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거인 /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글, 마시모 바치니 그림, 김경숙 옮김 /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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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논술,철학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글, 마시모 바치니 그림, 김경숙 옮김
『꼬마철학자』시리즈는 플라톤의 대화편인 「소크라테스의 변론」, 「국가론」,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 등을 동화로 풀어낸 책입니다. 소제가 주는 중량감에 도서를 골라주는 부모님의 손길이 책 앞에서 주저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쓴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의 글솜씨는 눈높이 선생님의 그것보다 아이들의 도서수준을 잘 맞추고 있으며, 빨간펜 선생님처럼 핵심만을 잘 속아내 원고지에 옮겼습니다.
시리즈 1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에게 고발당해 법정에 서게 된 이야기인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이해하기 쉽게 쓴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폴론 신에게 묻기로 했어요!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큰 권력을 가진 사람
세상 모든 지식을 아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철학은 다른 학문과 비교해 볼 때 그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학문입니다. “철학이란 이래” 하고 정의를 내리기도 어렵죠. 단지, 철학을 뜻하는 그리스어 ‘필로소피아’가 ‘지혜를 사랑하다’란 뜻인 걸로 미루어 그 애매모호한 학문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일곱 명의 현인 중 1인자’인 탈레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데카르트,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다”의 파스칼 등 많은 수학자와 천문학자들이 철학자이기도 했었죠. 학문에 우선순위를 매기긴 어렵지만 이처럼 철학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꼬마철학자』시리즈는 플라톤의 대화편인 ?소크라테스의 변론?, ?국가론?,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 등을 동화로 풀어낸 책입니다. 소제가 주는 중량감에 도서를 골라주는 부모님의 손길이 책 앞에서 주저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쓴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의 글솜씨는 눈높이 선생님의 그것보다 아이들의 도서수준을 잘 맞추고 있으며, 빨간펜 선생님처럼 핵심만을 잘 속아내 원고지에 옮겼습니다. 칼슘이 풍부한 추어탕 앞에 선뜻 숟가락을 내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추어가스(추어를 돈가스 모양으로 만든 음식)란 메뉴처럼 말이죠.
또 그 방대한 내용의 『그리스 신화』를 아동용으로 착각하는 분들을 볼 때나, 모세나 다윗의 이야기를 교회의 장로님보다 더 꿰차고 있는 아이들을 떠올려보면 그런 부담감은 한낱 기우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철학의 형태가 분명하지 않다고 해서 마치 쓸모없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치부해버린다면, 매일 쓸데없는 생각만 한다고 소크라테스를 구박했던 악처 크산티페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앎의 친구’인 철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