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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신드롬
바람의아이들 / 마리 바레이유 (지은이), 최윤정 (옮긴이) / 2023.09.30
18,800원 ⟶
16,920원
(10% off)
바람의아이들
청소년 문학
마리 바레이유 (지은이), 최윤정 (옮긴이)
프랑스 청소년소설 『스파게티 신드롬』은 고등학교 남자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농구 천재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지만 단순한 스포츠물이 아니다. “안녕, 나야. 우리 못 본 지 좀 됐네.”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글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거의 모든 걸 가진 주인공 레아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아이가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가는 동안, 또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동안 어떤 종류든 상실과 슬픔을 겪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어떤 상실은 삶을 뿌리부터 흔들어 버린다. 이를테면 레아에게 닥친 아빠의 죽음이 그렇다. 갑자기 쓰러진 아빠가 구급차 안에서 숨진 것만으로도 온 세상이 무너지는 듯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레아와 여동생 아나이스도 아빠와 같은 유전적 질환이 있다고 진단받은 것이다. 마르팡 증후군은 레아에게 농구 선수에 걸맞는 큰 키와 기다란 손가락을 주었지만, 아빠처럼 심장 대동맥이 파열될 위험 때문에 레아는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게 된다. 아빠도, 농구도, 인생의 목표도 모두 잃어버린 지금 레아는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다면 레아는 어디에서 위로를 받고 어디에서 힘을 얻어야 할까?1쿼터_충격 11 2쿼터_부정 59 하프타임_분노 151 3쿼터_타협 201 4쿼터_수용 311아빠, 농구 선수의 꿈, 내 인생의 찬란한 목표 그리고 어느 날, 내 삶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은 사건 일류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며 농구 선수로 활약하는 레아의 삶은 온갖 기쁨과 기대로 충만하다. 농구에 대한 열정과 재능, 딸을 위해 헌신하는 아빠, 사회적으로 성공한 엄마, 깍쟁이 여동생, 똘똘하고 야무진 단짝 친구, 짝사랑하는 남사친까지. 비록 학교에서는 ‘익명의 학생 1’에 지나지 않고 짝사랑하는 남사친 ‘니코’가 아직 여러 여자애들을 만나며 진짜 운명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인생 계획으로 꽉 차 있는 지도가 있는 한 두려울 건 없다. 무엇보다도 농구 코치인 아빠가 언제나 함께하며 도와줄 테니까. 프로 농구 선수를 꿈꾸며 남자팀에서 주전으로 뛰느라 여자 팀 동료들과 등지게 되었다거나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의 치매가 나날이 심해진다거나 하는 등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모든 삶이 완벽할 순 없다. 레아는 미국 여자 농구 리그에서 뛰겠다는 목표를 북극성처럼 바라보며 하루하루 열심히 농구 코트를 누빈다. 레아도 알고 있다시피,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보인다는 건 아무나 누릴 수 있는 행운이 아니다. 프랑스 청소년소설 『스파게티 신드롬』은 고등학교 남자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농구 천재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지만 단순한 스포츠물이 아니다. “안녕, 나야. 우리 못 본 지 좀 됐네.”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글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거의 모든 걸 가진 주인공 레아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아이가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가는 동안, 또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동안 어떤 종류든 상실과 슬픔을 겪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어떤 상실은 삶을 뿌리부터 흔들어 버린다. 이를테면 레아에게 닥친 아빠의 죽음이 그렇다. 갑자기 쓰러진 아빠가 구급차 안에서 숨진 것만으로도 온 세상이 무너지는 듯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레아와 여동생 아나이스도 아빠와 같은 유전적 질환이 있다고 진단받은 것이다. 마르팡 증후군은 레아에게 농구 선수에 걸맞는 큰 키와 기다란 손가락을 주었지만, 아빠처럼 심장 대동맥이 파열될 위험 때문에 레아는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게 된다. 애초부터 레아에게 아빠와 농구는 하나였고, 한덩어리로 존재하며 레아의 삶을 꽉 채우고 있었다. 레아가 계속해서 땀흘려 뛰고 농구 시합에 나갈 수만 있었다면 어떻게든 괜찮았을 것이다.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빠의 죽음을 제대로 애도하고 마침내 상실의 슬픔을 이겨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빠도, 농구도, 인생의 목표도 모두 잃어버린 지금 레아는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다면 레아는 어디에서 위로를 받고 어디에서 힘을 얻어야 할까? 섞이고, 부서지고, 어떤 때는 망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맛있는 어떤 스파게티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 『스파게티 신드롬』은 주인공 레아가 자신에 닥친 불운에 맞서는 이야기다. 레아에게 닥친 일들은 근본적으로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 레아는 아빠의 무덤을 찾지 않고 하루치 알약을 몰래 변기에 흘려보내는 것으로 현실을 외면하지만 그런 식으로 문제가 덮어질 리 없다. 아빠가 없는 일상은 이미 뒤죽박죽이 되어 애써 손을 내밀어주는 가족도, 친구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레아는 자신의 사정을 모르는 새로운 친구들을 통해 치유를 시도한다. 우연히 만난 길거리 농구 팀과 엄마 몰래 농구를 하고, 아빠의 조언을 전달하는 것처럼 코치 노릇도 시작한 것. 한편, 사려 깊고 다정한 농구 소년 안토니와 사랑에 빠져 설레는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경기에 대한 부담 없이 하는 농구의 재미도 느끼고, 난생 처음 진짜 사랑을 경험하는 동안 레아는 조금씩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다. 하지만 아빠가 살아 있는 척, 농구 선수로 꾸준히 훈련받고 있는 척, 자신의 삶에 아무 문제도 없는 척하는 가짜 삶은 온전한 것이 아니다. 레아가 외면하는 동안 가족에게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사랑하는 안토니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털어놓을 수 없기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도 잠정적일 수밖에 없다. 진짜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레아는 아빠와 농구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지만 어쩌면 삶은 식탁 위에 쏟아진 스파게티 국수 같은 게 아닐까? 레아의 할머니는 식탁 위에 스파게티 면을 쏟고 엉망진창인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레아에게 말한다. “스파게티는 익으라고 있는 거야. 그러면 섞이고, 부서지고, 어떤 때는 망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맛이 있지.” 상자 속에 얌전히 들어 있는 직선의 스파게티 면들은 서로 만날 수 없고, 그래서 지겹고 무엇보다도 맛이 없다. 그러니 스파게티는 단숨에 쏟아지거나 냄비 속에서 뒤섞인 채 익어 가야 할 것이다. 온갖 일이 다 일어나는 바로 우리의 삶처럼. 레아가 방향을 잃고 잠깐 휘청거릴지라도 아직은 괜찮다. 사실, 레아의 삶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니까. 농구 선수의 꿈이 플랜A였다면, 이제 플랜B가 아닌 또다른 플랜A를 시작할 수도 있다. 『스파게티 신드롬』은 주인공 레아가 자신에게 닥친 불운에 맞서는 이야기이자 상실과 애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스포츠물이자 로맨스이다. 또 미국 여자농구 리그 WNBA 진출을 꿈꾸며 매일매일 훈련에 매진하는 당차고 건강한 십대 레아의 이야기이고, 가난과 범죄의 언저리에서 평온한 삶을 꿈꾸는 안토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레아를 둘러싼 어른들과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좋은 장편소설이 으레 그러하듯 이 작품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영향을 주고받고 감정을 어루만지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닥가닥 엮어 하나로 담아낸다. 아빠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정과 분노, 수용의 단계를 거치는 레아에게 안토니가 없었다면, 엄마와 동생이 없었다면, 친구들과 농구 코치가 없었더라면 이야기는 이와 다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스파게티 신드롬』은 마르팡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유전 질환과 농구를 소재로 하면서도 보편성을 지닌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깊고 단단하게 다룬다. 청소년뿐 아니라 삶의 방향과 고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가 닿을 만한 소설이다.
지붕을 달리는 아이들
천개의바람 / 캐서린 런델 지음, 김진희 옮김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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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
청소년 문학
캐서린 런델 지음, 김진희 옮김
바람청소년문고 시리즈 4권. 2014 블루 피터상, 2014 워터스톤즈상 수상작. 영국 해협에서 퀸메리호가 침몰하던 날, 바다 위를 떠돌던 첼로 상자 안에서 아기가 발견되었다. 첼로 상자를 건져 올린 사람은 같은 배에 타고 있던 키다리 학자 찰스 맥심이었다. 찰스 맥심은 말을 타면서 책을 읽다가 죽을 뻔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고, 사람들과는 영어로 이야기하고, 고양이들과는 프랑스 어로, 새들과는 라틴 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부엌에 쳐들어온 쥐며느리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뼛속까지 친절한 학자이다. 그는 첼로 상자 속 아기의 불꽃색 머리카락과 수줍은 미소를 보자마자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찰스는 첼로 상자 안에서 발견한 아기, 소피에게 남자아이 셔츠와 바지를 입히고, 나무를 타게 하고, 첼로를 가르치고, 바느질을 잘 못해도 국제 문제를 이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가르친다. 찰스의 교육 방법은 규칙이 깨지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보육국 관리자들의 눈에는 비상식적이고 눈엣가시이다. 당연히 찰스의 가르침대로 자란 소피도 이상한 아이로 보일 수밖에 없다. 배가 침몰할 때 첼로를 연주하던 엄마의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소피를 사람들은 거짓말쟁이로 치부해 버린다. 결국 찰스와 소피는 국립 아동 보육국에서 제시하는 정상적인 보호자와 피보호자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위험한 보호자와 문제 있는 피보호자가 되어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하는데….첼로 상자 7 위험한 보호자 13 코지 판 투테 23 상상 속의 엄마 33 생일에 온 편지 37 쉽지 않은 여행 63 파리에 온 영국 신사와 소녀 72 보스트 호텔 76 비비안 80 사라진 기록 91 지붕창 105 한밤의 침입자 110 훈련 119 절대 가능성을 무시하지 마라 122 포레의 레퀴엠 131 더 높이 더 멀리 138 새들의 인사 155 비둘기 사냥 167 지붕 위의 만찬 178 하늘을 달리다 201 소원을 비는 동전 219 지붕 위의 아이들 228 찌르레기 발레단 238 기록물 보관소 244 기적을 믿는다는 건 251 퀸메리호의 진실 255 생 뱅상 드 폴 교회 269 갸리어들 274 기억해 280 빠르게, 빠르게, 더 빠르게 284 엄마 사냥 290퀸메리호가 침몰되던 날, 바다 위 첼로 상자에서 발견된 아기. 세상 하나 뿐인 첼로 소리를 쫓아 엄마를 찾기 시작한다. 2014 블루 피터상 수상 | 2014 워터스톤즈상 수상작 | 2014 카네기상 최종 후보 2013 가디언 어린이 문학상 최종 후보 | 2014 UKLA 어린이 도서상 최종 후보 ■ 접시를 깨트리듯, 틀을 깨트린 두 사람 영국 해협에서 퀸메리호가 침몰하던 날, 바다 위를 떠돌던 첼로 상자 안에서 아기가 발견되었다. 첼로 상자를 건져 올린 사람은 같은 배에 타고 있던 키다리 학자 찰스 맥심이었다. 찰스 맥심은 말을 타면서 책을 읽다가 죽을 뻔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고, 사람들과는 영어로 이야기하고, 고양이들과는 프랑스 어로, 새들과는 라틴 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부엌에 쳐들어온 쥐며느리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뼛속까지 친절한 학자이다. 그는 첼로 상자 속 아기의 불꽃색 머리카락과 수줍은 미소를 보자마자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국립 아동 보육국에서는 남자가 아기를 키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사사건건 찰스의 양육 방식을 간섭하고 못마땅해한다. 당시 영국에서는 교양 있는 여자아이라면 치마를 입고, 블라우스 단추는 오른쪽 옷섶이 위로 가도록 입고, 글자와 십자수와 요리와 바이올린을 배워야 했다. 하지만 찰스는 첼로 상자 안에서 발견한 아기, 소피에게 남자아이 셔츠와 바지를 입히고, 나무를 타게 하고, 첼로를 가르치고, 바느질을 잘 못해도 국제 문제를 이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가르친다. 접시를 자주 깨트리는 소피를 위해 깨질 걱정이 없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집에 음식을 차리고, 음식을 먹고 나면 디저트로 책을 함께 읽는다. 그것이 찰스가 소피에게 가르치는 공부이다. 찰스의 교육 방법은 규칙이 깨지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보육국 관리자들의 눈에는 비상식적이고 눈엣가시이다. 당연히 찰스의 가르침대로 자란 소피도 이상한 아이로 보일 수밖에 없다. 배가 침몰할 때 첼로를 연주하던 엄마의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소피를 사람들은 거짓말쟁이로 치부해 버린다. 결국 찰스와 소피는 국립 아동 보육국에서 제시하는 정상적인 보호자와 피보호자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위험한 보호자와 문제 있는 피보호자가 되어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소피는 첼로 상자 안에서 엄마를 찾을 만한 단서를 발견한다. 결국 찰스는 학자와 영국 신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준을 벗어 던지고 범법자가 되어 소피를 데리고 파리로 향한다. 찰스에게 법보다 소중한 것은 소피이며, 국가는 소피를 관리할 수는 있지만 사랑해 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둘은 이제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틀을 과감히 깨트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난다. 첼로 상자의 진짜 주인, 엄마를 찾아서. “소피, 조사관들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구나. 너는 법적으로 내 아이가 아니야. 너는 국가의 재산이야. 이해할 수 있겠니?” “아니요, 모르겠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그래도 사실이 그렇단다, 얘야.” “내가 어떻게 국가에 속할 수 있어요? 국가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국가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어요.” “그래. 그런데도 조사관들은 너를 데려가려고 해.” 소피는 갑자기 온몸에 찬물을 뒤집어쓴 것 같았다. “자기들 맘대로 그럴 수는 없어요.” “할 수 있단다, 아가. 국가는 위대한 일도 어리석은 일도 다 할 수 있어.” -본문 중에서 ■ 지붕, 그곳에서 꿈꾸는 엄마 비록 아기였지만 침몰 사고를 몸으로 기억하는 소피는 바다를 무서워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바다와 멀리 떨어진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소피가 나무 타기를 좋아하는 것도, 지붕 위에 올라가기를 좋아하는 것도 바다와 가장 거리가 먼 하늘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첼로 상자 속 명판 주소를 따라 파리까지 온 찰스와 소피는 첼로 상자의 주인이 비비안 베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자는 바이올린이 아닌 첼로를 연주하면 안 되지만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기를 바라서 장송곡인 레퀴엠을 누구보다 빠르게 연주한다는 것도. 그토록 그리던 엄마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엄마 역시 틀에 갇히기를 거부한 사람이었다. 소피는 레퀴엠이라는 단서 하나를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간다. 지붕 위는 사람들의 노랫소리, 다투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 등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파리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의 레퀴엠이 바람을 타고 지붕 위에 울려 퍼질 것을 믿기 때문이다. 소피는 지붕 위에 앉아 아기를 안고 거리를 지나는 엄마들을 보며, 엄마는 어쩌면 지붕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붕은 마음껏 숨을 쉴 수 있는 곳이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곳이고, 달을 세 배나 아름답게 보이는 특별한 곳이고,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 자신만의 영역이기에. 아직 소피는 자신만의 지붕이 없다. 소피의 지붕은 언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질지도, 바스러질지도, 땅 위의 누군가에게 들켜 고아원에 잡혀 가야 할지도 모르는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또한 자신의 엄마가 부랑자들과 어울리고, 언젠가부터 어디에 사는지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소피에게 엄마라는 지붕은 높고도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소피는 날마다 지붕 위에 올라가 ‘엄마라는 희망’을 꿈꾼다. 언젠가 엄마의 독특한 첼로 연주가 울려 퍼지면 지붕을 쫓아 달려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엄마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빠른 레퀴엠을 연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러던 어느 날, 소피는 지붕 위에서 자신을 꼭 닮은 네 명의 아이들을 발견한다. 자신처럼 고아원에 갇히는 삶 대신 또 다른 희망을 꿈꾸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온 아이들을……. “지붕은 바람 굴 같아. 나는 도시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파리의 음악 소리, 말들의 울음소리, 나쁜 짓을 하는 소리까지 모두 들을 수 있어.” 소피는 순간 얼어붙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어떤 음악을 들었어?” “모든 종류의 음악들. 여자들의 노랫소리, 남자들의 기타 소리, 군악대의 연주 소리도.” “첼로 음악도 들었어?” 소피는 굴뚝 위에 앉아 다리 사이에 첼로를 놓았다. “완벽하진 않을 거야. 하지만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 소피는 더듬거리며 아주 빠르게 포레의 레퀴엠을 연주했다. “가능성이…….” “가능성이 어떻다고?” “들어 본 것도 같다고.” -본문 중에서 ■ 지붕 속의 안락함이 아닌 지붕 위의 자유 소피만큼이나 절박한 이유로 소피보다 먼저 지붕 위에 올라온 네 명의 아이들이 있다. 쇠창살에 가로막힌 고아원에서 마음껏 웃지도, 울지도, 이야기하지도, 침묵하지도 못하는 생활을 해야 했던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했던 건 먹을 것과 입을 옷과 지붕 아래에 있는 침대가 아니었다. 누구의 간섭도 미움도 없이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지붕 위의 자유였다. 누군가에게 관리 받는 부모 없는 고아가 아니라, 스스로 떳떳한 아이가 되고 싶었다. 네 명의 아이들은 지붕 위의 아이들이 되었다. ★법원 지붕에 사는 마테오 마테오에게 지붕은 자유다. 나이 세는 걸 잊어버려서 항상 14살인 마테오는 숨조차 마음껏 쉴 수 없는 고아원에서 도망을 쳤다. 땅 위로 다니면 다시 잡힐 위험이 있어서 지붕 위로 올라왔고, 절대 땅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손가락 하나가 잘리고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여기저기 남았지만 이제는 지붕을 뛰어넘고, 홈통을 타고, 나무를 타고, 줄을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지붕 위의 터줏대감이다. 마테오는 가장 정의로운 법원의 지붕 위에 살면서 부패한 변호사들과 경찰들과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목소리를 듣는다. 사람들은 지붕을 진실을 은폐해 주는 보호막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지붕 위의 마테오는 모든 걸 알고 있다. ★나무 위에 사는 아나스타샤와 사피 아나스타샤와 사피에게 지붕은 가장 편안한 집이다. 두 자매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불쌍한 거리의 아이들처럼 보일지 모른다. 엄마, 아빠를 기억할 수도 없고, 남이 버린 옷을 입고, 버려진 커튼으로 이불을 만들고,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 밖을 돌아다니지만, 두 자매는 서로가 있기에 부러운 것이 없다. 고아원이 아닌 자신들이 선택한 지붕 위의 삶이 자유롭고 자랑스럽다. 아나스타샤와 사피는 당당히 말한다. 자기들은 거리를 헤매고 구걸하는 아이들이 아니며, 다른 아이들과 방법이 조금 다를 뿐 아주 멋진 집에 살고 있다고. ★대성당에 사는 제라르 제라르에게 지붕은 기도이다. 대성당 지붕 위에 사는 제라르는 항상 기도와 성가대의 노래와 함께한다. 제라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항상 돈이 필요하다. 불을 밝히는 데 필요한 초를 성당에서 몰래 가져오지만 항상 동전을 놓고 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대성당의 지붕 위에 사는 제라르의 양심이고 기도이다. 성당 위에 살면서 귀가 아주 밝아진 제라르는 항상 사람들의 기도와 고민을 들으며 산다. 노래를 좋아하고, 귀가 밝은 제라르가 있어 소피는 엄마의 레퀴엠을 찾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 엄마를 찾기 위해서, 고아원에 가지 않기 위해서 소피가 선택할 수 있는 곳은 지붕밖에 없었다. 소피가 그랬듯이, 마테오와 아나스타샤와 제라르가 그랬듯이 지붕 위의 아이들에게 지붕은 어쩌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울고 웃고, 미끄러지고 일어나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아이들은 이제 당당한 지붕 위의 주인이 되었다. 지붕은 그 누구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그들만의 공간이 되었다. “당써르 뒤 씨엘, 하늘의 춤꾼. 우리처럼 밖에서 사는 아이들을 부르는 말이야. 우리는 노숙자가 아니야. 우리는 거리에서 살지 않거든. 하늘을 걷는 우리들은 너희들과 달라. 세상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사람들은 모두 자신 속에 이상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단지, 그것을 유지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할 뿐이야.” 소피는 아나스타샤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그것은 자신이 사람들에게 늘 느끼던 불만이었다. -본문 중에서 ■ 작은 가능성도 무시하지 마라 세상에는 믿을 수 없지만 현실이 된 일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 작품에도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막막한 일 투성이다. 바다 한가운데 첼로 상자에서 아기가 발견되고, 엉뚱한 학자가 아기를 키우고, 첼로 상자 조각에서 발견한 명판을 단서로 엄마를 찾아 파리로 향하고, 지붕 위에서 만난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엄마의 첼로 선율을 쫓아 달리기를 하고, 비리 속에 묻혀 버린 퀸메리호 침몰 사건 서류에서 남자 첼로 연주자가 변장한 여자 연주자이고, 그 여자가 소피의 엄마라는 사실을 밝혀내기까지 모든 과정이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듯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들이 치밀한 연계성을 가지고, 어른들의 힘이 아닌 지붕 위 다섯 아이들의 재치와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었던 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작은 가능성이라도 절대 무시하지 마라.” 찰스의 자유로운 생각과 긍정의 힘은 소피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모두가 엄마는 침몰한 배에서 죽었다고, 배의 탑승자 명단에는 엄마의 이름이 없다는 증거 속에서도 끝까지 소피가 엄마가 살아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작은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의’ 가능성이 없다는 건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생각의 유연성 덕분이다. 때때로 엄마는 왜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는 것인지 원망스럽지만 그런 소피에게 찰스는 어른들을 대신해서 얘기한다. “어른들은 지루하거나 추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믿지 말라고 배운단다. 기적을 믿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그것은 어린이들이 가진 재능이란다. 그것을 잃지 마라.”라고. 소피는 ‘엄마의 레퀴엠’이라는 작은 가능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붕 위로 올라가 첼로를 연주한다. 엄마가 연주했을 세상에서 가장 빠른 레퀴엠을. 그리고 얼마 뒤, 작은 가능성은 엄청난 기적을 몰고 온다. 저편 지붕에서 레퀴엠 연주가 들려온다. 메아리가 아니다. 소피의 레퀴엠에 화답하는 엄마의 레퀴엠이다. “이 소리는 메아리가 아니야. 메아리는 음계를 바꾸지 않아.” 소피는 연주하던 첼로를 버리고 지붕을 달리기 시작했다. 풍향계가 있는 지붕을 넘고, 목욕탕을 향해 팔 길이만큼 뛰어넘은 뒤,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지붕을 따라 달렸다. 레퀴엠 연주가 끝을 향해 몰아치고 있었다. 빠르게, 빠르게, 더 빠르게! 마침내 소피는 지붕 꼭대기에 올라서서 멈추었다. 건너편 지붕에, 한 번만 뛰어넘으면 되는 거리에, 한 여자가 있었다. -본문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에세이
해냄 / 남성현 (지은이)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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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청소년 과학,수학
남성현 (지은이)
뉴욕에 극심한 한파가 들이닥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SNS에 “우린 지구 온난화가 필요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경고해 온 사람들을 비꼰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데 한파는 왜 찾아오는 걸까? 하루에도 기온은 10℃씩 오르내리는데 지구의 평균 온도가 ‘고작’ 1℃ 오른 게 그렇게 큰 문제일까? 기후변화는 갈수록 심각해져 이제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비상’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여전히 기후변화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친환경 제품인 척 소비자를 속이는 일부 기업의 그린워싱도 자행되고 있다. 정확하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오늘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 내리기 위해 지구 환경에 대한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는『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에세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의 원인과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지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슬기롭고 정의로운 해결책을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는 지구 환경과 기후변화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책을 꾸준히 집필해 왔다. 청소년은 기후위기 시대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남성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근거 있는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시작하며│미래 없는 미래 세대를 걱정하나요? 기후 기본 용어 1장 기후변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 기후변화가 대체 뭐길래? 기후와 기상, 복사에너지 2. 비가 왜 이렇게 오지? 폭염, 가뭄, 산불vs폭우, 홍수, 산사태 3. 지구온난화인데 왜 춥지? 북극 한파, 폭설 4. 점점 더 센 놈이 온다고? 슈퍼 태풍, 폭풍 해일 5. 지구의 얼음은 얼마나 녹았을까? 만년설, 영구동토 6. 지구상에 맛없는 초콜릿만 남는다면? 카카오와 포도 7. 코로나19 같은 일이 또 올 수도 있다고? 생태계, 생물 다양성, 감염병 세계의 기후 인물: 그레타 툰베리 2장 기후위기, 왜 이렇게 됐을까? 1. 화산 가스와 자동차 매연은 뭐가 다를까? 기후의 자연 변동성 2. 범인은 지구 안에 있다! 온실가스, 수증기 효과 3. 지구온난화? 지구냉각화? 미세먼지, 탄소 순환 4. 쓰레기도 문제일까? 환경오염, 메탄가스 5. 오늘부터 빚지는 거야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 인류세 6. 지구의 허파가 작아지고 있다 산림 생태계, 해양 생태계 세계의 기후 인물: 파울 크루첸 3장 기후정의, 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1. 빙하를 녹인 건 내가 아닌데 국가 간 불균형, 탄소 배출 책임 2. 아이들에게 못할 짓이라고? 세대 간 불균형, 기후소송 3. 바다가 다가오고 있다! 해수면 상승 4. 지구는 지금 기후전쟁 중? 군사 부문 탄소 배출 5. 목숨을 건 탈출 기후난민 세계의 기후 인물: 프리티오프 난센 4장 기후행동, 공존을 위해 지금 할 일은? 1. 우주로 떠나면 된다고? 환경 감수성, 생태 중심주의 2. 입에 단 고기가 지구엔 쓰다 채식, 제로 웨이스트 3. 내가 사는 것이 나를 살린다 ESG, 그린워싱 4. 지구를 위하는 전기? 재생에너지, RE100 5. 휘발유 없는 세상이 올까? 전기차, 탄소중립 도시 6. 지구는 수술이 무서워 기후공학, 지구공학 7. 우리는 기후악당인가, 기후바보인가? 국가결정기여 세계의 기후 인물: 혼프 맺으며│기후변화, 어쩌면 새로운 도약의 계기 미주파키스탄 홍수로 인한 사망자 1,700여 명, 반년 동안 꺼지지 않은 호주 산불… 심각한 기후변화의 현상과 정확한 원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기후정의와 기후행동까지 기후변화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의 필독서 뉴욕에 극심한 한파가 들이닥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SNS에 “우린 지구 온난화가 필요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경고해 온 사람들을 비꼰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데 한파는 왜 찾아오는 걸까? 하루에도 기온은 10℃씩 오르내리는데 지구의 평균 온도가 ‘고작’ 1℃ 오른 게 그렇게 큰 문제일까? 기후변화는 갈수록 심각해져 이제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비상’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여전히 기후변화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친환경 제품인 척 소비자를 속이는 일부 기업의 그린워싱도 자행되고 있다. 정확하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오늘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 내리기 위해 지구 환경에 대한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는『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에세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의 원인과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지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슬기롭고 정의로운 해결책을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는 지구 환경과 기후변화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책을 꾸준히 집필해 왔다. 청소년은 기후위기 시대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남성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근거 있는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 과학적으로 알아보고 정의롭게 대처하자! 『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에세이』는 남성현 교수가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기후변화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으로, 기후변화의 현상, 원인, 해결책 등을 총 4장에 걸쳐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1장 ‘기후변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에서는 폭염, 폭우, 북극 한파 등 오늘날 우리 일상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를 통해 기후변화가 불러온 현실의 문제를 짚어본다. 또한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생물 다양성의 감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이 모두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도 알아본다. 2장 ‘기후위기, 왜 이렇게 됐을까?’에서는 기후변화의 원인을 보다 면밀히 살펴본다. 자칫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후의 과학적 원리를 꼭 필요한 개념만 골라 차근차근 설명하여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지에 대한 이해의 바탕을 마련해 준다. 3장 ‘기후정의, 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에서는 기후변화의 해결책을 둘러싸고 윤리적으로 고민해야 할 지점은 무엇인지 다룬다. 기후 문제에는 국가 간 불균형, 세대 간 불균형, 기후난민 등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지만 기후변화는 특정 국가,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므로 보다 포용적인 태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국내 청소년들의 자발적 모임인 ‘청소년기후행동’이 헌법 소원을 청구한 사례 등 최근의 국내 이슈도 소개한다. 4장 ‘기후행동, 공존을 위해 지금 할 일은?’에서는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대응책을 살펴본다. 채식, 소비자 운동 등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과 RE100, 탄소중립 도시, 지구공학 등 기업과 국가가 중심이 되어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소개하며 다양한 주체들이 여러 갈래로 노력해야만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각 장의 끝에는 ‘세계의 기후 인물’을 소개하였다. 환경 운동가, 과학자, 예술가 등 여러 분야의 인물을 다뤄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행동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조명했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인류 마지막 세대가 되지 않으려면 최근 한반도에서는 극한호우가 한바탕 지나간 뒤 전국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인천과 부산 등 해안 도시가 바다에 잠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점수는 몇 년째 전 세계 최하위권이다.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더 암울한 미래를 상상할 수밖에 없는 지금, 우리에게는 올바른 안내서가 필요하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원인’에서부터 기후난민 등 ‘사회적 문제’, 재생에너지와 기후공학 등 ‘기술적 해법’까지, 기후변화와 관련한 내용을 폭 넓게 다루는 이 책은 지구과학 및 지리 교과목과 연계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지식의 깊이를 더해준다. 더불어 기후위기는 오늘날 가장 첨예한 문제인 만큼 논술과 토론 수업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기후변화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중점 내용 중 하나이다. 또한 2023년부터 초·중학교에서는 환경 교육이 필수가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환경 감수성을 키워주고 미래 세대에게 보다 나은 지구를 물려주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후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후와 기상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일기예보를 떠올려볼까요? 일기예보에 나오는 그날그날의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은 하루에도 10℃ 넘게 차이가 나곤 합니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여름과 겨울은 20℃가 넘는 기온 차를 보이기도 하지요. 이는 기상과 관련된 것입니다. 이처럼 기상은 짧은 기간의 날씨를 다루지요. 반면 기후는 최소 30년 동안의 정보를 모아 얻은 평균값을 기준으로 특정 지역의 종합적인 상태를 다루는 개념입니다.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과 달리 장기간의 평균 상태를 의미하는 기후는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1-1 기후변화가 대체 뭐길래?> 중에서 카카오는 고온 다습한 환경,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열대 지역에서 잘 자라지요. (증략)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서아프리카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전 세계 카카오 생산의 70% 이상을 책임집니다. 문제는 기후가 변화하면서 서아프리카 내에서도 카카오 재배에 적합한 곳이 점점 고위도로, 높은 고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산이 없고 평탄한 서아프리카에서 카카오 재배 지역이 줄어들 수밖에 없지요. 따라서 20~30년 후에는 카카오 생산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2050년이 되면 초콜릿은 매우 비싸고 희귀한 기호품이 되어 지금처럼 밸런타인데이마다 초콜릿을 주고받는 일이 불가능해질 수 있지요. 또한 기후 조건에 따라 카카오 나무에 가해지는 자극이 달라져 초콜릿의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어요. 기후가 바뀌며 초콜릿 없는 세상 혹은 맛없은 초콜릿만 남는 세상이 될지도 모릅니다.<1-6 지구상에 맛없는 초콜릿만 남는다면?> 중에서
난 그것만 생각해
검둥소 / 카림 르수니 드미뉴 지음, 김혜영 옮김, 조승연 그림, 곽이경 해제 /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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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소
청소년 문학
카림 르수니 드미뉴 지음, 김혜영 옮김, 조승연 그림, 곽이경 해제
열다섯 살 소년 이스마엘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자기 성장을 담은 청소년 소설. 성장기에 누구나 한 번씩 품게 되는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통해 풀어냈다. 이 책은 작품을 통해 이슈를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과 함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국판 해제’를 수록했다. 주인공 이스마엘은 레즈비언 선생님을 이웃사촌으로 둔 평범한 소년으로, 친구들에게 으스대기 위해 앙글레 선생님의 레즈비언 정체성을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취향을 동의없이 공개하는 것)한다. 이후 이스마엘은 친구들로부터 ‘호모’라고 놀림을 받게 되고 급기야 수업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혼자 힘으로 헤어나기 힘든 상황에 빠져 괴로워하던 이스마엘은 앙글레 선생님의 도움으로 곤경에서 벗어나게 되고, 선생님과의 우정을 회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스마엘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내 삶이 깜짝 놀랄 일로 가득 차는 것’임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두려움 없이 고민해 가는 힘을 얻게 되는데….난 그것만 생각해 해제 '동성애만 생각해'도 괜찮아 사랑하는 친구야, 사실 나는 동성애자야열다섯 살 소년 이스마엘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자기 성장을 담은 청소년 문학서. 친구들에게 ‘호모’라고 놀림을 당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이스마엘의 혼란과 갈등,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성장기에 누구나 한 번씩 품게 되는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통해 풀어 간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한편 이 작품은 성소수자 이슈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과 함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국판 해제’를 수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가 쓴 해제 <동성애만 생각해도 괜찮아>에는 성소수자와 관련된 용어와 개념에서부터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성 정체성 논의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자신과 타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로 부각된 ‘성소수자’ 이슈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관심은 2000년 연예인 홍석천 씨의 커밍아웃 이후 트랜스젠더 하리수 씨의 데뷔 등으로 꾸준히 높아져 왔으며, 지난해 KBS 주말연속극 [인생은 아름다워]에 게이(남성 동성애자) 커플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 8월에는 KBS 단막극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에 각 세대별 레즈비언들이 등장해 이슈화됐으며, 이 드라마의 ‘다시 보기’가 금지되면서 다음 아고라 등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게 진행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교육청 조례안과 민주당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에 ‘성적 지향’ 항목이 삭제돼 인권 단체와 진보 정당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진행되고 있다. 여성, 장애인, 이주 노동자 등 소수자 인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 법안 마련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소수자의 인권 보호는 배제, 차별당하고 있으며 이는 시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난 그것만 생각해》는 이런 사회적 맥락을 바탕으로 성소수자 이슈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자신과 타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간됐다. “내가 ‘호모’면 어쩌지?” … 고민 중인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 이 작품의 주인공 이스마엘은 레즈비언 선생님을 이웃사촌으로 둔 평범한 소년으로, 친구들에게 으스대기 위해 앙글레 선생님의 레즈비언 정체성을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취향을 동의없이 공개하는 것)한다. 이후 이스마엘은 친구들로부터 ‘호모’라고 놀림을 받게 되고 급기야 수업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혼자 힘으로 헤어나기 힘든 상황에 빠져 괴로워하던 이스마엘은 앙글레 선생님의 도움으로 곤경에서 벗어나게 되고, 선생님과의 우정을 회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스마엘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내 삶이 깜짝 놀랄 일로 가득 차는 것’임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두려움 없이 고민해 가는 힘을 얻게 된다. 이런 이스마엘의 모습은 비슷한 고민과 혼란에 빠져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안도감을 느끼게 한다. 장서연 변호사(공익변호사 그룹 공감)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이 “혼자서 성 정체성을 고민하고 세상의 편견과 자기 부정을 극복해야 했던 나의 청소년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나는 비정상일까? 나는 혼자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응원과 격려를 건넨다.”고 전했다. 김조광수 감독(청년필름 대표)도 “사춘기를 지날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책장을 넘기며 이스마엘을 따라가다 보면 더 이상 두려울 게 없게 된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성 정체성, 커밍아웃, 동성애 혐오 등에 대한 ‘한국판 해제’ 수록 한편《난 그것만 생각해》는 동성애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는 청소년/일반 문학서들과는 달리, 커밍아웃, 아웃팅, 동성애 혐오 등 성 정체성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레즈비언 선생님의 당당한 커밍아웃이나 부모님과 성 정체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우리 사회의 정서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 번도 자신이 ‘호모’일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던 주인공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게 되면서 한마디 대꾸도 못 하고 도망치는 모습이나, 부모님이 안 계신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옷을 번갈아 가며 입어 보는 모습 등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한데 이 책은 작품을 통해 이슈를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과 함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국판 해제’를 수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가 쓴 해제 <동성애만 생각해도 괜찮아>에는 성소수자와 관련된 용어와 개념에서부터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성 정체성 논의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또한 <사랑하는 친구야, 사실 나는 동성애자야>에서는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 필자가 자신의 청소년기와 ‘세 번의 커밍아웃’을 돌아보며 현재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더 나아질 거야!”라는 뜨거운 응원을 전하고 있다.
길에서 길을 배우다
도담소리 / 박상재 (지은이)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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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소리
청소년 문학
박상재 (지은이)
1958년 북아메리카 알래스카를 시작으로 1997년까지 160여 국가 1,000여 도시를 방문한 김찬삼 교수의 여행기이다. 그가 40년 동안 여행한 총 거리는 지구를 32바퀴나 돈 셈이니, 놀라운 기록이다. 그 때문에 그를 “한국의 마르코폴로”라 부르기도 하고, “여행의 신”, “세계의 나그네”, “여행 모험가”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이 책은 김찬삼이 ‘여행가’로 성장하기까지의 뿌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성장 이야기다. 어린 찬삼은 부둣가에서 배와 사람, 냄새와 소리를 통해 세상의 넓이를 처음으로 체감한다. 바다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수많은 길이 이어지는 출입문이었고, 그는 그곳에서 “세상은 넓고, 다리로 그곳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품는다. 이때 아버지의 말은 중요한 씨앗이 된다. 세상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며, 자신의 다리로 그 길을 만나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형의 죽음은 찬삼의 삶에 깊은 전환점을 만든다. 자전거로 전국을 여행하던 형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형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신이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세계지도를 들여다보며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 나간다. 성장하여 지리 교사가 된 찬삼은 학생들과 함께 ‘살아 있는 지리’를 나누려 한다. 울릉도와 독도 탐방 같은 실천적 경험은 그가 이론이 아닌 체험을 중시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결국 그의 시선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향한다. 인천 바다에서 시작된 꿈, 아버지에게서 배운 걸음, 형에게서 이어받은 약속, 책과 지도에서 키운 상상력은 하나로 모인다. 그는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이를 세계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철저히 준비를 마치고 여행길에 오르며, 혹시 모를 죽음을 대비해 유서까지 남길 정도로 각오를 다진다. 결국 이 작품은 여행가 김찬삼의 삶을 통해 여행은 보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책임지고, 사람과 연결되는 과정이며, 끝나지 않는 삶의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1. 인천 앞바다의 꿈 2. 산 사나이와 그 아들 3. 찬이 형의 자전거길 4. 마르코 폴로와 세계지도 5. 지리 교사의 꿈 6. 울릉도, 독도 탐방 7. 미국 유학 8. 굶주림도 배움이 되는 길 9. 이구아수폭포와 마추픽추, 그리고 모아이상 10. 책이 되어 돌아온 여행 11. 사하라사막에 울려 퍼진 아리랑 12. 밀림의 성자를 만나다 13. 주황색 딱정벌레, 우정 2호 14. 영종도의 바다 언덕 15. 끝나지 않은 여행 16. 노년의 배낭, 다시 떠난 여로 17. 관을 세워 달라 ** 김찬삼 선생 연보 장편 아동청소년 소설 《길에서 길을 배우다》는 여행가 김찬삼의 삶을 바탕으로 한 아동청소년 성장 서사이면서, ‘여행’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인물 이야기이다. 단순한 위인전이나 여행기가 아니라, 한 인간이 길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삶의 태도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교육적·문학적 가치가 크다. 먼저 이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길’의 상징성이다. 이야기에서 길은 물리적인 이동 경로를 넘어, 삶과 배움, 그리고 인간 이해를 의미하는 중심 개념으로 기능한다. 인천 앞바다에서 시작된 길의 이미지는 산, 세계지도, 그리고 실제 세계여행으로 확장되며 점차 깊이를 더한다. 특히 아버지로부터 배운 “스스로 걸어가야 한다”는 가르침은 길을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주체적인 삶의 방식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이처럼 길은 외부 세계로 향하는 통로이면서 동시에 내면의 성장을 이끄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둘째, 이 작품은 ‘성장 서사’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그 범위를 확장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바다, 산행, 독서), 형의 죽음이라는 상실, 그리고 교사로서의 고민을 거쳐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은 전통적인 성장 이야기의 구조를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성인이 된 이후의 삶—여행, 봉사, 교육, 노년—까지 포함함으로써 평생에 걸친 성장을 보여 준다. 특히 형의 꿈을 이어받는 설정은 개인의 욕망을 넘어선 윤리적 동기와 책임의식을 강조하며, 주인공의 여정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셋째, 작품은 ‘여행의 의미’를 단계적으로 심화시킨다. 초기에는 호기심과 도전으로 시작된 여행이, 중남미와 아마존을 거치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고, 아프리카에서 슈바이처를 만나면서 결정적인 전환을 맞는다. 이 경험을 통해 여행은 더 이상 보는 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고 책임지는 실천으로 재정의 된다. 이후 ‘우정 2호’와의 여정에서는 인간과 사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신뢰가 길을 이어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넷째, 이 작품은 교육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도록 돕는다. 김찬삼이 교사이자 강연자로서 아이들에게 전하는 내용—“지도는 사람 위에 있다”, “여행은 이해하는 일이다”—은 작품 전체의 주제를 압축한다. 특히 영종도의 세계여행문화원 장면은 그의 경험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상징적 공간으로, 배움의 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이는 독자에게 여행이 특정한 사람만의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서 시작할 수 있는 과정임을 일깨운다. 다섯째, 문체와 서술 방식 또한 주목할 만하다. 작품은 사건 중심의 빠른 전개보다는 장면과 감각, 사유를 중심으로 서정적으로 흐른다. 자연 묘사와 내면 독백이 어우러져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 주인공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아동청소년 독자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깊이 있는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삶의 끝마저 하나의 ‘길’로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한다. 노년의 질병과 죽음을 다루면서도 비극적으로만 그리지 않고, “관을 세워 달라”는 장면을 통해 끝까지 길을 향해 서 있으려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는 죽음을 종결이 아니라 또 다른 여정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세계관인 것이다.
만화 제2차 세계대전 X파일 1
그림씨 / 황군 (지은이), 권민서 (옮긴이) /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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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씨
청소년 역사,인물
황군 (지은이), 권민서 (옮긴이)
중국의 웹투니스트 황군의 웹툰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의 웹툰이 다른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만화와 다른 점은 단순히 전쟁의 큰 흐름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아니라, 마치 전쟁의 X파일 문서를 엿보는 듯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제2차 세계대전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단순하고 앙증맞은 그림까지 겸비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심지어 히틀러를 그린 것마저 귀엽다. <제2차 세계대전 X파일>은 총 ‘세 권’으로 구성된다. 1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핵심 인물 히틀러가 등장하여 세계를 전쟁 속으로 밀어 넣은 과정, 그리고 그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 나치 독일에 관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 등을 엿볼 수 있다. 2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에 쓰인 여러 무기들에 관한 이야기와 독일 자동차 폭스바겐의 탄생비화, 스팸 통조림의 활약상 등을, 3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속 크고 작은 전투들과 그 밖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등장인물 008 1장 독일의 기지개 011 2장 독일의 1914~1936년 020 3장 파리를 향해 037 4장 공중전 052 5장 바르바로사 작전 069 6장 히틀러 죽음의 비밀 086 7장 제국의 아킬레스건 097 8장 나치UFO 104 9장 사라진 보물 116 10장 한심한 이탈리아 군대 131 11장 할힌골 전투 149 12장 중국 참전기 162 13장 특수부대 179 14장 미국 참전기 190 15장 사무라이 칼 196 16장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동맹 205 17장 바다의 왕, 독일 211대륙의 최절정 웹투니스트 ‘황 군’이 선사하는 제2차 세계대전 속 잊힐 한 이야기들! “제2차 세계대전” 1939~1945년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태평양 등지에서 추축국(독일, 이탈리아, 일본)과 연합국(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등) 사이에 벌어진 전쟁.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인명, 재산 피해를 낳은 전쟁이니 만큼 이는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은 우리에게 흥미를 주기엔 너무 익숙해서 이를 소재로 한 ‘만화책’이라 해도 큰 관심이 가지 않는 건 당연한 법. 그렇다면 이 책을 쓰고 그린 웹투니스트 황 군은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이 만화로 어떻게 대륙의 폭발적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제2차 세계대전 X파일》은 중국의 웹투니스트 황 군의 웹툰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의 웹툰이 다른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만화와 다른 점은 단순히 전쟁의 큰 흐름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아니라, 마치 전쟁의 X파일 문서를 엿보는 듯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제2차 세계대전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단순하고 앙증맞은 그림까지 겸비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심지어 히틀러를 그린 것마저 귀여우니 이건 반칙이다. 《제2차 세계대전 X파일》은 총 ‘세 권’으로 구성된다. 1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핵심 인물 히틀러가 등장하여 세계를 전쟁 속으로 밀어 넣은 과정, 그리고 그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 나치 독일에 관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 등을 엿볼 수 있다. 근간인 2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에 쓰인 여러 무기들에 관한 이야기와 독일 자동차 폭스바겐의 탄생비화, 스팸 통조림의 활약상 등을, 3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속 크고 작은 전투들과 그 밖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1권: 히틀러의 등장, 그리고 나치에 얽힌 수수께끼들 웅변으로 세계 제패!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세계를 전쟁의 비극으로 내몬 장본인이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 직후 그는 패전국의 일개 보병이었다. 패전 후 전역할 수밖에 없던 이 젊은이는 어떻게 제2차 세계대전의 핵심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 평범한 젊은이를 ‘히틀러’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웅변술이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그는 정치교육을 받으며 독일노동자당이라는 반(反)유대주의의 정당에 가입하는데, 특유의 웅변으로 당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당 수뇌부로 추천을 받아 1921년 당대표로 선출되기에 이른다. 그 후 그는 군부·보수 세력과 손잡고 민족공동체 건설, 독일의 재건, 베르사유 조약 타파, 민주공화제 타도와 독재정치 강행, 유대인의 배척 등을 역설하였고, 대중 집회를 열어 일반 민중의 지지도 얻었다. 1923년에는 뮌헨 맥주홀에서 감행한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 경찰에 연행되었지만, 이마저도 그에게는 기회가 되었다. 쿠데타로 법정에 선 그는 자기해명이 아닌 현란한 웅변으로 대중을 사로잡아 그를 지지하게 만들었으며, 감옥에 있는 시간도 《나의 투쟁》을 쓰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기회로 삼았다. 출소한 그는 애벌레가 허물을 벗듯 정계·경제계 인사들과 친목을 쌓으며 상류층의 지지를 받고, 마침내 독일 총리로 임명되기에 이른다. 히틀러가 여자였다고? 패전이 짙어질 무렵, 히틀러와 그의 약혼녀 에바는 결혼식을 올린 후 이틀 뒤, 함께 목숨을 끊었다. 그는 생전에 무솔리니가 죽은 뒤 그의 시신이 로레토 광장의 주유소에서 발이 묶여 거꾸로 매달리고, 사람들이 시체에 침을 뱉고 돌을 던졌다는 소식을 듣고, 본인의 사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시신이 소련군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고자, 시신을 그 자리에서 불태우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소련은 히틀러의 시신을 입수하여 모스크바 박물관으로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히틀러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마저 그대로 있는 시신을 보고 국민들은 열광했다. 이 보도는 전 세계에 의혹을 불러일으켰고, 전문가에게 시신 감식을 의뢰한다. 그런데 감식 결과, 시신의 주인이 백인 여성이라는 게 아닌가! 이후 소련이 베를린을 점령한 뒤, 공항에서 발견된 비행 기록에는 히틀러가 마지막으로 베를린을 떠난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또. 세간에는 히틀러가 죽지 않고 망명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히틀러의 죽음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그는 이미 죽은 ‘전쟁의 원흉’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 그리고 UFO 제2차 세계대전 후기 영국군 정보원이 작성한 비밀문서에는 UFO가 언급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갑자기 UFO가 웬 말이냐고? 연합군 조종사들은 전투 중 이상한 비행물체를 여러 번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러 조종사들이 입을 모아 진술하는 것은 바로 그 비행물체에 박힌 ‘철십자’였다. 이 철십자는 제3제국의 표식이다. 당시 나치 독일은 오래 전부터 연구소를 세워 비행물체를 개발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게다가 비행물체부대를 조직하여 연합군에 대응할 전략까지 세웠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점령당할 위기에 처하자 비행물체와 도안을 모두 없앴다고 한다. 전하는 말로는 이 비행물체에 관해 알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다 하니, 비행물체의 존재가 사실이고 그들에게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전쟁이 어떻게 끝났을지는 모를 일이다. 왜 황 군의 만화여야 하는가?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만화 가운데 황 군의 만화가 좀 더 특별한 이유!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잘 몰랐던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간단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보여줌으로써 이해하기가 정말 쉽다는 점이다. 《제2차 세계대전 X파일》은 단순히 시간 순서대로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만화가 아닌, 우리가 알면 유용하고 재미있을 내용만 콕 집어 알려주는 만화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핵심국인 독일, 프랑스, 영국, 소련, 미국이 사람이나 국기가 아닌 각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들로 등장하는데, 황 군의 손에서 탄생한 이 동물 캐릭터들은 단연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내용을 조리 있게 정리해 주는 설명문과 인물들의 재치 있는 대화가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만화! 전쟁 이야기가 딱딱하게만 느껴졌다면 지금 《제2차 세계대전 X파일》을 펼쳐 보자!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
개암나무 / 오승현 (지은이), 황정하 (그림)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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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청소년 인문,사회
오승현 (지은이), 황정하 (그림)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질문을 담은 ‘교실 밖의 질문’ 시리즈 첫 번째 도서이다.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는 ‘미래’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주제인 ‘기후 위기’와 ‘기술 발전’을 한 권에 담았다. 1부인 ‘세계의 미래’에서는 기후 위기는 물론 후세대의 미래와 직결된 자원 고갈 문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생 에너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사회 모습을 다뤘다. 2부인 ‘기술의 미래’에서는 언택트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인공 지능,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셜 로봇 등을 다뤘다. 모든 주제와 이어지는 불평등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루어 기술 발전이 곧 진보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작가의 말 … 6 세계의 미래 [기후 위기_ 인터스텔라] 우주에 두 번째 지구가 있을까? … 8 [자원 고갈_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 … 34 [에너지 전환_ 오블리비언] 우리나라는 재생 에너지에 적합할까? … 60 [불평등_ 엘리시움] 우리가 누리는 것들은 온전히 노력의 결과일까? … 84 [코로나19_ 컨테이젼]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이 다시 올까? … 110 기술의 미래 [메타버스_ 레디 플레이어 원]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상 현실은 아닐까? … 136 [모빌리티_ 아이, 로봇] 자율주행차는 차일까, 로봇일까? … 164 [인공 지능_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공 지능은 우리 생각만큼 공정할까? … 190 [소셜 로봇_ 바이센테니얼 맨] 로봇도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 220 [트랜스휴먼_ 로보캅] 인간과 기술을 떼어 놓을 수 있을까? … 250영화보다 나은 미래를 살 수 있을까? 교실 밖이 궁금한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이야기!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는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질문을 담은 ‘교실 밖의 질문’ 시리즈 첫 번째 도서입니다. 청소년은 미래에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누구보다 많이 생각하는 세대입니다. 어른이 되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궁금하고 또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지요. 그러나 미디어를 통해 보는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뉴스는 매일같이 기후 재앙을 경고하고 기술 발전으로 줄어드는 일자리와 그에 따른 소득 불평등을 보도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보는 미래는 더 절망적입니다. 인간이 상상한 인류의 미래는 두 번째 지구를 찾아 우주로 떠나거나,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독점한 소수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상 현실로 도피하거나 인공 지능의 음모로 위험에 빠지기도 합니다. 미디어를 통해 보는 것보다 더 나은 미래를 살 수는 없을까요? 암울한 미래는 우리에게 이미 예정된 것일까요?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는 ‘미래’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주제인 ‘기후 위기’와 ‘기술 발전’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1부인 ‘세계의 미래’에서는 기후 위기는 물론 후세대의 미래와 직결된 자원 고갈 문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생 에너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사회 모습을 다뤘습니다. 2부인 ‘기술의 미래’에서는 언택트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인공 지능,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셜 로봇 등을 다뤘습니다. 모든 주제와 이어지는 불평등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루어 기술 발전이 곧 진보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이 책을 쓴 오승현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미래 세계를 알고 싶으면 현재 세계를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여러 통계와 자료를 통해 현재 인류가 처한 상황과 기술 발전의 근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미래를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10개의 주제와 어울리는 10편의 영화를 소개해 무거운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1987년에 개봉한 [로보캅]부터 2015년에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까지 인류가 미래를 어떻게 상상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각 영화가 현세대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알 수 있지요. 이 책은 문답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주제를 생각하면 누구나 궁금해할 법한 질문들을 톺아보며 답을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미래를 상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런 미래를 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져야 합니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과 자연이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이윤이 아닌 생명으로 이어진 관계 중시,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하면 진보도 없다는 믿음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좇아야 할 가치들을 제시합니다. 우리에게는 영화보다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막연했던 미래가 선명해지고 미래를 대비해 어떤 지혜를 쌓아 나가야 하는지 터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일이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오염된 정신으로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다면 그 행성을 다시 오염시킬 것이다. 그 행성이 망가지면 새로운 행성을 또 찾을 건가? 그렇게 우주를 떠돌며 온통 망쳐 놓을 셈인가? 결국 지구만이 이 우주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 꽤 오랫동안 말이다. - 우주에 두 번째 지구가 있을까? 《21세기 자본》으로 유명한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피케티 지수’를 발표했다. 피케티 지수가 높을수록 자본 소득이 근로 소득보다 많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르다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피케티 지수가 8.28로, 4.1인 미국과 4.12인 독일의 두 배가 넘는다. 피케티는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른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 우리가 누리는 것들은 온전히 노력의 결과일까?
복권반찬 청춘일상
소금북 / 황서영 지음, 보다 그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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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북
청소년 문학
황서영 지음, 보다 그림
제1부 복권반찬청춘일상 제2부 찾기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자음과모음 / 김혜정 지음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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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김혜정 지음
<하이킹 걸즈>,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작가의 첫 에세이다. 청소년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김혜정은 청소년들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작가로 통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김혜정 작가의 소설과 공감하기를 좋아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위로 받고 내면을 성장시킨다. 때문에 김혜정 작가는 학교와 도서관 등 청소년을 위한 강연이 유난히 많은 편인데, 1~2시간 강연으로는 미처 다 해줄 수 없었던 메시지를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 작가가 되기 위해 해왔던 많은 도전과 실패 등 김혜정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의 삶을 준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십대는 멋진 어른의 삶을 준비하는 기간임을 깨닫게 한다. 책에 실린 에피소드들이 사춘기 십대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공감을 끌어내고 위트 있고 센스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두렵기만 했는데,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 어렵지 않네, 하며 어른의 삶을 준비하고 싶어지도록 김혜정 작가만의 편안한 글쓰기와 전달 방식이 녹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더 즐겁게 살 ‘권리’와 ‘의무’를 챙기며 진로에 다가가는 십대를 위한 지혜가 담긴 책이다.프롤로그 어른을 꿈꾸지 않는 아이들 1부. 나의 사춘기에게 작가를 꿈꾸는 소녀 진짜 작가가 되기까지: 이 꿈, 버려 말아? 왜 행복하지 않지?: 10년 만에 작가가 되었는데 2부. 너의 사춘기에게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A 아니면 B가 있다고 위시리스트 만들어 볼까? 진짜로 원하는 걸 찾으려면 3부. 도대체 나란 사람: 나 사용법 만들기 내 인생의 기준 세우기: 어른의 인생=셀프 내가 해야 할 일 vs 하지 않아도 될 일 숨은 강점 찾기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 고민 다스리기 4부. 어른의 삶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라는 저금, 미래에서 온 위로 실패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 내 마음에게 말 걸기 생각하는 삶을 살자 그 밖의 소소한 주의 사항 5부. 너희들이 궁금해하는 것들 친구, 꼭 있어야 하나요? 우정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연애, 하면 안 되는 건가요? 부모님이 내 꿈을 반대한다면? 왜 공부를 해야 하죠? 가고 싶은 대학, 학과가 없어요? 잘하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215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어떡하죠? 221 에필로그 너희들은 더 즐겁게 살 권리가 있어 225『하이킹 걸즈』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작가의 첫 에세이! 청소년 강연에서 미처 못다 한 이야기 너희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하지만 십대를 그냥 보내면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어! 언니, 누나 같은 작가 김혜정이 십대들에게 해주고픈 쌓이고 쌓인 이야기들 청소년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김혜정은 청소년들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작가로 통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김혜정 작가의 소설과 공감하기를 좋아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위로 받고 내면을 성장시킨다. 때문에 김혜정 작가는 학교와 도서관 등 청소년을 위한 강연이 유난히 많은 편인데, 1~2시간 강연으로는 미처 다 해줄 수 없었던 메시지를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 내일을 꿈꾸지 않는 오늘이라니. 안타깝게도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내일인 ‘어른’을 꿈꾸지 않고, 기대는커녕 오히려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고 있다. 처음부터 시시하게 태어난 사람은 없다. 시시한 어른이 된 건 바로 십대를 잘못 보냈기 때문이다. 나이가 되었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게 절대 아니다. 어른의 삶을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고 시시한 어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십대가 왜 중요한가? 십대 때 해야 할 일은 공부가 아니라 어른 인생을 위한 준비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이 되기 싫어한다. 힘든 취업과 책임질 것만 많고 시시하고 따분해 보이는 것이 아이들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이다. 어른의 삶에 기대가 없는 씁쓸하고 안타까운 현실의 문제는 지금 어른들의 책임이지만, 사람들이 너희들은 무엇이든 다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십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무것도 안될 수도, 그저 그런 시시한 어른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은 작가가 되기 위해 해왔던 위한 많은 도전과 실패 등 김혜정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의 삶을 준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십대는 멋진 어른의 삶을 준비하는 기간임을 깨닫게 한다. 책에 실린 에피소드들이 사춘기 십대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공감을 끌어내고 위트 있고 센스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두렵기만 했는데,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 어렵지 않네, 하며 어른의 삶을 준비하고 싶어지도록 김혜정 작가만의 편안한 글쓰기와 전달 방식이 녹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더 즐겁게 살 ‘권리’와 ‘의무’를 챙기며 진로에 다가가는 십대를 위한 지혜가 담긴 책이다. 청소년 감상평 김혜정 작가님의 성장소설은 우리 십대의 고민과 힘든 점, 또 어른들에게 위로와 치유 받고 싶어 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어서 항상 좋아했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첫 에세이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에서는 그동안 작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말씀하셨던 내용들을 대화를 나누듯 들려주셨는데 나만 어른이 되는 것이, 미래가 두려운 것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진로에 대해 걱정했던 시간들이 위로받고 치유되었습니다. _ 인천신정중학교 3학년, 조민경 당장 공부하고 대학을 가려고 아등바등 매달려야 하는 나는 무엇을 준비하라는 것인지 갑갑해하며 책장을 넘겼는데, 시시하지 않은 어른이 되는 방법이라는 게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 나온 방법들을 공책에 죽 써놓고 한 개씩 이루면서 지우다 보면 어느새 재밌는 어른의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작가님의 경험들을 풀어내시니 조언이 마음속으로 훅 와 닿았습니다. _ 서울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 유선화 책을 이렇게 편하게 읽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언니같이 따뜻하게 토닥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저와 같이 방황하다 지쳐버린 친구들이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임주현길을 걷거나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십대들이 욕하는 걸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한번은 내 앞에 두 명의 고등학생 남자애들이 걸어가고 있었다. 왼편 남자애가 옆 친구에게 “나 졸라 싸고 개 맛있는 떡볶이 집 아는데 우리 거기 가자”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난 당장 그 남자애의 손목을 잡을 뻔했다. 거기가 어딘지 묻고 싶었다. 만약 많이 싸고, 많이 맛있는 가게라고 표현했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했을 텐데, ‘많이’를 표현하는 두 가지의 각각 다른 비속어를 써서 말하니 정말로 값도 싸고 맛도 끝내주게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한 아줌마 취급을 받을까 봐 물어보지는 못하고 속으로 무척 궁금해했다. 난 귀찮아서 댓글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이제까지 열 번도 채 안 썼다. 처음 댓글을 달았을 때가 기억난다. 내 인생의 첫 댓글은 배우 김희선에 대한 뉴스였다. 인터넷 뉴스에 김희선의 직찍이 올라왔는데, 인간적으로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너무 예뻤다. 순간 허탈한 마음과 부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어 나도 모르게 댓글을 달고 있었다. ‘김희선도 언젠간 늙는다.’ 이게 벌써 10년 전 일이다. 요즘은 댓글을 거의 달지 않지만 내가 동의하는 댓글에는 공감 버튼을, 동의할 수 없을 때는 비공감 버튼을 꼭 누른다. 나름 나만의 참여의식이다. 다들 사이좋게 지내라니까 문제가 된다. 분명 친구끼리 사이가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실은 그럴 때가 더 많은데 ‘친구=사이좋게 지내야 함’이라고 가르치니,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친구 좀 없어도, 친구랑 사이가 좋지 않아도 괜찮다. 친구와는 당연히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라는 말이 나는 싫다. 그건 좀처럼 쉽지 않으니까. 실은 어른들 중에 사이좋게 못 지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면서 왜 아이들에게만 사이좋게 지내라고 강요하는가! 같은 교실에 있는 30여 명 아이들의 공통점은 딱 하나뿐이다. 비슷한 지역에 살고 나이가 같다는 것. 그 밖에 비슷한 것은 없다. 취향도, 성격도 다른 아이들 30명과 어찌 다 같이 잘 지낼 수 있는가? 그건 무리다.
교과서 다품 미적분 (2019년)
천재교육 / 해법수학연구회, 최용준 (지은이)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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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해법수학연구회, 최용준 (지은이)
9종 교과서 문제를 분석하여 교과서 수준의 난이도로 구성하였고, 교과서 변형 문제를 해당 교과서 출판사와 함께 제공하였다. 쌍둥이/유사 문제를 2단계까지 제공하여 반복 학습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시험 출제율을 제공하여 문제의 중요도를 학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I.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II.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III. 여러 가지 미분법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접선의 방정식 07 함수의 그래프 08 방정식과 부등식, 속도와 가속도 Ⅳ. 여러 가지 적분법 09 부정적분과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 - 교과서 수준의 문제로 기초를 다지기 좋은 교재입니다. - 9종 교과서에 수록된 핵심 유형과 문제를 분석하여, 한 권으로 교과서의 중요 문제를 모두 접해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반복 학습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제집입니다. - 창의력.융합형.서술형.코딩 코너의 실생활 관련 문제를 통해 수학과 친숙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유를 향한 머나먼 질주 42.195km
별숲 / 제임스 라이어던 지음, 유영종 옮김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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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청소년 문학
제임스 라이어던 지음, 유영종 옮김
아름다운 청소년 시리즈 7권.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에서 이봉주 선수를 단 3초 차이로 앞서 결승선에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건 조시아 투과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소설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의 삶을 읽다 보면 자유와 평등과 평화를 꿈꾼 한 인간의 뜨거운 소망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인종 차별과 해방 투쟁이라는 낯설고 무거운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인간 승리를 이뤄낸 스포츠맨 이야기’라는 감동적인 서사가 펼쳐지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십대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진 이 소설은 우리 청소년들이 차별과 편견, 인종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할 만한 문젯거리를 풍부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행된 아파르트헤이트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흑인 통행증, 타운십(흑인 거주 지역),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무장투쟁, 로빈 아일랜드 감옥, 넬슨 만델라, 반투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 반자치 흑인 구역) 등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아프리카의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심장이 터지더라도 나는 자유를 향해 달릴 거다!” 몸이 부서지고 타들어 가도록 달려야 하는 42.195km 그 길의 끝에는 자유와 평등과 평화가 찬란히 빛난다. <자유를 향한 머나먼 질주 42.195km>는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에서 이봉주 선수를 단 3초 차이로 앞서 결승선에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건 조시아 투과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소설이다. 아파르헤이트라는 무시무시한 인종격리정책이 자행되던 시대에 유년기를 거쳐 청소년기를 비참하게 보내야 했던 흑인 소년은 달리기를 통해 평등한 세상을 이루어내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불평등과 억압, 비참한 조건을 노력으로 극복해 마침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의 삶을 읽다 보면 자유와 평등과 평화를 꿈꾼 한 인간의 뜨거운 소망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흑인 소년 새뮤얼은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한 흑인 통행증 문제로 흑인들이 평화시위를 벌이려는 곳으로 가족들과 함께 소풍 가듯 참여한다. 하지만 탱크와 총으로 무장한 백인 경찰들이 무차별하게 총을 난사해 부모와 여동생이 그자리에서 죽고 만다. 새뮤얼은 큰형, 작은형과 함께 간신히 죽음에서 벗어났지만 작은형은 총상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아직 성인이 안 된 큰형과 새뮤얼은 요하네스버그는 불법 시위에 참여했다는 누명을 쓰고 요하네스버그에서 쫓겨나 ‘반투 홈랜즈’라는 원주민들이 사는 버려진 땅으로 내쫓기고 만다. 큰형은 그곳에서 다른 흑인 청년들처럼 탄광에 일하러 가게 되고, 새뮤얼은 큰아버지 밑에서 가축을 돌보며 살아간다. 그러다 새뮤얼은 큰아버지의 도움으로 자신이 달리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고, 달리기 선수의 꿈을 키워 나가기 시작한다. 한편 큰형은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무장투쟁에 참가하여 가족의 죽음을 복수하려다가 로빈 아일랜드 감옥에 갇혀 그곳에서 죽게 된다. 또한 불구가 된 작은형도 흑인 해방 전사가 되어 ‘전략적 목표물’을 파괴하고 총에 맞아 죽고 만다. 인종 차별로 인해 부모형제를 모두 잃게 된 새뮤얼은 흑인 해방 투쟁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자신의 타고난 달리기 재능을 이용해 싸우기로 한다. ‘새뮤얼의 우승 하나하나는 모두 자유를 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과 흑인 모두를 위한 승리가 될 것이다.’(본문 132쪽) 하지만 아파르트헤이트 하에서 흑인은 백인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할 수 없었고,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도 없었다. 물론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적절한 교육과 훈련도 받을 수 없었다. 흑인은 밑바닥 중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살아야 했고, 탄광촌 같은 고통스러운 일을 하는 값싼 노동력으로 여겨졌을 뿐이었다. 새뮤얼은 슬픔과 분노 속에서 흑인도 백인 못지않게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리기 연습을 한다. 그리고 흑인들의 오랜 투쟁 끝에 아파르트헤이트가 종식되고 선거를 통해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지만 아파르트헤이트가 종식되었어도 기나긴 기간 동안 흑인에게 적절한 교육과 지원이 제공되지 않았던 탓에 흑인이 전문직에 진출하기란 어려운 일이었고, 스포츠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 탓에 새뮤얼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지만, 구색을 맞추기 위함이지 아무도 그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뮤얼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에서 당당히 우승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우승은 인종 차별을 넘어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꿈꾸는 정의의 상징이 되었다. 인종 차별과 해방 투쟁이라는 낯설고 무거운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인간 승리를 이뤄낸 스포츠맨 이야기’라는 감동적인 서사가 펼쳐지고 있어 우리 청소년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행된 아파르트헤이트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흑인 통행증, 타운십(흑인 거주 지역),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무장투쟁, 로빈 아일랜드 감옥, 넬슨 만델라, 반투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 반자치 흑인 구역) 등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아프리카의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십대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진 이 소설은 우리 청소년들이 차별과 편견, 인종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할 만한 문젯거리를 풍부히 제공하고 있다.시상식 때, 스타디움에 있는 8만 3천 명의 관중들 앞에서, 그리고 텔레비전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가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시상대에 당당히 서서 새뮤얼은 조국의 새 국기가 국기 게양대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국가를 따라 불렀다. 크게,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새뮤얼의 심장은 마라톤 경주를 할 때보다 더 세차게 뛰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에게만이 아니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새뮤얼의 우승에 환호했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역경을 극복한 아프리카의 아들을 위해 같이 눈물을 흘렸다. 새뮤얼의 우승은 금메달 하나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그 메달은 흑인과 백인 모두를 위한 정의의 상징이 되었다.
버블티 고2 문학 천재(정호웅) 내신대비 기출문제집 2권 연계 작품편 (2024년)
학문출판(내신100) / 박정일 (지은이) / 2023.12.05
25,000
학문출판(내신100)
학습참고서
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 대비 교재이다. 기본서_개념학습편(1249문항)에서는 교과서 본문 전체를 수록하고, 교과서와 페이지 배열을 맞춘 교과서 매칭 교재로 구성하였다. 교과서 본문을 직접 분석하고 핵심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와 OX문제를 상당 분량으로 구성하여 교과서 본문 필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교과서 필수 문제와 대단원 복합 문제를 기출문제에서 선별하여 배치하였다. 1권_교과서 작품편(1245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_연계 작품편(1120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기본서_개념 학습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에 대한 필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1권_교과서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보고 학습할 수 있으며, 2권_연계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과 연계할 수 있는 교과서 외 작품의 기출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1단원 : 문학의 기능과 원리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본질 ▷배를 매며(장석남) : (작가연계)배를 밀며-장석남/(갈래연계)백화-백석/(주제연계)행복-유치환 ▷성난 풀잎(이문구) : (작가연계)관촌 수필-이문구/(주제연계)슬견설-이규보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어부사시사(윤선도) : (작가연계)오우가-윤선도/(주제연계)만흥-윤선도/(주제연계)청노루-박목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 (주제연계)천변풍경-박태원/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독을 차고-김영랑/(소재연계)낙화-이형기/(주제연계)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차마설(이곡)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이옥설-이규보 ▷서울, 1964 겨울(김승옥)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김승옥 ▷단단한 고요(김선우)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감자먹는 사람들-김선우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감상의 맥락 ▷이생규장전(김시습) : (갈래연계)만복사 저포기-김시습 ▷최척전(조위한)_문학활동 : (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쉽게씌어진 시(윤동주) : (작가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절정-이육사/(주제연계)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 (2) 문학 활동의 이해 ▷스노우맨(서유미) : (주제연계)타인의 방-최인호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황인숙) : (소재연계)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주제연계)새-천상병 (3) 문학의 인접분야와 매체 ▷저녁에(김광섭) : (주제연계)꽃-김춘수/(작가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 (주제연계)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호질(박지원)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금수회의록-안국선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장정일)_창의적 감상 ▷메밀꽃필 무렵(이효석 원작 ,안재훈 극본)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3단원 : 한국 문학의 개념과 성격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제가야산독서당(최치원) : (작가연계)추야우중-최치원/(갈래연계)야청도의성-양태사 ▷황진이(홍석중) ▷나도 그들처럼(백무산) : (주제연계)생명의 서-유치환/(주제연계)아침 시-최하림/(주제연계)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2)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 (주제연계)그날이 오면-심훈/(주제연계)광야-이육사/(작가연계)나의 침실로-이상화 ▷적벽가(작자미상) : (갈래연계)흥보가-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고대 문학 ▷주몽신화(작자미상) : (주제연계)단군신화-작자미상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 (갈래연계)황조가-유리왕/(주제연계)진달래꽃-김소월 (2) 중세 문학 ▷찬기파랑가(충담사) : (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 ▷청산별곡(작자미상) : (소재연계)청산도-박두진/(갈래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서경별곡-작자미상 ▷공방전(임춘)_문학 활동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경설(이규보) : (주제연계)화왕계-설총/(갈래연계)낙치설-김창흡/(갈래연계)도자설-강희맹 ▷시조세편(우탁, 성삼문, 홍랑) ▷사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속미인곡-정철/(주제연계)정과정-정서 (3)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어이 못오던가(작자미상) ▷봉산탈춤(작자미상)_문학활동: (갈래연계)양주별산대 놀이-작자미상 ▷누항사(박인로)_문학활동 : (작가연계)선상탄-박인로 ▷흥보전(작자미상)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소재연계)흥부부부상-박재삼 ▷절명시(황현) : (주제연계)춘망-두보/(갈래연계)강촌-두보/(주제연계)송인-정지상 (4) 근현대 문학 ▷초혼(김소월) : (갈래연계)님의 침묵-한용운/(작가연계)먼 후일-김소월/(주제연계)눈물-김현승 ▷만세전(염상섭) : (작가연계)삼대-염상섭/(소재연계)상록수-심훈/ ▷백록담(정지용) : (작가연계)향수-정지용/(작가연계)고향-정지용/(작가연계)유리창-정지용 ▷광야(이육사) : (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광장(최인훈) : (상황연계)유예-오상원 ▷원고지(이근삼) : (작가연계)국물있사옵니다.-이근삼 ▷벼(이성부) : (작가연계)봄-이성부/(갈래연계)눈-김수영/(주제연계)담쟁이-도종환 ▷내 여자의 열매(한강) : (주제연계)사무원-김기택 ▷한림별곡(한림제유)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정석가-작자미상/(갈래연계)만전춘별사-작자미상 ▷소대성전(작자미상)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홍길동전-허균 ▷산촌여정(이상)_창의적 감상 5단원 : 문학의 가치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과 삶의 다양성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 : (작가연계)농무-신경림/(주제연계)비망록-문정희 ▷김 씨 표류기(이해준) : (갈래연계)서편제-김명곤 각색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주제연계)맹인부부가수-정호승 /(주제연계)사평역에서-곽재구 (2) 문학과 공동체 ▷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 : (주제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소재연계)멸치-김기택/(주제연계)새-박남수 ▷그해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 : (주제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기본서(개념 학습편) ① 작품 속으로 본격적인 학습을 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② 구성 및 특징/ 출제 포인트 해당 작품의 구성별 특징을 요약 정리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핵심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즉문즉답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을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바로 답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① 핵심확인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적인 개념을 단답식, 또는 OX 문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빈출유형 교과서 본문학습과 관련하여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시험문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③ 본문 Q&A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 내용을 질문하고 서술형으로 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작품을 다시 한번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실제 학교 시험 기출 문제를 배치하여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최다빈출문제, 최다함정문제를 수록하였고, 고난도 문제의 경우 ▶문제의 맥◀을 짚을 수 있도록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 대단원별 마지막 부분에 기출 문제를 배치하였고, 실제 기출 문제의 형식을 그대로 살려 장르별 복합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하였습니다. 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십대를 위한 롤모델 과학자
꿈결 / 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유영근, 남동윤 (그림) / 2018.09.28
14,800
꿈결
청소년 자기관리
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유영근, 남동윤 (그림)
학교 밖 급변하는 사회와 학교 안 새로운 교육 제도 속 십대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기존의 문.이과 경계를 허물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 앞에서 내놓은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는 십대에게 귀감이 될 롤모델(멘토)들을 직업 분야별로 선정했다.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 꿈을 이루는 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루는데 이는 단순히 일대기를 그리는 게 아니라 십대가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역량을 알려 준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십대를 위한 롤모델-과학자>는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의학자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워 보자.▶ 시작하는 말 ▶ 시리즈 소개 ▶ 이 책의 구성과 활용 ▶ 들어가기 ① 과학자는 어떤 직업일까요? ② 과학자의 직업 흥미 유형은 무엇일까요? ③ 과학자에게 필요한 재능은 무엇일까요? ④ 과학자에게 필요한 인성은 무엇일까요? ⑤ 과학자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⑥ 롤모델에게 과학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배워요 ⑦ 여러분도 미래의 과학자가 될 수 있어요 ▶ 알아보기 장영실·인간을 위한 과학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상상력으로 열어 간 과학 니콜라 테슬라·미래를 열어 간 과학 이휘소·과학자의 윤리와 책임 스티븐 호킹·과학자의 열정과 의지 리처드 도킨스·과학과 철학의 만남 ▶ 더 알아보기 - 진로 활동 ① 미래의 과학자로 활약하기 위한 정보 알아보기 ② 롤모델이 알려 주는 인생의 방향과 가르침 정리하기 ③ 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나의 재능 알아보기 ④ 나에게 알맞은 롤모델 찾기 ⑤ 롤모델의 배울 점 정리하기 ⑥ 과학자가 되기 위한 나의 재능과 인성 파악하기 ⑦ 과학자가 되기 위한 진로 계획 세우기 - 참조: 과학자 로드맵 / 진학 정보 ⑧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 함께해 보기 - 재능과 인성 활동 ① 장영실의 ② 아인슈타인의 ③ 니콜라 테슬라의 ④ 이휘소의 ⑤ 스티븐 호킹의 ⑥ 리처드 도킨스의 ▶ 맺는 말내 꿈의 롤모델에게서 창의·융합형 사고를 배워라! 학교 밖 급변하는 사회와 학교 안 새로운 교육 제도 속 십대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기존의 문·이과 경계를 허물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 앞에서 내놓은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는 십대에게 귀감이 될 롤모델(멘토)들을 직업 분야별로 선정했다.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 꿈을 이루는 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루는데 이는 단순히 일대기를 그리는 게 아니라 십대가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역량을 알려 준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십대를 위한 롤모델-과학자≫는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의학자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워 보자. Check Point ▶ 학교 현장에서 여러 교과목을 연계한 통합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 롤모델이 꿈을 이루게 된 배경과 과정을 참고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다. ▶ 롤모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직업관과 구체적인 직업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다. ▶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미래상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내 꿈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일 이 책은 과학자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이 꼭 만나 봐야 할 책이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 권이면 충분하다! 롤모델과 함께 알아보는 과학자의 모든 것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인 ‘들어가기’에서는 해당 직업 정보와 필요한 재능과 인성 등 직업의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알아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직업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능과 인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나라면 어땠을까?’와 같은 감정 이입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앞서 소개된 롤모델의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고, 롤모델에게서 배울 점을 자신에게 대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이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 된 활동을 학교 또는 가정에서 함께해 볼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 활동으로 십대 스스로가 필요한 재능과 인성, 직업관 등을 알아보고 롤모델과 견주어 자신의 현재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직업인의 삶뿐만 아니라 직업이 주는 가치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내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롤모델은 가장 힘센 도우미이자 실천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롤모델을 떠올리며 그에게 영감을 받고자 노력한다면 꿈의 실현은 멀지 않을 것입니다._ ‘시작하는 말’ 중에서 과학자에게는 단지 연구를 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역할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책임감이 요구됩니다._ ‘들어가기’ 중에서
논술로 통하는 현대소설 다보기 : 태평천하
C&A에듀 / 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지은이)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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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에듀
청소년 문학
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지은이)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설가 채만식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채만식은 일제 치하에서 본인의 부와 안락함만을 추구하는 식민지 조선인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당시 백성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존재 의미는 사라졌고, 오직 백성을 착취하는 데에 온 힘을 다했던 기득권 세력만이 존재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태평천하’는 이처럼 자신의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만 보장된다면 일제의 식민지일지언정 태평천하라고 느끼는 윤 직원 영감의 인식을 나타낸다. 이 작품은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걸쭉한 문체를 통해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아이러니한 세태를 풍자하여 리얼리즘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태평천하 생각열기 작품읽기 작품이해하기 토의하기 논술하기 깊이알기 어휘풀이이 책의 특장점 1. 한국 현대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현대 문학사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중·장편 소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 작품 전문(全文)을 그대로 수록하여 소설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게 했습니다. 작품 전문과 함께 어휘 풀이를 본문에 실어 어휘 이해에 대한 어려움으로 문학 읽기를 꺼려하는 학생들조차 쉽게 읽고 즐거움을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중·고등 필독 소설선’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도서가 발간되었지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텍스트를 읽고 각자 느낀 점을 정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한국 현대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여 학생들이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4. <태평천하> 소개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설가 채만식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채만식은 일제 치하에서 본인의 부와 안락함만을 추구하는 식민지 조선인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당시 백성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존재 의미는 사라졌고, 오직 백성을 착취하는 데에 온 힘을 다했던 기득권 세력만이 존재했습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태평천하’는 이처럼 자신의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만 보장된다면 일제의 식민지일지언정 태평천하라고 느끼는 윤 직원 영감의 인식을 나타냅니다. 이 작품은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걸쭉한 문체를 통해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아이러니한 세태를 풍자하여 리얼리즘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십 대가 알아야 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미래
나무야 / 원호섭, 최근도 (지은이)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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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청소년 과학,수학
원호섭, 최근도 (지은이)
디지털 신대륙으로 가는 두 장의 티켓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선정하고 기술 탄생의 배경, 과학적 원리, 사람과 기업이 써내려 온 역사, 두 기술이 새롭게 만들어 갈 미래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았다. 공학을 전공한 기자들의 친절한 안내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의 귀에 쏙쏙 들어와 저장된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메타버스에서는 정말 가능해지고, 블록체인 기술은 현실과 메타버스의 매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누구도 해킹할 수 없도록 소유권을 입증한다. 독자들은 두 기술에 대한 촘촘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과 경험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창의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 더는 반품할 걱정 없이, 옷을 사기 전에 내게 잘 맞는지 직접 입어보면서 “메타버스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앞으로 이러이러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스스로 질문하며 상상해 보도록 돕는다.메타버스 METAVERSE 1. 우리는 메타버스로 간다 2. 메타버스는 어떤 공간일까? 3. 메타버스를 만드는 과학 4. 재편되는 시공간, 확대되는 기회 블록체인 BLOCKCHAIN 1.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2. NFT의 탄생 3. 디지털 금융 디파이(DeFi) 4. 블록체인의 미래‘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은 어떻게 연결되어 세상을 바꿀까? 신기술을 앞세운 세상의 변화 속도가 너무도 빠르다. 지난날 인터넷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듯이 앞으로 5년 뒤, 10년 뒤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어렵다. 이른바 ‘디지털 퍼스트’의 시대에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 삶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기술 발전의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이 그야말로 막강하다. 이 같은 시대 변화에 더욱 민감한 청소년들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이 책은 디지털 신대륙으로 가는 두 장의 티켓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선정하고 기술 탄생의 배경, 과학적 원리, 사람과 기업이 써내려 온 역사, 두 기술이 새롭게 만들어 갈 미래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았다. 공학을 전공한 기자들의 친절한 안내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의 귀에 쏙쏙 들어와 저장된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메타버스에서는 정말 가능해지고, 블록체인 기술은 현실과 메타버스의 매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누구도 해킹할 수 없도록 소유권을 입증한다. 독자들은 두 기술에 대한 촘촘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과 경험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창의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 더는 반품할 걱정 없이, 옷을 사기 전에 내게 잘 맞는지 직접 입어보면서 “메타버스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앞으로 이러이러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스스로 질문하며 상상해 보도록 돕는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탄생, 원리, 역사, 미래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탄생, 원리, 역사, 미래를 두루 섭렵하면서 두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뒤바꿔 놓을 수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기술이 발전하며 메타버스 공간은 더욱 현실과 비슷해지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새롭게 열린다. 블록체인 기술은 무엇이든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버튼을 달아주며 메타버스와 연결되고, 이제껏 없던 경제 생태계를 다채롭게 구축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메타버스의 탄생과 역사를 되짚어보며 메타버스가 어떤 공간인지 정확한 개념을 잡아 본다. 에지 컴퓨팅, 첨단 AI 반도체와 미래형 스마트 글래스, 가상 공간에서 현실과도 같은 감각을 느끼게 하는 텔레햅틱 기술 등 메타버스를 가능하게 하는 과학적 바탕이 무엇인지도 조목조목 파악한다. 나아가 의료, 제조, 군사, 교육 분야 등에서 오늘날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비전을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접속하는 순간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라는 강렬한 문구로 인기를 끈 영화 이야기를 곳곳에 배치하여 책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왜 블록체인을 일컬어 ‘신뢰할 수 있고,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가동되는 P2P’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지며, 이 간단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한다. P2P가 무엇인지, 왜 블록체인이 P2P인지, 효율적으로 가동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네트워크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이며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하나둘씩 이해하다 보면 비로소 블록체인의 개념이 잡히고 불확실하게만 보이던 미래가 눈앞으로 다가온다. 비트코인의 탄생, NFT와 디지털 금융 디파이(DeFi)의 원리, 블록체인의 미래 지도가 바야흐로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진다. 아직은 너무 느리고 비효율적이라는 한계, 이자놀이 말고는 쓸모없는 코인들에 대한 우려와 전망도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
맘에드림 / 권현숙, 김준호, 백지원, 조형옥 (지은이)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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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
청소년 철학,종교
권현숙, 김준호, 백지원, 조형옥 (지은이)
그림책을 사랑하는 현직 교사 네 명이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교양서다. 청소년들은 크게 나, 너, 이웃, 미래 사회를 다룬 주제를 따라, 그림책 54권을 살펴보면서 자기 안의 문제를 하나둘 해결하고 너른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림책 읽기를 통해 ‘나’라는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더 나아가 생각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일깨운다. 이 책을 함께 쓴 네 명의 현직 교사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이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그림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는 동시에 철학, 즉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집필했다. 그림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깊이와 감동이 다르다.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이해하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하게 한다.작가의 말_그림책을 읽는 시간 · 4 PART 01 나를 찾아가는 여행 1장 나를 알고 싶은 나에게 · 12 《진짜 곰》┃《초록 꼬리 쥐》 2장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연습 · 22 《줄무늬가 생겼어요》┃《완두》 3장 온전히 나답게, 당당하게 · 32 《슈퍼 거북》┃《물을 싫어하는 아주 별난 꼬마 악어》 4장 행복으로 가는 길 · 42 《날아갈 것 같아요》┃《최고의 차》┃《행복한 청소부》 5장 내 안의 숨은 가치 · 52 《시소》┃《세 강도》 PART 02 행복한 관계의 법칙 1장 지속 가능한 우정의 규칙 · 64 《따라쟁이 친구들》┃《얼굴 빨개지는 아이》┃《4998 친구》┃《우정 그림책》 2장 소통,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 74 《소리괴물》┃《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제발》┃《빨간 치마가 입고 싶어》 3장 상대를 이해하는 방법 · 82 《여우와 두루미》┃《내 탓이 아니야》 4장 사랑의 기술 · 92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새가 되고 싶은 날》┃《똑, 딱》┃《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5장 생명 다양성에 대해서 · 102 《너처럼 나도》┃《멋진 하루》┃《63일》 PART 03 우리는 민주시민 1장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 114 《쿵쾅! 쿵쾅!》┃《행복한 우리 가족》┃《앨피가 일등이에요》 2장 차별은 No, 차이는 Ok · 126 《사라, 버스를 타다》┃《나는 반대합니다》┃《대추 한 알》 3장 자유와 평등, 책임 · 136 《스갱 아저씨의 염소》┃《수탉과 독재자》┃《우리가 꿈꾸는 자유》 4장 지구촌 탐구생활 · 146 《거짓말 같은 이야기》┃《잃어버린 아이들》┃《벌집이 너무 좁아!》 5장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 156 《배고픔 없는 세상》┃《맑은 하늘, 이제 그만》┃《하늘을 나는 돛단배》┃《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PART 04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모험 1장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 168 《로보베이비》 2장 바이러스의 습격 · 178 《위대한 깨달음》┃《살아 있다는 건》 3장 지구를 구하기 위한 방법 · 188 《우리 집은 어디에 있나요?》┃《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상자 세상》┃《내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 4장 다가올 미래 사회와 철학 · 200 《질문 상자》┃《질문의 책》┃《첫 번째 질문》┃《질문하는 우산》 참고자료 · 212 이 책에 소개된 그림책 목록 · 215십대들의 마음과 생각을 키워주는 그림책 읽기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와 집, 학원을 오가는 바쁜 삶을 살며,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 즉, 생각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철학이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철학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은 물론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둘러싼 세상을 살피는 눈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림책을 사랑하는 현직 교사 네 명이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교양서다. 청소년들은 크게 나, 너, 이웃, 미래 사회를 다룬 주제를 따라, 그림책 54권을 살펴보면서 자기 안의 문제를 하나둘 해결하고 너른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그림책이 묻고 철학이 답하는 시간 그림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청소년 교양서 많은 청소년이 철학은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철학을 따분하고 재미없는 학문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철학은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군가는 철학이 실용적이지 않아 쓸모없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삶의 방향을 정하고 의미를 찾는 존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이 책은 그림책 읽기를 통해 ‘나’라는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더 나아가 생각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일깨운다. 이 책을 함께 쓴 네 명의 현직 교사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이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그림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는 동시에 철학, 즉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집필했다. 그림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깊이와 감동이 다르다.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이해하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하게 한다. 나와 타인, 세상에 대한 다양한 물음들을 그림책을 통해 들여다보는 즐거움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은 성장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청소년이 나, 너, 이웃, 미래 사회로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총 4부로 구성했다. 그 안에는 청소년들이 고민할 만한 우정, 행복, 사랑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주제와 관련 있는 그림책을 가려 뽑아, 총 54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1부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곰 이야기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알아보고, 주변 시선에 따라 자존감이 높아졌다 낮아지는 카밀라를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2부 ‘행복한 관계의 법칙’에서는 진정한 친구를 찾은 마르슬랭과 르네, 가장 친한 단짝이지만 서로를 옭아매지 않는 똑이와 딱이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물론 학교폭력과 같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3부 ‘우리는 민주시민’에서는 가까운 이웃과 소통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와 가난과 기아, 전쟁 등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와 우리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4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모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와 함께 미래 사회에 철학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긴 세월 철학은 우리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등을 깊이 파고들며 생각하게 했다. 이 책은 그림책 속에 숨겨진 은유와 상징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에 질문하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도와주는 책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입시에 맞춘, 갑갑한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공부한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철학이 꼭 필요하다. 철학이란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질문이 싹트고, 그 질문을 바탕으로 대화를 나누며, 세상의 관습적인 생각을 비판 없이 수용하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이 그대로 담긴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내적인 상처에 귀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말 것을 조언한다. 덕분에 청소년들은 그림책을 읽으며 나를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이웃을 만나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철학은 한마디로 말하면 생각하는 힘이다. 정답이 없는 세상 속에서 자기만의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엉뚱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그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삶이 힘들게 느껴질 때, 우울하고 슬플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그림책을 펼쳐보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분명 지금껏 알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물론 정답이 없는 세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더 나아가 내일을 바라보는 사고의 폭이 깊고 넓어질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가면을 씌우기도 합니다. 본래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두려워서, 혹은 자신이 꿈꾸는 아름다운 모습만 바라보고 싶은 이유로 말입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중하지 않은 사람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모습 그대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무엇을 더하려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길 바랍니다.
규장각, 세 번째 이야기
지식과감성# / 관인고등학교 문예동아리 규장각 (지은이), 주가람 (엮은이)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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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
청소년 문학
관인고등학교 문예동아리 규장각 (지은이), 주가람 (엮은이)
2026 시대에듀 사관학교 10개년 기출문제 다잡기 [수학영역]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시대특수대학연구소 (지은이)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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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학습참고서
시대특수대학연구소 (지은이)
‘SINCE 2005 시대에듀의 노하우’ ‘수많은 사관학교 수험생들이 선택한 책’ 「사관학교 기출문제 다잡기」 시리즈를 통해 학습 시간은 단축하고, 성적 상승의 기적을 경험해 보세요. 01 10개년 최다 연도가 수록된 문제집 사관학교 기출문제집 부문 최다 연도 기출문제 10개년을 수록하였습니다. 많이 풀어 보며 기출 유형을 파악해 보세요! 02 분권으로 구성된 편리한 문제집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문제편과 해설편을 분리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편리하게 학습하세요! 03 새교육과정이 반영된 똑똑한 문제집 2022학년도부터 변경된 사관학교의 출제기준에 맞춰 ‘공통’과 ‘선택’으로 나눠 재구성하였습니다. 교육과정에 맞춰 똑똑하게 학습하세요! 04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제집 양이 많아 보이기에 급급한 다른 기출문제집과 달리 필요한 요소와 정확한 해설을 수록하였습니다. 취약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는 ‘영역분석’, 혼자서도 학습 가능한 ‘정확한 해설’,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그리고 ‘개념 체크체크’를 통해 주요 핵심이론은 암기하세요! 05 특별부록을 제공하는 문제집 과목별로 휴대 가능한 알짜배기 ‘암기 달달 핵심 노트’와 틀린 문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는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합니다. 적절히 활용하여 실력을 향상시켜 보세요! [문제편] 2025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4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3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2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1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20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9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8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7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6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A형(문과) 수학영역 B형(이과) [해설편] 2025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4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3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2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2021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20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9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8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7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가형(이과) 수학영역 나형(문과) 2016학년도 기출문제 수학영역 A형(문과) 수학영역 B형(이과) “Where Dream Open!” 꿈이 시작되는 곳, 젊고 유능한 장교를 양성하는 군사학교에서 사관생도를 희망한다. 엘리트의 집합소라 불리는 사관학교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1·2차 시험 모두 완벽하게 대비하여야 합니다. 그중 1차 필기시험은 한 문제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기 때문에 한 문제, 한 문제를 소중히 여기며 학습하여야 합니다. 이에 시대에듀에서는 수험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10개년 기출문제집을 기획하였습니다. 사관학교 기출문제집 최다 연도 기출문제 10개년과 필요한 요소를 담은 정확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도서 구매자에 제공하는 특별부록을 적극 활용하여 합격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알 수 없어요
비타민북 / 한용운 글, 전문규 감수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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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북
청소년 문학
한용운 글, 전문규 감수
역설의 시인 만해 만남을 위해 이별을 노래하다 시인이기 이전에 민족적 선구자의 자리에 놓을 수 있는 인물, 독립투사, 불교사상가, 시인으로서 치열한 한평생을 보낸 만해 한용운의 103편의 작품을 주제별로 묶어 시집 『알 수 없어요』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한용운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과 중생 구제라는 불자의 자비심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종교인이자 독립운동가로서 투철했던 시인의 삶을 보면서 일관성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문학사적인 면은 물론 예술적인 면에서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한용운의 시를 논리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조명한 작품해설과 핵심정리도 함께 실어 시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논술과 수능을 준비하는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아울러 대일학원과 청솔학원에서 논술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규의 해설과 한용운 연보를 부록으로 실었다.제1장 임을 향한 노래 제2장 그리움 제3장 불꽃 제4장 보내는 마음 부록 해설
아주 평범한 날에
산하 / 데보라 엘리스 지음, 배블링 북스 옮김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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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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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청소년 문학
데보라 엘리스 지음, 배블링 북스 옮김
산하 청소년 시리즈 3권. 주인공인 발리는 열세 살 소녀이다. 하지만 발리는 자신의 실제 나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찍이 엄마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이모의 집에서 사촌형제들과 살았지만, 알고 보니 이들도 친척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발리는 무작정 석탄 운반 트럭에 올라타고 자리아를 탈출하는데….가장 어두운 절망 속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는 인상적인 작품! 모든 것이 잿빛인 고장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탄전 마을인 자리아는 ‘불을 품고 있는 땅’이다. 100여 년 전 채굴을 위해 폭파하면서 석탄층에 붙었던 불이 지금껏 타올라, 지표면의 갈라진 틈으로 불과 유황가스와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 이곳 사람들의 생활 수단은 여전히 석탄과 관계된 것이다. 어른과 아이, 남자와 여자를 가릴 것 없이 모두 석탄을 캐고, 나르고, 주워 담으며 살아간다. 가난과 굶주림도 지긋지긋하지만, 정말로 힘든 것은 앞날에 대한 기대도 전혀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발리는 열세 살 소녀이다. 하지만 발리는 자신의 실제 나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찍이 엄마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이모의 집에서 사촌형제들과 살았지만, 알고 보니 이들도 친척이 아니었던 것.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발리는 무작정 석탄 운반 트럭에 올라타고 자리아를 탈출한다. 아무런 계획도, 아무런 희망도 없이. 그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 발리는 생각한다. ‘이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세상에 기댈 곳 하나 없는 고아라는 사실을 깨달은 날이.’ 모든 것은 인연에서 비롯된다 석탄 트럭이 향한 곳은 콜카타. 부와 가난, 삶과 죽음, 빛과 어둠, 추함과 성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 거대한 도시에 내던져진 발리는 악착같은 생존 본능을 발휘하며 살아간다. 맨발로 도시를 떠돌며 발리가 하는 일은 관광객들에게 구걸하기, 훔치기, 잠잘 곳을 찾아내기 등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내딛는 발걸음은 하나하나가 새로운 경험이며 모험이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발리가 여기로 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을 보며 웃음 지을 때 슬픔의 짐을 덜 수 있으니.” 할아버지는 발리에게 이렇게 타고르의 시 한 구절을 가르쳐 준다. 막막하고 고단한 생활에서 발리는 삶의 의미를 찾는 법을 배운다. 이 세상 그 무엇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은 잠시 빌려 쓰다가 누군가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땅과 하늘과 공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 자신의 집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면의 밝은 힘으로 발리는 인생의 새로운 길을 향해 나선다. 우리네 삶에는 이런 길도 있다 발리의 새로운 인연은 갠지스 강가의 화장터에서 시작된다. 갠지스 강은 사람들이 축복을 기원하기도 하고, 죽은 이를 떠나보내기도 하는 ‘어머니처럼 자애로운’ 공간. 이곳에서 만난 인드라라는 의사가 발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인드라는 숯불 가까이에 맨발로 서 있으면서도 통증을 못 느끼는 발리의 몸 이곳저곳을 살핀다. 인드라는 발리가 나병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다. 흔히 나병이라고 불리는 한센병은 역사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질병 가운데 하나. 그만큼이나 편견과 오해를 많이 받아온 질병이기도 하다. 인드라는 자신이 근무하는 자선병원으로 발리를 데려간다. 하지만 발리가 자기 병을 인정하고, 자기와 같은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그것은 지금까지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살아왔던 발리가 자신과 이웃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알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의 거리이기도 하다.“시는 인생이란다. 시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었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알려 주지. 어디 그뿐이겠니? 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도 알려 준단다.”“저는 어떤 사람이 될지 벌써 알고 있어요. 저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이예요. 어떻게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가진 게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너는 혀가 있어서 말을 할 수가 있잖니. 두 손과 두 발이 있고, 예쁜 내 염소를 바라볼 수 있는 두 눈도 있잖니. 말을 할 수 없거나 걷지 못하거나 만지지 못하거나 볼 수 없는 사람들은‥‥‥”“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집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도망쳤어요. 저는 갈 곳도 없고, 저를 돌봐 줄 사람도 없어요. 여기가 어디인지도 몰라요.”“너는 운이 좋은 거야. 덕분에 모험을 하고 있으니까.”“그렇지만 겁이 나요.”“겁이 나지도 않는다면, 그건 너무 평범한 날이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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