에게 은유는 감정과 정서에서 세상의 이치와 삶의 원리로 나아가는 통로인 셈이다. "짠한 것들은 왜 뒤로 오는지/앞이 될 수 없는 뒤가 새삼 만져질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시인의 말 제1부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13 속이 안 보이는 금요일 14 알바트로스 16 사문진 일몰 17 당신 참 시다, 詩다 18 아카시아 20 마치 약속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21 먼 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 22 목련 24 애기단풍 25 까치집 26 섬 28 하모니카 29 뒤 30 백목련 32 제2부 미안한 마음 35 편치 않은 편지 36 비익조(比翼鳥) 38 안부 40 은행 41 이 먼 곳까지 오시다니요 42 훨훨 44 바닷물보다 눈물이 더 많다 46 희랑대 47 울적이라 쓰고 울컥이라 읽었다 48 바람에도 묶이지 않는 새가 되어 50 어제보다 덜 해요 52 물의 마을 53 스님의 주례사 54 절벽이 날다 56 제3부 그늘 59 마음의 경전 60 벼랑 62 병(甁) 속의 방 64 개안타 66 왜 하필 백 살이에요 67 침묵은 금이 간다 68 낮달 70 안개 71 돌탑 72 지워지지 않는 그림 74 노을 76 아주 잠깐 77 얼레지야 78 이만 총총 80 제4부 줄장미 83 대숲 길에서 84 산수유 86 사월 87 새 88 입 90 귀뚜라미 91 칸나 92 수화물을 찾으며 94 다솔사 95 눈물이 왜 별처럼 반짝이는지 96 오늘이라는 기척 98 별리 99 민들레 100 주문 102 해설 | 은유의 언어학과 사물의 인간학적 존재론 103 진순애(문학평론가) 시인동네 시인선 134권. 1999년 《시안》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하 시인의 신작 시집 『먼 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이 출간되었다. 서하 시인의 시적 화자는 세계와 조우하고 화합하면서 새로운 풍경으로서의 삶의 한 갈피를 그려낸다. “목쉰 나루터가 손나발로 일몰을/사무치게 부르는 이유 조금은 알 것 같다”고 고백하는 시인.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이 사라지고 나와 세계가 서로에게 접목되며 발생하는 이 서정적 은유는 곡진하며 그윽하다. 그렇기에 서하 시인에게 “알았다”는 곧 “앓았다”이다. 앎의 대상을 앓게 되는 존재. 시인은 이러한 통증과 징후를 거쳐 새로운 인식과 풍경에 다다른다. 해설을 쓴 진순애 평론가도 “서하의 시는 은유의 언어학으로써 사물의 존재성을 인간학적으로 특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물의 인간학적 존재론에서 출발한 서하 시의 은유의 언어학이 풍자의 은유로 확장됨으로써 욕망주의를 비판하는 시의 동시대적 역할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한다. 서하 시인에게 은유는 감정과 정서에서 세상의 이치와 삶의 원리로 나아가는 통로인 셈이다. “짠한 것들은 왜 뒤로 오는지/앞이 될 수 없는 뒤가 새삼 만져질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높낮이 다른 책들 키순으로 정리했더니 책장에서 파도 소리 가 들린다 둥둥 떠다니는 달을 건졌는데 활어였다 성대가 없 는 활어의 이야기는 유효기간이 없다 내 활활 죽고 나면 지느러미 꽁꽁 묶여 횟집 저울추처럼 파들거릴 활어 움푹 패인 곳에서 건져 올린 물미역 같은 가름끈 옮겨가며 읽은 책 또 펼쳐 읽는다 당신을 읽는데 내가 젖는다 갈매기 깃 털 닮은 책갈피가 할딱이는 해변, 난독의 해안선 한 권을 온전히 읽지 못하겠다 뭉툭한 눈이 밟은 염분 탓이다 비린 해초가 더듬더듬 코끝에 매달리는 시간이다 높고 낮음 이 없는 저 수평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건 흰 구름, 그의 몫 이다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전문 가만히 아팠다 희끗희끗 나부끼는 아픔은 희끗희끗 견디면 된다는 걸 술렁이는 그늘에 들면서 알았다, 앓았다 엇박자로 날리는 눈발처럼 그렁그렁한 눈인사 속속들이 앓는중 아닐까 도원에는 가시에 젖은 지느러미가 있어 버둥거리면서도 찔끔찔끔 잘 산다는 걸 알았을까, 앓았을까 이불도 걷어차며 잠이 드는 한 채의 병이 제 집이란 걸, 날 밝으면 도로 숨어버리는 그늘도 있다는 걸 자잘한 꽃 씹으며 알았다, 앓았다 오래된 고통은 아름답다던 말, 아카시아 그늘이 거짓말처럼 다디달다는 걸 알았다, 앓았다 -「아카시아」 전문 주차해둔 차를 누가 들이받았다고 한다 밖으로 나가보니 뒤는 뒤를 잘 알아보지 못하고 햇살의 뒤꿈치만 창백하다 언제였던가 당신과 헤어진 뒤 건널목에서 뒤돌아보았을 때 그 자리에서 내 뒤를 지켜보던 눈빛 당신이 내 뒤를 보는지 내 뒤가 당신을 보는지 서늘한 뒤편을, 바람이 툭 치던 때 짠한 것들은 왜 뒤로 오는지 앞이 될 수 없는 뒤가 새삼 만져질 때가 있다 -「뒤」 전문
사장학개론
스노우폭스북스 / 김승호 (지은이) / 2023.04.19
25,000원 ⟶ 22,500원(10% off)

스노우폭스북스소설,일반김승호 (지은이)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의 신간이다. 평생 사장으로 살아온 그의 경영철학 모두를 10여 년에 걸쳐 정리해 온 그는, 이번 『사장학개론』 책을 통해 120가지 주제로 그 내용을 모두 담아 완성했다. 지난 7년간 3천 명의 사장 제자들을 만나 <사장학 수업>을 진행하며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장들이 묻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존재했으며 그 문제들을 목차로 구성해 방향제시를 더했다. 한국KCA사장학교에 합격하고 저자를 기다리고 있는 사장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기업인인 저자는 일 년에 두 번, 한국을 방문해왔다. 하지만 한정된 기회와 한정된 인원으로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돼 <사장학 수업> 내용 전체를 담아 『사장학개론』 책으로 출판을 결정하게 되었다.| 목차 | 책 소개 프롤로그 이 책을 읽기 전에 1장 가장 현실적이며 시급하게 묻다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01 나는 장사를 하는가? 사업을 하는가? 002 수입의 네 가지 경로 003 당신 사업의 PER는 얼마인가? 004 명령, 지시를 정확하게 하라 005 나쁜 지시와 올바른 지시 006 매출이 오르면 사람을 쓸까? 사람을 써서 매출을 올릴까? 007 내 경쟁자 100% 이기는 법 008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때 009 중요한 결정을 처리하는 법 010 또 실패하면 그다음 날 해야 할 일 011 사업이 커지면서 생기는 함정 다섯 가지 012 개국 공신의 반란, 그리고 토사구팽 013 사업이 망해가는 12가지 징조 014 진짜 부자가 되는 4가지 능력 015 내가 괜찮은 사장이 돼 가는지 알 수 있는 몇 가지 징조들 016 충고를 무시해야 할 때 017 아내의 절대적 지지를 얻는 법 018 문자로 질문 혹은 요청할 때 주의 할 것 6가지 019 회사 스토리 만드는 법 020 내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정할 때 주의할 점 021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부동산과 금융을 만난다 022 경영자가 주의해야 할 호칭들 2장 더 단단한 사장이 되는데 필요한 생각에 대한 ‘생각’ ‘오래, 멀리,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이 필요합니다” 023 칭찬과 비난을 대하는 태도 024 정리, 정돈, 청소, 청결의 힘 025 훌륭한 경쟁자는 축복 026 나의 독립기념일 027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면 028 보편적 상식을 갖춘 사람을 구하라 029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030 모닥불 피우기와 사업의 유사점 031 나를 지키던 칼이 나의 목을 겨눈다 032 내 매장에서도 물건을 돈 주고 사라 033 행운을 만드는 15가지 034 왜 생각은 현실이 될까? 035 이유 없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3가지 경우의 수 036 공생과 협력, 유기적 사업에 대하여 037 2년에 한 번씩 사장이 꼭 해야 할 일 038 사장이 되면 무슨 일이 생길까? 039 사장의 사치는 어디까지 허용되나? 040 규모가 커지면서 변해야 하는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하는 사장의 태도 041 사장이 되면 친구들을 어떻게 할까? 042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 043 훌륭한 선생의 2가지 조건 044 사실을 찾는 방법 045 회사 이름으로 기부할 때와 개인 자격으로 기부할 때 3장 직원 - 그들은 누구인가! “사업하면서 가장 힘들고 지속되는 어려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46 누구를 승진시킬 것인가? 047 좋은 직원을 구하는 법 048 좋은 직원인 것 같지만 가장 경계해야 할 직원의 4가지 유형 049 사장의 평가와 하급 직원의 평가가 다른 사람들 050 2인자 키우기 051 직원의 보고를 받는 3대 규칙 052 모든 지시의 끝은 마무리 보고 053 어차피 해고해야 할 직원과 해고하는 태도 054 직원을 해고하는 방법 055 직원들의 스스로 일하기를 원한다면 056 좋은 직원을 내 보내는 두 가지 경우 057 직원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058 모든 직원이 우수한 직원인 회사는 가능한가? 059 직원에게 존경받으려면 060 직원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열 가지 061 직원을 힘들게 하는 사장의 패턴들 062 작은 친절과 불편한 친절 063 지분을 주기보다는 이익 배당이 낫다 064 급여를 많이 주면 좋은 직원들이 모일까? 065 직원을 향한 칭찬의 역설 066 한 명부터 백 명까지 직원 수에 따른 사장의 행동 변화 067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의 가치 068 직원을 친구로 만들면 안 되는 이유 4장 사업을 넘어 기업으로 “이 다음 단계, 어디로 가야 할까요?” 069 이 중에서 사장의 잘못이 아닌 것은? 070 혁명이냐 반란이냐 071 사장은 공포를 두려워하면 끝이다 072 임대료의 비밀 073 프랜차이즈의 성공 핵심 두 가지 074 산업의 2대 발달 과정- 대형화, 고급화 075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CEO가 꼭 배워야 할 두 가지 076 회사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 077 사업 이익의 종류 078 당신의 출구전략은 무엇인가? 079 흑자 도산 080 왜 우리 회사는 성장이 멈췄는가? 081 회사를 상장 시킬 때 미리 주의할 점들 082 사업 속에 숨겨진 다른 사업 083 사업가들은 어떻게 사기를 당할까? 084 미국에 진출해야 국제브랜드가 된다 085 한 가족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 086 당신의 컬러는? 087 흰색의 위대함 088 모던 제품의 위력 089 고객은 최고의 인테리어 090 이익률과 이익 5장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라 “몸과 마음, 모든 면의 균형이 중요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091 사장의 사춘기 092 착한 사장이 실패하는 7가지 이유 093 가족 안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의 처신 094 중심은 가운데 있지 않다 095 실패와 친해져라 096 성공한 사업가들의 8가지 공통점 097 주변 설득을 위한 전체 과정 098 옆문 정책의 가치 099 성공한 사람과 크게 성공한 사람의 13가지 차이점 100 공은 버리고 실을 얻는 법 6장 사장이 되기로 결심한 그대 “꼭 사장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101 돈이 없어 사업을 못 한다는 사람에게 102 창업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103 새로운 사업은 어떻게 찾는가? 104 성공할 사업과 실패할 사업 구분법 중 한 가지 105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오해 106 왜 사장을 해야 하는가? 107 이런 사람은 결국 사장이 답이다 108 동업을 잘하기 위한 두 가지 조건 109 회사의 이름을 짓는 방법 110 지우와 승우가 산타를 믿는 이유 111 잎사귀가 아닌 가지를 꺾어라 112 술 담배 하지 않고 사업할 수 있을까? 113 사업가 혹은 유명인과 소통하는 법 114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이후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 115 경영자들은 왜 늘 독서를 할까? 116 어이없이 회사를 말아먹는 마진율 계산법 실수 117 그래프 혹은 통계의 사기를 꿰뚫어 보는 사고 118 소득이 발생하는 원리 119 전문가들이 사업을 키우지 못하는 이유 120 한국음식의 특수성과 서양 고객의 변화 에필로그이 책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의 신간이다. 평생 사장으로 살아온 그의 경영철학 모두를 10여 년에 걸쳐 정리해 온 그는, 이번 『사장학개론』 책을 통해 120가지 주제로 그 내용을 모두 담아 완성했다. 지난 7년간 3천 명의 사장 제자들을 만나 <사장학 수업>을 진행하며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장들이 묻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존재했으며 그 문제들을 목차로 구성해 방향제시를 더했다. 한국KCA사장학교에 합격하고 저자를 기다리고 있는 사장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기업인인 저자는 일 년에 두 번, 한국을 방문해왔다. 하지만 한정된 기회와 한정된 인원으로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돼 <사장학 수업> 내용 전체를 담아 『사장학개론』 책으로 출판을 결정하게 되었다. 책은 6가지 각각의 경우의 대상자들이 더 집중해 볼 수 있는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가장 현실적으로 시급하게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한 주제들이다. 자신이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지,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과 사람을 써서 매출을 올릴 것인지, 매출을 올려서 사람을 쓸 것인지. 함께 창업한 개국공신들의 반란과, 사업이 망해가는 징조 등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고 싶었던 폭넓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저자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2장은 오래, 더 멀리,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내면이 힘을 키우는데 필요한 주제들이다. 훌륭한 경쟁자를 왜 축복으로 여겨야 하는지, 규모에 따라 변해야 하는 사장의 태도, 비난에 단단해지고 정리와 정돈, 청소와 청결로 이어진 기본에 따라 깊은 심지를 가진 사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조언에 집중했다. 3장은 거의 모든 사장, 중간급 간부 이상이라면 모두가 어려운, 직원 운영 전반의 해결 제시가 담겼다. 사업하면서 가장 힘들고 지속되는 어려움인 직원 관리에 대한 조언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누구를 승진시켜야 하는지, 좋은 직원은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가장 경계해야 할 직원과 지금 즉시 해고해야 할 직원을 가려내는 방법, 더불어 회사의 언어로 보고가 이뤄지고 소통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업무보고 방식 등, 지금 현장에서 곧바로 필요했던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4장과 5장은 사장에서 기업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에 있는 사장을 위한 장이며 마지막 6장에서는 사장을 준비하고 있거나, 사장이 되려는 꿈을 가진 모두를 위한 내용에 집중되었다. 『사장학개론』 도서는 국내 25%, 9백만 명에 이르는 사장 모두가 회사의 규모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각각 펼쳐 읽어 볼 수 있도록 집필하는 동시에, 평생을 사장으로 살아 온 경험 많은 선배 경영인의 조언을 직접 듣고 싶어 했던 모든 사장들을 위한 책이다. 사장이라는 직업은 내 인생을 나에게 통째로 선물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경영자가 되는 순간 자신이 자신을 고용하는 사람이 되어 그 모든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고 심지어 가족과 헤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사장을 하는 이유는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급여받는 안전망을 얻자고 평생 남의 사업체 안에 살다가 집 한 채 겨우 얻고, 육십 넘어 약수터나 다니는 삶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장이란 일은 특별한 재능이나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다. 소심한 성격이나 내향적인 사람, 나서기 싫어하는 사람, 다소곳한 성품의 여자, 학력이 뛰어나지 않는 사람, 이민자 그 누구든 사장을 할 수 있다. 이런 모든 단점을 일시에 무력화하는 도전, 믿음, 희망을 가진 모든 사람은 사장이 될 수 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은 돈을 버는 방식 이상의 삶의 의미를 지닌다. 월급을 포기하고 창업을 하겠다는 것은 내 목줄을 풀고 내 마음대로 달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무서워할 것 없다. 아름답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다. 하루에 20시간씩 일주일에 140시간씩, 일 년에 365일 일을 해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 사장의 일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자기 삶의 주권을 갖는 것은 아름다운 도전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에, 어떻게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 도전에서 성공하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를 얻는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노동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이보다 조금 더 성공하면 언제, 어디든, 누구와도 갈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보다 더 성공하면 어떤 권위에도 굴복 당하지 않을 권위를 가질 수 있으며 때때로 명예까지도 얻는다. 자산에서 얻은 자유가 내 인생을 나에게 선물에 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보호해 줄 수 있으며, 내 스스로 독립된 인격체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자기 삶에 주인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모두가 연예인이 되거나 스포츠인, 혹은 예술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장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장이 되는 수밖에 없다. 저는 이 책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나, 현재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사장학 교과서처럼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교재처럼 생각하며 쓴 책이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와 설명을 많이 넣었습니다. 1인 기업이든, 수백 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표든, 공감되는 내용에서 다른 사장 역시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냈다는 사실로 자신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험하지 않았거나 다소 이해가 어려운 내용은 앞으로 있을 일을 미리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읽기를 권합니다. 지시는 절대로 추상적이면 안 된다. 잘 이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잘못 이해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복잡한 업무지시일수록 명확하게 해야 한다. 이런 것은 하급자가 아니라 상급자들이 배워야 할 문제다. 복잡한 일이라도 해당 업무를 명확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지시하는 사람이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명확하지 않은 지시를 내리면서 그 의도를 알아서 이해하고 일을 처리하라는 것과 같다.
어쿠스틱 라이프 01
애니북스 / 난다 글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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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북스취미,실용난다 글
이 땅의 신혼부부, 모태솔로를 동시에 울리고 웃긴다! 알콩달콩 티격태격, 타의 모범(?)이 될 신혼일기. 미디어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작품으로 게으른 개발자 남편과 게으름 추종자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다. 만화 동아리에서 만나 긴 연애를 거쳐 결혼하게 된 한군과 난다. 둘은 단순한 만화 마니아에서 게임 개발자와 만화가로 각각 진화한다. 뼛속까지 게이머인 오타쿠 남편과 만화가라는 직업 덕에 의도치 않게 게을러진 아내의 신혼 생활을 담은 생활 만화이다. 살짝 궁상맞고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에 기대치 않은 생활의 지혜를 담았다. 웹툰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미공개 원고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생일왕 쿠폰\'까지 단행본에서 확인할 수 있다.0화 프롤로그 제1장 1화 선언금지 2화 왕 VS 왕 3화 신문물 체험 4화 위로 부적격자 5화 게임키드의 생애 6화 남편은 이상해 7화 내 동생은 토깽의 도를 넘지 않는 뷰티 포인트 제2장 8화 초보여행 上 9화 초보여행 下 사진으로 보는 일본 여행기 제3장 10화 UP UP 11화 한발 늦었어 12화 모르는 일 13화 가을이 오면 14화 설운 서룬 난다의 딱 결혼 3년차 수준 리빙 포인트 1 제4장 15화 가기 싫어 16화 주말의 여행 17화 다이어트 18화 잘못 됐어 19화 그렇지 뭐 난다의 딱 결혼 3년차 수준 리빙 포인트 2 제5장 20화 넉살 없는 여자 21화 서명해주세요 22화 자전거 23화 소원 24화 명절회상 난다의 딱 결혼 3년차 수준 리빙 포인트 3 제6장 Special 1화 수영 Special 2화 어린이 난다 Special 3화 낯가림 보고서 Special 4화 사줘 사줘 Special 5화 서민 본능 어쿠스틱 마감 라이프이 땅의 신혼부부와 모태솔로를 동시에 울리고 웃긴다! 알콩달콩 티격태격, 타의 모범(?)이 되는 신혼일기! 차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감성 어눌하지만 섬세한 작화의 황금비율! 생활 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작가 난다만의 깨알 같은(?) 생활의 지혜와, 웹툰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미공개 원고! 작품 속에 나오는 까지!!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 남편과 게으름 추종자 아내가 만났다! 만화 동아리에서 만나서 긴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하게 된 한군과 난다. 둘은 단순한 만화 마니아에서 게임 개발자와 만화가로 각각 진화한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이 둘의 이야기로, 뼛속까지 게이머인 오타쿠 남편과 만화가라는 직업 덕택에 의도치 않게(?) 게을러진 아내의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그린 생활 만화다. 얼핏 특이한 직업과 취미생활을 가진 이들의 삶은 우리네 삶보다 더 특별할 것 같다. 하지만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는 모습, 적은 예산으로 가전제품을 고민하는 상황 등은 평범한 신혼부부의 일상생활 그대로이다. 그래서일까? 살짝 궁상맞고 지극히 평범한, 하지만 어딘지 내 얘기 같고 행복해 보이는 이 신혼 일기를 훔쳐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되고 어느새 응원하게 된다. 커플부대와 솔로부대 모두를 아우르는 무한 공감 광역 스킬! 『어쿠스틱 라이프』는 신혼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작가는 재미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난다 작가는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과 기름처럼 섞기 힘든 두 가지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량이라면,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에서 3시즌까지 연재 중이며 이미 인기 웹툰의 반열에 올랐고, 신인 작가의 첫 작품답지 않게 두터운 팬 층까지 확보한 바로 그 작품. 명실상부 생활 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단행본으로 만나보자. _1권에서는 나도 써보자, 생일왕 쿠폰! 단행본 『어쿠스틱 라이프』에서는 난다 작가가 남편인 한군의 생일마다 실제로 선물했던 ‘생일왕 쿠폰’을 만날 수 있다. 생일날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 쿠폰은 10가지 다른 종류의 쿠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난다 작가의 센스 넘치는 일러스트와 대사들이 각 쿠폰마다 그려져 있다. 평범한 생일 선물과 상투적인 생일 축하 카드가 왠지 심심하게 느껴질 때, 갑작스레 생일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수 있다. 난다스러운 생활의 지혜, 딱 결혼 3년차 수준의 리빙포인트! 만화 속에서는 자주 희화화되곤 하지만, 작가는 이제 결혼 3년차를 넘어선 어엿한 주부다. 아무리 공을 들여도 크게 티가 나지 않다가, 잠깐 소홀히 하면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집안일. 게다가 갓 결혼한 새댁이나 자취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집안일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난다 작가 또한 여러 가지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주부로 거듭난 바, 게으름 추종자인 난다도 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생활의 지혜를 단행본에 담았다. 귀찮고 바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깨알 같은 생활의 지혜가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다. 물론 이 리빙포인트는 웹툰에서도 작가의 블로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단행본에만 들어있는 오리지널이다. 오리지널 원고만 모아서 스페셜하게, 웹툰 미공개 원고가 한가득! 1권의 마지막 장인 6장은 기존 웹툰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난다 작가의 초기 원고들로 꾸려져있다. 최근작보다 서툴고 정돈된 느낌도 덜하지만 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기존 『어쿠스틱 라이프』와 연결되는 이야기, 작가가 어렸을 적에 겪었던 실화 등 총 5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_등장인물 소개 난다 만화가라는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가진 직업 덕택에 아주 가끔씩 풀잠을 자며 게으름을 피운다. 하지만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외식보다는 집밥을, 치킨보다는 녹즙을 지향하는… 나는 게으른 주부다! 한군 난다의 남자로, 육식주의자이다. 또 다른 별명은 튀기머, 기르머, 치키너. 안 해본 게임이 없는 열혈 게이머지만, 정작 난다와 함께 한 게임은 별로 없다. BUT!! 의외의 귀여움으로 난다에게 애정을 듬뿍 받는 사랑스런 남편! 토깽 난다의 남동생. 누나인 난다와 같은 동네에 살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여자 못지않게 피부 관리에 힘쓰는 그는, 길에서 마주치면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꽃미남이라는데…
조선시대사 2
푸른역사 / 김훈식 외 지음 / 2015.06.25
16,900

푸른역사소설,일반김훈식 외 지음
과학적.실천적 역사학의 수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해 현재 7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하게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의 대중화에 새 지평을 연 푸른역사가 함께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를 펴낸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가해 총 10권으로 완간 예정이며 <조선시대사> 1, 2의 출간으로 그 첫걸음을 뗀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전 시대 전 분야를 망라해서 서술하는 대신, 시대별로 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주제를 선정해 그동안 축적돼 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압축 정리해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했다. 역사란 무엇인가? 조선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게 서술해야 할 것인가? <조선시대사>를 집필한 한국역사연구회 중세2분과에 소속된 조선시대를 전공하는 연구자들은, 조선시대를 새롭게 그려내려면 그 목차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고민 끝에 조선시대를 개인(가족)-사회-국가-세계의 틀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각각의 범주에 맞는 16개의 소주제를 선정해서 두 권의 책에 담았다.성리학적 인간의 형성-조선 사람들, 성리학의 시대를 살다 성리학적 인간, 박성의 출생 | 성리학과 성리학적 인간 | 성리학을 위한 텍스트 | 성리학적인 삶 학문적 네트워크의 형성-학파와 학문교류 학파의 형성 | 학문 교류의 방식과 내용 | 학문적 네트워크의 구조 재지사족, 향촌의 지배자가 되다-사족의 향촌 지배, 그 성립과 변화 재지사족과 향촌 지배 | 16~17세기 향촌 지배의 확립과 구조 | 16~17세기 향촌 지배의 내용과 성격 | 18~19세기 향촌 지배의 변화와 ‘새로운 세력’의 등장 가족에서 문중으로-집안의 내력과 형성 이야기 장가가는 남자, 무남독녀가 이어간 제사 | 장자와 동성동족이 최고 | 분화, 분열되는 친족조직 | 조선 후기의 문중화 경향: 동족마을과 문중서원 농사짓는 작인, 수취하는 지주-양반들의 농업경영 노비를 부려 농사짓던 시절 | 모내기의 보급과 밭농사의 집약화와 다각화 | 지대를 더 수취하려고 애쓰는 양반 | 양반들의 땅에 의지하던 사람들 조선의 일상-의식주를 통해 본 조선의 생활 문화 신분과 질서를 입다 | 조선 사람들의 밥과 끼니 | 초가삼간에도 예를 담다 약과 의사가 넘치는 서울, 먹을 것도 부족한 시골 18세기 후반-조선의 의료 풍경 서울의 의료 풍경과 유만주의 일기 | 김약행의 시골 생활 일탈과 저항-체제를 벗어나려는 자, 체제에 저항하는 자 마을을 떠나는 자들 | 모이면 도적, 흩어지면 농민 | 현실에 저항하는 자들 | 새로운 세상을 향해 저항하는 자들현재와 과거가 소통하는 역사서를 꿈꾸며, 역사를 읽는 또 다른 창窓을 열다! 과학적.실천적 역사학의 수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해 현재 7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하게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의 대중화에 새 지평을 연 푸른역사가 함께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를 펴낸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가해 총 10권(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각 2권)으로 완간 예정이며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출간으로 그 첫걸음을 뗀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전 시대 전 분야를 망라해서 서술하는 대신, 시대별로 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주제를 선정해 그동안 축적돼 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압축 정리해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했다. 소통하는 역사를 위하여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의 편찬 작업은 2002년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편찬위원회’를 구성, 집필 원칙과 편찬 일정을 정하고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등 각 시대별로 팀을 만들어 기획안을 마련하고 그에 맞는 필자를 선정해 집필에 들어갔다. 60명에 가까운 필자들이 참가해 공동 작업으로 10권의 책을 만들어내는 일은 지난한 과정이었다. 다양한 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모으는 작업부터 완성된 원고들을 팀별로 수차례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은 지금 우리의 시대를 돌아보게도 한다. 과거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상징하듯이 세계는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과 개방으로 냉전이 종식되면서 체제와 이념의 대립보다는 화해와 교류의 방향으로 나가며 21세기를 맞이했다. 한반도도 1998년 ‘현대 정주영회장의 소떼 방북’과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과 북이 화해와 교류.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21세기도 15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다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미국과 알카에다 등 이슬람진영의 대립,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 국가의 등장 등 중동 내부의 갈등과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등이 계속되고 있고, 동북아시아에서도 역사 갈등과 영토 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전과 차이가 있다면 이념 대립보다는 종교.문명 대립의 성격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는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는 시대착오적인 이념과 지역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자유주의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속에서 세대와 계층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천박한 자본주의의 이윤 논리와 정치 사회적 부패의 사슬에 의해 일상생활의 안전까지도 위협받고 있다. 250명의 어린 학생들을 비롯해 304명이 죽은 ‘세월호 참사’는 이러한 한국 사회의 모순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사라진 사회, 국가가 책임져야 할 안전과 복지도 국민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사회, 정의는 실종하고 신뢰와 희망 대신 불신과 체념만이 가득 찬 사회에서 과연 역사학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한국 역사의 체계화와 소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했다.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를 고찰하고 그를 바탕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다. 역사가는 이를 이루기 위해 역사를 부단히 새로 써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기획된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 역사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조망한다. 조선시대사, 허구와 가상의 역사가 아닌 실증과 사실의 역사를 위하여 최근 조선시대에 관한 교양서라고 할 수 있는 책들은 많이 출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교양물, 사극史 등 영상물도 그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데는 조선왕조실록 등과 같은 연대기 자료의 원문과 번역문을 비롯해 각종 자료들이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등 자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진 덕분이며, 일반인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반인의 관심과 교양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그에 대응하는 여러 형태의 교양물이나 문화상품, 영상물이 다량 산출되는 것은 우선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우려되는 바도 없지 않다. 역사 서술은 사실을 재구성하는 실증의 기반 위에 자료와 사실에 대한 해석이 결합해 이루어진다. 실증 작업을 수행하지 않은 이야기는 아무리 재미가 있다 해도 역사라고 할 수 없고, 정확한 사료 비판과 해석이 뒷받침되지 않은 서술은 역사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없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 주변에는 역사적 사실과 진실에 어긋나는 허구와 가상이 역사로 둔갑해 유포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역사가 아닌 것을 역사로 착각하는 것은 그 후폐가 크지 않을 수 없다.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16인이, 개인-사회-국가-세계의 틀로 바라본 조선시대 이러한 연구 영역 내외의 상황은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조선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게 서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게 했다.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홍순민.한상권.손병규.김성우.고동환.한명기.배우성.노대환)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김훈식.고영진.정진영.이해준.김건태.정연식.김 호.한희숙) 집필한 한국역사연구회 중세2분과에 소속된 조선시대를 전공하는 연구자들은, 조선시대를 새롭게 그려내려면 그 목차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고민 끝에 조선시대를 개인(가족)-사회-국가-세계의 틀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각각의 범주에 맞는 16개의 소주제를 선정해서 두 권의 책에 담았다. 예를 들면 소주제 중 <성리학적 인간의 형성>과 <가족에서 문중으로> 등은 개인(가족)의 차원에서, <학문적 네트워크의 형성>과 <재지사족, 향촌의 지배자가 되다> 등은 사회의 차원에서, <정치운영과 왕권의 추이>와 <교화와 형정> 등은 국가의 차원에서, <국제 관계와 전쟁>과 <조선 사람이 그린 세계의 이미지> 등은 세계의 차원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본 것이다. 언 듯 보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독자가 책 전체를 다 읽고 나면 하나의 ‘조선시대상’이 떠오르도록 하는 방식을 취했다. 마치 서양 역사학계의 고전인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처럼. 따라서 이 책은 기존의 시대사를 망라한 책들처럼 개설서나 통사가 아니다. 조선시대의 실상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그 동안 축적돼 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압축 정리해 개인(가족), 사회, 국가, 세계의 창을 통해 조선시대를 바라본 것이다. 기존의 시각을 뛰어넘어 조선시대를 새롭게 보려는 필자들의 공통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설명틀 아래 기존의 개설서나 통사가 담을 수 없는 소주제를 개발해 깊이 있게 서술한 이 책은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구성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의 구성과 내용 ‘조선시대사 1’에서는 ‘국가’와 ‘세계’라는 범주 아래 조선의 정치 체제와 신분 관계 및 조선의 세계 인식과 전쟁 등을 소주제로 살핀다. <정치운영과 왕권의 추이>에서는 왕권의 위상 변동에 따른 조선 정치사를 개관한다. 정치는 권력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다. 초기는 고려 말 신흥사대부라는 새로운 사회세력이 등장하여 조선이라는 새 국가를 세우는 때부터 경국대전을 반포함으로써 그 체제 정립을 일단락 짓는 성종대까지, 중기는 성종대 이후 사림파라고 불리는 정치세력이 등장하여 사화를 거쳐 붕당정치라는 정치운영 형태를 만들어 유지하였던 현종대까지, 후기는 숙종이 즉위하면서 환국이 나타나 붕당정치의 틀이 무너지는 때부터 국왕이 정국 운영의 중심 주체로 활약하는 탕평정치가 형성되어 작동하던 정조대까지, 말기는 정치권력의 중심이 국왕으로부터 서울에 있는 유력한 소수의 가문으로 옮겨간 세도정치가 시작되는 순조대부터 정치권력이 국왕의 생부인 흥선대원군으로 옮겨가 행사되던 고종 10년 무렵까지가 될 것이다. 이 네 시기의 왕권의 위상 변동을 중심으로 정치운영의 내용이 어떻게 변해갔는가를 살펴 조선 정치사를 개관한다. <교화와 형정>은 백성을 무엇으로 다스릴 것인가에 관한 조선의 형벌관을 정리했다.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채택한 조선왕조는 법과 형벌에 의한 법치法治보다 예와 교화에 의한 예치禮治를 더 중요시했다. 형벌을 쓰는 궁극적인 목표는 덕치를 온전히 베풀어 마침내 형벌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었다. 이것이 덕치가 중심이고 형벌은 교화를 돕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덕주형보德主刑輔 형정관이다. 전근대 사회 형정刑政 운영의 특징은 신분에 따라 형률 적용에 차별을 두는 것이었다.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률상 동등권은 신분제도가 폐지되는 근대 사회에 이르러 비로소 확립되었다. 근대 사회에 이르러야 법치가 예치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법치주의가 확립되는 것이다. <농민의 의무, 국가의 책임>에서는 국가 재분배 관점에서 본 조선의 재정을 개관한다. 왕의 공적인 권력이 미치는 모든 영역에서 왕은 토지와 더불어 그곳에서 생을 영위하는 인민과 수확한 생산물을 지배한다. 이러한 지배에 기초해 왕은 백성에게 토지를 나누어주어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며, 백성은 그 은혜에 보답해 왕에게 노동력이나 생산물을 제공한다. 즉 왕권으로 상징되는 국가는 백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며, 백성은 당연한 도리로서 생산물 일부를 납부하고 국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 조선왕조의 국가 경제를 운영하기 위한 체제는 이러한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혈통의 굴레, 신분의 구속>은 조선시대 양반층의 등장과 신분구조의 변화를 살폈다. 조선왕조는 법전을 통해 신분을 정의하거나 신분제도를 규정하지 않아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조선 초기 ‘4계층설’과 ‘양천제설’ 사이의 공박, 조선 중기 사족층에 대한 해석 문제, 조선 후기 ‘신분제 해체론’과‘ 신분제 강화론’ 사이의 팽팽한 긴장 등은 이러한 사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이론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 단일 왕조로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장기 지속한 조선왕조 신분제의 변화 양상을 개괄적으로 정리했다. <교환과 시장 그리고 도시>에서는 조선 시장의 탄생과 발달을 정리한다. 전근대 조선 사회에서의 교화 형태는 호혜, 국가적 재분배, 시장경제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전기에는 호혜와 국가적 재분배가 지배적 교환의 형태였지만, 임진왜란 이후 농업생산력이 향상되고, 농촌의 잉여가 시장에 반입되면서 농촌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농촌 시장의 성장을 토대로 포구 시장과 도시 시장이 함께 성장했고, 청나라와 일본과의 국제교역도 활성화되었다. 조선 후기 농업에서의 상품생산의 진전, 전국적인 시장의 성장으로 교환의 형태도 이윤을 전제로 하는 시장교환이 지배적인 형태로 자리 잡아갔다. <국제 관계와 전쟁>은 ‘끼인 나라’ 조선의 험난한 외교사를 말한다. 조선은 명.일본.여진 가운데 특정 국가와 외교 교섭을 벌이고 정책을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그 교섭의 방향과 정책이 여타 국가에 미칠지도 모르는 영향이나 파장도 동시에 고려해야 했다. 조선은 이 어려운 과제에 어떻게 대처해나갔을까? 14세기 후반 원명교체부터 17세기 중반 명청교체에 이르기까지 ‘끼여 있는 나라’ 조선이 주변 국가들과 맺었던 관계의 실상과 그 관계가 파탄남으로써 맞이했던 전쟁의 양상과 여파 등을 동아시아 삼국 전체의 관점을 염두에 두면서 개관한다. <조선 사람이 그린 세계의 이미지>는 중화사상에서 넓은 세계까지 조선인들의 세계관을 개관한다. 누구나 그런 것처럼 조선 사람들도 가보지 않은 곳을 상상했다. 중국의 전통적인 아이디어에 따르면, 평평한 세계의 중심에는 중원 대륙이 있으며 그곳의 문화는 인류 문화의 정수라고 해야 한다. 조선 사람들도 그런 아이디어를 계승했으며, 자기 자신을 소중화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유럽 세력이 동아시아에 접근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조선 사람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많은 조선 사람들은 둘 사이의 ‘관계’에 집중했다. 조선 사람들이 ‘중화’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중화사상과 넓은 세계를 어떻게 배치하며 세계의 이미지를 구성하려 했는지 개관한다. <개방의 세계사적 흐름과 조선의 선택>에서는 쇄국과 개항을 통해 조선 말 세계와 조선의 관계를 살폈다. 명 건국 이후 동아시아에는 조공과 책봉을 매개로 한 중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성립되었다. 동아시아 각국은 중국을 중심으로 사대와 교린 관계로 연결되었다. 각국 사이에 공식적인 교섭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상호 교류는 활발하지 않았다. 이러한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동아시아 각국이 사회경제적으로 발달해 자유통교의 움직임이 활성화되면서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대항해의 결과 유럽 국가들이 동아시아에 접근하면서 개방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었다. 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였지만 동아시아 각국의 집권층은 대외교섭을 통제하고자 했다. 조선은 19세기에 들면서 중국이나 일본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구성과 내용 ‘조선시대사 2’에서는 ‘개인(가족)’과 ‘사회’라는 범주 아래 조선의 성리학, 향촌 사회, 의식주, 농업 문화 전반을 살핀다. <성리학적 인간의 형성>은 성리학의 시대를 산 박성이라는 선비의 삶을 통해 조선시대에 한 인간이 어떻게 성리학적 인간으로 길러지며, 그들의 삶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살폈다. 경상도 현풍 출신인 박성은 부유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다. 성리학적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이다. 그의 집안 분위기 역시 그가 성리학적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학문적 네트워크의 형성>에서는 조선시대 학파와 학문교류를 개관한다. 조선 학인들은 가족.학파.지역 등 여러 층위에 걸쳐 다양한 학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그 기반 위에서 활발한 학문 교류를 전개했다. 그 결과 개인 또는 집단의 학문적성격도 그 안에서 위치가 정해졌다. 또한 학문적 네트워크의 성격도 시기별로 조금씩 변화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학인들의 학문적 네트워크의 형성 과정을 학파의 성립, 지역 간 학문 교류의 방식과 내용, 학문적 네트워크의 구조를 중심으로 살폈다. <재지사족, 향촌의 지배자가 되다>는 사족의 향촌 지배와 그 성립.변화를 정리한다. 재지사족은 조선시대 향촌사회의 지배세력이다. 이들은 중앙집권화를 추구했던 국가의 입장과는 달리 향촌사회를 자치적으로 운영하고자 했다. 따라서 향촌 지배의 문제를 두고 국가 혹은 훈구세력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 16세기 중반에 이르러 사림파의 정치적 승리와 더불어 그들은 마침내 향촌사회에 지배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 유향소와 향약.향규 혹은 동계.동약, 서원과 향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재지사족은 이러한 조직과 규약을 통해 향촌사회의 지배자로 군림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그들 자신의 공동체 적 이익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 <가족에서 문중으로>에서는 집안의 내력과 형성을 본다. 조선시대 가족 구성과 친족관계는 과연 어떠한 모습이었고, 또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렀을까? 우리는 조선시대가 완벽하게 남성 우위의 가부장적 구조로 일관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가부장적 친족체계는 조선시대 말에 정착된 것이고, 오랫동안 부계와 모계가 동등하게 인식되는 양계 친족 의식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17세기 중반 이후가 이러한 친족체계는 남성우위의 가부장적 친족체계로 변화한다. 18세기 후반 이후는 가문별 문중 활동이 많아진 시기이다. 족계, 혹은 종계로 불리는 친족 조직, 종가.선영.재실.족보(파보) 간행, 선조 추숭과 서원.사우건립 등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농사짓는 작인, 수취하는 지주>에서는 양반들의 농업경영을 정리한다. 15∼16세기 조선 양반들은 작인을 활용하기보다 노비와 토지가 결합된 농장農庄을 통해 농업을 경영했다. 조선 후기에는 인구증가율이 토지증가율을 앞서면서 농민들의 평균 농지소유 규모가 줄어들었다.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지주들은 점차 줄어든 반면, 소규모 토지를 소유한 농민들은 증가해 영세화된 농민들이 늘어났다. 이 시기 빈농들은 토지를 대여받기 위해 양반들의 통제를 따를 수밖에 없었고 양반 지주들은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지주제를 강화시켰다. <조선의 일상>은 의식주를 통해 조선의 생활 문화를 살핀다. 조선시대의 일상생활은 지위, 신분에 따라 일정한 제약이 따랐으며 생활양식에서의 변화는 느리게 진행되었다. 의생활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목화가 본격적으로 재배되어 무명의 삼베와 함께 보편적인 옷감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방한용 솜도 널리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보통 하루에 아침과 저녁 두 끼를 먹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낮에 적은양의 점심을 먹기도 했다. 점심은 주로 해가 길고 활동량도 많은 봄부터 가을까지 먹었는데 민간의 풍속에 첫서리가 내리면 점심 먹는 것을 그쳤다. 주거생활의 경우, 집에도 신분과 지위에 따른 차별이 가해져서 각기 일정한 규모 이상의 집을 짓지 못하게 규제를 가했지만 철저히 지켜지지는 않았다. <약과 의사가 넘치는 서울, 먹을 것도 부족한 시골>에서는 18세기 후반 조선의 의료 문화를 개관한다. 유만주의 일기를 통해 서울의 의료 풍경을 김약행의 적소일기를 통해 유배지의 열악학 의료 풍경을 비교해 보여준다. 서울의 사족과 평민들은 의원으로부터 진단과 처방을 받은 후 약국에서 약물을 조제하거나 스스로 만들어 복용할 수 있었다. 지방의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서 여전히 약재의 구득이 서울만큼 쉽지 않았다. <일탈과 저항>은 조선시대 민들의 저항을 정리했다. 조선시대 민은 세금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자연재해가 극심해지면 먹을 것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유망했다. 유망은 농업 국가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는 민의 소극적인 저항 형태로 전 기간을 거쳐 가장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16~17세기에 이르면 훈구.척신세력들의 탐학이 심해져 공물과 군역.신역의 과다한 부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민들이 몰락하여 유망과 피역이 늘어났다. 자연재해와 세금의 과다로 인한 농민층의 피해는 17세기에 더욱 심해져 일탈을 꾀하는 민들은 산속에 근거지를 두고 군도群盜를 형성해 마을이나 관아를 습격하고 약탈하며, 체제를 위협하였다. 연산군대 홍길동, 명종대 임꺽정, 숙종대 장길산 그리고 명화적明火賊들의 활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더욱이 19세기 세도정권하에서 토지 소유를 둘러싸고 농민층 분화가 심화되고 전정, 군정, 환곡 등 삼정三政이 극도로 문란해지자 적극적인 농민저항이 자주 발생하였다. 그러나 봉건적 모순이 개혁되지 못하자 농민항쟁의 불길은 더욱 고조되어 1894년 반봉건 반제를 부르짖는 동학농민항쟁으로 이어진다.
어쿠스틱 라이프 07
애니북스 / 난다 글, 그림 /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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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북스취미,실용난다 글, 그림
포털 사이트 다음의 <만화속세상>에서 시즌을 거듭하며 인기 웹툰의 반열에 올랐고, 신인 작가의 첫 작품답지 않게 두터운 팬 층까지 확보한 바로 그 작품. 명실상부 생활 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단행본으로 만나보자. 이번 7권에서는 난다와 한군의 임신소식을 알리는 에피소드 ‘삼총사’로 시작한다. 그동안 웹툰의 댓글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은근한 기대를 받고 있었던 터라 더욱 기쁜 소식! 그러한 본편의 내용에 맞춰 부록들도 함께 준비했다. 임신했을 당시의 상태를 그린 ‘임산부의 기분’에서는 개월 수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임산부의 기분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또한 ‘불쾌지수를 줄여주는 주방용품’에서는 임산부들이 주방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들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직접 격어보지 않으면 모를 생활 속 자잘한 지혜들. 난다 작가만의 눈썰미로 구성한 부록들로 생활의 지혜를 더해보자.손에 꼭 쥔 우리 인생, 오늘도 무사하고 특별하게! 21세기 소시민적 삶의 표준 생활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제7권! 남녀 막론! 누군가와 인생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 『어쿠스틱 라이프』는 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작가는 재미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 수다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난다 작가는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과 기름처럼 섞기 힘든 두 가지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량이라면,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만화속세상>에서 시즌을 거듭하며 인기 웹툰의 반열에 올랐고, 신인 작가의 첫 작품답지 않게 두터운 팬 층까지 확보한 바로 그 작품. 명실상부 생활 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단행본으로 만나보자. _7권에서는 ▶ 서프라~이즈~! 난다와 한군, 엄마 아빠가 되다! 이번 7권에서는 난다와 한군의 임신소식을 알리는 에피소드 ‘삼총사’로 시작한다. 그동안 웹툰의 댓글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은근한 기대를 받고 있었던 터라 더욱 기쁜 소식! 그러한 본편의 내용에 맞춰 부록들도 함께 준비했다. 임신했을 당시의 상태를 그린 ‘임산부의 기분’에서는 개월 수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임산부의 기분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또한 ‘불쾌지수를 줄여주는 주방용품’에서는 임산부들이 주방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들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직접 격어보지 않으면 모를 생활 속 자잘한 지혜들. 난다 작가만의 눈썰미로 구성한 부록들로 생활의 지혜를 더해보자. ▶ 난다와 한군의 탐나는 취향을 소개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종종 식물을 기르는 취미생활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 7권에서는 특별부록 ‘식물을 좋아하는 난다의 원예포인트’을 통해 난다 작가가 직접 식물을 기르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또한 한군의 전문분야인 게임에 관한 부록도 실려 있다. 자칭 ‘베테랑 게이머’인 한군은 직업이 게임개발자이기도 한 게임 마니아. 부록 ‘30년차 게이머 한군의 게임포인트’에서는 둘이서 하기 좋은 게임들을 종류별로 소개한다. 커플 중 한 쪽만 게임을 좋아해서 취미생활하기가 곤란한 독자가 있다면 꼭 연인과 소개된 게임들을 플레이해볼 것을 권한다. [등장인물] 난다 만화가라는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가진 직업 덕택에 아주 가끔씩 풀잠을 자며 게으름을 피운다. 하지만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외식보다는 집밥을, 치킨보다는 녹즙을 지향하는… 나는 게으른 주부다! 한군 난다의 남자로, 육식주의자이다. 또 다른 별명은 튀기머, 기르머, 치키너. 안 해본 게임이 없는 열혈 게이머지만, 정작 난다와 함께 한 게임은 별로 없다. BUT!! 의외의 귀여움으로 난다에게 애정을 듬뿍 받는 사랑스런 남편! 토깽 난다의 남동생. 누나인 난다와 같은 동네에 살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여자 못지않게 피부 관리에 힘쓰는 그는, 길에서 마주치면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꽃미남이라는데…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훈육법
시공사 / 제리 와이코프, 바버라 유넬 지음, 정미나 옮김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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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육아법제리 와이코프, 바버라 유넬 지음, 정미나 옮김
이번 개정판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육아 환경을 반영해 아동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문제 행동 43가지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솔루션부터, 타인의 도움 없이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회 문제를 꼬집으며 할머니.육아 도우미.어린이집 교사 등으로 이루어진 ‘육아팀’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까지, 현대 부모들이 겪는 육아 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루었다.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이 절판된 후 중고 거래를 통해서만 이 ‘전설의 족보’를 구할 수 있었던 엄마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이 책의 재출간 소식에 <베스트베이비> 한보미 편집장은 ‘2002년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던 이 책은 당시 부모들은 물론 육아 잡지 기자들도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양육서로 손꼽혔다. 그 전설적 책이 개정되어 재출간되었다는 소식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라고 밝혔다.시작하며 7 1부 당신이 알아야 할 훈육의 기본 원칙 1장 훈육의 주체는 다름 아닌 ‘부모’ _아이를 돌보는 사람들 간의 문제 해결법 2장 육아의 기본은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를 쌓는 것 _아이를 돌보는 사람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양육의 기본 원칙 3장 소리치고 때리는 훈육법의 위험성 _체벌이 아이의 두뇌·정서·건강에 미치는 영향 4장 소리치지 않는 육아를 위한 기본 기술 _우리가 권하는 훈육의 기초 2부 어른도 아이도 상처받지 않는 육아 5장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훈육법 _아이의 문제 행동 43가지에 대한 해결법 ·아이가 공격적 성향을 보여 걱정이에요 ·아이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싶어요 ·씻기거나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아이가 악을 써요 ·아이가 좀처럼 잘 생각을 안 해요 ·유아용 카시트에 앉히기만 하면 아이가 자지러져요 ·아이가 차에만 타면 법석을 떨어요 ·변화를 지나치게 두려워해요 ·아이가 아무 데나 기어올라 걱정이에요 ·아이가 엄마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아요 ·아이가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급한 상황에서도 아이가 늑장을 부려요 ·물건을 손에 쥐여주기만 하면 전부 망가뜨려요 ·아이가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녀요 ·아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는데 어떻게 설득하죠? ·잠투정이 심한 아이, 어떻게 하죠? ·사람들을 공격하는 놀이를 좋아해요 ·우리 아이가 과잉행동장애인 것 같아요 ·어른의 지시를 못 들은 척하는데 어떻게 하죠? ·뭐든 ‘지금 당장’ 해달라며 졸라요 ·어른이 하는 일에 자꾸 훼방을 놓아요 ·형제를 지나치게 질투해요 ·아이가 거짓말을 배웠어요 ·아이 입이 너무 짧아 걱정이에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쳐요 ·방을 어지르기만 하고 치우지 않아요 ·아이가 소란스러워서 함께 외출하기가 꺼려져요 ·아이가 당최 말을 듣지 않아요 ·식탐이 많아 걱정이에요 ·무슨 말을 해도 싫다고만 대답해요 ·아이와 비행기에 탈 일이 걱정이에요 ·무조건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요 ·무슨 물건이든 다 자기 거라고 우겨요 ·수줍음 많은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요?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지 않아 걱정이에요 ·아이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막 가져와요 ·아이가 낯선 사람을 따라가요 ·아이가 무례한 말대꾸를 해요 ·툭하면 떼를 써서 걱정이에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고 싶어요 ·아이가 배변 훈련을 어려워해요 ·자꾸만 텔레비전을 보여달라고 졸라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제멋대로 돌아다녀요 ·똑바로 말하지 않고 계속 칭얼거려요 부록 Ⅰ. 아동의 발달 지표 부록 Ⅱ. 아이의 안전을 위해 점검해야 할 것들 부록 Ⅲ. 내 아이가 과잉행동장애일까? 부록 Ⅳ. 유년기의 학대 경험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자녀 교육 분야 30년 연속 베스트셀러의 귀환! 엄마도 아이도 상처받지 않는 바른 훈육의 모든 것 “당장 이쪽으로 와서 밥 못 먹니!” 육아에 시달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를 때가 있다.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면 ‘내가 왜 그랬지’라는 자책과 함께 눈물이 핑 돌지만 아이가 다른 형제를 괴롭힐 때마다, 가게에서 물건을 함부로 들고 올 때마다, 하루 세 번 숟가락을 들고 아이를 쫓아다닐 때마다 어떻게 야단치지 않고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아줄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처럼 육아 쳇바퀴에서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도 부모도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 그런데 여기, 파랗게 멍든 부모 가슴과 빨갛게 부은 아이의 눈두덩을 치유해줄 전설의 훈육서가 국내에 재상륙했다.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훈육법》(원제 Discipline with Love & Limits)은 2002년 발간 즉시 국내 자녀 교육 시장을 휩쓴 육아서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의 개정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제리 와이코프(아동심리학자)와 바버라 유넬(교육가)은 미국 자녀 교육 분야의 거장으로, 소리치고 때리는 훈육의 위험성을 설파하며 훈육이라는 명목하에 엄마와 아이가 상처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동심리학자와 교육가로서 각자의 전문 지식을 십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사회과학자, 신경학자, 소아과 의사 등 아이를 대하는 각계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얻어 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1984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녀 교육 분야의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또, 가정은 물론 학교.병원.상담 센터 등 어린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비치해야 할 필독서로 꼽혔으며, 현재 활동하는 수많은 아동심리학자.교육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개정에 개정을 거듭하며 자녀 교육 분야의 정상을 지켜온 이 책은 수많은 부모와 아이를 변화시키며 ‘자녀 교육서의 바이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개정판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육아 환경을 반영해 아동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문제 행동 43가지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솔루션부터, 타인의 도움 없이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회 문제를 꼬집으며 할머니.육아 도우미.어린이집 교사 등으로 이루어진 ‘육아팀’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까지, 현대 부모들이 겪는 육아 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루었다.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이 절판된 후 중고 거래를 통해서만 이 ‘전설의 족보’를 구할 수 있었던 엄마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이 책의 재출간 소식에 <베스트베이비> 한보미 편집장은 ‘2002년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던 이 책은 당시 부모들은 물론 육아 잡지 기자들도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양육서로 손꼽혔다. 그 전설적 책이 개정되어 재출간되었다는 소식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엄마를 소리치게 하는 아이의 문제 행동 43가지에 대한 즉각적 솔루션! 당신의 아이도 오늘 당장 바뀔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때리고 소리치는 훈육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안 좋다는 것은 막연하게나마 인지하고 있지만 막상 아이가 고집을 부리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고는 싶지만 시간도, 비용도 문제라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 소리치지 않고 아이를 키우기란 꿈같은 이야기다. 제리 와이코프와 바버라 유넬은 육아 전문가에게 의존할 수 없는 각 가정의 상황을 헤아려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보다 훨씬 자세하고 실용적인 훈육의 how to를 이 책에 담았다. 빨리 준비하라는 말을 아이가 무시할 때, 밥을 먹지 않으려 할 때, 이유도 없이 징징거릴 때, 친구들과 물건을 두고 다툴 때, 잠을 자기 싫어 꾀를 부릴 때 등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보이는 문제 행동 43가지를 선별해 여타 육아서에서 이야기하는 탁상공론적 조언은 철저히 배제하고 각각의 행동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즉각적이고도 근본적인 해결법만을 엄선했다. 또, 그 외에도 한 부모 가정에서 아이를 키울 때는 육아 파트너와 어떻게 의논해야 하며, 평소 아이를 재우는 시간보다 할머니가 아이를 더 늦게 재우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 사소한 문제 같지만 막상 육아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 해결법을 제시한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치고 또 고쳐 그 효과가 검증된 현실적이고 또 혁신적인 비법들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손석한 이사와 <베스트베이비> 한보미 편집장 역시 이 비법들의 실용성과 구체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이 책을 비치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기를 권한다. 소리치고 때리는 훈육이 때로는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리 와이코프와 바버라 유넬은 때리고 소리치는 훈육법은 손잡이가 없는 검과 같아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상처를 주며, 아동의 문제 행동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주지 못하므로 문제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처럼 소리치고 화내는 훈육법은 당장은 효과를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상처만 남길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반면, 의도치 않게 아이에게 소리를 질러 좌절에 빠져 있다면 너무 자책하지는 말자. 지금 당신에게는 아이를 훈육하는 지혜가 필요할 뿐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집에 있을 때와 어린이집에 있을 때의 식사 규칙은 서로 다르기 십상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나 다른 어른들의 집에 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할머니 댁을 방문했을 경우, 평소 아이를 재우는 시간보다 할머니가 아이를 더 늦게 재우고 싶어 한다면 부모는 어떻게 반응하는 편이 좋을까? 이때에는 무엇보다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렇게 타일러보는 것도 좋다.‘우리 집과 할머니 집에서의 식사 규칙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했겠지. 그러면 됐어.’아이들은 환경에 따라 규칙이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고 그것에 따를 줄도 안다. 실제로 집에서의 규칙과 학교에서의 규칙은 대체로 다른 편인데 아이들은 두 규칙 모두를 이해하고 따르지 않는가?어쨌든 부모는 육아에서만큼은 자신이 최종 결정권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당신이 엄마나 아빠라면 집에서의 규칙과 할머니 집, 어린이집 등에서의 규칙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따져본 후 팀원들과 논의해 어떤 규칙을 따를지 결정하자.-누가 팀을 이끌어야 할까? 셋. 씻기거나 기저귀를 갈기 전에 미리 아이에게 예고한다예를 들어 아이를 목욕시킬 때, 아이는 방금까지 놀이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목욕 시간으로 바뀌었다고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느끼지 않도록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미리 예고해주자.“시계가 울리면 목욕하자.”“이 책 다 읽으면 목욕하자.”-씻기거나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아이가 악을 써요
50가지 그림자 심연 1
시공사 / E L 제임스 글, 박은서 옮김 / 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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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소설,일반E L 제임스 글, 박은서 옮김
2012년 7월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 석 달 만에 시리즈 포함 총 2천1백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독서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숫자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미국에서 2천만 부 이상 팔리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을 떠올리면 실로 어마어마한 대기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소비하고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데에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 남자를 사랑이 구원한다. 세상을 모르던 여자가 사랑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사랑을 통해 결점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위해 변화하는 이야기는 보편적인 울림이 있다. 수없이 반복되어도 여전히 읽히는 강력한 서사이고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원한다. ‘회색’에도 50가지 다른 톤의 색이 존재할 수 있듯이 똑같은 사랑 이야기에도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제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이야기들 중에서 약간 위험하고 도발적인 사랑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것이며 이는 3천만 독자들이 증명한 바 있다. 모든 이에게 같을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는 사랑, 거기에는 온화하고 밝은 빛부터 어둡고 위험한 빛까지 다양한 색조가 존재한다.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는 바로 그 책 석 달 만에 3천만 부 판매, 뉴욕 타임스 20주 연속 1위! 최단 기간 최다 판매, 영화 판권 최고가 계약, 영국 역대 판매 1위 세계 출판 역사를 다시 쓴 경이로운 베스트셀러 2012년 7월 초,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 석 달 만에 시리즈 포함 총 2천1백만 부가 판매(세계적으로 3천만 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독서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숫자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미국에서 2천만 부 이상 팔리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을 떠올리면 실로 어마어마한 대기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책의 전자책은 아마존닷컴 사상 1백만 부 이상 판매된 최초의 전자책으로 기록되었으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자책에서 종이책으로 흥행을 이어간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영화 판권 역시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었는데, 3백만 달러로 알려진 《다 빈치 코드》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5백만 달러로 팔려 큰 화제를 낳았다.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으로 거론되며 영화 「소셜 네트워크」 제작 팀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50가지 그림자(Fifth Shades) 신드롬’이 일어나, 연일 이 소설이 스스로 경신하는 기록과 영화화 관련 기사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으며 대중문화 전역에서 ‘50가지 그림자’는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영국에서의 선전 역시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영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36주를 무려 11주로 당긴 엄청난 수치이다. 또한 한 주 만에 39만여 권이 판매, 2008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The Tales of Beedle the Bard)》로 세웠던 36만 권을 뛰어넘어 영국 출판 역사에 신기록을 썼다. 그리고 8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영국에서만 총 530만 부가 팔리며(시리즈 전권 1,200만 부 판매), 1998년 닐슨 북스캔이 공식 판매 집계를 시작한 이래 영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기록되었다. 이로써 2003년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가 세운 520만 부 기록이 9년 만에 그 왕좌를 물려주게 되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2012년 4월 출간된 후 석 달 간 세계적으로 총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이 기록은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되어 전 세계 출판계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2012년 8월 국내에서도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이 동시 출간(전자책 관련 문의: 디지털콘텐츠팀 조근형, neoblue21@sigongsa.com, Tel: 02-2046-2842)되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적인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 모든 연령의 여성을 사로잡은 it book 출판계를 넘어 문화 현상이 되다 전 텔레비전 방송사 간부이자 단란한 가정의 어머니인 평범한 중년여성 E L 제임스는 스테프니 메이어의 소설 《트와일라잇》에 매료되어 인터넷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수준의 소설을 쓰기 위해 개인 사이트를 개설하여 연재를 이어나갔고, 이 작품을 눈여겨본 호주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판, 25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세계 유명 출판사들이 판권 경쟁에 나섰고 승자는 세계적인 출판그룹 미국 랜덤하우스의 순문학 전문 임프린트 빈티지 출판사가 되었다. 과거 아픔을 지닌 27세의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1세의 아나스타샤 스틸의 파격적인 사랑을 관능적인 묘사로 그려낸 이 작품은, 여성 취향의 로맨스소설이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판매 부수를 기록, 2012년 4월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석 달이 지난 지금도 아마존닷컴 종합순위 1위 및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2012년 8월 기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신드롬에 미국 출판계와 비평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호기심 왕성한 독자에 의해 반짝 인기만을 누릴 것’, ‘현실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한 전업주부나 읽을 책’이라는 출판 당시 전망과 비판이 무색하게 이 책은 미국 전역, 모든 성인 연령의 여성이 읽는 ‘it book’이 되었다. 공공 도서관이 성인소설을 구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책을 비치하지 않기로 한 플로리다 도서관은 시민들의 강력한 항의로 당초의 입장을 번복, 수백 권을 들여놓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하였다. 라스베이거스 한 도서관은 이례적으로 이 책만 235권을 비치했지만 대출 대기자가 800명에 이른다고 밝히는 등 미 전역에서 대출 대기자가 너무 많아 몸살을 앓을 지경이라고 한다.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 판매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출간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대형 할인점에서 수백 권을 쌓아 놓고 판매하고 있으며 휴가지에서는 물론 지하철에서도 스스럼없이 내놓고 읽는 책이 되었다. 학부모 회의에서 어머니들은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친구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성과 관련한 시장에서는 객체거나 수동적 소비자에 머물렀던 여성들이 적극 이 책을 구입하고 토론하고 있다. 이 책의 인기에 힘입어 《오만과 편견》이나 《폭풍의 언덕》 같은 고전들도 성인소설로 각색되어 출간되기 시작하였고, 소설에 나오는 의류, 액세서리, 두 주인공 관계의 상징인 회색 넥타이, 향수, 란제리 등이 제작되기는 등 출판을 넘어 대중문화 산업 전반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며 하나의 현상이 된 것이다. 지친 알파걸의 힐링코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할리퀸으로 대표되는 로맨스소설의 수요는 늘 있었고 관능소설 출간이 처음도 아닌 지금,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세계 여성 독자를 강력하게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이 성을 즐기는 것이 신드롬이 되어버린 건 여전히 억압받고 있는 여성성에 대한 반증’, ‘가정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남성과의 경쟁에서 끊임없이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알파걸들이 그 피로를 달래려 읽는 책’,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전율과 전통적 로맨스 코드가 주는 안도감의 조화’ 등 사회 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소비하고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데에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 남자를 사랑이 구원한다. 세상을 모르던 여자가 사랑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사랑을 통해 결점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위해 변화하는 이야기는 보편적인 울림이 있다. 수없이 반복되어도 여전히 읽히는 강력한 서사이고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원한다. ‘회색’에도 50가지 다른 톤의 색이 존재할 수 있듯이 똑같은 사랑 이야기에도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제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이야기들 중에서 약간 위험하고 도발적인 사랑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것이며 이는 3천만 독자들이 증명한 바 있다. 모든 이에게 같을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는 사랑, 거기에는 온화하고 밝은 빛부터 어둡고 위험한 빛까지 다양한 색조가 존재한다.
50가지 그림자 심연 2
시공사 / E L 제임스 글, 박은서 옮김 / 2012.08.16
12,000원 ⟶ 10,800원(10% off)

시공사소설,일반E L 제임스 글, 박은서 옮김
2012년 7월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 석 달 만에 시리즈 포함 총 2천1백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독서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숫자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미국에서 2천만 부 이상 팔리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을 떠올리면 실로 어마어마한 대기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소비하고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데에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 남자를 사랑이 구원한다. 세상을 모르던 여자가 사랑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사랑을 통해 결점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위해 변화하는 이야기는 보편적인 울림이 있다. 수없이 반복되어도 여전히 읽히는 강력한 서사이고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원한다. ‘회색’에도 50가지 다른 톤의 색이 존재할 수 있듯이 똑같은 사랑 이야기에도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제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이야기들 중에서 약간 위험하고 도발적인 사랑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것이며 이는 3천만 독자들이 증명한 바 있다. 모든 이에게 같을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는 사랑, 거기에는 온화하고 밝은 빛부터 어둡고 위험한 빛까지 다양한 색조가 존재한다.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는 바로 그 책 석 달 만에 3천만 부 판매, 뉴욕 타임스 20주 연속 1위! 최단 기간 최다 판매, 영화 판권 최고가 계약, 영국 역대 판매 1위 세계 출판 역사를 다시 쓴 경이로운 베스트셀러 2012년 7월 초,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 석 달 만에 시리즈 포함 총 2천1백만 부가 판매(세계적으로 3천만 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독서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숫자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미국에서 2천만 부 이상 팔리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을 떠올리면 실로 어마어마한 대기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책의 전자책은 아마존닷컴 사상 1백만 부 이상 판매된 최초의 전자책으로 기록되었으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자책에서 종이책으로 흥행을 이어간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영화 판권 역시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었는데, 3백만 달러로 알려진 《다 빈치 코드》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5백만 달러로 팔려 큰 화제를 낳았다.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으로 거론되며 영화 「소셜 네트워크」 제작 팀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50가지 그림자(Fifth Shades) 신드롬’이 일어나, 연일 이 소설이 스스로 경신하는 기록과 영화화 관련 기사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으며 대중문화 전역에서 ‘50가지 그림자’는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영국에서의 선전 역시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영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36주를 무려 11주로 당긴 엄청난 수치이다. 또한 한 주 만에 39만여 권이 판매, 2008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The Tales of Beedle the Bard)》로 세웠던 36만 권을 뛰어넘어 영국 출판 역사에 신기록을 썼다. 그리고 8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영국에서만 총 530만 부가 팔리며(시리즈 전권 1,200만 부 판매), 1998년 닐슨 북스캔이 공식 판매 집계를 시작한 이래 영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기록되었다. 이로써 2003년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가 세운 520만 부 기록이 9년 만에 그 왕좌를 물려주게 되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2012년 4월 출간된 후 석 달 간 세계적으로 총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이 기록은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되어 전 세계 출판계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2012년 8월 국내에서도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이 동시 출간(전자책 관련 문의: 디지털콘텐츠팀 조근형, neoblue21@sigongsa.com, Tel: 02-2046-2842)되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적인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 모든 연령의 여성을 사로잡은 it book 출판계를 넘어 문화 현상이 되다 전 텔레비전 방송사 간부이자 단란한 가정의 어머니인 평범한 중년여성 E L 제임스는 스테프니 메이어의 소설 《트와일라잇》에 매료되어 인터넷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수준의 소설을 쓰기 위해 개인 사이트를 개설하여 연재를 이어나갔고, 이 작품을 눈여겨본 호주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판, 25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세계 유명 출판사들이 판권 경쟁에 나섰고 승자는 세계적인 출판그룹 미국 랜덤하우스의 순문학 전문 임프린트 빈티지 출판사가 되었다. 과거 아픔을 지닌 27세의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1세의 아나스타샤 스틸의 파격적인 사랑을 관능적인 묘사로 그려낸 이 작품은, 여성 취향의 로맨스소설이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판매 부수를 기록, 2012년 4월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석 달이 지난 지금도 아마존닷컴 종합순위 1위 및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2012년 8월 기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신드롬에 미국 출판계와 비평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호기심 왕성한 독자에 의해 반짝 인기만을 누릴 것’, ‘현실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한 전업주부나 읽을 책’이라는 출판 당시 전망과 비판이 무색하게 이 책은 미국 전역, 모든 성인 연령의 여성이 읽는 ‘it book’이 되었다. 공공 도서관이 성인소설을 구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책을 비치하지 않기로 한 플로리다 도서관은 시민들의 강력한 항의로 당초의 입장을 번복, 수백 권을 들여놓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하였다. 라스베이거스 한 도서관은 이례적으로 이 책만 235권을 비치했지만 대출 대기자가 800명에 이른다고 밝히는 등 미 전역에서 대출 대기자가 너무 많아 몸살을 앓을 지경이라고 한다.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 판매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출간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대형 할인점에서 수백 권을 쌓아 놓고 판매하고 있으며 휴가지에서는 물론 지하철에서도 스스럼없이 내놓고 읽는 책이 되었다. 학부모 회의에서 어머니들은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친구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성과 관련한 시장에서는 객체거나 수동적 소비자에 머물렀던 여성들이 적극 이 책을 구입하고 토론하고 있다. 이 책의 인기에 힘입어 《오만과 편견》이나 《폭풍의 언덕》 같은 고전들도 성인소설로 각색되어 출간되기 시작하였고, 소설에 나오는 의류, 액세서리, 두 주인공 관계의 상징인 회색 넥타이, 향수, 란제리 등이 제작되기는 등 출판을 넘어 대중문화 산업 전반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며 하나의 현상이 된 것이다. 지친 알파걸의 힐링코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할리퀸으로 대표되는 로맨스소설의 수요는 늘 있었고 관능소설 출간이 처음도 아닌 지금,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세계 여성 독자를 강력하게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이 성을 즐기는 것이 신드롬이 되어버린 건 여전히 억압받고 있는 여성성에 대한 반증’, ‘가정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남성과의 경쟁에서 끊임없이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알파걸들이 그 피로를 달래려 읽는 책’,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전율과 전통적 로맨스 코드가 주는 안도감의 조화’ 등 사회 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소비하고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데에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 남자를 사랑이 구원한다. 세상을 모르던 여자가 사랑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사랑을 통해 결점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위해 변화하는 이야기는 보편적인 울림이 있다. 수없이 반복되어도 여전히 읽히는 강력한 서사이고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원한다. ‘회색’에도 50가지 다른 톤의 색이 존재할 수 있듯이 똑같은 사랑 이야기에도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제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이야기들 중에서 약간 위험하고 도발적인 사랑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것이며 이는 3천만 독자들이 증명한 바 있다. 모든 이에게 같을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는 사랑, 거기에는 온화하고 밝은 빛부터 어둡고 위험한 빛까지 다양한 색조가 존재한다.
Make it by Hands 페이퍼크래프트 : 페이퍼타운
페이퍼가든 / 리 부르스 지음, 임이랑 옮김 / 2017.12.15
18,800원 ⟶ 16,920원(10% off)

페이퍼가든취미,실용리 부르스 지음, 임이랑 옮김
미국 초기 잉글랜드풍 도시에 기반을 둔 20 개의 건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입체 종이공예이다. 아트나이프만 준비하면 풀이 없어도 태브를 끼워 쉽게 건물을 완성할 수 있다. 모든 건물은 내부와 외부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깔끔한 도시를 원할 경우엔 그대로 건물을 완성하면 된다. 나만의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을 땐 책에서 건물 조각을 떼어 내기 전에 원하는 색을 칠한 뒤에 만들면 된다. 책 뒷부분에 있는 '건축 설명서'에는 도시를 건축하는 데 필요한 각종 도구와 색칠하기, 종이 건축 기호에 이르기까지 '나만의 도시 만드는 법'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또한 20가지 건물의 건축 양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들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건물을 모두 완성한 뒤, 가로등과 자동차, 나무까지 만들어 거리에 세우면 아름답고 고풍스런 완벽한 초기 잉글랜드 도시를 나의 집 안에 세울 수 있다.잡화점 소방서 우체국 모퉁이 가게 식당 철물점 시청 학교 교회 여관 지붕이 있는 다리 등대 다양한 시대적 건축 양식의 주택 초기 뉴잉글랜드 모형 건물 건축 설명서"초기 뉴잉글랜드풍 건물 20가지를 색칠하고, 뜯고, 조립해 나만의 고풍스러운 입체 도시를 만들어요!" 《Make it by Hands 페이퍼크래프트_페이퍼 타운》은 미국 초기 잉글랜드풍 도시에 기반을 둔 20 개의 건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입체 종이공예입니다. 아트나이프만 준비하면 풀이 없어도 태브를 끼워 쉽게 건물을 완성할 수 있지요. 모든 건물은 내부와 외부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깔끔한 도시를 원할 경우엔 그대로 건물을 완성하면 됩니다. 나만의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을 땐 책에서 건물 조각을 떼어 내기 전에 원하는 색을 칠한 뒤에 만들면 되지요. 책 뒷부분에 있는 '건축 설명서'에는 도시를 건축하는 데 필요한 각종 도구와 색칠하기, 종이 건축 기호에 이르기까지 '나만의 도시 만드는 법'이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또한 20가지 건물의 건축 양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들어 있어 흥미를 더하지요. 건물을 모두 완성한 뒤, 가로등과 자동차, 나무까지 만들어 거리에 세우면 아름답고 고풍스런 완벽한 초기 잉글랜드 도시를 나의 집 안에 세울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건물과 가로등, 나무들의 위치를 옮기면 매번 새로운 도시를 연출할 수도 있지요. 나만의 도시를 완성해 보는 새롭고도 아름다운 경험에 도전해 보세요! ★이 책에 들어 있는 건축물 ● 잡화점 ● 소방서 ● 우체국 ● 모퉁이 가게 ● ● 식당 ● 철물점 ● 시청 ● 학교 ● 교회 ● 여관 ● 지붕이 있는 다리 ● 등대 ● ● 다양한 시대적 건축 양식의 주택 ● ● 초기 뉴잉글랜드 모형 건물 ● 건축 설명서 ● 초기 뉴잉글랜드풍의 20가지 건물을 만들어 분위기 있는 옛 도시를 꾸며요. ● 책에서 건물 조각들을 뜯어 간단하게 건물을 조립해요. 풀이나 투명 테이프는 필요 없어요. ● 그림 안과 밖에 모두 색을 입혀요. 깔끔하고 심플한 도시를 원하면 꾸미지 않아도 돼요. ● 사람, 나무, 가로등, 벤치, 자동차 등 도시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어요.
어쿠스틱 라이프 05
애니북스 / 난다 글, 그림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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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북스취미,실용난다 글, 그림
손에 꼭 쥔 우리 인생, 오늘도 무사하고 특별하게! 눈부시지 않아도 꽤 괜찮은 당신과 나의 이야기! 생활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어쿠스틱 라이프』는 뼛속까지 게이머인 오타쿠 남편과 만화가라는 직업 덕택에 의도치 않게 게을러진 아내가 오랜 연애 기간을 마치고 맞이한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그린 생활 만화다. 신혼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작가는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전권에서도 독자들에게 깨알같음을 선사했던 난다 작가의 생활의 지혜가 5권에도 가득하다. ‘굳이 리폼을 한다면’에서는 집안 분위기를 바꿀 때 유용한 리폼 노하우를 작가가 직접 소개한다. 또한 지난 가을에 태어난 난다 작가의 첫째딸 ‘쌀이’의 소식도 마감 후기에서 만날 수 있다. 스무 페이지에 걸친 풍성한 부록과 난다 작가의 근황 만화 등은, 휴식기간 동안 어쿠스틱 라이프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제1장 1화 우리집 2화 멍청이열전 3화 저기, 잠시만요 4화 생일축하해 5화 애교탐구 난다의 딱 결혼 5년차 수준 리빙포인트 1 제2장 6화 요리남녀 上 7화 요리남녀 下 8화 이웃집 남자 5년차 남편 한군의 리빙 포인트 제3장 9화 소재를 모았다 10화 한군이 일찍 온 날 11화 게이머의 아내 12화 나의 밤샘기 13화 나는 주부다 난다의 딱 결혼 5년차 수준 리빙포인트 2 제4장 14화 우린 너무 달라 15화 여자답게 16화 오늘이 사건사고 17화 두껍아 두껍아 上 18화 두껍아 두껍아 下 본격 학습만화: 실전! 전셋집 계약!! 축전-반전美의 그녀 by 네온비 어쿠스틱 마감 라이프 늘어난 식구, 강해진 생활력! 기다리고 기다리던 난다네 식구들이 돌아왔다! 생활력이라고 하면 보통은 경제적인 능력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비단 금전뿐일까?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사람의 따뜻한 온기 또한 고된 하루를 버티는 힘(力)이 된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그런 힘이 가득한 만화다. 공감과 감동을 넘어선, 읽는 사람에게 힘이 되는 만화. 작년 가을에 건강한 딸이 무사히 태어나면서 어쿠스틱 라이프는 또다른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난다 작가는 돌연 연재종료를 선언하며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훌쩍 떠났다. 보통은 연재가 종료되면 빠른 속도로 인기가 식기 마련이지만 어쿠스틱 라이프는 달랐다. 언제까지고 기다리겠다는 댓글들, 아쉬워서 몇 번이고 처음부터 다시 봤다는 감상까지, 꾸준한 응원과 박수를 받으며 변하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수많은 독자들의 애를 태웠던 어쿠스틱 라이프가 새로운 시즌과 단행본으로 돌아온다! 늘어난 식구, 강해진 생활력과 함께 한층 흥겨워진 난다네 식구들을 기쁘게 반겨주자. 남녀 막론! 누군가와 인생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 『어쿠스틱 라이프』는 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작가는 재미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 수다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난다 작가는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과 기름처럼 섞기 힘든 두 가지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량이라면,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서 시즌을 거듭하며 인기 웹툰의 반열에 올랐고, 신인 작가의 첫 작품답지 않게 두터운 팬 층까지 확보한 바로 그 작품. 명실상부 생활 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단행본으로 만나보자. ▶ 설렁설렁해보여도, 유용하다?! 빛나는 지혜의 별, 난다의 리빙포인트! 얼렁뚱땅 대충대충, 이게 뭐야? 하지만 활용하면 의외로 쓸 만하다! 전권에서도 독자들에게 깨알같음을 선사했던 난다 작가의 생활의 지혜가 5권에도 가득하다. ‘굳이 리폼을 한다면’에서는 집안 분위기를 바꿀 때 유용한 리폼 노하우를 작가가 직접 소개한다. 5권에서도 4권에서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그릴드 체다치즈 샌드위치 레시피’는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쓸 만한 리빙포인트! 맛도 훌륭하니 꼭 만들어보길 권한다. ▶ 웰컴백!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인 만큼, 반가운 마음을 단행본에 가득 담았다. 먼저 웹에서 연재되지 않았던 에피소드가 대거 추가되었다. 3권에서 소개했던 ‘난다의 분리수거’편의 업그레이드 편이라 할 수 있는 5권의 ‘난다의 에코라이프’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짤막한 상식과 대단하지 않지만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환경보호 방법들을 소개한다. 또한 지난 가을에 태어난 난다 작가의 첫째딸 ‘쌀이’의 소식도 마감 후기에서 만날 수 있다. 스무 페이지에 걸친 풍성한 부록과 난다 작가의 근황 만화 등은, 휴식기간 동안 어쿠스틱 라이프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어쿠스틱 라이프 06
애니북스 / 난다 글, 그림 / 2012.12.24
12,000원 ⟶ 10,800원(10% off)

애니북스취미,실용난다 글, 그림
유쾌하고, 감동 있는 일상 파헤치기! 알콩달콩 티격태격 ‘난다’의 신혼 웹툰만화 『어쿠스틱라이프』 제4권. 2010년부터 미디어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었던 웹툰작가 난다의 ‘어쿠스틱 라이프’를 모아 엮은 만화이다. 육식주의자인 ‘한군’의 아내로서 결혼 5년 차를 맞이한 작가 ‘난다’가 솔직함을 무기로 결혼 생활의 진짜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난다식 청소 요령’과 난이도 쉬운 ‘한군 특제 새우버거 레시피’가 공개된다. 또한 주방 도구들을 소개한 ‘잘 쓰는 도구 VS 안 쓰는 도구’와 몸만 어른인 어른이들을 위한 ‘실전! 전셋집 계약’에서는 중요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손에 꼭 쥔 우리 인생, 오늘도 무사하고 특별하게! 21세기 소시민적 삶의 표준 생활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제4권! 콧물 나도록 감동이 밀려오는 유쾌하고 평범한 보통사람 이야기! 생활 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예약판매와 동시에 온라인 서점 만화분야 1위 석권! 난다&한군의 깨알 같은(?) 생활의 지혜와 30대 어른이들을 위한 전셋집 구하기 팁! 초판한정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키트’도 들어 있어요! _이 책은 보증금은 두 배로 뛰었는데, 평수는 왜 그대로야?! 한강 보이는 베란다도 없고, 거품 나오는 욕조도 없지만… “위로하지 마라! 내는 괜찮데이!” 읽다보면 누구든지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 . 이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모두, 생활 속 디테일을 잡아내는 작가의 능력이 탁월하다 말한다. 그만큼 현실감 뚝뚝 묻어나는 배경들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뜻이다. 이번 4권에서도 그러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며 세상에 상처 받다가도 결국엔 서로를 도닥거리며 기운을 차리는 둘의 모습, 부족한 요리솜씨지만 최선을 다한 남편 한군의 밥상을 요령 있게 평가하는 난다의 모습은 마치 우리 이야기를 듣고 쓴 듯 가깝고 친숙하다. 아침부터 싸워서 하루 종일 문자 한통 없다가도 저녁엔 모르는 척 밥 한 공기 남겨두는 우리 삶과 똑 닮은 일일 드라마. 곁에 있는 누군가를 한 번 더 보듬을 수 있는 용기가 샘솟는 보통사람 이야기. 4권으로 다시 돌아온 어쿠스틱을 만나보자. 남녀 막론! 누군가와 인생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 『어쿠스틱 라이프』는 신혼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작가는 재미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난다 작가는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과 기름처럼 섞기 힘든 두 가지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량이라면,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에서 시즌을 거듭하며 인기 웹툰의 반열에 올랐고, 신인 작가의 첫 작품답지 않게 두터운 팬 층까지 확보한 바로 그 작품. 명실상부 생활 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단행본으로 만나보자. _4권의 리빙포인트 ▶ 가끔은 샛길로 가도 괜찮아. 따라 해보면 나름 괜찮은 삶의 요령이 한가득! 전 권에서 보여주었던 깨알 같음의 정석을 잇는 리빙포인트가 4권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청소를 피하는 방법’에서는, 부지런 떨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동선이 짧고 힘도 덜 드는 난다식 청소 요령을 공개한다. 또한 남편 한군이 깜짝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군 특제 새우버거 레시피’도 따라 해볼 만한 쉬운 난이도. 더불어 5년 동안 써온 주방 도구들을 소개한 ‘잘 쓰는 도구 VS 안 쓰는 도구’는 예쁜 아이템들이 가득한 생활용품점에서도 지름신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는 유용한 팁이 들어 있다. 특히 몸만 어른인 어른이들을 위한 ‘실전! 전셋집 계약’은 전/월세 계약 앞에 주눅 들게 되는 마음 작은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리빙포인트라 할 수 있다. ▶ 의 네온비 작가, 어쿠스틱에 등장하다! 4권에서는 의 네온비 작가가 직접 그린 네컷만화가 축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신혼부부와 일상이라는 주제로 ‘결혼장려만화’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두 작가! 비슷한 듯 다른 그들의 첫 만남을 네온비 작가 특유의 재치로 코믹하게 담아냈다. 앞서 발간되었던 1권에 들어 있는 난다 작가의 축전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다. _등장인물 소개 난다 만화가라는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가진 직업 덕택에 아주 가끔씩 풀잠을 자며 게으름을 피운다. 하지만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외식보다는 집밥을, 치킨보다는 녹즙을 지향하는… 나는 게으른 주부다! 한군 난다의 남자로, 육식주의자이다. 또 다른 별명은 튀기머, 기르머, 치키너. 안 해본 게임이 없는 열혈 게이머지만, 정작 난다와 함께 한 게임은 별로 없다. BUT!! 의외의 귀여움으로 난다에게 애정을 듬뿍 받는 사랑스런 남편! 토깽 난다의 남동생. 누나인 난다와 같은 동네에 살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여자 못지않게 피부 관리에 힘쓰는 그는, 길에서 마주치면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꽃미남이라는데…
한국 고대사 1
푸른역사 / 송호정 외 지음 / 2016.11.15
15,900

푸른역사소설,일반송호정 외 지음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1, 2권. 우리를 '고대'로의 모험에 초대하는 책이 출간됐다.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여한 책으로, 한국 고대사학계가 성취해 온 연구를 총망라하였다. 한국 고대사의 개설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두 권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1권 '고대 국가의 성립과 전개'는 고대사의 시기별 전개 과정을 다루었는데, 종래 개설서들이 각국의 정치 발전 단계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시기의 역사적 상황을 마치 같은 시기에 일어난 것처럼 기술한 모순점을 해결하려 했다. 이에 고대사의 전개 과정을 삼국의 정립을 기준으로 크게 '고대 사회의 형성'과 '고대 사회의 발전과 재편' 등으로 구분한 다음, 시간 순에 따라 고조선의 성립과 초기 국가의 전개, 삼국의 정립과 부여.가야의 소멸, 삼국 간의 갈등과 재편, 그 결과로서 통일신라와 발해사의 전개 등을 다루었다. 2권 '사회 운영과 국가 지배'는 일종의 주제별 접근으로서 생산력과 공동체, 고대 정치 체제와 신분제, 국가 재정과 수취 제도, 정신세계와 지배 이데올로기라는 네 개 분야의 거시적 주제를 잡아 고대 사회의 주요 분야를 다룬다.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를 발간하며 머리말 고대 사회의 형성(송호정) 고조선의 성립 | 위만의 등장과 위만조선 | 고조선 주변 지역의 동향 | 고구려와 부여의 성장 | 삼한의 형성과 백제국·사로국·구야국 고대 사회의 발전과 재편(여호규) 삼국의 정립과 부여·가야의 쇠퇴 | 고구려 세력권의 확대와 백제·신라의 대응 | 고구려의 남진 정책과 백제·신라·가야의 대응 | 신라·백제의 발전과 고구려의 내분 신라의 삼국 통일(임기환) 6세기 중반 삼국의 내부 정세와 역관계 변화 | 6세기 후반의 국제 정세와 고수 전쟁 | 7세기 전반 국제 정세와 고당 전쟁 | 나당 연합 결성과 백제·고구려의 멸망 | 나당전쟁과 삼국 통합 정책고대가 남긴 기억의 파편들을 엮다 ─역사 인식 현장으로서의 한국 고대사─ 역사시대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고대’는 인류 사회의 발전 과정에서 문자를 통해 기억하는 현재로부터 가장 먼 시기다. 고대사는 사료의 한계로 인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역사적 사실도 매우 제한적이며, 개중에는 사실 여부와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고대사는 역동적이기도 하다. 우리의 고대사 역시 단순한 시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논란들로 가득하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고대사를 접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지적 모험인 이유다. 우리를 ‘고대’로의 모험에 초대하는 책이 출간됐다.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여한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의 《한국 고대사 1─고대 국가의 성립과 전개》(송호정·여호규·임기환·김창석·김종복)와 《한국 고대사 2─사회 운영과 국가 지배》(김재홍·박찬흥·전덕재·조경철). 고대사는 이른바 역사시대의 시작이며, 그것은 국가의 형성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국가 형성론’은 고대사 연구의 주요 주제가 될 수밖에 없다. 1980년대 이후 고대 국가 형성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어 고조선을 비롯해 그 이후 등장하는 부여에서 삼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고대 국가에 대한 이해 폭이 확대되었으며, 특히 정치 체제로서 ‘부部’와 집권 체제에 대한 다채로운 연구가 이어져 왔다. 이런 성과들을 이 책에 집약해 담았다. -<머리말> 중에서 민족과 국가의 ‘기원’을 다루는 고대사, 엄격한 과학적 방법과 인식으로 접근하다 근래에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 사이에 역사 분쟁이 적지 않다. 그 분쟁 대상에서 고대사가 결코 빠지지 않는다. 한중 관계에서는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고구려사, 발해사 역사 귀속 문제가 지금도 예민하게 남아 있다. 한일 관계에서는 임나일본부설 논쟁과 같은 고대사 관련 문제가 종종 갈등으로 불거지기도 한다. 국가 간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고대사는 일제 강점기에 식민 사학의 피해를 많이 받은 영역이다. 최근까지도 고조선이나 한군현 문제를 놓고 아직도 비역사적이고 비학술적인 주장들이 횡행하는 이른바 ‘상고사 파동’이 거듭되기도 하는데, 이는 정치적인 입장이 학술을 통제하려는 그릇된 시도들의 영향이다. 고대사는 때로는 과학적 인식보다는 근대 민족의 역사적 연원이라는 정치적 입장이 침투되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는 근대 역사학에서 고대사가 근대 국민 국가들이 지향하는 민족과 국가의 ‘기원’을 다루는 영역이 되었기 때문이며, 시각적 격차가 큰 오늘에도 ‘고대사는 현대사’라는 말이 유효한 이유다. 그러므로 고대사는 더욱 엄격한 과학적 방법과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한국 고대사 1·2》의 큰 축이 되었다. 한국 고대사학계가 성취해 온 연구 총망라 《한국 고대사 1·2》는 한국 고대사의 개설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두 권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먼저 《한국 고대사 1─고대 국가의 성립과 전개》는 고대사의 시기별 전개 과정을 다루었는데, 종래 개설서들이 각국의 정치 발전 단계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시기의 역사적 상황을 마치 같은 시기에 일어난 것처럼 기술한 모순점을 해결하려 했다. 이에 고대사의 전개 과정을 삼국의 정립을 기준으로 크게 ‘고대 사회의 형성’과 ‘고대 사회의 발전과 재편’ 등으로 구분한 다음, 시간 순에 따라 고조선의 성립과 초기 국가의 전개, 삼국의 정립과 부여·가야의 소멸, 삼국 간의 갈등과 재편, 그 결과로서 통일신라와 발해사의 전개 등을 다루었다. 《한국 고대사 2─사회 운영과 국가 지배》는 일종의 주제별 접근으로서 생산력과 공동체, 고대 정치 체제와 신분제, 국가 재정과 수취 제도, 정신세계와 지배 이데올로기라는 네 개 분야의 거시적 주제를 잡아 고대 사회의 주요 분야를 다루었다. 이 주요 주제들은 그동안 한국 고대사학계가 성취해 온 주요 연구 영역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우리 고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한국 고대사 1─고대 국가의 성립과 전개》는 우리 역사상 첫 국가 고조선이 멸망한 후, 고조선의 세력 범위 안에 있던 여러 지역 집단은 각자의 길을 모색하는 시기를 다룬 <고대 사회의 형성>으로 시작한다. 초기 고대 국가는 기원 전후한 시기에 고조선 사회나 이후의 삼국 사회와 어느 정도 차별성을 지니고 오래 동안 독자의 역사를 유지했다. 이 시기는 아직 중앙 왕실의 권력이 성장하지 못하고 여러 소국들이 느슨한 연맹 관계를 형성한 시기였다. 다만, 초기 국가에 이르러서는 미숙하나마 집권적인 권력을 가진 국왕이 나타나 여러 소국을 통합, 지배했다. 그리고 국왕을 중심으로 국가 체제가 정비되고, 영토의 확대가 이루어진다. 이어지는 <고대 사회의 발전과 재편>에서는 4~6세기 동아시아 국제 정세의 변동과 함께 만주-한반도의 여러 정치체가 삼국으로 통합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던 시기를 다룬다. 중국 대륙의 분열을 활용해 대제국을 건설한 고구려와 여러 소국을 병합하며 한반도 중남부 지역을 분점해 나간 백제와 신라는 국경을 맞대고 상호 대립과 교류를 반복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했는데, 각축전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해 안으로는 지배 체제를 정비하는 한편 밖으로는 외교 교섭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삼국의 문화 수준과 외교 역량은 크게 향상되었고, 삼국민 사이의 동질성도 점차 높아졌다. 다만 중앙 집권 체제를 정비하지 못한 부여와 가야는 각기 삼국에 흡수 통합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신라의 삼국 통일>은 중국의 통일 국가인 수·당과 고구려 사이에 이루어지는 동북아시아 세력권 장악을 둘러싼 전쟁과 한반도 내 삼국 간 전쟁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제 질서와 신라의 삼국 통일 과정을 풀어 간다. 이 두 가지 축은 서로 다른 구조와 성격을 갖는 것이지만, 고구려가 양쪽의 공통된 당사자라는 점과 나아가 수와 당이 자국 중심의 국제 질서를 구축하는 대외 정책을 추구했다는 점에 서, 점차 하나의 축으로 통합되어 갔다. 그것은 당대에 현실화되어 고구려-당의 전쟁과 신라의 삼국 통합 전쟁이 결합되어 전개되었다. 그 결과는 백제와 고구려의 멸망, 신라의 삼국 통일로 이어졌다. <통일신라의 개막과 전개>에서는 신라의 삼국 통일 이후 왕계의 변화에 따라 중대와 하대로 나눠 당시의 정치 체제와 사회구조의 변동을 살핀다. 중대 신라 사회는 백제와 고구려의 옛 땅과 유민들을 지배하기 위해서 기성의 통치 질서를 정비, 확충해 나갔다. 새로이 형성된 동아시아의 국제 정세에 대처하여 외교와 대외 교역 양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중대에 전성기를 누리던 신라 사회는 유력한 진골 귀족들이 권력 투쟁을 벌이면서 하대로 접어든다. 유민에 대한 차별과 골품제의 벽은 지방 세력이 성장하는 토양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발해사의 전개>는 발해의 건국과 발전 쇠퇴를 다룬다. 고구려 유민의 반당 투쟁을 시작으로 나당 전쟁 이후 대조영이 이끄는 고구려 유민이 요동에서 독자 세력을 형성했다. 대조영은 당의 회유와 압박을 피해 송화강 너머 동모산에서 진국을 건국했다. 대조영의 진국은 713년 당과 국교를 맺으며 발해로 불리기 시작했다. 고왕 대조영의 뒤를 이은 무왕 대무예는 주변의 말갈 부족들을 복속해 나갔다. 고조선에서 삼국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형태의 고대 국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다 《한국 고대사 2─사회 운영과 국가 지배》는 농경 촌락 사회의 자율과 국가 지배를 살핀 <농업 생산력과 촌락 사회>로 시작한다. 청동기시대에 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벼농사가 보급되고 밭농사가 발전했다. 이와 더불어 수장인 거수와 일반 민인 하호로 계층이 나뉜 읍락 사회가 등장한다. 4~6세기에는 철제 농기구와 우경이 보급되고 저수지가 국가 단위로 축조되면서 거수층뿐만 아니라 새로이 성장하는 호민층도 농기구를 이용했고 새로운 토지가 개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읍락 사회는 해체되고 촌으로 편제되었다. 신라 중고기에 촌의 운영은 중앙에서 파견된 도사와 지역민인 촌주의 협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신라 통일기에는 볏 달린 쟁기와 저수지의 보급으로 저지대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촌락이 형성되었다. 당시의 개발은 국가가 주도했으며, 국가는 현 단위까지 지방관을 파견해 지배했다. 또한 자연 취락을 촌으로 편제해 작은 마을 단위까지 파악했고, 소경 등 지방의 도시 주변에는 국가가 계획적으로 조성한 촌락이 성립했다. 이것은 자연촌의 성장으로 국가의 지배력이 확대된 결과였다. <국가 재정과 수취 제도>에서는 삼국과 남북국의 재정 수입과 지출을 다룬다. 고구려, 백제, 신라는 초기부터 수취와 재정 담당 관리와 부서를 설치해 나갔다. 국가 영역을 확대하고 체제를 정비해 가면서 관리의 수는 늘었고, 관부는 확대, 분화되었다. 삼국의 수취 제도는 토지세인 조租, 특산물로 내는 공물세인 조調, 요역과 군역 같이 노동력을 징발하는 역역力役으로 구분되었으며 이것은 남북국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러한 수취와 징발을 위해 각국은 각 지역별로 성별·연령별 인구와 등급별 호등 산정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했다. 이렇게 수취, 징발된 물품과 노동력은 다양한 항목과 필요에 따라 지출 또는 동원되었다. 다음 <정치 운영 원리와 신분제>에서는 삼국 초기 삼국의 정치 운영과 지배 구조인 5부 또는 6부 체제와 골품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4~6세기에 삼국은 부 체제를 극복하고 중앙 집권적인 국가 체제를 정비했다. 그럼에도 기존 5부와 6부의 지배층이 지방민을 통치하는 지배 구조 자체에 근본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지배 구조는 골품제를 기초로 관료제를 운영한 통일신라에서도 그대로 존속되었다. 왕경인이 지방민을 통치하는 지배 구조는 통일신라 말기 농민들의 거센 항쟁으로 무너졌다. 고려의 핵심 지배층에 지방의 지배 세력, 고구려와 백제 유민의 후예가 다수 포함되었다. 그들은 본관을 바탕으로 지방에서 확고하게 세력 기반을 구축하고, 중앙 정계에 진출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고려 지배층의 존재 양태는 신라 사회의 핵심 지배층이 주로 왕경 6부인의 후예에 한정된 사실과 대비된다. 고려 건국의 역사적 의의는 바로 이것에서 찾을 수 있다. <정신세계와 지배 이데올로기>에서는 고대인들의 종교를 다룬다. 고대인들은 사람의 운명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나 조상신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교의 수용으로 자신의 업에 의해 현재가 결정되었고 미래도 결정된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렇지만 현재가 과거의 업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하는 측면이 강조되면서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는 측면도 있어 지배층은 이를 이데올로기화해 통치를 합리화시키기도 했다. *** 대개 개설서는 입문서나 교양서 역할을 하고, 시대사는 주로 전공자들에게 읽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독자들의 높아진 관심은 기존 개설서만으로는 채우기 부족한 반면,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시대사는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한국 고대사 1·2》는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고대와 오늘을 유기적으로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이런 방면의 연구 성과와 시야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유의했으며, 전문적 용어나 어휘들은 알기 쉽게 풀었다. 역사가 남긴 작은 조각들과 기억의 파편들을 모아 날줄과 씨줄로 엮어 하나의 역사상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우리는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오늘을 살아갈 지혜를 배운다. 그러기에 지금으로부터 천 년 이 전의 먼 과거이지만, 고대인들이 우리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를 생생하게 복원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한국 고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조선시대사 1
푸른역사 / 홍순민 외 지음 / 2015.06.25
17,900

푸른역사소설,일반홍순민 외 지음
과학적.실천적 역사학의 수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해 현재 7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하게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의 대중화에 새 지평을 연 푸른역사가 함께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를 펴낸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가해 총 10권으로 완간 예정이며 <조선시대사> 1, 2의 출간으로 그 첫걸음을 뗀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전 시대 전 분야를 망라해서 서술하는 대신, 시대별로 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주제를 선정해 그동안 축적돼 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압축 정리해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했다. 역사란 무엇인가? 조선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게 서술해야 할 것인가? <조선시대사>를 집필한 한국역사연구회 중세2분과에 소속된 조선시대를 전공하는 연구자들은, 조선시대를 새롭게 그려내려면 그 목차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고민 끝에 조선시대를 개인(가족)-사회-국가-세계의 틀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각각의 범주에 맞는 16개의 소주제를 선정해서 두 권의 책에 담았다.정치운영과 왕권의 추이-왕권의 위상 변동에 따른 조선 정치사 개관 조선 초기: 체제 정립기 | 조선 중기: 사화와 붕당정치 | 조선 후기: 환국과 탕평정치 | 조선 말기: 세도정치 교화와 형정-백성을 무엇으로 다스릴 것인가 교화 중심의 통치체제 확립 | 형정이 중시되는 사회로의 변화 | 민인의 권리의식 향상 농민의 의무, 국가의 책임-국가 재분배 관점에서 본 재정 국가 경제 운영의 원리 | 조선 후기 국역체계의 정비 | 재정시스템의 현실화 혈통의 굴레, 신분의 구속-조선시대 양반층의 등장과 신분구조의 변화 임진왜란 직후의 경상도 함양 사회 | 국가적 평등을 지향한 사회 | 신분 변화의 이중주 교환과 시장 그리고 도시-조선 시장의 탄생과 발달 조선 전기 교환의 형태 | 조선 후기 시장의 발달 | 도시의 성장 국제 관계와 전쟁-‘끼인 나라’ 조선의 험난한 외교사 15~16세기 조명관계와 대명 인식 | 15~16세기 조일관계 | 15~16세기 조선과 여진의 관계 | 임진왜란과 명청교체의 서막 | 명청교체와 동아시아 질서의 재편성 조선 사람이 그린 세계의 이미지-중화사상에서 넓은 세계까지 현실의 새로운 경계 | 화이사상과 중화세계관 | 서구식 세계지도와 세계 인식의 지평 | 서구식 세계지도와 조선의 세계관 개방의 세계사적 흐름과 조선의 선택-쇄국과 개항 17~18세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변화 | 19세기 전반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와해와 조선 | 19세기 후반 조선의 문호개방 과정현재와 과거가 소통하는 역사서를 꿈꾸며, 역사를 읽는 또 다른 창窓을 열다! 과학적.실천적 역사학의 수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해 현재 7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하게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의 대중화에 새 지평을 연 푸른역사가 함께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를 펴낸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가해 총 10권(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각 2권)으로 완간 예정이며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출간으로 그 첫걸음을 뗀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전 시대 전 분야를 망라해서 서술하는 대신, 시대별로 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주제를 선정해 그동안 축적돼 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압축 정리해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했다. 소통하는 역사를 위하여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의 편찬 작업은 2002년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편찬위원회’를 구성, 집필 원칙과 편찬 일정을 정하고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등 각 시대별로 팀을 만들어 기획안을 마련하고 그에 맞는 필자를 선정해 집필에 들어갔다. 60명에 가까운 필자들이 참가해 공동 작업으로 10권의 책을 만들어내는 일은 지난한 과정이었다. 다양한 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모으는 작업부터 완성된 원고들을 팀별로 수차례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은 지금 우리의 시대를 돌아보게도 한다. 과거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상징하듯이 세계는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과 개방으로 냉전이 종식되면서 체제와 이념의 대립보다는 화해와 교류의 방향으로 나가며 21세기를 맞이했다. 한반도도 1998년 ‘현대 정주영회장의 소떼 방북’과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과 북이 화해와 교류.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21세기도 15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다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미국과 알카에다 등 이슬람진영의 대립,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 국가의 등장 등 중동 내부의 갈등과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등이 계속되고 있고, 동북아시아에서도 역사 갈등과 영토 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전과 차이가 있다면 이념 대립보다는 종교.문명 대립의 성격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는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는 시대착오적인 이념과 지역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자유주의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속에서 세대와 계층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천박한 자본주의의 이윤 논리와 정치 사회적 부패의 사슬에 의해 일상생활의 안전까지도 위협받고 있다. 250명의 어린 학생들을 비롯해 304명이 죽은 ‘세월호 참사’는 이러한 한국 사회의 모순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사라진 사회, 국가가 책임져야 할 안전과 복지도 국민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사회, 정의는 실종하고 신뢰와 희망 대신 불신과 체념만이 가득 찬 사회에서 과연 역사학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한국 역사의 체계화와 소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했다.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를 고찰하고 그를 바탕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다. 역사가는 이를 이루기 위해 역사를 부단히 새로 써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기획된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 역사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조망한다. 조선시대사, 허구와 가상의 역사가 아닌 실증과 사실의 역사를 위하여 최근 조선시대에 관한 교양서라고 할 수 있는 책들은 많이 출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교양물, 사극史 등 영상물도 그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데는 조선왕조실록 등과 같은 연대기 자료의 원문과 번역문을 비롯해 각종 자료들이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등 자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진 덕분이며, 일반인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반인의 관심과 교양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그에 대응하는 여러 형태의 교양물이나 문화상품, 영상물이 다량 산출되는 것은 우선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우려되는 바도 없지 않다. 역사 서술은 사실을 재구성하는 실증의 기반 위에 자료와 사실에 대한 해석이 결합해 이루어진다. 실증 작업을 수행하지 않은 이야기는 아무리 재미가 있다 해도 역사라고 할 수 없고, 정확한 사료 비판과 해석이 뒷받침되지 않은 서술은 역사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없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 주변에는 역사적 사실과 진실에 어긋나는 허구와 가상이 역사로 둔갑해 유포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역사가 아닌 것을 역사로 착각하는 것은 그 후폐가 크지 않을 수 없다.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16인이, 개인-사회-국가-세계의 틀로 바라본 조선시대 이러한 연구 영역 내외의 상황은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조선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게 서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게 했다.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홍순민.한상권.손병규.김성우.고동환.한명기.배우성.노대환)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김훈식.고영진.정진영.이해준.김건태.정연식.김 호.한희숙) 집필한 한국역사연구회 중세2분과에 소속된 조선시대를 전공하는 연구자들은, 조선시대를 새롭게 그려내려면 그 목차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고민 끝에 조선시대를 개인(가족)-사회-국가-세계의 틀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각각의 범주에 맞는 16개의 소주제를 선정해서 두 권의 책에 담았다. 예를 들면 소주제 중 <성리학적 인간의 형성>과 <가족에서 문중으로> 등은 개인(가족)의 차원에서, <학문적 네트워크의 형성>과 <재지사족, 향촌의 지배자가 되다> 등은 사회의 차원에서, <정치운영과 왕권의 추이>와 <교화와 형정> 등은 국가의 차원에서, <국제 관계와 전쟁>과 <조선 사람이 그린 세계의 이미지> 등은 세계의 차원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본 것이다. 언 듯 보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독자가 책 전체를 다 읽고 나면 하나의 ‘조선시대상’이 떠오르도록 하는 방식을 취했다. 마치 서양 역사학계의 고전인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처럼. 따라서 이 책은 기존의 시대사를 망라한 책들처럼 개설서나 통사가 아니다. 조선시대의 실상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그 동안 축적돼 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압축 정리해 개인(가족), 사회, 국가, 세계의 창을 통해 조선시대를 바라본 것이다. 기존의 시각을 뛰어넘어 조선시대를 새롭게 보려는 필자들의 공통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설명틀 아래 기존의 개설서나 통사가 담을 수 없는 소주제를 개발해 깊이 있게 서술한 이 책은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구성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의 구성과 내용 ‘조선시대사 1’에서는 ‘국가’와 ‘세계’라는 범주 아래 조선의 정치 체제와 신분 관계 및 조선의 세계 인식과 전쟁 등을 소주제로 살핀다. <정치운영과 왕권의 추이>에서는 왕권의 위상 변동에 따른 조선 정치사를 개관한다. 정치는 권력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다. 초기는 고려 말 신흥사대부라는 새로운 사회세력이 등장하여 조선이라는 새 국가를 세우는 때부터 경국대전을 반포함으로써 그 체제 정립을 일단락 짓는 성종대까지, 중기는 성종대 이후 사림파라고 불리는 정치세력이 등장하여 사화를 거쳐 붕당정치라는 정치운영 형태를 만들어 유지하였던 현종대까지, 후기는 숙종이 즉위하면서 환국이 나타나 붕당정치의 틀이 무너지는 때부터 국왕이 정국 운영의 중심 주체로 활약하는 탕평정치가 형성되어 작동하던 정조대까지, 말기는 정치권력의 중심이 국왕으로부터 서울에 있는 유력한 소수의 가문으로 옮겨간 세도정치가 시작되는 순조대부터 정치권력이 국왕의 생부인 흥선대원군으로 옮겨가 행사되던 고종 10년 무렵까지가 될 것이다. 이 네 시기의 왕권의 위상 변동을 중심으로 정치운영의 내용이 어떻게 변해갔는가를 살펴 조선 정치사를 개관한다. <교화와 형정>은 백성을 무엇으로 다스릴 것인가에 관한 조선의 형벌관을 정리했다.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채택한 조선왕조는 법과 형벌에 의한 법치法治보다 예와 교화에 의한 예치禮治를 더 중요시했다. 형벌을 쓰는 궁극적인 목표는 덕치를 온전히 베풀어 마침내 형벌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었다. 이것이 덕치가 중심이고 형벌은 교화를 돕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덕주형보德主刑輔 형정관이다. 전근대 사회 형정刑政 운영의 특징은 신분에 따라 형률 적용에 차별을 두는 것이었다.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률상 동등권은 신분제도가 폐지되는 근대 사회에 이르러 비로소 확립되었다. 근대 사회에 이르러야 법치가 예치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법치주의가 확립되는 것이다. <농민의 의무, 국가의 책임>에서는 국가 재분배 관점에서 본 조선의 재정을 개관한다. 왕의 공적인 권력이 미치는 모든 영역에서 왕은 토지와 더불어 그곳에서 생을 영위하는 인민과 수확한 생산물을 지배한다. 이러한 지배에 기초해 왕은 백성에게 토지를 나누어주어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며, 백성은 그 은혜에 보답해 왕에게 노동력이나 생산물을 제공한다. 즉 왕권으로 상징되는 국가는 백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며, 백성은 당연한 도리로서 생산물 일부를 납부하고 국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 조선왕조의 국가 경제를 운영하기 위한 체제는 이러한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혈통의 굴레, 신분의 구속>은 조선시대 양반층의 등장과 신분구조의 변화를 살폈다. 조선왕조는 법전을 통해 신분을 정의하거나 신분제도를 규정하지 않아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조선 초기 ‘4계층설’과 ‘양천제설’ 사이의 공박, 조선 중기 사족층에 대한 해석 문제, 조선 후기 ‘신분제 해체론’과‘ 신분제 강화론’ 사이의 팽팽한 긴장 등은 이러한 사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이론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 단일 왕조로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장기 지속한 조선왕조 신분제의 변화 양상을 개괄적으로 정리했다. <교환과 시장 그리고 도시>에서는 조선 시장의 탄생과 발달을 정리한다. 전근대 조선 사회에서의 교화 형태는 호혜, 국가적 재분배, 시장경제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전기에는 호혜와 국가적 재분배가 지배적 교환의 형태였지만, 임진왜란 이후 농업생산력이 향상되고, 농촌의 잉여가 시장에 반입되면서 농촌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농촌 시장의 성장을 토대로 포구 시장과 도시 시장이 함께 성장했고, 청나라와 일본과의 국제교역도 활성화되었다. 조선 후기 농업에서의 상품생산의 진전, 전국적인 시장의 성장으로 교환의 형태도 이윤을 전제로 하는 시장교환이 지배적인 형태로 자리 잡아갔다. <국제 관계와 전쟁>은 ‘끼인 나라’ 조선의 험난한 외교사를 말한다. 조선은 명.일본.여진 가운데 특정 국가와 외교 교섭을 벌이고 정책을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그 교섭의 방향과 정책이 여타 국가에 미칠지도 모르는 영향이나 파장도 동시에 고려해야 했다. 조선은 이 어려운 과제에 어떻게 대처해나갔을까? 14세기 후반 원명교체부터 17세기 중반 명청교체에 이르기까지 ‘끼여 있는 나라’ 조선이 주변 국가들과 맺었던 관계의 실상과 그 관계가 파탄남으로써 맞이했던 전쟁의 양상과 여파 등을 동아시아 삼국 전체의 관점을 염두에 두면서 개관한다. <조선 사람이 그린 세계의 이미지>는 중화사상에서 넓은 세계까지 조선인들의 세계관을 개관한다. 누구나 그런 것처럼 조선 사람들도 가보지 않은 곳을 상상했다. 중국의 전통적인 아이디어에 따르면, 평평한 세계의 중심에는 중원 대륙이 있으며 그곳의 문화는 인류 문화의 정수라고 해야 한다. 조선 사람들도 그런 아이디어를 계승했으며, 자기 자신을 소중화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유럽 세력이 동아시아에 접근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조선 사람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많은 조선 사람들은 둘 사이의 ‘관계’에 집중했다. 조선 사람들이 ‘중화’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중화사상과 넓은 세계를 어떻게 배치하며 세계의 이미지를 구성하려 했는지 개관한다. <개방의 세계사적 흐름과 조선의 선택>에서는 쇄국과 개항을 통해 조선 말 세계와 조선의 관계를 살폈다. 명 건국 이후 동아시아에는 조공과 책봉을 매개로 한 중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성립되었다. 동아시아 각국은 중국을 중심으로 사대와 교린 관계로 연결되었다. 각국 사이에 공식적인 교섭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상호 교류는 활발하지 않았다. 이러한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동아시아 각국이 사회경제적으로 발달해 자유통교의 움직임이 활성화되면서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대항해의 결과 유럽 국가들이 동아시아에 접근하면서 개방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었다. 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였지만 동아시아 각국의 집권층은 대외교섭을 통제하고자 했다. 조선은 19세기에 들면서 중국이나 일본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구성과 내용 ‘조선시대사 2’에서는 ‘개인(가족)’과 ‘사회’라는 범주 아래 조선의 성리학, 향촌 사회, 의식주, 농업 문화 전반을 살핀다. <성리학적 인간의 형성>은 성리학의 시대를 산 박성이라는 선비의 삶을 통해 조선시대에 한 인간이 어떻게 성리학적 인간으로 길러지며, 그들의 삶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살폈다. 경상도 현풍 출신인 박성은 부유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다. 성리학적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이다. 그의 집안 분위기 역시 그가 성리학적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학문적 네트워크의 형성>에서는 조선시대 학파와 학문교류를 개관한다. 조선 학인들은 가족.학파.지역 등 여러 층위에 걸쳐 다양한 학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그 기반 위에서 활발한 학문 교류를 전개했다. 그 결과 개인 또는 집단의 학문적성격도 그 안에서 위치가 정해졌다. 또한 학문적 네트워크의 성격도 시기별로 조금씩 변화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학인들의 학문적 네트워크의 형성 과정을 학파의 성립, 지역 간 학문 교류의 방식과 내용, 학문적 네트워크의 구조를 중심으로 살폈다. <재지사족, 향촌의 지배자가 되다>는 사족의 향촌 지배와 그 성립.변화를 정리한다. 재지사족은 조선시대 향촌사회의 지배세력이다. 이들은 중앙집권화를 추구했던 국가의 입장과는 달리 향촌사회를 자치적으로 운영하고자 했다. 따라서 향촌 지배의 문제를 두고 국가 혹은 훈구세력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 16세기 중반에 이르러 사림파의 정치적 승리와 더불어 그들은 마침내 향촌사회에 지배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 유향소와 향약.향규 혹은 동계.동약, 서원과 향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재지사족은 이러한 조직과 규약을 통해 향촌사회의 지배자로 군림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그들 자신의 공동체 적 이익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 <가족에서 문중으로>에서는 집안의 내력과 형성을 본다. 조선시대 가족 구성과 친족관계는 과연 어떠한 모습이었고, 또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렀을까? 우리는 조선시대가 완벽하게 남성 우위의 가부장적 구조로 일관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가부장적 친족체계는 조선시대 말에 정착된 것이고, 오랫동안 부계와 모계가 동등하게 인식되는 양계 친족 의식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17세기 중반 이후가 이러한 친족체계는 남성우위의 가부장적 친족체계로 변화한다. 18세기 후반 이후는 가문별 문중 활동이 많아진 시기이다. 족계, 혹은 종계로 불리는 친족 조직, 종가.선영.재실.족보(파보) 간행, 선조 추숭과 서원.사우건립 등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농사짓는 작인, 수취하는 지주>에서는 양반들의 농업경영을 정리한다. 15∼16세기 조선 양반들은 작인을 활용하기보다 노비와 토지가 결합된 농장農庄을 통해 농업을 경영했다. 조선 후기에는 인구증가율이 토지증가율을 앞서면서 농민들의 평균 농지소유 규모가 줄어들었다.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지주들은 점차 줄어든 반면, 소규모 토지를 소유한 농민들은 증가해 영세화된 농민들이 늘어났다. 이 시기 빈농들은 토지를 대여받기 위해 양반들의 통제를 따를 수밖에 없었고 양반 지주들은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지주제를 강화시켰다. <조선의 일상>은 의식주를 통해 조선의 생활 문화를 살핀다. 조선시대의 일상생활은 지위, 신분에 따라 일정한 제약이 따랐으며 생활양식에서의 변화는 느리게 진행되었다. 의생활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목화가 본격적으로 재배되어 무명의 삼베와 함께 보편적인 옷감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방한용 솜도 널리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보통 하루에 아침과 저녁 두 끼를 먹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낮에 적은양의 점심을 먹기도 했다. 점심은 주로 해가 길고 활동량도 많은 봄부터 가을까지 먹었는데 민간의 풍속에 첫서리가 내리면 점심 먹는 것을 그쳤다. 주거생활의 경우, 집에도 신분과 지위에 따른 차별이 가해져서 각기 일정한 규모 이상의 집을 짓지 못하게 규제를 가했지만 철저히 지켜지지는 않았다. <약과 의사가 넘치는 서울, 먹을 것도 부족한 시골>에서는 18세기 후반 조선의 의료 문화를 개관한다. 유만주의 일기를 통해 서울의 의료 풍경을 김약행의 적소일기를 통해 유배지의 열악학 의료 풍경을 비교해 보여준다. 서울의 사족과 평민들은 의원으로부터 진단과 처방을 받은 후 약국에서 약물을 조제하거나 스스로 만들어 복용할 수 있었다. 지방의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서 여전히 약재의 구득이 서울만큼 쉽지 않았다. <일탈과 저항>은 조선시대 민들의 저항을 정리했다. 조선시대 민은 세금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자연재해가 극심해지면 먹을 것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유망했다. 유망은 농업 국가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는 민의 소극적인 저항 형태로 전 기간을 거쳐 가장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16~17세기에 이르면 훈구.척신세력들의 탐학이 심해져 공물과 군역.신역의 과다한 부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민들이 몰락하여 유망과 피역이 늘어났다. 자연재해와 세금의 과다로 인한 농민층의 피해는 17세기에 더욱 심해져 일탈을 꾀하는 민들은 산속에 근거지를 두고 군도群盜를 형성해 마을이나 관아를 습격하고 약탈하며, 체제를 위협하였다. 연산군대 홍길동, 명종대 임꺽정, 숙종대 장길산 그리고 명화적明火賊들의 활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더욱이 19세기 세도정권하에서 토지 소유를 둘러싸고 농민층 분화가 심화되고 전정, 군정, 환곡 등 삼정三政이 극도로 문란해지자 적극적인 농민저항이 자주 발생하였다. 그러나 봉건적 모순이 개혁되지 못하자 농민항쟁의 불길은 더욱 고조되어 1894년 반봉건 반제를 부르짖는 동학농민항쟁으로 이어진다.
한국근대사 2
푸른역사 / 김정인.이준식.이송순 지음 / 2016.02.25
16,900

푸른역사소설,일반김정인.이준식.이송순 지음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여한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가 우리의 ‘근대’를 정면에서 말하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근대의 시작을 고종 대신 섭정했던 흥선대원군의 집권기로 설정하고 있다. 19세기 후반 위기의식의 심화에서부터 우리 근대의 역사를 짚는 것이다. 근대화를 위한 노력의 구체적 양상과 민족 해방 운동의 실상에 관한 역사학계의 진전된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근대적 사회 변화에 대한 저항에서부터 독립을 위한 투쟁까지 충실하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강제동원의 실상에 대해 일반적인 한국사 개설서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파헤치고 있다. <한국근대사 2>에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 식민지하 우리 사회의 추이와 민족 해방 운동을 다루고 있다. 일제 식민지기를 1910년대, 1920~30년대 중반, 그리고 1937년 이후 전시 체제기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으며, 사회 내부의 다양한 ‘근대적’ 양상들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를 발간하며 머리말 식민지 근대로의 편입─1910~1919, 지배와 저항의 토대 쌓기(김정인) 식민지 ‘조선’ 체제의 제도적 창출 | 식민 통치의 물적 기반 구축과 경제 재편 | 식민지 민으로서의 ‘조선인’ 양성: 교육·종교 정책 | 종속과 근대가 바꾼 민중의 삶과 투쟁 | 근대화와 민족 해방의 동력이 성장하다 | 독립 전쟁을 위한 준비 | 독립을 염원하는 대중의 물결: 3·1운동, 근대적 대중시위의 출발 지배하는 제국, 저항하는 민족─1920~1937, 식민지 지배의 안정과 위기(이준식) 통치 방식의 변화와 친일파의 대두 | 경제 구조의 변화와 민중의 삶 | 식민지의 문화와 사상 | 민족 해방 운동의 성장과 분화 침략 전쟁과 식민지 전시 동원 체제─1938~1945, 일본 제국주의 민낯을 드러내다(이송순) 일본 군국주의(파시즘) 체제와 전시 동원 이데올로기 | 병참 기지화와 강제 동원 | 일상의 통제와 민중의 삶 | 해방을 준비하는 사람들근대화의 특성과 우리 민족의 분투기 《한국 근대사 1─국민 국가 수립 운동과 좌절》은 1860년대부터 1910년 일제가 국권을 강제로 빼앗기 전까지 근대 국민 국가를 형성하려는 노력과 좌절을 다루고 있다. 총 네 개의 장으로, 1장은 19세기 말 나라 안팎에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원군 정권이 등장하고 물러나기까지의 과정과 개항 이후 개화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다룬다. 2, 3장은 1884년부터 1898년까지 국민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시도들을 다각도로 서술하고 있으며, 4장은 대한제국의 성립과 근대화, 그리고 러일전쟁 이후 식민지화의 진행 과정을 설명한다. 제국주의 열강의 대립과 경쟁이 격심하던 당시의 국제적 조건하에서 근대화를 이룬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그 시도들은 좌절되었다. 실패의 원인이 외부의 압력일 수도 있고, 일정 부분 개혁을 시도한 사람들의 과오일 수도 있다. 여러 원인들이 복합된 것이겠지만, 그 과정을 살펴보는 일이야말로 우리의 근대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사실 고종 친정 이후 대한제국의 멸망에 이르는 시기는 오늘날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주로 근대화를 추진한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다. 기존 통설은 갑오개혁을 이끈 개화파 정권이 일본 메이지유신을 모델로 하고 동학농민군의 폐정개혁안을 받아들여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1896년 아관파천으로 붕괴된 후 고종 황제에 의한 황실 중심의 근대화 정책이 추진되었다는 것이다. 독립협회 운동의 반발을 억압하면서 진행된 근대화 정책은 군비 증강을 통한 전제 군주국 수립, 양전·지계사업과 식산흥업 정책을 통한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지향한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황실 중심의 근대화 정책은 근대적 외형만 갖춘 수구 반동 정책이며, 진정한 근대화는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운동, 재야 개혁파의 신교육·신산업 운동, 애국계몽 운동에 의해 추진되었다고 하는 설이다. 양전·지계 사업은 토지 소유를 근대법으로 보장하기보다 정부 재정 수입을 증대시키고자 했을 뿐이며, 황실 중심의 정책은 국가를 황제의 사유물로 만들려는 목적이었므로 근대화를 달성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한제국의 멸망과 일본의 식민지화는 필연적이었다. 《한국 근대사 1》은 후자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독립협회 내부의 급진화가 운동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보거나, 양전·지계 사업을 토지 소유의 국가적 법인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절충하는 등 다층적인 시각을 확보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관련 최신 연구 성과 총망라 《한국 근대사 2─식민지 근대와 민족 해방 운동》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 식민지하 우리 사회의 추이와 민족 해방 운동을 다루고 있다. 일제 식민지기를 1910년대, 1920~30년대 중반, 그리고 1937년 이후 전시 체제기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으며, 사회 내부의 다양한 ‘근대적’ 양상들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우리 사회의 성격에 대한 논쟁은 ‘식민지 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식민지 수탈론’은 일제의 침략으로 인해 자주적 근대화의 가능성이 압살되었다고 본다. 일제의 민족 차별과 수탈로 생산력 발전이 제약되고, 성장의 열매는 일본으로 유출되어 정치적 굴종과 경제적 몰락을 강요당했다. 따라서 일제 강점기는 근대적 사회이기는커녕 민족의 생존조차 보장할 수 없었던 시기다. 이에 반해 ‘식민지 근대화론’은 우리 사회 내부에서 자본주의화의 싹을 찾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한국은 서구 자본주의의 이식을 통해서 비로소 근대화의 계기를 맞이했다는 주장이다. 일본은 사회 간접 시설을 건설하고 근대적 제도를 도입하여 식민지를 개발했으며, 일본의 개발에 자극받은 한국이 근대적 기술과 제도를 수용함으로써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고도성장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식민지 수탈론’의 관점에 서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에서 주장하는 자본주의화 현상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과정에는 항상 식민지적 차별과 억압이 수반되었고, 그에 따라 민족 해방 운동이 전개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적시하고 있다. 책의 1장에 해당하는 1910년대에서는 민족 해방 운동의 동력으로 성장하는 기독교와 천도교, 학생층에 관한 서술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1920년대 이후를 다루는 2장에서는 교육과 언론 매체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사상으로서의 마르크스주의와 새로운 계층인 노동자·소년·여성의 등장, 대중문화 확산의 첨병으로서 서적·영화·라디오의 급속한 보급 현상을 상세히 살핀다. 3장에서는 1930년대 이후 이루어진 자본주의 발전이 일본의 침략 전쟁과 전시 동원을 위한 것이었음을 공들여 입증한다. 창씨개명, 징용과 징병, 일본군 ‘성노예’ 등 일제의 획책과 일제에 협력한 친일파뿐 아니라, 그에 저항한 국내 민중의 개별적 투쟁, 국내외의 민족통일전선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근 우리 역사, 그 중에서도 근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설서와 시대사 출간도 부쩍 많아졌다. 대개 개설서는 입문서나 교양서 역할을 하고, 시대사는 주로 전공자들에게 읽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독자들의 높아진 관심은 기존 개설서만으로는 채우기 부족한 반면,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시대사는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한국 근대사 1·2》는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이나 국내외 정세, 사회·경제 구조 등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다듬었으며, 전문적 용어나 어휘들은 알기 쉽게 풀었다. 그러면서도 기존 개설서에 비할 수 없는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일반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교양 역사서로서는 물론, 우리의 근대 사회 형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논의의 최전선을 이 책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유시민의 논술 특강
생각의길 / 유시민 글 /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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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길소설,일반유시민 글
논리적 글쓰기의 비법을 공개했던 대한민국 대표 작가 유시민이, 시험 글쓰기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실전’ 특강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시험 글쓰기의 특성상 글쓰기 일반론을 다룬 만으로는 논술 수험생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충분히 해소해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독일 유학생 시절에 석사 학위를 받으려고 노력했던 개인적인 체험과, 딸아이의 대입 논술 시험 준비를 도우면서 느꼈던 깨달음, 그리고 2014년 전국 일곱 곳에서 했던 청소년 논술 특강 경험을 바탕으로 을 저술했다. 이 책은 8장에서 요약 서술했던 ‘시험 글쓰기 훈련법’을 심도 있게 풀어내면서, ‘이과 계열’ 수리 논술 시험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논술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훈련법’을 제시한다.들어가며 논술 시험 표준 훈련법 1. 논술 시험에 임하는 자세 ‘다이제스트’ 읽기로 불안감을 이기자 대입 논술 시험 문제를 선택한 이유 2. 제시문과 논제를 독해하는 방법 예시 문제 2012학년도 서울대학교 인문 계열 논술 시간 계획을 세우는 요령 연결된 논제는 연결해서 이해하자 배경지식, 없어도 괜찮다 3. 답안을 설계하는 방법 논술 시험의 ‘갑을 관계’ [문항 1] 답안 설계 제시문과 논제에 집중하자 [문항 2] 답안 설계 수식과 그래프에 겁먹지 말자 [문항 3] 답안 설계 어려울수록 기본을 지키자 4. 답안의 문장을 쓰는 방법 단문을 쓰고 군더더기를 빼자 대충 읽으면 대충 쓰게 된다 잘못 꿴 두 번째 단추 표적지를 벗어난 화살 [문항 1] 예시 답안 무너지지 않아야 잘 지은 집이다 [문항 2] 예시 답안 답안 분위기는 논제 분위기를 닮는다 [문항 3] 예시 답안 논제는 복잡해도 답안은 단순하게 5. 스스로 글을 고치는 방법 자기 주도형 첨삭 구술 면접은 논술 시험과 다르지 않다 마치며 생각은 힘이 세다혼자서도 할 수 있다! 자기 주도 논술 시험 훈련법 1. 논리적 글쓰기의 대표 작가 ‘유시민’의 논술 실전 특강 으로 논리적 글쓰기의 비법을 공개했던 대한민국 대표 작가 유시민이, 시험 글쓰기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실전’ 특강으로 돌아왔다. ‘시험 글쓰기’란 대학의 신입생 선발 시험, 기업의 사원 입사 시험, 국가 기관의 자격시험, 로스쿨을 비롯한 전문 교육 기관의 선발 시험 등을 말하며, 넓게는 대학에서 치르는 서술형 중간·기말고사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사실상 몇백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논술 실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시험 글쓰기는 여러 면에서 특별하다. 경쟁을 해서 당락이나 성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 어렵다. 그냥 재미로 하는 경쟁이 아니라 결과에 따라 인생행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큰 부담을 느낀다. 게다가 보통의 글쓰기와는 달리 방법, 환경, 시간, 정보 등 모든 요소가 극도로 제한된다. _ 본문 「논술 시험에 임하는 자세」 중 저자는 시험 글쓰기의 특성상 글쓰기 일반론을 다룬 만으로는 논술 수험생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충분히 해소해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독일 유학생 시절에 석사 학위를 받으려고 노력했던 개인적인 체험과, 딸아이의 대입 논술 시험 준비를 도우면서 느꼈던 깨달음, 그리고 2014년 전국 일곱 곳에서 했던 청소년 논술 특강 경험을 바탕으로 을 저술했다. 이 책은 8장에서 요약 서술했던 ‘시험 글쓰기 훈련법’을 심도 있게 풀어내면서, ‘이과 계열’ 수리 논술 시험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논술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훈련법’을 제시한다. 2. 대입 논술부터 취업 논술까지, 모든 논술 수험생을 위한 ‘표준 훈련법’ 논술 시험이라고 해서 모두 다 똑같지는 않다. 대입 논술부터 기업 입사를 위한 취업 논술에 이르기까지, 논술 시험의 유형과 난이도는 매우 다양하다. 시행 기관의 특성과 시험의 목적에 따라 채점하는 기준도 적지 않게 차이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논술 시험에 통하는 ‘표준 훈련법’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전형적인’ 논술 문제라 볼 수 있는 2012학년도 서울대학교 인문 계열 기출문제를 풀이하면서, 논술 자습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 문제를 고른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대학 입시 논술은 시험 글쓰기의 표준형이다. 둘째, 서울대학교의 2012학년도 시험 문제는 인문 계열 논술의 표준형이다. 표준 훈련법을 익히려면 시험 문제도 표준에 가까운 것을 골라야 한다. (…) 이 책은 특정한 논술 시험 문제의 ‘정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단지 시험 글쓰기 표준 훈련법을 안내할 뿐이다. 예시 답안을 보이는 것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훈련법을 안내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유형의 논술 시험이든 이 표준 훈련법을 응용해서 대처할 수 있다. _ 본문 「논술 시험 표준 훈련법」 중 저자는 세 개의 문항과 그에 딸린 총 여덟 개의 논제를 직접 풀이하면서, 모든 유형의 논술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훈련법을 보여 준다. 독자는 각 논제별로 해답을 찾아가는 저자의 사고방식과 추리 과정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다. 어떠한 글쓰기 시험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인문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추론 능력을 체득하는 것이다. 이처럼 은 대다수의 논술 교재가 제공하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논술 시험의 본질을 공략하는 당당한 ‘정공법’을 담고 있다. 3. 한 번만 읽어도 자신감이 붙는 은 논술 시험이라는 특별한 과제에 대처하는 실전형 자습서다. 시험 글쓰기도 글쓰기의 일종이므로,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꾸준히 글을 써 온 사람이라면 아무 준비 없이 논술 시험을 봐도 괜찮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흔하지 않다. 논술 시험이 임박하면 그제야 평소 글쓰기를 게을리한 것을 후회할 뿐이다. 저자는 이처럼 평범하기 그지없는 대다수 수험생들을 위해 《유시민의 논술 특강》을 집필했다. 대부분의 수험생에게는 해당 시험 날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방법이라면 무턱대고 따라해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초단기’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학습법으로, ‘배경지식 없이’ 제시문과 논제에 집중하는 방법과 ‘자기 주도형 첨삭’ 훈련을 제안한다.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은 논술에 관련한 근거 있는 ‘왕도(王道)’를 제시한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많은 논술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논술문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고정 관념이다. 배경지식만 있으면 잘 쓸 수 있다는 생각도 착각이다. 시험 글쓰기에서 배경지식은 필수 요소가 아니다. 제시문과 논제가 잘 모르는 주제를 다룬다고 해도 겁먹을 필요가 없다. 배경지식이 부족한 건 괜찮다. 배경지식이 부족하다고 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게 문제다. 게다가 배경지식은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럴 바에는 배경지식이 없는 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_ 본문 「제시문과 논제를 독해하는 방법」 중 기출문제로 하든 예상문제로 하든, 답을 써 보는 것으로 실전 연습을 끝내서는 안 된다. 답을 써 보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쓴 답을 스스로 고쳐 보는 경험은 더 중요하다. 남한테 소위 ‘일대일 첨삭’ 지도를 받는 것보다는 동료들과 토론해서 스스로 첨삭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실전에서는 남한테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없다. 오로지 스스로 답안을 고치고 개선하는 자기 주도형 첨삭만 허용된다. 시험장에서 허용된 행위를 연습해야지, 금지된 행위를 뭐하러 연습한다는 말인가. _ 본문 「스스로 글을 고치는 방법」 중
교과세특 탐구주제 바이블 세트 (전7권)
캠퍼스멘토 / 한승배, 강서희, 근장현, 김강석, 김미영, 김수영, 김준희, 김호범, 노동기, 배수연, 신경섭, 안병무, 위정의, 유현종, 이남설, 이남순, 최미경, 하희 (지은이) / 2021.07.05
154,000원 ⟶ 146,300원(5% off)

캠퍼스멘토소설,일반한승배, 강서희, 근장현, 김강석, 김미영, 김수영, 김준희, 김호범, 노동기, 배수연, 신경섭, 안병무, 위정의, 유현종, 이남설, 이남순, 최미경, 하희 (지은이)
교과세특 탐구주제 바이블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18명의 현직 교사들이 직접 개발 및 집필하였다. 또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군 58개 과목의 성취기준을 모두 분석하여 총 4,000여 개의 탐구주제를 7개의 계열별, 과목별로 맞춤 제시하고 있다. 7개 계열(인문/사회/자연/공학/의학/예체능/교육)로 분류하여 구성하였고 탐구주제와 관련 학과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국내 유일 학생부 교과세특 탐구주제 활용서로 교과 수업과 관련한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고, 교사들은 학생별 개별화 된 특기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탐구주제 지도 및 제시를 위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교과세특탐구주제바이블 공학계열편 교과세특탐구주제바이블 인문계열편 교과세특탐구주제바이블 자연계열편 교과세특탐구주제바이블 예체능계열편 교과세특탐구주제바이블 사회계열편 교과세특탐구주제바이블 교육계열편 교과세특탐구주제바이블 의약계열편교과세특 탐구활동을 위한 솔루션! 교과세특 탐구주제 완벽대비! “국내 유일! 국내최다 교과세특 탐구주제 수록으로 고등학교 3년간 교과세특 탐구주제 완벽 대비 가능한 필수활용서” 교과세특이란 학교 교과 수업 중에 발생했던 일이나 학생이 발표, 토론 수업 등에 참여한 일들을 담당 교과목의 교사가 기록하는 것으로 학생의 잠재력, 장점, 성장가능성, 문제해결능력 등이 기록된다.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과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르면 교과 활동 중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세특)에 기록된 내용이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될 전망이다. 교과세특 탐구주제 바이블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18명의 현직 교사들이 직접 개발 및 집필하였다. 또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군 58개 과목의 성취기준을 모두 분석하여 총 4,000여 개의 탐구주제를 7개의 계열별, 과목별로 맞춤 제시하고 있다. 7개 계열(인문/사회/자연/공학/의학/예체능/교육)로 분류하여 구성하였고 탐구주제와 관련 학과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국내 유일 학생부 교과세특 탐구주제 활용서로 교과 수업과 관련한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고, 교사들은 학생별 개별화 된 특기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탐구주제 지도 및 제시를 위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야컴퍼니 박선경팀장 교과활동 시간 내, 일상 속에서 고민해왔던 것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탐구보고서로 학생 스스로가 학업역량을 펼치는 데에 ‘교과세특 탐구주제 바이블’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특 기재 의무화로 인해 전 학생 탐구주제 지도로 부담감을 안고 계실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활동/지도서가 되었으면 한다.
예능에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예담 / 김강일, 김명옥 글 / 200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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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학습법일반김강일, 김명옥 글
『평생 성적, 초등학교 4학년에 결정된다』의 저자 김강일o김명옥의 평생 성적 프로젝트 3탄.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 열심히 공부해도 결과가 좋지 않은 아이…… 저자는 이들을 남들이 부러워하는 아이로 만드는 열쇠가 예능교육이라고 주장한다. 내 아이를 \'팔방미인 우등생\'으로 만들어주는 공부저력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진 예능교육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피아노 연습을 꾸준히 해온 아이는 공부할 때 최소한 한 시간은 너끈히 앉아 있을 수 있고, 그림을 많이 그려본 아이는 상상력이 풍부해 독서 활동과 논술에 유리하다. 또 영어의 억양과 악센트를 낯설어하는 아이들은 음악의 음정과 리듬을 익히면서 영어문장도 쉽게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예능활동을 통해 공부저력을 쌓으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예능이 공부와 매우 큰 관련이 있다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공부와 예능 교육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그동안의 사례를 모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들어가며_ 예능은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에너지 1부 예능에 강한 아이, 공부도 잘한다 공부만 하는 우리아이, 성적은 왜 안 오르나? -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 공부와 예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열쇠, 예능 - 일기와 독서록 쓰기의 밑거름이 되는 그림 그리기 - 그림 그리기가 수학 실력으로 연결되는 이유 - 미술과 인내심과 집중력을 키우다 - 아이가 글쓰기를 싫어하면 그리기를 시켜라 - 피아노를 통해 얻은 열정이 수학 문제를 푸는 힘 - 피아노를 잘 치면 영어도 잘한다? 예능이 제공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 - 예능 교육을 받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 성취의 기쁨을 맛본 아이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 예능 교육은 우뇌와 감성을 키워준다 - 예능을 잘하면 수행평가 걱정 없다 - 피아노 치는 대통령은 있어도 노래하는 깡패는 없다 - 예능 교육의 적기를 놓치지 마라 2부 피아노, 부모가 알고 시켜야 성공한다 \'치는\' 피아노에서 \'느끼는 피아노\'로 - 내 아이를 피아노 학원에 보내는 이유 - 소리를 느끼면 음악이 즐겁다 기초는 천천히 튼튼하게 - 배웠는데 왜 못 쳐? - 성급함은 금물 - 기초 과정에서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 Tip_ 피아노는 언제 사주는 것이 좋을까요? 속도를 내려면 준비 학습을 시켜라 - 왜 우리애가 쟤보다 늦지? - 진도가 빠르다고 피아노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 피아노를 빠른 속도로 배우기 위한 네 가지 준비 학습 - Tip_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세요 피아노를 배우는 데도 \'적기\'가 있다 - 할 일은 많은데 언제까지 피아노만 붙들고 있나요? - 적기를 놓치지 말자 - 음악 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 늦게 시작한 아이는 이렇게 도와주세요 연습을 안 하면 아무 소용 없다 - 피아노를 사주면 뭐 해? -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이 연습이다 - 연습하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할까? - 연습은 이렇게 도와주세요 - Tip_ 피아노 조율은 정기적으로 해주세요 부모가 알고 선택하자 - 대체 어디까지 쳐야 되지? - 아이의 특성에 맞는 교재 고르기 - 또 하나의 재미, 코드 익히기 - 학원을 정할 때는 선생님의 음악적 목표를 파악하자 실전 경험으로 진짜 실력 키운다 - 이제 내보내지 말아야겠어! - 작은 연주회 VS 콩쿠르 - 콩쿠르에 나갈 때는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 3부 미술, 최고의 선생님은 부모 뭘 그리지?_ 창의적인 생각 꺼내기 - 구상만 잘하면 그림의 반은 완성 - 창의적인 생각은 다양한 경험에서 시작된다 - 창의적인 생각은 책을 통한 간접경험에서 나온다 - 창의적인 생각은 다른 사람의 그림을 보면서도 얻을 수 있다 - 잘 그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창의적인 생각 키우기 - 창의적인 생각 꺼내기를 잘하면 공부가 쉬워진다 어떻게 그리지?_ 테크닉 기르기 - 관심과 성의만 있으면 테크닉은 쉽게 배울 수 있다 - 테크닉 1_ 관점과 구도를 먼저 생각하기 - 테크닉 2_ 주제부터 표현하기 - 테크닉 3_ 사실적으로 그리기 - 테크닉 4_ 구도를 잡아 그리기 - 테크닉 5_ 채색의 원리를 알고 그리기 - Tip_ 색의 기초 원리 뭘 도와주지? 부모의 역할 - 미술이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선입관부터 버리자 - 아이가 마음껏 낙서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자 - 아이가 그린 그림을 집안 곳곳에 걸어두자 - 남의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부모의 욕심을 버려라 - 성급하게 진도를 나가기보다 천천히 배워 완성도를 높여라 - 만화만 그린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 교습 방법은 아이의 특성에 맞게 선택하라 - 남보다 늦게 시작한 아이의 어려움을 이해하자 - 실망하지 말고 칭찬부터 해주자 - 최고의 미술 선생님은 부모이다 끝내며_ 예능은 평생 재산이다학부모들에게 ‘최고의 자녀교육서’라고 격찬 받은 『평생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의 김강일·김명옥이 십수 년간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몸소 터득한 예능 교육의 중요성과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연령별·특성별 예능 교육 지도법을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 책. * 국내외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예능 교육의 힘!! 몇 년 전부터 국내외 언론 매체에서는 예능 교육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인 증명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육학과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베를린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이 인성에 미치는 효과를 장기 추적하여 조사한 결과 음악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사회성은 물론 지능 지수도 뚜렷하게 향상되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 라우처 교수는 쥐들을 대상으로 한 미로 탈출 실험을 통해 밝힌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사람이 수학적, 공간적 추론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실험 결과를 과학 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발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예능 교육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과학적으로도 몇 차례 증명되었다. 많은 부모들은 이러한 예능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내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다. 이번에 나온 『예능에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는 이미 많은 학부모들이 최고의 자녀교육서 저자라고 인정한 김강일, 김명옥의 세 번째 책이다. 이들은 십수 년간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몸소 체험한 예능 교육의 영향과 상담 및 강연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예능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파악한 후 그동안의 지도 경험을 되살려 예능 교육의 중요성과 집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예능 지도법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내 아이를 공부 잘하는 우등생으로 키워주는 예능 교육!! 반에서 10등을 목표로 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과는 뒤에서 세면 더 빠를 만한 성적을 받은 민석이. 남들보다 그리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공부, 음악, 미술 심지어 글짓기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다 잘해 ‘팔방미인’으로 불리며 학부모의 부러움을 받는 주영이. 이 둘은 학업 성적만 봐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나지만 근본적인 차이는 ‘공부감각’에 있었다. 무슨 공부든지 처음 접할 때 금방 적응하고 쉽게 답을 찾아내는 아이를 보고 공부감각 또는 공부저력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이의 학업성취도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누구에게나 타고난 감각은 있지만 이를 어떻게 키우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공부에 필요한 감각은 부단한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그 연습의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예능’이다. 인내와 끈기 및 바른 자세를 길러주는 피아노 연습, 상상력을 키워주고 독서 활동과 논술에 도움이 되는 그림 그리기, 영어의 억양과 악센트를 익숙하게 해주는 음악의 음정과 리듬 익히기 등 『예능에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에 소개된 예능 활동은 아이들의 학습과 연관되어 있다. 시기별, 특성별 예능 지도법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담고 있는 책!! 여러 통계 자료를 보면 아이에게 예능 교육을 시키기 적절한 시기를 취학 전인 ‘5~6세’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예능 교육의 중요성이 부모들 사이에서 회자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 예능 교육의 적기를 놓친 부모들은 아이에게 예능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될지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다. 『예능에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에서는 이러한 학부모들을 위해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 고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연령별 예능 지도법과 다른 아이보다 늦게 예능 교육을 시작할 때 주의해야 될 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예능 지도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십수 년간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몸소 터득한 예능 교육의 효과와 예능 지도법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예능 교육을 학원에만 맡기던 부모나 예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능 교육을 시작하지 않은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며 자녀교육의 노하우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별의 길
이야기장수 / 양세형 (지은이)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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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장수소설,일반양세형 (지은이)
코미디언 양세형의 첫 시집 『별의 길』(이야기장수)이 출간되었다. 언뜻 의외의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람들을 웃겨주는 이 코미디언과 시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단어들을 조립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행복한 놀이’를 즐겼다는 그는 후배 개그맨들의 결혼식에서 직접 쓴 감동적인 축시를 낭독해 유튜브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 시집의 표제시가 된 「별의 길」을 즉석에서 쓰고 낭독해 패널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그는 여태까지 단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시 「별의 길」을 필사하거나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사람까지 나타났고, 그는 시집 없는 시인으로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시를 선물해왔다. 사람들이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시대, 그리고 시는 더더욱 팔리지 않는 시대―어느 날 서점에 들렀다가 유독 한적한 시 코너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이제 오랫동안 써왔던 자작시들을 엮어 첫 시집을 내놓는다. 자신이 탁월하게 가장 잘 쓰는 사람이라서 시집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코미디언 양세형도 이렇게 시를 좋아하고 직접 쓰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시를 어려워하지 않고 가까이하며 읽고 쓰고 아껴주기를 그는 바란다. 시라는 이 ‘행복한 놀이’가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공유되기를 바란다. 양세형에게 시는 일상 속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단어를 받아 적으면 말이 되는 너무 쉬운 글’이기에(「시를 쓰게 하는 당신에게」, 44~45쪽). 또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굳이 작가나 시인이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계속 바라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에.서문 4 1부 지치고 괴롭고 웃고 울었더니 싸릿마을 12 아빠 14 코미디언 18 아빠2 20 아빠가 해주는 삼겹살김치볶음 먹고 싶어요 22 눈과 눈 24 선택 26 어른이 되던 날 27 아빠와 아들 28 우리 30 어차피 봄 32 잡을 수 없는 바람이라 하였는데 난 오늘 그 바람을 잡았다 34 어른이 된 어린이 36 아빠 번호 38 2014년 7월 14일 40 그립고, 보고 싶다 42 시를 쓰게 하는 당신에게 44 맛있는 레시피 46 새벽 3시 37분 47 오늘도 파이팅 50 반짝반짝 52 별의 길 54 2부 내 힘이 되어줘 시를 읽기 전에 58 내 힘이 되어줘 60 표현 62 생각의 차이 63 아직도 모른다 64 물어본다 66 오늘 서울은 맑음 68 봄날의 산행 70 혼자 여행하는 것 72 어떤 향기 74 날씨 좋은 날 76 지하철역 앞에서 77 다름 78 반복 79 안 돼!!! 기다려~ 82 이름 모를 풀 84 집으로 가는 길 86 나방의 꿈 88 그림자 90 별똥별 92 흰머리 93 곧 마흔 94 3부 짝짝이 양말, 울다 지쳐 서랍에 잠들다 고개 들어 하늘 봐요 98 보물창고 99 꿈 101 타인의 삶 102 출발 104 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105 양말 108 퇴근 110 고백 112 고마워 114 입맞춤 116 피어납니다 117 찔레꽃 118 불면증 120 밝은 밤 121 너라면 122 말이 되는 이유 124 너에게 가는 길 126 빗소리 127 순정 128 보고 싶어 129 훨훨 130 끄적끄적 131 헤어질 걸 알면서도 134 짝사랑 136 마중 139 떨어진 꽃잎 140 당신은 잘못 없습니다 142 끝 144 지워지지 않는다 146 4부 인생에도 앵콜이 있다면 코미디 빅리그 150 관객 152 직업 154 그리움 156 딸기우유 158 꽃밭 160 고속도로 다리 위에 쓰여 있는 글 161 나 홀로 떠났던 오죽헌에서 162 그대여 당신도 164 그러지 말걸 166 오지 마세요 168 소유 170 뜨고 지고 뜨고 지고 171 1909호 174 이 책에 수록된 박진성 작가 조각작품 일람 178“제 직업은 웃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론 사람들과 같이 울고 싶습니다.” 단 한 번 예능에서 코미디 대신 쓰고 읽은 시 단 한 편으로 사람들을 울린 양세형의 첫 시집 코미디언 양세형의 첫 시집 『별의 길』(이야기장수)이 출간되었다. 언뜻 의외의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람들을 웃겨주는 이 코미디언과 시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단어들을 조립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행복한 놀이’를 즐겼다는 그는 후배 개그맨들의 결혼식에서 직접 쓴 감동적인 축시를 낭독해 유튜브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예능 프로그램 에서는 이 시집의 표제시가 된 「별의 길」을 즉석에서 쓰고 낭독해 패널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그는 여태까지 단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시 「별의 길」을 필사하거나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사람까지 나타났고, 그는 시집 없는 시인으로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시를 선물해왔다. 사람들이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시대, 그리고 시는 더더욱 팔리지 않는 시대―어느 날 서점에 들렀다가 유독 한적한 시 코너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이제 오랫동안 써왔던 자작시들을 엮어 첫 시집을 내놓는다. 자신이 탁월하게 가장 잘 쓰는 사람이라서 시집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코미디언 양세형도 이렇게 시를 좋아하고 직접 쓰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시를 어려워하지 않고 가까이하며 읽고 쓰고 아껴주기를 그는 바란다. 시라는 이 ‘행복한 놀이’가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공유되기를 바란다. 양세형에게 시는 일상 속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단어를 받아 적으면 말이 되는 너무 쉬운 글’이기에(「시를 쓰게 하는 당신에게」, 44~45쪽). 또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굳이 작가나 시인이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계속 바라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에. 어려운 말 하나 없이 단정하고 깨끗한 일상어로 쓰인 양세형의 시집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코미디언의 기쁨과 슬픔, 일상 풍경에서 양말 한 짝, 구름 한 점을 보고 상상한 재치 있고 애틋한 시들이 가득하다. 또한 몸은 영락없이 아이인데 얼굴은 지긋이 나이든 어른인 시리즈를 통해 현대의 ‘우는 어른’들을 포착해온 박진성 조각가의 조각작품들을 시와 함께 절묘하게 배치해 시집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양세형 작가는 시집 『별의 길』의 저자 인세 수익금 전액을 위기에 빠진 청소년들을 돕는 ‘등대장학회’에 기부한다. 시라는 것에 대해 잘 모릅니다. 1985년 8월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나 국민학교 시절 앞으로는 논밭, 뒤로는 산이 있는 마을에 살았습니다. 워낙 조용한 동네라 떠들썩한 것이라곤 새 울음소리 풀벌레 소리 흙바닥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전부인 곳이었습니다. 신발가방을 발로 차며 걸었던 논두렁길, 마을 입구를 지키는 아카시아나무 아래 누워 가로등 없는 길 위로 더 반짝이던 밤하늘을 보면서 신비로운 감정을 느꼈습니다. 무식한 머릿속에선 설명되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하나의 단어들을 끄집어내어 조립하면 글이 되었고, 어린 시절 저는 혼자만의 행복한 놀이에 빠져들었습니다. 마흔 살이 다가오는 지금도 신비로운 감정은 불쑥불쑥 찾아옵니다. _서문에서 “웃기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때론 이런 생각도 합니다.” 이 시집이 출간되어 세상에 나가기 시작하는 12월 4일은 공교롭게도 암투병 끝에 돌아가신 그의 아버지의 생신이다. 이 시집엔 아버지에 대한 시들이 유독 많다. 아버지를 향한 깊은 그리움이 이 시집의 어느 부분들을 태어나게 했을 것이다. “아빠가 해주는 삼겹살김치볶음 먹고 싶어요”라고 투정을 부려보다가, 하루는 아버지의 옛 전화번호로 문득 전화를 걸어본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확인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차가운 목소리만 매번 돌아오지만,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전화번호가 있다.(「아빠 번호」, 38쪽) 방송과 무대에서 재치 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그의 일상과 머릿속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들도 눈에 띈다. 그의 하늘엔 아무도 보지 못하고 궁금해하지 않는 공룡과 불사조가 나타나고, 고단한 하루 끝엔 벗어놓은 양말이 ‘세탁기와 벽 틈 사이를 오르다 지쳐’ 멍하니 세탁바구니를 바라본다. 보산 국민학교 운동장/나에게만 보였던/하늘의 거대한 공룡 구름은//디지털미디어시티 광장에서도/역시나 나에게만 보인다.// 부리부리한 눈과/날카로운 발톱의/거대한 공룡이 나타났는데/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제발 누구라도 봤으면 좋겠다./오늘은 공룡 뒤로/불사조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고개 들어 하늘 봐요」전문, 98쪽) 얼마나 외로웠을까./한쪽 양말/서랍 깊숙이 어두운 곳에/울다 지쳐/엎드려 잠들어 있다.// 짝짝이 양말들 속/한쪽 양말/얼마나 서러웠을까./얼마나 부러웠을까./얼마나 그리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한쪽 양말/세탁기와 벽 틈 사이/오르다 지쳐/세탁바구니 멍하니 본다. (「양말」, 108쪽) “지치고 괴롭고 웃고 울었더니 빛나는 별이 되었다.” 양세형 작가의 시엔 유독 ‘별’의 심상이 많이 등장한다. 돌아가셔서 하늘의 별이 된 아버지, 관객석에서 반짝거리는 눈으로 코미디언들을 향해 박수치는 사람들, 가끔 초라하고 슬프지만 아침마다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시작하는 사람들, 그러다 다시 퇴근길 지하철에서 흔들리는 사람들, 세상의 모든 반짝거리는 사람들, 남몰래 울고 싶은 어른들, 이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와서 ‘별’이 된다. 마냥 웃겨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눈물과 그리움이 있고, 누구의 삶에나 “넘어가는 길 긁힌 팔꿈치에서 느꼈던 아픔 그리고 웃음”이 있다. 그래서 양세형은 계속 쓴다. “아픔을 닦으면 내일은 웃음이다.”(「1909호」, 174~175쪽)
The Secret 시크릿
살림Biz / 론다 번 글, 김우열 역 / 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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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Biz취미,실용론다 번 글, 김우열 역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위대한 성공의 비밀\'!, 플라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역사상 위대했던 사상가, 과학자, 개척자, 창조자 등은 사실 \'위대한 비밀\'을 알고 있었다. 구전과 문학, 종교와 철학에서 단편적으로 전수된 이 비밀은 인생을 뒤바꿔 줄 마법 같은 법칙으로 개인에게 행복한 삶과 물질적인 성공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시크릿』은 수 세기 동안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었던 \'부와 성공의 비밀\'을 알려준다.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이 비밀의 힘을 이용하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하며 돈, 인간관계, 건강, 세상, 당신, 인생 등의 분야로 나누어 각각의 위대한 비밀을 파헤친다. 여기에는『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잭 캔필드,『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존 그레이 등 부와 성공의 비밀을 잘 활용하여 성공한 2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비밀에서 비롯된 기적 같은 이야기와 성공 인물들의 메시지, 저자가 발견한 손쉬운 방법 및 비결 등을 모두 수록하였다. 들어가는 말 감사의 글 비밀이 드러나다 비밀에 접근하는 법 비밀을 활용하는 법 두 가지 강력한 도구 돈의 비밀 인간관계의 비밀 건강의 비밀 세상의 비밀 당신의 비밀 인생의 비밀 인물 소개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비밀’을 찾아 헤맸고, 이 ‘비밀’은 구전과 문학과 종교와 철학에서 단편적으로 전수되었다. 플라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등 역사상 위대했던 모든 사상가와 과학자, 개척자와 창조자들도 이 오래된 비밀을 알고 있었다. 이제 최초로 ‘비밀’의 모든 조각을 하나로 묶어, 당신의 인생을 뒤바꿀 마법 같은 법칙을 공개한다. 이 책에서 독자는 돈, 건강, 인간관계, 행복 등 인생의 모든 면에서 ‘비밀’을 활용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내면에 잠재되어 숨겨진 힘을 이해하기 시작할 터이고, 그리하여 모든 측면에서 기쁨을 발견하게 되리라. 이 책에는 잭 캔필드, 존 그레이처럼 ‘비밀’을 활용해 건강과 부와 행복을 거머쥔 현대의 대가들에게서 얻은 지혜가 담겨 있다. 그들은 이 책에 담긴 지식을 적용하여 질병을 내쫓고, 막대한 부를 쌓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불가능하다 여길 만한 일을 성취한 멋진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 왜 전 세계 인구의 1퍼센트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전 세계 돈의 96퍼센트를 벌어들인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한 생각은 ‘부’였고, ‘부’에 대한 이들의 생각이 그 사람들에게 부를 끌어당겼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 적용된 사례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 또 다른 사례로 대단한 부자였던 어떤 사람이 돈을 다 날리고도 다시 단기간에 막대한 부를 축적해낸 경우가 제시된다. 애초에 부자가 됐을 때도 바로 그 방법을 썼을 터. 그러고 나서 돈을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마음속에 들어오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그 두려움이 마음에 가득해졌다. ‘부’를 생각하는 쪽에서 ‘손실’을 생각하는 쪽으로 옮겨가서, 결국 실제로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하지만 다 잃고 나자 더 이상 잃어버린다는 두려움이 없어지게 되었고, 다시 ‘부’를 생각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부를 되찾았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간절한 믿음이 만났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삶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당신’ 안에 있다는 믿음은 원하는 것을 실제로 이루어지게 하는 창조력을 지닌다. 이 강력한 법칙의 힘은 잘못된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더 쉽게 이해된다. ‘난 안돼’ ‘난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결국 그 사람이 원하지 않던 일을 끌어당기는 셈이다. 누구라도 일이 계속 꼬이는 상황이나 시기를 보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연쇄반응은 당신이 인식했든 못했든, 고작 생각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쁜 생각 하나가 그와 같은 생각을 더 끌어당기고, 거기에 갇혀서 결국 나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소원을 이루는 법칙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내면의 숨겨진 힘을 잘 활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소망을 이루는 법칙은 세 단계로 구분된다. ‘원하기, 믿기, 받기’가 그것이다. 이 단계를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예로 ‘체중 줄이기’가 언급된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누군가 과체중일 경우 그 사람이 인식하든 못하든 스스로 ‘살찌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몸무게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계속 몸무게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몸무게를 줄여야 해’라는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날씬해지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몸무게를 정한 후, 그리고 자신이 이미 완벽한 몸무게에 이른 것처럼 믿고, 그 멋진 느낌을 머리에서 그리고 받으라는 것이다. 소원을 이루는 강력한 도구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소개된다. 첫 번째는 ‘감사하기’다. 예를 들어 감사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하면, 목록을 작성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들이나 불평이나 문제에 초점을 맞추다가도, 작성하고 나면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된다. 즉 사고방식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지금 있는 것들에 감사하라. 고마운 모든 일에 대해 생각해 보면 놀랍게도 감사해야 할 일들이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다. 두 번째 도구인 ‘그림 그리기’는 그림을 그리듯 생각을 강력하게 집중하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모습을 그릴 때 그것이 이미 당신에게 있다는 생각과 느낌을 발생시키고, 이 것은 생각을 현실에 실현시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발명가와 그들의 발명품을 생각해보라. 라이트 형제와 비행기, 조지 이스트먼과 필름, 토머스 에디슨과 전구,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전화기. 어떤 것이 발명되거나 창조된 유일한 원인은 누군가가 마음속에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은 과거의 당신이 아니다 이것은 당신의 삶이고, 당신이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려 왔다. 지금까지 당신은 삶이 힘겹고 전쟁 같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래서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서 힘들고 전쟁 같은 삶을 경험했을 것이다. 지금부터 우주에 소리쳐라. “인생은 정말 쉬워! 정말 멋져! 온갖 좋은 일이 일어난다구!”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는 당신이 발견해주기를 기다리는 진실이 있다. 그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삶이 선사하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당신은 이를 본능적으로 안다. 좋은 일이 없을 때면 끔찍하다고 느끼지 않던가. 우리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릴 권리가 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창조자이고, 끌어당김의 법칙은 원하는 것을 창조하게 해주는 멋진 도구다. 마법 같은 삶의 무대에 온 근사한 당신, 환영한다! * 비밀을 배우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얻을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리라. 진실로 웅대한 삶이 자신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 - ‘들어가는 말’에서 * 내 삶의 모든 성공은 ‘비밀’을 적용하는 법을 안 덕분이었다 - 잭 캔필드
타로카드 입문서 The Tarot Book - for Apprentice
연원 / 한연 지음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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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원소설,일반한연 지음
초보자가 느끼는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아주 시시콜콜한 의문들까지도 초보자의 입장에서 모두 답하고 있는 타로카드의 입문서. 타로카드에 처음 입문할 때 필요한 지식과 상식들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또한 타로카드의 의미에 대해 단편적인 키워드의 나열을 피하고 카드의 의미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타로의 구조와 카드의 의미가 만들어지는 원리, 이것이 그림으로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마지막으로 타로카드를 통해 실제로 사람들과 상담하며 소통할 때 필요한 단계별 행동 지침과 더불어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설명하는 책. Chapter 1. 타로카드 처음 시작하기 타로카드 관련 용어 모음 타로카드에 대한 상식 - 타로카드란 무엇인가 | 타로카드로 할 수 있는 것 | 타로카드는 점술인가, 상담인가 | 타로카드는 어떻게 사용하는가 | 타로카드는 어디서 구입하는가 | 어떤 타로카드를 구입해야 하는가 타로카드의 사용 방법 - 타로카드는 어떻게 섞는가 | 타로카드는 어떻게 뽑는가 | 타로카드는 어떻게 배열하는가 | 정방향/역방향을 구분해야 하는가 | 타로카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 이미지 리딩은 무엇인가 | 키워드를 외워야 하나 | 메이저 아르카나만 사용해도 되는가 | 여러 덱을 같이 사용해도 되는가 | 선택하지 않은 카드가 뒤집힌다면 | 보호필름을 사용해야 하나 타로카드에 대한 의문 - 아트덱으로는 리딩이 불가능한가 | 타로카드 덱마다 뜻이 다른가 | 연애운 잘 나오는 타로가 있나 | 트럼프 카드로 점을 볼 수 있나 | 덱을 다른 사람이 만져도 되나 | 카드를 정화해야 하나 | 타로를 봐주면 기가 빨리나 | 대가를 꼭 받아야 하나 | 타로카드로 먼 미래를 볼 수 있나 |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 볼 수 있나 | 같은 질문으로 여러 번 봐도 되나 | 왜 타로카드 책마다 말이 다른가 | 타로카드를 믿을 수 있나 Chapter 2. 타로카드 의미 이해하기 라이더 웨이트 덱에 대하여 타로카드의 구조 MAJOR ARCANA MINOR ARCANA Chapter 3. 타로카드 실제 해석하기 타로카드를 해석하는 원리 타로카드 리딩 한걸음씩 따라하기 스프레드 실전 상담의 주의사항 Chapter 4. 타로카드 교양 알아두기 타로카드의 기원 타로카드의 역사 타로카드의 분류타로카드는 그 안에 담긴 신화, 문화 등의 인문학적인 텍스트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아가 인간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취미이다. 그러나 타로카드를 취미로 즐기기에는 아직까지도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초보자들은 언제나 같은 질문을 인터넷 공간에 던지고 있으며, 시중에 출간되는 책들은 이런 요구를 다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면서도 초보의 고민까지 상세히 다루는 책이 필요하다고 줄곧 생각해왔으며, 이제야 이를 직접 집필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중시한 것은, 초보자가 느끼는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아주 시시콜콜한 의문들까지도 초보자의 입장에서 모두 답하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무려 한 챕터를 할애하여 타로카드에 처음 입문할 때 필요한 지식과 상식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타로카드의 의미에 대해 단편적인 키워드의 나열을 피하고 카드가 보여주는 관념적인 의미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려 하였다. 이를 위해 타로의 구조와 카드의 의미가 만들어지는 원리, 그리고 이것이 그림으로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설명하는 것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마지막으로 타로카드를 통해 실제로 사람들과 상담하며 소통할 때 필요한 단계별 행동 지침과 더불어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처음 타로카드를 접하는 초보자일지라도 가이드를 따른다면 훌륭하게 상담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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