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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3
아울북 / 정재승, 차유진 (지은이),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2022.03.23
16,800원 ⟶ 15,120원(10% off)

아울북자연,과학정재승, 차유진 (지은이),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뇌과학이라는 학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여 준 정재승 교수의 첫 번째 시리즈 를 잇는 두 번째 이야기는 인류의 진화를 다룬 생물인류학이다. 가 현재 우리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뇌과학과 심리학의 측면에서 우리의 현재 모습을 낯설게 관찰하기를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수많은 다른 유인원들이 아닌 오직 호미닌만이, 그중에서도 호모 사피엔스만이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문명을 이루게 된 배경을 외계인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관찰해 본다. 오늘날 인류의 조상을 대표하는 가장 도드라진 특징의 시작은 바로 큰 뇌가 아닌 두 발 걷기. 아마도 가장 먼저 두 발로 걸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700만 년 전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루시’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두 발로 걸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 호모 하빌리스와 달리기를 잘했던 호모 에렉투스,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큰 뇌와 큰 체격을 가지고 있었던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와 끝까지 살아남아 오늘날의 우리가 된 호모 사피엔스까지. 700만 년 동안 진화해 온 다양한 모습의 호미닌이 남긴 여러 유적들을 통해, 각 진화의 단계에서 호미닌들은 어떤 신체와 행동 양식을 발달시켰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문명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왜 호모 사피엔스만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고도의 문명을 이루는 생물종이 되었는지를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사실과 판타지적 상상을 동원해 이야기로 풀어낸다.펴내는 글 프롤로그 무어시마?! (저게 뭐지?!) 1화 눈동자의 정체 2화 공포의 메아리 3화 수상한 감염자 4화 우리, 우주 평화에 이바지한 거냐? 5화 달리고 또 달리고 6화 소중히 간직해 에필로그 예상치 못한 손님 캔의 탐사일지 : 세 번째 지구 보고서, 150만 년 전 지구를 만나다오래전 호미닌이 지구에 등장한 이후 어떻게 진화하며 생존해 왔는지를, 생물인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뇌과학적이면서도 고고학적인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이전 시리즈였던 《인간 탐구 보고서》는 아우레의 탐사대가 지구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관찰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라는 동물이 왜 지금처럼 인지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지요. 이것을 통해 뇌과학의 정수를 조금씩 맛보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기획한 《인류 탐험 보고서》는 ‘생물인류학’이라는,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고고신경생물인류학’이라는 학문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인간만이 아니라 수백, 수십, 수만 년 전의 호미닌은 어떤 뇌를 갖고 있었고, 어떻게 진화하며 지구에서 생존하게 되었는지를 뇌과학적이면서도 고고학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생물학적인 원리들을 이용해서 인류의 과거를 머릿속으로 상상해내는 학문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 이름은 너무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걸 통해서 우리는 수만 년 전의 인간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답을 찾아내고 있거든요. 《인간 탐구 보고서》가 ‘어린이들을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라면, 《인류 탐험 보고서》는 ‘호모 사피엔스의 뇌과학’을 여러분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역사야말로 굉장히 과학적인 주제. 역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까지 즐길 수 있기를! 《인간 탐구 보고서》가 뇌과학, 과학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흠뻑 취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면, 《인류 탐험 보고서》는 거기에 역사까지 더해져서 역사를 즐기는 어린이들까지도 즐길 수 있는 책일 것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역사는 인문학이고 과학과는 상당히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역사야말로 굉장히 과학적인 학문이에요. 우리가 인류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작은 사료나 단서들을 통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그럴듯하려면 반드시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죠. 그래서 생물인류학이야말로 그 어떤 학문보다도 과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이 그 과학의 정수를 맛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고 묘사되는 인류 조상은 절대적인 진실, 진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남아있는 뼛조각, 두개골의 모양, 그리고 그들이 남겨놓은 유적과 유물, 이런 작은 단서만으로 “인류가 이렇게 살았을 것이다.”라고 추측하듯이, 이 책 역시 오늘날의 과학 수사대가 사건 현장의 단서만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것 같은 구성을 이용하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여러분 모두가 인류학 탐정이 돼서 이렇게 과거 조상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류가 어떻게 오늘날의 거대한 문명사회를 이루었는지, 우리 인류가 다른 유인원들과 무엇이 달랐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물인류학에 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왜 뇌과학뿐만이 아니라,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는 생물인류학이라는 학문을 소개해야 할까요? 최근에 과학자들이 발견한, 우리 인간이 다른 유인원들과 무엇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공부해 보면, 인간에 대한 놀라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주 어린 대형 유인원들, 오랑우탄이나 침팬지, 고릴라 같은 존재들은 두세 살 정도의 인간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 거예요. 지능적으로도 굉장히 발달해 있고, 우리 못지않게 여러 가지 지적인 행동들을 한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이렇게 거대한 지적 문명을 이루고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문명을 누리며 살고 있고, 그들은 왜 아직 원시 상태에 머물러 있을까요? 또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나 호모 에렉투스, 호모 하빌리스 같은 존재들은 왜 지금까지 생존하지 못하고 다 멸종했을까요? 그런 단서를 찾기 위해서는 과거 호모 사피엔스들의 뇌가 대형 유인원들과 무엇이 달랐고, 또 이미 멸종한 다른 호미닌들과는 무엇이 달랐는지를 찾아봐야 했죠. 그래서 살펴봤더니, 뇌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두개골이 더 크거나 뇌의 용량이 중요한 것도 아니었죠. 알고 보니 서로 도와주면서 사회적으로 학습하고, 내가 알고 있는 걸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고, 내가 모르는 걸 친구들로부터 배우면서 같이 협력하는 것이 약하디약한 인간이 이 위대한 문명을 만드는 데 아주 중요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외계인의 눈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이 능력을 조금씩 조금씩 발전시켜서 지금과 같은 사회를 만들 수 있게 되었는지를 외계인의 눈으로 직접 살펴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시간을 초월할 수 있는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 보는 거예요. 외계인들과 인류의 조상들이 서로 경계하고 또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을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우리 조상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물인류학이라는 학문과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함께하는 두 번째 우리들의 이야기. 이번에는 생물인류학이다! 뇌과학이라는 학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여 준 정재승 교수의 첫 번째 시리즈 를 잇는 두 번째 이야기는 인류의 진화를 다룬 생물인류학이다. 가 현재 우리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뇌과학과 심리학의 측면에서 우리의 현재 모습을 낯설게 관찰하기를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수많은 다른 유인원들이 아닌 오직 호미닌만이, 그중에서도 호모 사피엔스만이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문명을 이루게 된 배경을 외계인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관찰해 본다. 오늘날 인류의 조상을 대표하는 가장 도드라진 특징의 시작은 바로 큰 뇌가 아닌 두 발 걷기. 아마도 가장 먼저 두 발로 걸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700만 년 전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루시’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두 발로 걸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 호모 하빌리스와 달리기를 잘했던 호모 에렉투스,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큰 뇌와 큰 체격을 가지고 있었던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와 끝까지 살아남아 오늘날의 우리가 된 호모 사피엔스까지. 700만 년 동안 진화해 온 다양한 모습의 호미닌이 남긴 여러 유적들을 통해, 각 진화의 단계에서 호미닌들은 어떤 신체와 행동 양식을 발달시켰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문명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왜 호모 사피엔스만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고도의 문명을 이루는 생물종이 되었는지를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사실과 판타지적 상상을 동원해 이야기로 풀어낸다. 타임머신을 타고 오래전 인류의 생활 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떠한 모습을 맞닥뜨리게 될까? 외계의 생명체가 낯선 인류의 조상을 만나고, 한없이 미약했던 인류의 조상이 외계의 생명체를 만났을 때 이들은 서로 어떤 상황을 연출했을까? 너무나도 낯선 인류와 외계인의 만남이 만들어 낼 좌충우돌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과거를 만나 보기를!
별별수사대
시공주니어 / 하신하 (지은이), 조승연 (그림) /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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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명작,문학하신하 (지은이), 조승연 (그림)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6권. UFO 수사관이 장래희망인 준하와 외계인의 지구 침략설을 강하게 믿고 있는 호이가 어딘지 수상한 반 친구 ‘스피커 쌍둥이’를 외계인으로 의심하면서 일어나는 추리와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다. UFO와 외계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열정적인 두 아이의 모습은 자신이 추구하는 호기심과 애정을 좇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 일인지를 보여 준다. 또한, 어른의 개입이나 조력 없이 자신이 원하고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의 진취적인 모습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런 작품의 의의를 차치하더라도, 작가 하신하는 <별별수사대>를 통해 이야기 그 자체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뛰어난 색감과 재치 있는 표현력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조승연의 삽화 역시 작품의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작가의 말 별별수사대가 떴다! 1차 UFO 탐사 복수는 나의 것 수상한 녀석들 작전 시작 멈출 수 없어 착한 쌍둥이 지구에 온 외계인 대결 떴다, UFO! 궤도 탈출 게임 뒷이야기거기 너, 대원이 돼라! 외계인과 UFO가 궁금하다면 함께 떠나자! 강인한 체력과 뜨거운 열정을 겸비한 별별수사대 새 대원 모집 중! 말 그대로 유쾌, 상쾌, 통쾌! 거기에 진한 박진감까지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정인영(초등학교 교사) 지구 밖 존재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다. (주의 사항 : 책을 다 읽고 나면 주위 사람들이 왠지 다르게 보일 수 있음!) -장혜주(아산시립도서관 사서) 별별수사대와 함께하는 탐사 여행! 읽는 내내 설렘으로 밤잠을 설쳤다. -이승우(기상학자) 처음부터 너무 재미나게 읽었다. 처음에는 경계하고 싫어했지만, 나중에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 서로를 도와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준하와 호이, 대단하다! -김라정(다정초등학교 5학년)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뿐! 미국 대선 열기가 한창이던 2016년, 대통령 후보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공약 하나를 내걸었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UFO와 외계인과 관련된 미국 정부 비밀문서를 가능한 많이 공개하겠다!’(조선닷컴, 2016.04.09) 일반 대중들은 터무니없다고 느껴졌을지 몰라도, 힐러리의 이 공약에 누구보다 열광했을 아이들이 있다. 바로《별별수사대》의 두 주인공 ‘준하’와 ‘호이’다. 《별별수사대》는 UFO 수사관이 장래희망인 준하와 외계인의 지구 침략설을 강하게 믿고 있는 호이가 어딘지 수상한 반 친구 ‘스피커 쌍둥이’를 외계인으로 의심하면서 일어나는 추리와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다. UFO와 외계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열정적인 두 아이의 모습은 자신이 추구하는 호기심과 애정을 좇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 일인지를 보여 준다. 또한, 어른의 개입이나 조력 없이 자신이 원하고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의 진취적인 모습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런 작품의 의의를 차치하더라도, 작가 하신하는 《별별수사대》를 통해 이야기 그 자체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뛰어난 색감과 재치 있는 표현력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조승연의 삽화 역시 작품의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작품 특징 외계인과 UFO, 어디까지 상상해 봤니? _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 어린이문학 속에서 외계인은 대개 ‘신비로운 존재’ 혹은 ‘낯선 타자에 대한 비유’로 모호하게 그려져 왔다. 하지만 책 이외에 수많은 플랫폼에서 외계인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지금, 그 모호함은 현재의 어린이독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별별수사대》는 외계인에 대해 알려진 과학적인 혹은 비과학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엉뚱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과 사건 들을 탄생시켰다. ‘로즈웰 사건’, ‘51구역’, ‘근접 조우’, 영화 나 등 실제로 UFO나 외계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영화나 소재, 실제 사건과 지역 들을 아이들의 대사에 드러내면서도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기상천외한 설정들을 녹여 냈다. “불빛을 봤다거나 UFO를 목격만 하는 건 제1종 근접 조우야. 제2종 근접 조우는 목격한 UFO 근처로 가까이 다가간 것. 이때 목격한 사람의 몸에서 열이 나거나 가지고 있던 전자 기계가 고장 나는 등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 _본문 중에서 컴퓨터를 켜고 미리 만들어 놓은 음악 파일을 열었다. ‘라’ 음을 길게 붙여 놓은 파일이다. 8음계 중 ‘라’ 음은 지 구인의 파동을 증폭시켜 외계로 보내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방 안에서는 라의 파동이 울려 퍼졌다. _분문 중에서 이렇듯 《별별수사대》는 외계인이나 UFO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는 독자들도 끝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너무 단순하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경계를 적절히 넘나들며, 이를 이야기가 가진 본연의 재미와 함께 버무려 냈다. 쓸데없어도 괜찮아 _‘열렬히 사로잡히는 것’에 대한 즐거움 공부에는 관심 없고, UFO와 외계인을 수색한답시고 알루미늄 포일로 고깔 모자를 만들어 쓰고, 어두운 산속에 들어가 잠복 탐색(?)을 하고 있는 아이를 응원할 부모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주인공 준하도 자신의 엄마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변명거리를 생각하는데 익숙한 아이니까. 하지만 준하는 어른들의 그런 면박에도 UFO와 외계인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과 애정을 포기하지 않는다. UFO와 외계인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 한, 자신은 언젠가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외계인이라는 존재와 정말로 만나게 된다. 《별별수사대》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증명되지 않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쓸데없다’고 말하는 어른들에 맞서 주인공 아이들은 자신이 믿고 있고, 애정하고, 알고 싶은 것을 끝까지 좇아가 끝내 조우한다. 앞뒤 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기꺼이, 그리고 열렬히 사로잡히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필요성을 어린이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른들의 시선과 태도에 대해도 통쾌한 딴지를 건다. “지구의 어른들은 원래 UFO나 외계인 같은 걸 잘 안 믿거든. 어른들은 직접 보고도 안 믿는 경우가 많아.” _본문 중에서 준하의 말은 어른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보고도 안 믿’으면서 미래의 목표와 성취를 위해 지금 네가 하고 싶은 것을 그만두라고 아이들에게 말한 적은 없었는가, 하고 말이다. 너는 내 취향 저격 외계인! _이야기의 상상력을 배가하는 유쾌한 삽화 하신하 작가가 즐거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조승연 일러스트레이터는 작가 특유의 작법을 통해 《별별수사대》의 장점을 더욱더 드러내 주었다. 과감한 화면 구성과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캐릭터들의 특징과 심리를 코믹하면서도 귀엽게 묘사했다. 또한, 분홍과 파랑을 주조색으로 한 강력한 색감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독자들은 기괴하지만 재밌는 외계인 캐릭터들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대륙을 움직인 역관 홍순언
푸른숲주니어 / 정명림 지음, 이우창 그림 /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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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인물,위인정명림 지음, 이우창 그림
망고 공주와 기사 올리버
사계절 / 김수경 지음 /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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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김수경 지음
프롤로그 파란 방 1부 지하실 협정 2부 지하 세계 3부 탈출 에필로그 파란 방낯설고 새로운 청소년소설 열다섯 살 소년이 커다란 개를 칼로 찔러 죽였다. 그것도 대낮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소년의 이름은 올리버. 할머니가 들려주던 기사와 공주 이야기를 현실과 혼동하는, ‘모자라다’고 놀림 받는 백인 소년이다. 그리고 엄마가 죽어갈 때조차 한국 땅에 발을 들이지 않은 아빠에 대한 원망을 가득 안고 어쩔 수 없이 아빠가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오게 된 소녀 수현이 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이 둘이 케이프타운의 커다란 교회 지하실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망고 공주와 기사 올리버』는 제목부터 우리나라 소설이 아닐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그만큼 우리한텐 낯설기 때문이다. 국경과 인종, 나이를 초월한 기이한 세 사람의 만남과 우정, 모험 수현은 케이프타운의 커다란 교회의 어학 스쿨에 재학 중이다. 우연히 교회의 구석진 지하실을 발견하고 그곳에 들어간다. 올리버에게 이 교회는 ‘하얀 성’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처럼 ‘지하 세계에는 거인과 괴물이 살고’ 기사는 ‘공주의 사랑을 얻기 위해 용감히 싸워야’ 하지만, 솔직히 올리버는 거인이 두렵다. 그러나 지하실로 들어가는 수현을 발견하고, 올리버는 이를 저지하고자 거인과 마주칠 것을 불사하고 지하실로 들어간다. 올리버는 망고처럼 노랗고 뽀얀 수현을 ‘망고 공주’라 부른다. 그런데 이곳에 놀랍게도 거인이 나타난다. 바로 흑인 타보다. 타보는 이십 년 전에 사라진 친구를 찾아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이다. 끊임없이 수현을 망고 공주라 부르고 타보를 거인이라 부르고, 자신을 기사라 생각하는 대책 없는 소년 올리버와 타보의 호의를 무시하고 집요하게 따지고 까칠하게 반응하는 수현, 그리고 누더기 옷에 거지같은 차림이지만 “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라는 노래를 입에 달고 사는 천하태평 흑인 타보. “수억 광년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줄만 알았던 사람들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우연처럼 만나 빅뱅까지는 아니더라도 리틀 뱅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세 사람이 ‘지하실’이라는 바깥 세상과는 차단된 은밀한 공간을 공유하면서 작품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낭만과 환상성을 가진 이야기 구조 속에 생생하게 다가오는 남아공의 현실 동화 속 세계 같은 낭만적 기사담이자 까칠한 소녀의 성장기, 친구를 찾아 나서는 모험담이라고 생각하며 읽다 보면 대반전이 기다린다. 작가는 놀랍게도 비현실적인 동화 같은 구조 속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열한 사회 현실을 교묘하게 담아낸다. 이십 년 전 사라진 타보의 친구 요한은 남아공의 차별적 인종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철폐에 앞장선 흑인운동가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구체적인 시간 언급이 없다. “십여 년 전, 마침내 흑인 대통령이 나왔다”는 문장으로 1994년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를 떠올릴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까 자연스레 지금 이 작품이 전개되는 시기는 2천 년대 초다. 올리버가 거인을 무서워하고, 타보를 거인이라 생각하는 것도 ‘아파르트헤이트’와 관련 있다. 만델라 대통령이 당선되기 직전까지 인종간의 대립은 극에 달했고, 90년대 초 흑인폭동 당시 백인마을에 침입한 흑인들 때문에 어린 꼬마 올리버는 그들의 발에 채여 높은 곳에서 굴러 떨어졌다. 그 기억이 일종의 ‘트라우마’가 되어 올리버의 의식세계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흑인운동가 요한이 사라지는 장면, 올리버가 겪은 흑인 폭동 등을 전면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또 아직도 여전한 백인과 흑인 사이의 경계심, 차별 등을 무심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담아낸다. 아파르트헤이트가 종식을 고했음에도 요한을 여전히 교회 지하실에 감금하고 있는 파란 눈 목사는 대표적 백인우월주의자이다. 세상 속으로 한 걸음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트리를 세우는 등 교회 밖은 사람들로 가득하고 분주한데 정작 올리버와 수현, 타보는 지하실에 갇히고 만다. 지하실 문은 밖에서 걸쇠로 걸어 잠그게 되어 있는데 올리버의 실수로 걸쇠가 쇠고리에 걸려 버린 것이다.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 애를 쓰다 감옥처럼 밀폐되고, 미로처럼 복잡한 지하 공간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요한을 만나게 되고, 이들 셋은 이제 요한을 구출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셋이 목숨을 건 하룻밤을 함께하면서 이들은 각자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이 서로 연대하는 속에 조금씩 채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올리버는 지하세계와 거인을 조금은 덜 무서워하게 되고, 수현은 아버지가 자신을 걱정하고 있을까 궁금해 한다. 흡인력 있는 문장과 세 사람의 시선이 교차 편집되는 탄탄한 구성 속에 국경과 인종,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모험이 펼쳐지는『망고 공주와 기사 올리버』는 2008년 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은『열일곱 살의 털』과 최종심에서 겨뤘던 작품이다. 올리버, 수현, 타보는 서로 너무나 다른 존재들이자,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약자’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연대’함으로써 만들어내는 힘은 강하다. 당시 심사를 맡았고, 뒤표지에 글을 써준 소설가 김중혁의 말처럼 “문장은 간결하고 이야기는 풍성”한 이 작품이 우리 청소년문학이 좀더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데 한몫 하리라 본다. 『망고 공주와 기사 올리버』는 엎드려 읽어야 할 책이다. 어린 시절 엎드려 읽던 책들,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로 우리를 데리고 갔던 책들, 읽다 보면 침을 꼴깍 삼키게 만들었던 책들, 다 읽은 다음엔 몸을 뒤집어 드러누운 채 천장을 바라보며 나만의 모험을 꿈꾸게 했던 책들, 그런 책들의 매력이 이 책엔 고스란히 살아 있다-김중혁(소설가)
눈물 한 방울
김영사 / 이어령 (지은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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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이어령 (지은이)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디지로그’ ‘생명자본’에 이은 그것은 ‘눈물 한 방울’이었다.”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2019년 11월부터 영면에 들기 한 달 전인 2022년 1월까지 삶을 반추하고 죽음을 독대하며 써내려간 미공개 육필원고. 탁월한 통찰력으로 문명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생의 마지막 순간 남긴 새로운 화두, ‘눈물 한 방울’. 나와 남을 위해 흘리는 작은 눈물방울에서 그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보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부터 가장 작아서 가장 큰 가치 ‘눈물 한 방울’까지, 세상을 놀라게 한 자유로운 사유와 창조적 영감부터 병마와 싸우며 가슴과 마음에 묻어두었던 절규까지, 끝까지 펜을 놓지 않고 생명과 죽음을 성찰한 인간 이어령의 마지막 말.서문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마지막 3년간 삶을 반추하고 죽음을 독대하며 써내려간 내면의 기록 탁월한 통찰력으로 문명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남긴 마지막 육필원고인 《눈물 한 방울》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한 저자는 2017년 간암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집필에 몰두했다. 약속된 프로젝트들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뜻밖에도, 저자가 출간 계획 없이 내면의 목소리를 기록 중인 별도의 노트가 있다는 사실은 얼마 전에야 알려졌다. 2019년 10월부터 영면에 들기 한 달 전인 2022년 1월까지, 저자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생명과 죽음을 성찰했다. 하지만 자신의 친필과 손 그림이 담긴 이 노트를 생전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사멸해가는 운명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하루하루 대면하는 일상과 기억은 과연 저자의 내면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새로운 화두로 제시한 ‘눈물 한 방울’은 무엇일까?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관용과 사랑의 ‘눈물 한 방울’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화두 저자는 병상에서도 사유와 창조의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새로운 화두를 모색했다. 바로 ‘눈물 한 방울’이다. 그 흔한 눈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선 화두들과는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디지로그’와 ‘생명자본’ 등 저자가 이전에 제시한 문명론의 핵심은 변화와 융합이다. 시대의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이질적인 개념을 감쪽같이 연결하는 지성과 사유가 거대 담론의 원동력이다. 남이 못 보는 걸 보고, 없던 걸 만들어내는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날갯짓은 차이를 발견하고 비교하는 비평적 두뇌를 엔진으로 삼아 비약한다. ‘눈물 한 방울’은 심장에서 시작한다. 언어 이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저자가 병상에서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말’을 찾아 노트를 써내려가면서 발견한 것은 ‘디지로그’ ‘생명자본’ 같은 거창한 개념어가 아니라 ‘눈물 한 방울’이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단, 나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다. “자신을 위한 눈물은 무력하고 부끄러운 것이지만 나와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7쪽). 피(정치)와 땀(경제)의 논리로는 대립과 분열을 극복할 수 없다. 저자는 작은 눈물방울이 품은 관용과 사랑에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보았다. 시대 변화를 앞서 꿰뚫어본 프로메테우스의 에필로그 자서전, 회고록을 대신할 인간 이어령의 내면 일기 적요한 밤에 하루를 되돌아보며 쓰는 일기처럼, 이 책은 인간 이어령이 써온 88년 인생의 에필로그와 같이 읽힌다. 항상 앞을 내다보던 선각자가 쓴 에필로그. 저자는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남긴 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살아온 삶의 면면을 짐작해볼 수 있다. 지성과 상상의 원천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죽을 때까지 다 셀 수 없는 모래알들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징표로 등장한다(“어머니… 나는 지금 아직도 모래알을 세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 다 헤지 못하고 떠납니다.”, 12쪽).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죽음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망연자실의 감정이 드러나는 글(“지금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는데 국어 시험 치듯. 다 풀 수 있었는데…”, 78쪽), 고통이 생명의 일부라는 깨달음의 기록(“아픔은 생명의 편이다. 가장 강력한 생의 시그널.”, 171쪽)은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눈물 한 방울’ 연작의 시작은 저자 개인의 회한이다. 발톱 깎다가 잊고 있었던 새끼발가락의 존재를 환기하면서 흘리는 눈물 한 방울(98쪽), 지인과 헤어지면서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가늠하다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131쪽)은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고단하고 쓸쓸한 저자의 얼굴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큰 욕심, 엄청난 것 탐하지 않고 그저 새벽 바람에도 심호흡하고 감사해하는 저 많은 사람들,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121쪽)라며 신에게 올리는 청, “누구에게나 남을 위해서 흘려줄 마지막 한 방울의 눈물 얼음 속에서도 피는 기적의 꽃이 있다.”(144쪽)는 아포리즘은 눈물방울에 담긴 고귀한 인류애적 가치를 보여준다. 시, 산문, 평문 등 다양한 형식의 글, 글과 어우러지는 손 그림으로 담은 사유와 영감의 흔적 저자는 전문 영역에 붙박인 상아탑 안 학자가 되기보다 자유로운 사유와 창조적 영감으로 새로운 의미와 재미를 생산해내는 ‘크리에이터들의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했다. 이 책에는 88년간 이어온 저자의 독창적 생각의 편린들이 110개의 다양한 형식의 짧은 글과 그림으로 묶여 있다. 저자의 심연을 목격하면 숙연해지면서도, 저자의 창발하는 아이디어를 접하면 감정이 고양되기도 한다. 클레오파트라, 이상, 정지용, 사뮈엘 베케트, 쇼팽, 조르주 루오, 빅토르 위고, 공자, 노자 등 동서고금의 이야기들이 문학, 철학, 역사, 예술, 기호학, 물리학, 생물학, 기하학 등 풍부한 지식을 참고로 삼아 종횡무진 이어져 저자의 스토리텔링 장기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부터 가장 작아서 가장 큰 가치 ‘눈물 한 방울’까지, 세상을 놀라게 한 자유로운 사유와 창조적 영감부터 병마와 싸우며 가슴과 마음에 묻어두었던 절규까지. 생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인간 이어령의 내밀한 말이 시, 산문, 평문 등 다양한 형식의 글로, 그와 어우러지는 그의 손 그림과 함께 세상에 나왔다.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적 지식인이자 죽음 앞에 선 단독자, 마음 따뜻한 아버지이자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들로서 저자가 품었던 무지개 같은 세계가 펼쳐진다.자신을 위한 눈물은 무력하고 부끄러운 것이지만 나와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눈물은 사랑의 씨앗’이라는 대중가요가 있지만 ‘눈물은 희망의 씨앗’이기도 한 것이다.인간을 이해한다는 건 인간이 흘리는 눈물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 눈물방울의 흔적을 적어 내려갔다. 구슬이 되고 수정이 되고 진주가 되는 ‘눈물 한 방울’. 피와 땀을 붙여주는 ‘눈물 한 방울’. 쓸 수 없을 때 쓰는 마지막 ‘눈물 한 방울’._서문 지금까지 나는 의미만을 찾아다녔다. 아무 의미도 없는 의미의 바탕을 보지 못했다. 겨우겨우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의미 없는 생명의 바탕을 보게 된다. 달과 별들이 사라지는 것과 문자와 그림들이 소멸하는 것을 이제야 본다. 의미의 거미줄에서 벗어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갇힌 사람이 딸기의 씨를 온종일 세어보았다는 이야기. 딸기 씨는 왜 밖에 있을까 궁금하게 여긴 사람은 있어도 그 과육에 박힌 작은 씨를 헤아려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다들 바빠서 그런 일을 할 생각부터 해보지 않는다. 그런데 코로나가 딸기 씨를 일일이 세는 사람을 만들어낸 것이다.알아서 무엇 하나. 이런 질문을 무시하고 딸기 씨를 세어보는 사람들이 과학, 문학, 종교, 형이상학도 형이하학도 모두 만들어냈다. 별과 지구의 거리를 재본 사람, 하늘의 별을 센 사람. 망원경으로 허공을 쳐다본 갈릴레오 갈릴레이 목숨을 걸고 지구는 돈다고 한 일 없는 세상. 당신이 없어도 지구는 돌고 목성은 어둔 하늘에서 빛난다. 평생을 두고 딸기 씨를 세기 위해 방구석에 갇혀 있던 사람, 그것이 바로 나다. 갈릴레오도 셰익스피어도 되지 못한 나다.
문화재로 배우는 근대 이야기
주니어김영사 / 신연호, 백명식 /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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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학습일반신연호, 백명식
근대 문화재를 통해 근대의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서 힘든 시절을 당당히 헤쳐 온 우리 민족의 힘을 느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으로 유형 문화재, 등록 문화재, 사적, 기념물 같은 25개의 문화재 사진 등을 통해 근대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오랫동안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와 어린이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는 수많은 단행본들과 〈개화기 초등학교 설립현황 및 교육실태 분석〉 같은 학위논문들, 같은 당시의 신문과 잡지 자료를 꼼꼼히 분석해 참조했다.1. 개화파 청년들의 꿈-우정총국 2. 서양 학문 배우러 학당에 가요- 옛 이화 여고 심슨 기념관, 배재 학당 동관 3. 일본을 피해 궁권을 나온 임금-옛 러시아 공사관 4. 총칼을 앞세운 조양-중명전 5. 교육은 독립의 기초-옛 서북 학회 회관 6. 기차 구르는 소리가 천둥 치는 것 같아-서울역사 7. 밤을 낮처럼 밝게 하라-한국 전력 사옥 8. 밥숟가락까지 다 가져가시오-옛 동양 척식 주식회사 지점 9. 전국에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탑골 공원 10. 한성에서 경성으로, 한 도시 두 얼굴-옛 서울시청 청사 11. 침략 전쟁의 상처를 품은 곳-제주도 일제 군사 시설 12. 통일을 위해 가는 길 막지 마라-경교장▶근대 역사와 근대 문화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리나라 근대는 대체로 1876년 조선이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때부터 1945년 광복까지라고 볼 수 있다. 근대의 특징은 전통 사회의 특징들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우리의 생활 모습은 과거의 전통 사회와는 많이 다르다. 전통 사회는 양반과 평민이라는 신분 제도가 있고 왕이 나라를 다스렸으며 농업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다. 이와 달리 근대 이후부터는 신분 제도가 없어지고 상업이 점점 중요시되기 시작했다. 서양 문화를 받아들여서 우리에게 맞도록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의 근대는 강대국의 침략과 일제의 강점기 시기여서 우리에게 가슴 아픈 역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근대를 알아야 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면서 힘든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분들을 기억해야 한다. 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문화유산이 바로 근대 문화재이다. 근대 문화재에는 건축물도 있고, 예술 작품, 기차역 같은 시설물도 있다. 근대의 역사처럼 근대 문화재도 아름답지 않고 오히려 낡고 초라한 문화재가 대부분이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고대와 중세의 역사보다 오히려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근대 역사를 더 낯설어하고 잘 알지 못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우리 생활 주변을 보면 근대 문화재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근대 문화재를 통해 근대의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서 힘든 시절을 당당히 헤쳐 온 우리 민족의 힘을 느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근대 문화재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사적 제213호인 우정총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우편 사업이 시작된 곳이지만 20일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우정총국에서 갑신정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홍영식,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서재필 같은 개화파가 우정총국에서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주장하면서 개화를 반대하는 관리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부를 만들려고 청나라에 바치던 조공을 없애고 신분 제도를 없애겠다는 등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청나라 군대가 들이닥치면서 갑신정변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흘 만에 끝났지만 근대 국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고 평가 받는다. 이때 크게 다친 민영익은 미국인 선교사 알렌의 응급 수술로 목숨을 구하게 되었고, 고종이 알렌에게 병원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이었다. 등록 문화재 제3호인 옛 이화 여고의 심슨 기념관과 서울시 기념물 16호인 배재 학당 동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학교이다. 여자 학교인 이화 학당은 미국인 선교사 스크랜턴 부인이 세운 것인데 초기에는 서양 도깨비에게 잡혀간다며 사람들이 꺼려 돈 한 푼 없어도 기숙사에서 공부할 수 있는데도 학생이 전혀 없었던 적도 있다. 반면 배재 학당은 영어를 배워 출세하려는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우리나라 이승만 대통령이나 국어학자 주시경도 배제 학당 출신이다. 그 외에도 유형 문화재, 등록 문화재, 사적, 기념물 같은 25개의 문화재 사진 등을 통해 근대 역사를 생생하게 구성했다. 오랫동안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와 어린이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 신연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갑신정변 연구》 《고종홍제가 사랑한 정동과 덕수궁》 같은 수많은 단행본들과 〈개화기 초등학교 설립현황 및 교육실태 분석〉 같은 학위논문들, 같은 당시의 신문과 잡지 자료를 꼼꼼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마법천자문 2
아울북 / 스튜디오 시리얼 (지은이), 김창환 (감수)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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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만화,애니메이션스튜디오 시리얼 (지은이), 김창환 (감수)
손오공의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쓰기보다 뜻과 소리를 먼저 읽고 그림으로 한자를 보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한자학습만화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자 마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가 머리 속에 각인된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저절로 암기되는 한자의 양은 늘어나고,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과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까지 읽고 나면 어휘능력도 부쩍 향상된다. 이번 개정판은 눈으로 한자를 읽고 입으로 뜻과 음을 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쓰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또 한자의 뜻을 오래 기억하도록 AR 영상을 수록하였는데, AR 영상을 어린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1. 습격당한 화과산 2. 너무나 강한 혼세마왕 3. 뒤쫓아 온 삼장 4. 부두목을 살려야 해 5. 손오공, 지옥에 가다 6. 염라대왕을 만나다 7. 이번엔 용궁으로 8, 용왕에게 속아넘어가다 9. 용왕, 여의필을 내놔라 10. 너무 늦어 버렸어 · 마법천자문 3권 미리보기 · 마법천자문 퀴즈 · 한자 쓰기 연습장마법천자문 개정판, 무엇이 달라졌을까? 1. 한자 이미지 학습을 돕는 AR 영상 권당 41개 수록(1권만 AR 영상 43개) - 표지, 본문, 한자카드까지 AR 영상으로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요. 2. 한자를 직접 쓰며 익히는 AR 쓰기 기능 - 본문 AR적용 한자페이지를 비추면 한자쓰기를 할 수 있어요. 3. 한자카드 20장에 캐릭터 카드 3장 추가(1권만 캐릭터 카드 2장) - 기존에 없던 캐릭터 카드를 모아보세요. 4. 중국어 간체자 추가로 학습효과 강화 -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와 중국어 간체자를 비교해보세요. 5. 스토리텔링 퀴즈를 통한 완벽한 마무리 학습 - 퀴즈를 풀다 보면 저절로 한자 실력이 높아져요. 마법천자문 개정판 AR은 어떻게 사용할까? 이미지 학습에서 쓰기 학습까지 도와주는 AR 체험해보기! 1.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마법천자문 공식앱(또는 ‘마공앱’)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2. 앱을 실행하고 책 또는 카드를 비춰보세요. 3. 한번 인식된 AR 영상은 크기를 조절하거나, 방향 전환도 할 수 있어요. 4. 개성 있는 AR 영상을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보세요. 5. 내가 만든 마법천자문 AR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해보세요. ◆2권 소개◆ 손오공, 부두목을 살리기 위해 천상과 지옥, 바다를 오가다! 복수를 다짐하며 화과산에 돌아온 손오공은 혼세마왕과 마주하게 된다. 혼세마왕의 강력한 한자마법을 구사하며 손오공을 마구 공격하고, 손오공도 힘을 내어 대적해 보지만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행히 보리도사와 삼장이 뒤쫓아와 손오공을 구해 준다. 혼세마왕이 물러나자 손오공의 눈에 생명이 꺼져가는 부두목이 눈에 들어온다. 삼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손오공은 부두목을 살리기 위해 지옥으로 향한다. 과연 손오공은 부두목을 살릴 수 있을까요? 2권 신규한자 20자 角 뿔 각 答 대답할 답 數 셀 수 長 길 장 靑 푸를 청 九 아홉 구 白 흰 백 安 편안할 안 電 번개 전 寸 마디 촌 內 안 내 生 날 생 魚 고기 어 足 발 족 貝 조개 패 短 짧을 단 石 돌 석 外 바깥 외 重 무거울 중 活 살 활 ◆시리즈 소개◆ (1) 대한민국 대표 한자 학습만화가 AR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더욱 새로워졌다! 2,000만 독자가 선택한 마법천자문은 지난 15년간 한자 학습의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자 마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가 머리 속에 각인됩니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저절로 암기되는 한자의 양은 늘어나고,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과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까지 읽고 나면 어휘능력도 부쩍 향상됩니다. 이번 개정판은 눈으로 한자를 읽고 입으로 뜻과 음을 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쓰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또 한자의 뜻을 오래 기억하도록 AR 영상을 수록하였는데, AR 영상을 어린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입식 한자 교육이 아닌, AR 한자마법으로 즐기는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 마법천자문 개정판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2) 이 책의 장점 ① 한자가 저절로 기억되는 이미지 한자 학습서 한자의 뜻과 소리와 모양이 만화의 한 장면에서 이미지와 함께 저절로 기억되도록 구성해서, 암기 스트레스 없이 한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② 한자 공부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최적의 한자 구성 한자 급수 시험을 대비하면서도 공부 부담은 덜도록 권마다 20자씩 신규 한자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1~5권은 한자 공부를 막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8~5급의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100자로만 구성했습니다. ③ 한자를 ‘체험’하는 증강현실(AR) 한자 학습서 한자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결합해 한자를 ‘마법’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쓰기 기능이 있어, 정확한 획순에 따라 한자를 쓸 수 있습니다. ④ 끝까지 재미있고 알찬 학습 섹션 학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다양한 퀴즈로 학습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⑤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는 간체자 병기 새로 나오는 한자 페이지에 중국어 간체자도 나란히 적었습니다. ⑥ 중국 고전 '서유기'와 한자마법의 콜라보 14억 중국인이 사랑하는 '서유기'를 토대로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게 구성했습니다. (3) 수상 내역 · 삼성경제연구소(SERI) 선정 ‘10대 히트상품’ · ‘한자카드와 인터넷을 이용한 학습 시스템’ 특허 획득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선정 ‘문화산업진흥기금 지원 사업 개발도서’ · 서울신문 선정 ‘소비자만족 히트 상품’
안톤의 여름
사계절 / H. M. 반 덴 브린크 지음, 박종대 옮김 /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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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H. M. 반 덴 브린크 지음, 박종대 옮김
국내 청소년문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네덜란드 소설로, 조정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순간을 경험하는 안톤, 그와 함께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 내는 파트너 다비트, 고강도 훈련으로 이들을 조탁하는 슈나이더한 박사의 이야기다. 1930년대 후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년에서 어른으로 접어든 안톤은 물에 대한 오랜 동경으로 조정 클럽에 가입하고 그곳에서 자신과 달리 침착하고 자신만만한 다비트와 함께 2인조 조정 경기의 파트너가 된다. 클럽 회원들의 비웃음 섞인 관심 속에서 수수께끼에 싸인 독일인 트레이너의 혹독한 지시 아래 이들의 삶은 오직 훈련과 경기로만 채워지고, 마침내 두 사람은 완벽하게 하나가 되는 충만한 순간을 경험한다. 작가는 아름답고 생생한 문장으로 영광스러운 순간의 엑스터시, 팀워크가 이루어 내는 기적을 묘사하고 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치열함, 동경이 섞인 우정, 동료와 스승에 대한 신뢰, 찬란한 순간에 느끼는 환희 등이 회상의 기법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안으로 침잠하는 소심한 존재였던 안톤이 빛나는 우승기와 반짝이는 햇살 아래 현란한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는 과정을 북유럽 특유의 정서로 잔잔하게 그려진 작품이다.처음 강물을 바라본 날 나는 물의 특별한 힘을 알았다 _9 그해 여름 행복은 살과 근육으로 만들어졌다 _37 나는 거울 속에서 다비트를 보았다 _109 기억은 아련히 공중에 걸려 있다 _1551930년대 후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년에서 어른으로 접어든 안톤은 물에 대한 오랜 동경으로 조정 클럽에 가입하고 그곳에서 자신과 달리 침착하고 자신만만한 다비트와 함께 2인조 조정 경기의 파트너가 된다. 클럽 회원들의 비웃음 섞인 관심 속에서 수수께끼에 싸인 독일인 트레이너의 혹독한 지시 아래 이들의 삶은 오직 훈련과 경기로만 채워지고, 마침내 두 사람은 완벽하게 하나가 되는 충만한 순간을 경험한다. 찬란한 행복에 대한 심미안을 전하는 아름다운 네덜란드 소설.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북유럽 소설 <안톤의 여름>(원제 Over het water-‘물 위로’)은 국내 청소년문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네덜란드 소설로, 조정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순간을 경험하는 안톤, 그와 함께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 내는 파트너 다비트, 고강도 훈련으로 이들을 조탁하는 슈나이더한 박사의 이야기다. 1998년 네덜란드에서 출간되자마자 미국Grove press, 영국Faber&Faber, 프랑스Gallimard, 독일Carl Hanser, 캐나다, 일본, 중국 등 11개국 나라에서 차례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특히 프랑스 갈리마르가 갖고 있는 외국문학 시리즈 중 최고 레벨인 "du monde entire" 시리즈에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이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리즈로, 우리나라 소설가 김훈의 작품도 들어 있다. 프랑스에서 최고의 외국문학에 수여하는 메디치 상과 권위 있는 페미나 상의 최종심까지 오르는 등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작가 반 덴 브린크는 아름답고 생생한 문장으로 영광스러운 순간의 엑스터시, 팀워크가 이루어 내는 기적을 훌륭하게 묘사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치열함, 동경이 섞인 우정, 동료와 스승에 대한 신뢰, 찬란한 순간에 느끼는 환희 등이 회상의 기법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안으로 침잠하는 소심한 존재였던 안톤이 빛나는 우승기와 반짝이는 햇살 아래 현란한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는 과정을 북유럽 특유의 정서로 잔잔하게 그려냈다. 강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 행복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안톤은 세상에 혼자 서야 한다는 것을 일찍 깨달은 조용한 소년이다. 아버지는 작달막하고 마른 데다 힘도 세지 않다. 안톤은 아버지가 이 세상을 끙끙대며 간신히 버티고 있음을 깨닫는다. 아버지는 매일 아침 전차 교통과의 진회색 제복을 입고 쭈뼛거리면서 집을 나서고, 집에 돌아오면 자신의 동굴에 돌아온 것을 기뻐하는 동물처럼 안도하는 사람이었다. 안톤은 힘없고 무기력한 부모 밑에서 연립 임대주택의 가구와 카펫 사이에서 스스로 놀잇거리를 찾아내고 혼자 이기고 지는 놀이를 하는 아이로 자라면서, 좁고 어두운 집에서 살아가는 부모의 외아들이라는 자의식이 싹튼다. 그토록 폐쇄적인 삶을 살아가는 안톤에게 세상을 강하게 붙들게 하는 끈이 되어 준 것은 강이었다. 안톤은 서너 살 무렵 아버지의 어깨에 목말을 타고 바라본 강의 풍경을 잊지 못한다. 빛과 광활함으로 가득 차 잔잔한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강 위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무수히 떠 있었다. 안톤의 눈에 비친 강의 첫인상은 ‘축제’였다. 화사한 하늘 아래 강물에 둥둥 떠서 들뜬 듯 즐겁게 웃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그날 다리 위에서 강물을 내려다보던 안톤의 눈에 여덟 명의 남자들이 탄 조정 보트가 지나가는 광경이 보인다. 다리 밑으로 무언가 뾰족한 것이 툭 튀어나오는가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여덟 명이 목걸이에 꿰인 진주알처럼 차례로 다리 밑에서 나오는 광경을 보고 안톤을 숨을 멈춘다. 소년이 된 안톤은 환희에 찬 이때의 충격으로 강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어 오다가 강 건너 부촌 사람들만 가입한다는 조정 클럽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해마다 새하얗게 새로 칠해서 범접하기 어려운 성채 같던 조정 클럽에 처음 들어서던 날, 주눅 든 아버지 옆에서 안톤은 자신과 그들 사이에 절대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있음을 깨닫는다. 가까스로 클럽의 새내기로 들어간 안톤은 정식으로 차려입은 다른 회원들과 달리 밑창 달린 운동화에 아무 반바지나 입은 우스꽝스러운 차림을 하고도 슈나이더한 박사에게 발탁되어 2인조 조정 경기 멤버가 된다. 안톤의 파트너는 다비트였다. 늘 침착한 스트로크로 보트의 속도 조절에 힘을 보태던 짙은 고수머리의 다비트는 말수가 적지만 자기 확신이 강한 소년이었다. 이제 안톤은 다비트와 슈나이더한을 만난 뒤 더 이상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찬란한 행복에 대한 심미안을 전하는 독특한 청소년소설 안톤과 다비트, 슈나이더한 박사는 모두 아웃사이더이다. 서민 임대 단지에 간신히 집을 마련한 궁색한 가정의 아들인 안톤은 상류층들만 모여 있는 조정 클럽에 주제넘게 가입하지만, 늘 무리에 끼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다. 강 건너편 고급 주택가에 사는 다비트 역시 마찬가지로 아웃사이더다. 세상을 다 갖고 태어난 듯 부러울 것 하나 없는 다비트지만 그런 다비트도 유대인이라는 무거운 숙명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1930년대 후반에 유대인이라는 신분은 언제 무차별적 학살을 당할지 모를 풍전등화의 존재였다. 또 다른 아웃사이더는 슈나이더한 박사다. 독일인인 그가 어떤 일로 네덜란드에 와 있는지, 그리고 왜 수차례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 작품 속에서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독일에서 나치 저항 운동을 벌였거나 아니면 다른 일로 탄압을 받고 쫓기고 있을 가능성을 작품은 은근히 암시한다. 그는 조정 클럽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뿐 아니라, 안톤과 다비트가 승리를 거두어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두 사람의 시상식을 지켜볼 뿐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안톤은 언제나 유능해 보이는 다비트를 보며 슈나이더한이 왜 자기를 다비트의 파트너로 발탁했는지 끊임없이 의구심을 가지지만 슈나이더한의 과학적이고 열정적인 지도, 그리고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비트와의 일체감으로 점점 자신의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마침내 1939년 여름, 다비트와 안톤은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거듭하고, 슈나이더한 코치와 함께 다음 해에 있을 올림픽 출전을 의논하기에 이른다. 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는 자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안톤은 조정을 통해 절정의 행복감을 맛보게 된 것이다. 그것은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행복이 아니라 오롯이 몸으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우리는 보통 행복을 머리와 심장이 느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안톤의 행복은 구체적으로 만져지는 행복이다. 지금도 나는 그해 여름을 꽉 움켜쥐고 있다. 머릿속에 잡아 둔 것이 아니다. 온몸으로, 그러니까 뻣뻣하게 굳은 손가락에서 발가락 끝까지 온몸으로 꽉 움켜쥐고 있다. 그해 여름, 강은 우리의 것이었다. 클럽 회관과 도시, 강가를 따라 이어진 들판과 갈대도 모두 우리의 것이었다. 행복은 만질 수 있을 때만 존재한다. 나는 행복을 잡았고, 지금도 잡고 있다. (p14) ‘모호함의 미학’으로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소설은 시공간 배경이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지 않고 인물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다. 안톤이 다비트와 슈나이더한 박사를 만나 혹독한 훈련을 함께하는 1938/39년과 안톤이 5년 뒤 다시 돌아와 폐허가 된 조정 클럽을 둘러보는 1944년이라는 시기는 독자들에게 어떤 특별한 사건들이 전개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만든다. 유럽 대륙에 전운이 감돌고, 나치의 광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친 시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의 역사적 격랑과 관련된 상황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전투기의 묘사, 파괴된 도시와 폐허가 된 조정 클럽의 잔해에 대한 묘사에서 얼핏 암시될 뿐이다. 또한 다비트의 부모는 어떤 사람들인지, 슈나이더한의 정체는 무엇인지, 5년 사이 안톤은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이제 돌아온 것인지, 슈나이더한과 다비트는 그사이 어떻게 되었는지 분명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정황상 유대인인 다비트와 나치 저항 운동에 연루되어 있는 슈나이더한 박사에게 불행한 일이 닥쳤으리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사건의 앞과 뒤를 분명하게 규정하지 않는 이러한 전개는 보통의 청소년소설 문법은 아니다. 청소년소설은 시간적·공간적 배경이 분명하고, 인물은 전형적이며 성장을 통한 성격 변화는 그 전형성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이러한 불명확성을 죽 갖고 나아간다. 옮긴이 박종대의 말대로 “아마 독자들 중에는 이런 빈자리들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 정리된 세계, 순차적으로 질서 있게 진행되는 세계, 명쾌하게 이해되는 세계, 인과관계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세계, 빈틈이 없는 세계를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빈자리를 스스로 채워 나갈 것을 요구한다. 세계는 완결된 것도 아니고, 다 채워진 것도 아니”며 특히 소설 속 세계는 “독자의 상상력과 의미부여, 해석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안톤의 여름>은 이런 빈자리에서 ‘모호함의 미학’이라도 불러도 좋을 소설 미학을 확립하고 있다. 반 덴 브린크는 조정이라는 스포츠를 인생 그 자체뿐만 아니라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추억에 대한 훌륭한 메타포로 활용했으며, 몸으로 얻어 가는 자신감과 다른 존재와의 일체감, 손으로 만져지는 행복 등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 간결하면서도 수려한 문장으로 작품 전체에 시적인 힘을 불어넣고 있다. 물 위에 비친 빛처럼 어른어른하면서 잡힐 것 같지 않는 이 작품은 우수가 깃든 분위기와 슬픈 색조가 도는 정감을 아스라이 전하는 독특한 청소년소설이 될 것이다.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문학테라피 / 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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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소설,일반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아랍 국가 등 36개국에서 출판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심플하게 산다>의 실천편. 공간, 시간, 관계, 선택, 마음의 정리까지 우리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우리를 피로하게 만드는 모든 과잉된 것들, 즉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을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리하는 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리된 실내, 놀라운 평안,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관계는 행복의 필수 요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심플한 삶, 심플한 정리가 핵심적인 해법이라고 일러준다.들어가며 비움은 더 나은 삶, 더 큰 여유, 더 새로운 자유를 주는 진정한 치료법 1부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 정리하기 1. 치우면 달라진다 정리된 실내 더 깔끔하게│더 세련되게│더 단순하게│더 편안하게 놀라운 평안 늘어나는 시간│줄어드는 걱정│샘솟는 에너지 더 나은 선택 선택의 피로│손안에 있는 물건의 가치│선택이 단순해질수록 행복은 커진다 더 나은 관계 새로운 관계는 과거를 벗어나야 온다│많이 소유할수록 더 쉽게 상처받는다│과욕, 시기와 질투의 근원│더 큰 자유와 독립성 2. 정리, 그 마음의 여유 정신을 어지럽히는 잡동사니들 마음의 여유│내면의 질서│쌓아놓기를 부추기는 사회 더 활기찬 미래를 위하여 나이가 들수록 물건을 더 쌓아두게 된다│되돌릴 수 없다면 떠나보내자│행복한 절제 3. 버린 후에 보이는 것들 포기에서 오는 평정심 행복과 소유│집착과 자유│휴가 같은 삶 과잉된 것을 덜어내는 것 가볍고 우아한 삶│행복과 평화는 서로 별개이다│자아의 과잉│확고한 신념을 버려보라 버리면 진짜 내 모습이 보인다 더 나은 삶보다 단순한 삶│우리가 쓴 가면의 대가│나의 내면을 돌보는 시간│지성과 일상 2부 단순할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1.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져야 하는가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 목적지가 정해져야 필요한 짐만 꾸린다│버리고 간직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정리를 위한 정리 나와 나를 비추는 물건들 스타일, 나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가장 중요한 것만 간직하라│진정한 멋쟁이가 되는 법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분별하는 힘 필요의 진정한 의미│꿈과 욕망의 시대│옛 사람들의 살림│승려의 가방 좋은 물건의 특징 오래 간직해도 즐거움을 주는 물건│그저 그런 것 여러 개보다 하나라도 멋진 것을│수수함과 절제의 미가 담겨 있는 물건│좋은 기를 주는 물건│보호막이 되는 물건│오래된 물건 2. 왜 버리지 못하는가 두려움과 과시욕 돈을 잃는 것 같은 두려움│가난하게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가진 것을 잃어버리는 두려움│가난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결핍감에서 비롯된다│ 나중에 후회할 것에 대한 두려움│버리다 보면 후회하게 될 물건도 있다 단순하게 살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실제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주 적다│변화, 미지, 새로운 삶을 발목 잡는 물건│외로움과 권태에 대한 두려움│흐르는 세월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버리는 것은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진다 불행한 사람일수록 더 쌓아두려 한다 물건을 지나치게 쌓아두는 외부적 요인│어린 시절의 주거지가 불안정했던 사람들의 경우│불행한 삶을 살았거나 단편적인 행복에 집착하는 사람의 경우│버림받은 사람들의 경우│부모의 간섭에 시달린 경우│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받은 사람들의 경우│무책임한 마약중독자 부모를 둔 경우│원치 않는 출산으로 태어난 경우│애정 결핍 혹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은 경우│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내적 두려움과 불안 낭비한다는 비난에 대한 두려움│자신도 버려질 것 같은 두려움│다른 사람들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기 두려워하는 사람들│전쟁이나 재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텅 빈 공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자신의 후손들에게 추억의 물건을 남겨주고 싶은 사람들│물건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욕구 저장 강박증이라는 질병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동물과 호딩│디오게네스 증후군│패트리스 무어 이야기│아파트 퇴거 조치 경고까지 받은 리처드 이야기│저장 강박증에 시달리는 배우자의 증상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행복한 사람들의 사례 적게 소유하면서도 살아가는 기쁨을 전하는 사람들│에마 게이트우드 할머니 이야기│자녀들의 집에서 사는 일본 노부인들│버리고 간직하는 행위는 삶을 반영한다 3부 심플한 정리법 1. 냉장고 속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부엌의 부랑자들 찬장에 왜 그토록 많은 식재료를 보관하는가│기본적인 제품만 보관하라│유대인의 식품보관법│냉장고 안은 신선한 식품들만 채워라│냉동고는 시간을 멈추는 기계가 아니다│그릇│주방에서 꼭 필요한 도구들│앞으로도 절대 시도해보지 않을 수천 가지 조리법과 요리책들│기발한 부엌용품│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에는 기계가 필요 없다│조리 도구는 정말로 도움이 되는가│부엌의 잡동사니들│먹고, 마시고, 대접하라│간편하게 손님 대접하기 │음료│친환경적 생활 가사필수품 가전제품│세탁물│청소용품│통신제품│영상 및 음향 도구 장식품과 가구 실내장식품│실내용 식물│그림과 기타 벽 장식품│가구│정리를 위한 가구들 정리를 위한 장소 창고, 다락방, 골방, 저장고│원탁, 서랍장, 탁자 위│벽장 개인적인 물건들 옷│보석류와 향수│미용용품과 화장품│약품│구급상자│스포츠용품│공구나 장난감│수집품 서류, 증명서, 사진, 책 행정서류│각 물건의 보관 기간│서류│책 2. 소심남녀를 위한 정리의 기술 정리의 첫걸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서랍 한 칸, 상자 하나부터 공략하라│청소에도 순서가 있다│큰 물건부터 치워라│상자나 가방 정리의 기술│잡동사니를 담을 서랍은 ‘한 칸’만 마련하라│잡동사니를 넣는 정리 가방│아직도 망설여진다면 물건들을 전부 꺼내보라│특정한 색으로 제한하라│수량의 상한선을 두라│중복된 것을 하나로│물건을 그룹화하라│버리고 싶다면 도움을 청하라│긴 여행을 떠나라│더 작은 집으로 이사하라 실천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 지체 없이 행동해야 하는 순간들│계절에 따라 버려라│결정은 아침에 내려라│화가 날 때가 청소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사고에 행동이 따르도록 하라│결정하는 데에는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소비에 시간을 투자하지 마라│여행을 버리는 기회로 활용하라 기부하거나 재활용하고, 버리거나 되팔자 기부는 정말 자선 활동인가│안 쓰는 물건에 기회를 주자 딜레마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하는가 선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결정할 수 없을 때│다른 사람이 쌓아둔 물건│선물 받은 물건│사물이 의미하는 바를 소유하고자 하는 것│마지못해 버리는 물건이라면 그냥 보관하라│잘못 구입한 물건들│둘 중에 망설여질 때│같은 용도의 물건이 여러 개 있다면│사용하기도, 사용하지 않기도 애매한 물건들│하나라도 가장 좋은 물건을│비움을 위한 자신만의 이유│임기응변의 기술│정서적 가치가 있는 물건│추억의 물건들│옛날 편지들│사진 3. 정리, 그 후에도 방심은 금물 본성은 빈 곳을 두려워한다 다시 쌓아놓지 않으려면│신제품의 유혹│선물을 주고받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자 쓸데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함정들 공짜를 조심하자│세일│소비라는 값싼 위로 충동구매를 막는 30일 법칙 유혹을 이기려면│30일만 참으면 대부분 필요 없는 것들이 된다│반품할 용기를 가져라│함께 느낄 수 있도록 간소한 삶의 즐거움 소박함, 미학적이며 경이로운 삶의 방식│소비 습관 바꾸기│충족은 필요한 것만 가지는 것 휴가 같은 삶을 위해 우리가 죽음 앞에 서 있다면│여행 같은 삶│소비를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마치면서 심플,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닌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1. 백만 독자가 선택한 <심플하게 산다> 실천편 행복을 위한 필수 법칙,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 정리하기 이 책의 저자인 도미니크 로로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동양의 절제된 미에 매력을 느껴, 일본에 살기 시작했다. 저자의 첫 책 <심플하게 산다>는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아랍 국가 등 36개국에서 출판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세계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심플’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은 <심플하게 산다>의 실천편으로 공간, 시간, 관계, 선택, 마음의 정리까지 우리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우리를 피로하게 만드는 모든 과잉된 것들, 즉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을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리하는 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리된 실내, 놀라운 평안,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관계는 행복의 필수 요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심플한 삶, 심플한 정리가 핵심적인 해법이라고 일러준다. 2. 주어진 것으로 최상의 삶을 사는 정리의 법칙 집이 없고 먹을 것, 입을 것도 없이 최소한의 의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사는 것을 소박한 삶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소박함이 아니라 참고 견뎌야만 하는 가난일 뿐이다. 단순하게 살자는 것은 모든 물질적 편의를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좀 더 가볍고 더 깊이 있게 살자는 의미다. 진정한 단순함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며 낭비하지 않고 좋은 것들을 골라서 취하며,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스스로 존중하는 삶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단순함은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들은 피하고, 우리를 어지럽힐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또한 하루 일을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방,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깔끔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음울하고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고,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무수히 많은 선택들을 미리 막는 일도 포함된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사물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단순함이란 꿈과 상상에 관련된 것들을 오히려 더 풍성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실제의 물건, 실제의 이야기, 실재 인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을 살찌운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호텔에서 자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인적이 드문 넓은 해변을 거니는 여행을 하고 싶어 하겠는가? 그것은 여행하는 동안 따로 해야 할 일이나 걱정거리가 없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에서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치워서 주변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어떤 물건이 그 방의 중심을 차지한 듯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그 물건 주위에 빈 공간을 두자.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그 무엇도 가치를 떨어뜨릴 수 없는, 즉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아끼는 물건만 가지는 데서 진정한 단순함이 시작된다. 3. 단순하게 살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불행한 사람일수록 더 쌓아두려고 한다. 본성이 빈곳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버리면 진짜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단순해진다는 건 나를 잘 알고,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심플이란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면 우리의 내적 에너지는 축적, 획득, 보상, 전리품, 인정, 돈 등에 집중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자신이 게으르거나 무책임하다고 여겨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린다. 하지만 자유로워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물질이 아니다. 대신 우리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 즉 마음에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에너지를 쌓아나가야 한다. 늘 앞서 가려고 애를 쓰기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책을 읽으며, 산책하러 나가보자. 자유, 그것은 무엇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선택이다.” -본문 64쪽 이 책은 부엌이나 냉장고 속을 정리하는 스킬에서부터 꼭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 단순한 삶의 추구, 정리의 법칙들이 우리 일상과 삶,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속속들이 알려준다. 그리고 어떠한 원리들이 우리의 심플한 삶을 가로막는지 그 원인들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우리 내면의 두려움과 사회적 환경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심플한 삶을 선택했을 때는 자유, 평안, 인생의 경이로움처럼 우리가 꼭 가지고 싶어 하는 우리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공략하자. 본질적이지 않으며 의미도 쓸모도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모두 치워버리자. 이렇게 과잉이 사라지고 나면, 자기 본연의 모습에 더욱 다가갈 수 있다. 버리는 일이 처음 보기에는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기 삶의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없애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어떤 것은 필요하지 않는지 알아야 한다. 이는 물질적 삶과 정신적 삶 혹은 영적인 삶에 모두 해당하는 일로, 무엇이 우리를 진정 행복하고 성숙하게 만들어주며 발전하도록 돕는지, 또 우리 안에 어떤 힘이 세상의 거짓에 속지 않고 자신과 주변을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지 알아야 한다.심플함이란 그저 흰색의 회벽에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심플한 삶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낭비하지 않으며 좋은 것들을 골라서 취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존중하는 삶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들은 피하고, 우리를 어지럽히는 것은 무엇이든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해야 한다. 하루 일을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방과 더 손 댈 것 없이 깔끔한 집도 결국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단조롭고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으며,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수많은 선택의 상황들을 줄이는 일도 포함된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사물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단순함이란 꿈과 상상에 관련된 것들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많이 소유할수록 우리는 더 쉽게 상처받게 된다. 반면 영적으로 더 진보할수록 소유나 사람에 대한 욕망은 줄어든다. 물질적으로 초연해지는 것은 그것과 얽힌 관계까지 포함하여 모든 영역에서 자유로워지도록 해준다. “지금 나는 이 사람과 있어서 정말 행복해. 하지만 그를 소유한 것은 아니야. 내가 감옥의 간수도 아니고, 나와 함께 있든 떠나든 그에게는 자유가 있어.” 만일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일도 줄어들고, 그에게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어 스스로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원명희 지음, 서영아 그림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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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위즈덤하우스)명작,문학원명희 지음, 서영아 그림
스콜라 어린이문고 29권. 재건축을 앞둔 상가 안에 새로 생긴 의문의 세탁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동화이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한 소년이 쫓기듯 들어간 의문의 세탁소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섬세한 인물 묘사와 더불어 흡입력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서영아 작가의 몽환적인 그림이 더해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왕따를 당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는 하늘. 그러나 학교와 집 어디에서도 하늘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막다른 상황에 내몰리던 어느 날, 하늘의 눈앞에 무엇이든 세탁해 준다는 세탁소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곳에서 하늘은 아픈 기억까지 모두 씻어 낼 수 있을까?프롤로그 하얀 세탁소, 작은 할아버지 파란 목발을 짚은 아이, 형태 구급차를 탄 마마보이 아까 뭐라고 했어? 민폐 불쌍한 건 너야 형순이를 버리다 이상한 소문 나도 웃고 싶어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모두 씻어 낼 거야 에필로그“정말…… 무엇이든 세탁해 줄 수 있어요? 내 마음까지?”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는 스콜라 어린이문고의 스물아홉 번째 책으로, 재건축을 앞둔 상가 안에 새로 생긴 의문의 세탁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동화이다. 왕따를 당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는 하늘. 그러나 학교와 집 어디에서도 하늘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막다른 상황에 내몰리던 어느 날, 하늘의 눈앞에 무엇이든 세탁해 준다는 세탁소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곳에서 하늘은 아픈 기억까지 모두 씻어 낼 수 있을까? 무엇이든 지우고 싶은 게 있다면 이곳을 찾아오세요! 2015년 세종 문학나눔 선정 도서 《벽 속의 아이들》에서 소외당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형상화하며 찬사를 받았던 원명희 작가가 이번에는 미스터리와 판타지 요소를 두루 갖춘 동화를 선보인다.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한 소년이 쫓기듯 들어간 의문의 세탁소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섬세한 인물 묘사와 더불어 흡입력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서영아 작가의 몽환적인 그림이 더해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재건축을 앞둔 상가 건물에 언젠가부터 문을 연 ‘행복 세탁소’. 누가 운영하는지 언제 이사 왔는지조차 모르는 탓에 동네 사람들은 상가에 들어가기를 꺼린다. 어쩌면 하늘의 몸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한 것도 그와 비슷한 시기였다. 따돌림 때문에 푸름 초등학교로 도망쳐 온 하늘은 전학 첫날부터 일진으로 행세하는 진구한테 찍혀 또다시 왕따를 당한다. 그러던 중, 파란 목발을 짚은 형태가 새롭게 전학을 오면서 반 전체가 술렁인다. 하늘은 소심한 자신과 달리 진구한테 당당히 맞서는 당찬 형태에게 끌리고, 형태 역시 허물없이 하늘을 대한다. 어떠한 접점도 없을 것 같은 둘 사이에는 사실 ‘작은 할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예전에 동네 상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작은 할아버지는 힘들어하던 하늘을 유일하게 따뜻하게 감싸 주었던 어른이었다. 지금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형태도 예전부터 작은 할아버지를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진구와 패거리들은 하늘과 형태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둘 사이를 벌려 놓으려고 한다. 하늘은 진구의 달콤한 제안에 하나뿐인 친구인 형태를 조금씩 따돌리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형태를 때리고서 도망쳐 버린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하늘의 눈에 띈 것은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오는 행복 세탁소. 들어갈지 말지 망설이고 있을 때 어딘지 낯이 익은, 작고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가게 문을 연다. “잘 왔다. 어서 들어오렴.” 이곳에 가면 정말로 모든 것을 지울 수 있을까? 악취로 가득한 옷이며 진구와 바꾼 시험지, 그리고…… 끔찍했던 기억마저도?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학교 폭력의 고리,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 무엇이든 지워 주겠다는, 수상한 세탁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학교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야기는 줄곧 하늘의 시점으로 진행되어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내면을 그려 내는 동시에, 학교 폭력의 구조적인 문제를 깊숙하게 파고든다. 하늘은 자기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지만, 하늘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어른은 아무도 없다. 엄마는 아들이 왕따를 당하는 것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하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간섭하고, 아빠는 “문제가 있으면 부딪쳐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피한다고 돼?” 하고 말로만 떠들 뿐이다. 담임 교사는 아이들이 무슨 일을 꾸미든 그저 모른 척하며 조용히 1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이러한 어른들의 무관심과 묵인 속에서 아이들의 폭력은 아주 은밀하게 자행된다. 심한 욕설을 일삼고 소지품을 갈취하는 것은 부지기수이고, 인터넷 채팅에서 단체로 무시하거나 곤경에 처해도 모른 척하는 일 등 하늘은 이 모든 것을 고스란히 홀로 짊어진다. 가족과 학교라는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겉도는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매일매일 아무 일 없는 척 참는 것뿐이다. 어쩌면 하늘의 몸에서 나는 악취는 곪을 대로 곪아 버린 마음에서 보내는 구조 신호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대한 폭력의 고리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는 하늘만이 아니다. 친구들 위에 군림하며 왕 노릇을 하는 진구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아빠에게 맞고 자란 아이였다. 누구에게도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패거리를 만들어 약한 아이들을 괴롭혀 왔던 것이다. 진구의 졸개 노릇을 하는 문석과 동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들을 지켜 줄 대장이 나타나면 언제든 배신을 서슴지 않을 나약한 아이들이다. 궁지에 몰린 하늘이 택한 것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장애가 있는 형태를 보자마자 자기 대신 왕따가 되어 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고, 결국은 따돌림에 가담했다. 또한, 비록 진구의 꾐에 빠지기는 했지만 후배의 돈을 빼앗으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나중에 하늘은 행복 세탁소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가게를 나오는 그 아이와 맞닥뜨리게 된다. 돌고 돌 수밖에 없는 학교 폭력의 현실 속에서, 얼룩진 기억을 지워 내고 싶었던 아이는 비단 하늘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마음의 얼룩을 씻어 주는 책 씻는다는 것은 더러움을 없애는 행위이자, 더 나아가 마음속에 응어리진 무언가를 지워 버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늘이 세탁소에서 의문의 사내를 만나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판타지인 동시에 자신을 씻어 내는 의식이 된다. 그동안 자신을 짓눌러 왔던 것이 무엇인지, 또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하늘이 세탁소를 나온 다음 향하게 될 곳은 과연 어디일까. 분명한 점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만 같았던 현실에서 벗어나겠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늘이가 행복 세탁소를 나왔을 때 마주한 세상은 분명 천국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천국은 그 누구에 의해서도 아닌, 비겁함과 타협에서 벗어나고픈 하늘이 자신의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나는 이야기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에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하늘이 그랬듯, 웃음을 잃은 아이들이 얼룩지고 구겨진 어제를 깨끗이 빨아 버리기를, 그리고 새로운 내일을 말끔히 다려 입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출간한다. 생각해 보면 세탁소는 이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상가 건물이 재건축 허가가 난 뒤로 입주해 있던 상인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한 터였다. 이제 상가에서 남은 가게는 형태 엄마가 운영하는 알뜰 슈퍼뿐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비어 있어야 할 세탁소 문에 ‘신장개업’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다. 지독한 냄새는 쉬지 않고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내 몸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형태가 내 앞에 나타난 그때부터.
삶의 의미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이주희 옮김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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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논술,철학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이주희 옮김
200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호평을 받고, 전 세계 18개 국어로 번역되어 동시 출간된의 후속작.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열두 가지 반대되는 생각을 대조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철학하는 힘을 키운다. '처음 만나는 철학'시리즈 다섯 번째 권. 이 책에는 삶에 대한 12가지 서로 반대되는 생각들이 담겨 있다.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을 삶의 의미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적게 가질수록 자유롭게 때문에 더 삶이 의미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하는 일도 많고 정신없이 바쁠 때 삶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바쁘지 않고 차분하게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때 삶이 의미 있다고 여긴다. 이렇듯 소유와 무소유, 관조, 노동의 가치, 역경에 대처하는 자세, 개인과 사회, 생명의 소중함, 이념의 실현 등 삶을 인식하는 여러 관점과 정반대의 생각들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삶의 다양한 의미를 알게 하고, 한 가지의 정답에 익숙해져 있는 어른들에게는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짝을 이룬 정반대의 생각들과 꼭 맞아 떨어지는 감각적인 일러스트, 친근하고 개성 있는 사람 모양 캐릭터들은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꼭 닮았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일러스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아이들이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아이들의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소장 박민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철학’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철학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에 젖어 있는 우리는 여전히 철학을 낯설게 받아들인다. 한때 논술이다 뭐다 해서 철학이 주목을 받고, 지금도 여전히 ‘생각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에는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려면 철학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철학(philosophy)’과 ‘철학하기(doing philosophy)’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반대되는 생각을 알면, 내 생각도 알 수 있어! 200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전 세계 18개 국어로 번역되어 동시 출간된『반대 개념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의 후속 작이 나왔다. 철학그림책『사랑과 사랑』,『삶의 의미』는 철학 개념에 대해 직접 알려주거나, 우화 등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철학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사랑’과 ‘삶’에 대한 열두 가지 반대되는 생각을 대조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철학하는 힘을 키운다. 그런데 왜 하필 반대되는 생각을 보여주는 걸까? 책을 펼치면 각각의 페이지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함께 두 가지의 생각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남을 돕고 위하는 삶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나를 위해 사는 삶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얼핏 보면 대립되는 이 두 생각 중에 옳고 그른 것은 없다. 가치에 대한 질문에는 한가지의 답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생각 역시 삶의 주인은 누구인지, 나는 타인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남을 위하는 삶은 무엇이고, 나를 위하는 삶은 또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의 씨앗’에서 시작된 여러 생각 줄기의 하나인 셈이고 두 생각 사이에 있는 수많은 간극만큼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할 수 있다. 반대되는 열두 쌍의 생각들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 중에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은 무엇인지 스스로 알 수 있다. 또한 반대되는 생각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랑과 사랑』, 『삶의 의미』의 또 다른 매력은 짝을 이룬 정반대의 생각들과 꼭 맞아 떨어지는 감각적인 일러스트이다. 친근하고 개성 있는 사람 모양 캐릭터들은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꼭 닮았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일러스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아이들이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삶의 의미』에는 삶에 대한 12가지 서로 반대되는 생각들이 담겨 있다.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을 삶의 의미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적게 가질수록 자유롭게 때문에 더 삶이 의미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하는 일도 많고 정신없이 바쁠 때 삶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바쁘지 않고 차분하게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때 삶이 의미 있다고 여긴다. 이렇듯 소유와 무소유, 관조, 노동의 가치, 역경에 대처하는 자세, 개인과 사회, 생명의 소중함, 이념의 실현 등 삶을 인식하는 여러 관점과 정반대의 생각들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삶의 다양한 의미를 알게 하고, 한 가지의 정답에 익숙해져 있는 어른들에게는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2년 어린왕자 마음의 눈으로 보이는 것들 벽걸이 달력 (중형 A3)
북엔(BOOK&_) / 북엔 편집부 (지은이)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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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엔(BOOK&_)취미,실용북엔 편집부 (지은이)
어른이 읽으면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읽으면 어른이 되는, 감성적인 시간들을 그린 소설 《어린 왕자》 속 명언과 작가 생텍쥐페리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2년을 기원한다.“눈에 보이는 건 껍질일 뿐이야. 마음으로 봐야 보인단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평생 자아를 발견하려는 위대한 비행을 멈추지 않았던 작가, 앙투안 생텍쥐페리. 그는 항공 조종사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어린이만큼이나 더 천진난만한 동심 가득한 작가였다. 은 어른이 읽으면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읽으면 어른이 되는, 감성적인 시간들을 그린 소설 《어린 왕자》 속 명언과 작가 생텍쥐페리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2년을 기원한다. 1월 / 별들이 저렇게 밝게 빛나는 건 우리들이 언젠가 자신을 다시 찾아왔으면 해서일까? 2월 / “있잖아, 사람은 너무 슬플 때 해 지는 걸 보고 싶거든……,” “태양이 지는 걸 마흔네 번이나 본 날 그렇게 슬펐던 거야?” 3월 /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설렐 거야. 4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난 가슴이 두근거려서 안절부절못하고 걱정을 할 거야. 행복의 대가를 알게 되겠지! 4월 / 어른도 한때는 어린이였다. 어른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5월 / “네 장미가 중요한 존재가 된 건,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너는 잊지마. 네가 길들인 대상에 대해 넌 영원히 책임져야 한다는 걸.” “넌 네 장미를 책임져야 해.” “나는 내 장미를 책임져야 해.”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 6월 / 나의 별을 찾아서 "너무 멀리 오지 않았는가." "다시 돌아가고 싶다."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마음을 나눌 누군가가 있는가." 7월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집이든 별이든 사막이든 그걸 아름답게 만드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거야.” “눈으로는 볼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만 해.” 8월 / “아저씨가 어느 별에 있는 꽃 한 송이를 사랑한다면 말이야. 밤마다 바라보는 게 행복할 거야. 모든 별에 꽃이 있으니까……,” 9월 / 그가 가로등을 켜면 별 하나, 꽃 한 송이가 태어나는 거니까. 그가 가로등을 끄면 꽃이나 별은 잠이 들고. 진짜 멋있는 직업이야. 멋있다는 건 정말 유익한 거야. 10월 / 네 머리칼이 황금빛이잖아. 네가 날 길들인다면 두근거리는 일이 생길 거야. 이제 황금 빛 밀밭을 볼 때마다 네가 떠오를 테니까! 밀밭을 스치는 바람 소리도 사랑하게 될 거고……, 11월 /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게 훨씬 어려운 일이지. 네가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현자가 되는 것이다. 12월 /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린 서로 필요해진단다. 넌 내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야. 나도 네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여우가 되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인생 여행지
용감한까치 / 킴스트래블 (지은이)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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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까치소설,일반킴스트래블 (지은이)
언제, 어떤 계절에, 어느 시간대에 그곳을 찾느냐에 따라 온 모습이 바뀌는 여행지가 있다. 여행자들이 모두 돌아간 후 또는 아직 여행자들이 방문하기 전 이른 시간에 자연이 세상 아름다운 모습을 나홀로 뽐내며 한숨 돌리는 시간이다. 인기 여행지일수록 똑같은 풍경만 보며 그곳을 떠나기 십상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흐르는 풍경은 여행자들이 미처 놓치는 시간, 계절에 아무도 보지 못한 '비경'을 숨겨 놓는다. 이 책에는 지금껏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본 사람이 별로 없는 국내의 숨은 비경 39곳을 담았다. 인기 여행지이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건 이번 생에는 꼭 봐야 할 풍경과 순간을 소개했다. 언제, 어느 때에 찾아가야 하는지는 물론, 그곳을 찾아가는 여정, 비경을 목도했을 때의 생각과 소회 등 그곳을 여행하는 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모두 담았다.004 저자의 말 012 <여름> 하늘이 허락한 풍경 노고단 024 <봄> 1년에 단 30분 세량지 034 <가을> 가장 늦게 물드는 단풍 담양 메타세쿼이아 044 <봄>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속 붕어가 헤엄치는 옥정호 058 <가을> 숨겨진 아름다움 절골계곡 070 <봄·여름·가을·겨울>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포늪 086 <가을> 몽환적인 물안개와 춤추는 은행나무 문광저수지 098 <봄> 은하수와 진분홍 철쭉이 노래하는 황매산 112 <봄·여름·가을·겨울> 물 위를 걷는 아름다운 산책 대청호 오백리길 124 <가을> 황금빛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는 순천만 144 <봄> 땅끝에서 만나는 감동 해남 168 <봄·여름·가을> 여행의 의미를 알고자 하면 욕지도 182 <봄·여름·가을·겨울> 인생의 길, 순례자의 길을 만나는 곳 웅도 198 <여름> 푸른 이끼의 신비한 비경 무건리 이끼폭포 210 <봄·여름·가을> 옥빛 치마를 두른 비경 미인폭포 222 <봄·여름·가을·겨울> 강이 산을 뚫고 흐르는 풍경 구문소 232 <봄·여름·가을·겨울> 산과 강이 품은 비경을 만나는 동강 드라이브 244 <봄·여름·가을> 신선도 반해 노닐던 아름다운 섬 선유도 258 <가을> 비밀의 정원을 만나다 구절초 지방정원 270 <가을> 대한민국 단풍 1번지 내장사 단풍 282 <봄·여름·가을> 웅장한 주상절리 협곡을 만나는 재인폭포 292 <겨울> 눈이 내리면 망설임 없이 내변산 310 <겨울> 인간과 자연이 만드는 황홀경 진하 & 강양항 324 <봄> 흐르는 강물처럼 벚꽃이 흐르는 하동 10리 벚꽃 길 334 <봄> 대한민국 매화1번지 광양 매화마을 346 <봄> 숲과 바람이 전해주는 이야기 고창 선운사~도솔암 봄 숲길 360 <봄> 계절과 시간에 숨겨진 비경 마이산 378 <가을> 산사에 피는 붉은 눈물 꽃무릇 여행 394 <봄> 벚꽃잎 흩날리는 도심 속 봄의 낭만 진해 벚꽃 406 <가을> 하늘과 맞닿은 아름다운 가을 숲길 하늘재 418 <가을·겨울> 안개의 시간 속 마법 같은 풍경 남한강 일출과 비내섬 434 <겨울> 호남의 금강에서 만나는 설경의 극치 대둔산 설경 446 <겨울>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 한라산 설경 458 <겨울>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감동 소백산 설경 474 <가을> 가을에 깃든 산수화 내연산폭포 488 <가을> 고요한 가을 속 낭만 하옥계곡~옥계계곡 드라이브 코스 502 <겨울> 사무치게 아름다운 겨울 바다 칠포해변 516 <겨울> 구름 속 설국을 만나는 만항재 528 <봄·여름·가을·겨울> 신선이 노닐던 별천지 무릉계곡과 베틀바위이토록 찬란한 순간이라니 단연코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순간의 비경 여행 작가 킴스트래블이 소개하는 대한민국 인생 여행지 그곳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 언제, 어떤 계절에, 어느 시간대에 그곳을 찾느냐에 따라 온 모습이 바뀌는 여행지가 있다. 여행자들이 모두 돌아간 후 또는 아직 여행자들이 방문하기 전 이른 시간에 자연이 세상 아름다운 모습을 나홀로 뽐내며 한숨 돌리는 시간이다. 인기 여행지일수록 똑같은 풍경만 보며 그곳을 떠나기 십상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흐르는 풍경은 여행자들이 미처 놓치는 시간, 계절에 아무도 보지 못한 '비경'을 숨겨 놓는다. 이 책에는 지금껏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본 사람이 별로 없는 국내의 숨은 비경 39곳을 담았다. 인기 여행지이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건 이번 생에는 꼭 봐야 할 풍경과 순간을 소개했다. 언제, 어느 때에 찾아가야 하는지는 물론, 그곳을 찾아가는 여정, 비경을 목도했을 때의 생각과 소회 등 그곳을 여행하는 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모두 담았다. 인터넷에 '인기 여행지'를 검색만 해도 유명한 여행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즘, 빠르고 가볍게 소비되는 현대 여행의 중심에서 눈으로 보고 즐기는 여행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특별한 여행을 소개했다. 그날의 온도, 습도, 바람, 공기, 빛, 향기 소리를 느끼며 마음으로 시를 짓는 잊지 못할 인생 여행은 평생의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인생 여행지> 에는 이런 특징이 담겨 있어요! 1. 이번 생에 꼭 한 번은 봐야 할 인생 여행지 39곳이 담겨 있어요. 30여 년간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저자가 직접 고른 인생 여행지 39곳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인기순으로 꼽은 여행지가 아닌, 평생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들을 담았습니다. 그곳을 찾아 가기 위한 여정, 여행하는 동안 보고 느꼈던 생각과 소회 등 진솔한 기행 이야기로 39곳의 인생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2. 그곳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과 계절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여행지의 정보, 가는 방법, 여행 방법만이 아닌, 그 여행지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계절(월)과 시간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합니다. 지금 당장 인생에 남을 여행을 하고 싶다면 바로 떠날 수 있도록 계절과 시간을 별도로 표기해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알지 못하는 특별한 시간대를 확인해보고 떠나보세요. 3. 그곳의 비경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어요! 39곳의 인생 여행지들의 특별한 한 순간을 생생하게 담은 아름다운 사진을 매 여행지마다 함께 구성했습니다. 특정 계절, 특정 시간에만 볼 수 있는 비경뿐만 아니라 여행의 생생함과 감동이 느껴지는 사진들도 함께 담아 당장 떠나지 못하더라도 함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문 여행 작가의 유별남과 수고로움이 담긴 여행 사진은 보기만 해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입니다. 4. 전문 여행 작가의 생생한 여행 코치와 정보를 담았어요! 30년의 여행 경험을 가진 20년 차 전문 여행 작가인 저자의 생생한 여행 코치와 자세한 여행지 정보를 함께 수록했습니다. 해당 여행지를 더욱 특별하게 여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물론, 주차장 내비게이션 검색어와 예약 방법 등의 정보와 주변 볼거리, 맛집까지 책만으로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을 담았습니다.세상 풍경이 아닌 듯 신비롭다.내가 걸어 지나온 저 길이어쩌면 내가 살아온 인생길과도 닮은 듯하다.어디가 끝인지 알지 못한 채수없이 많은 고민과 두려움을 안고 걸어왔지만지나와서 되돌아보면 참 아름다웠던 내 인생길이다.다른 게 있다면이 길은 끝이 났고,내 인생길은 아직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것.- 본문 '웅도' 중에서 -
비바람이 휘잉휘잉! 제주도에 태풍이 몰아친다면?
살림어린이 / 최영준 지음, 송진욱 그림, 유희동 감수 /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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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자연,과학최영준 지음, 송진욱 그림, 유희동 감수
똑똑한 학교 과학반 5권. 태풍의 탄생부터 태풍의 위력, 태풍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방법까지 태풍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과학 지식 그림책이다. 토네이도와 캄신, 황사처럼 다양한 바람 사례를 함께 다루고 있어 태풍을 더 분명히 알고, 바람과 날씨 지식을 알차게 채워 나갈 수 있다. 태풍을 제대로 이해하고 조심하는 마음을 키우며, 나와 가족, 이웃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태풍이 지구에서 펼치는 긍정적인 역할과 태풍의 놀라운 점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날씨 과학이 숨어 있는 저마다의 까닭을 풀어 가며, 태풍을 더 재미있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머가 녹아 있는 이야기와 만화를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태풍을 알아 갈 수 있는 책이다.6 제주도 여행을 망친 태풍 10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태풍들 12 바람 잘 날 없는 지구 14 여기서 잠깐! 전 세계에 몰아치는 바람의 공포 16 다른 듯 닮은 태풍과 허리케인, 사이클론 18 태풍 이름이 ‘차바’라고? 20 태풍은 왜 일어나는 걸까? 24 여기서 잠깐! 태풍의 힘은 얼마나 셀까? 26 토네이도와 모래 폭풍을 찾아서! 30 만약 지구에서 태풍이 사라진다면? 34 미꾸라지가 물 위를 헤집으면 날씨가 나빠진다? 36 태풍 예측에 도전하라! 38 인공위성과 슈퍼컴퓨터로 내다보는 날씨 40 태풍에서 살아남기! 42 다 부러 박사의 깨알 사전해마다 어김없이 우리나라를 휩쓰는 태풍! 자연 현상은 막을 수 없지만, 자연재해는 막을 수 있습니다! 태풍과 날씨 과학을 이해하면 ‘안전’이 보입니다! 전 세계에 몰아치는 태풍의 공포! ‘안전’은 태풍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2017년 여름, 미국을 잇달아 덮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는 미국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던 2005년 ‘카트리나’에 맞먹는 크나큰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홍수와 더불어 전기마저 끊기자 수많은 이들이 찜통더위 속에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고, 허리케인이 이동한 한 섬나라에서는 죄수들이 혼란을 틈타 감옥을 탈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요. 허리케인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아와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가는 ‘태풍’도 같은 자연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씩 거센 태풍이 지나갈 때면 전쟁을 치룬 것처럼 쑥대밭이 되고는 하지만, 20년 전과 오늘날 부는 비슷한 세기의 태풍을 놓고 본다면 피해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끊임없이 태풍을 연구하고, 태풍이 오는 날을 내다보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준비해 온 덕분이지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태풍을 알면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비바람이 휘잉휘잉! 제주도에 태풍이 몰아친다면?』은 태풍의 탄생부터 태풍의 위력, 태풍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방법까지 태풍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과학 지식 그림책입니다. 토네이도와 캄신, 황사처럼 다양한 바람 사례를 함께 다루고 있어 태풍을 더 분명히 알고, 바람과 날씨 지식을 알차게 채워 나갈 수 있지요. 태풍을 제대로 이해하고 조심하는 마음을 키우며, 나와 가족, 이웃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책입니다. 태풍이 사람과 지구를 살린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태풍의 반전 매력 태풍의 진짜 이름은 ‘열대성 저기압’입니다. 허리케인과 사이클론도 열대성 저기압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발생하는 바다와 영향을 주는 나라들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미국을 찾은 ‘하비’와 2003년 우리나라에 불어와 커다란 배를 단숨에 쓰러트린 ‘매미’ 같은 이름은 무엇일까요? 강아지를 강아지라고만 하지 않고 ‘멍멍이’나 ‘흰둥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허리케인과 태풍마다도 이름을 지어 준 것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사연이 있지요. 태풍이 왔다고 하면 세찬 비바람만 떠올리기 쉽지만,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다가도 갑자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가 되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태풍의 눈’에 들어선 때이지요. 태풍의 두 가지 얼굴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사람과 동식물을 살리는 ‘귀한 존재’이기도 하거든요. 『비바람이 휘잉휘잉! 제주도에 태풍이 몰아친다면?』은 태풍이 지구에서 펼치는 긍정적인 역할과 태풍의 놀라운 점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날씨 과학이 숨어 있는 저마다의 까닭을 풀어 가며, 태풍을 더 재미있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로 풀어낸 태풍! 스스로 쌓은 지식은 스스로를 지키는 놀라운 힘이 됩니다 『비바람이 휘잉휘잉! 제주도에 태풍이 몰아친다면?』은 유머가 녹아 있는 이야기와 만화를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태풍을 알아 갈 수 있는 책입니다. 태풍이 발생하는 원리, 태풍 속 구조, 태풍 대처 방법 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으로 담아냈고, 곁에서 이야기해 주는 듯한 입말로 설명글을 풀어내어 내용을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마지막 장 ‘다 부러 박사의 깨알 사전’에서는 태풍과 여러 바람에 관련한 핵심 낱말을 꼽아 내용을 요약하고 있어, 익힌 지식을 다시금 짚어 볼 수 있습니다. 흥미와 관심을 갖고서 태풍을 알아 가고 지식을 단단히 다지다 보면, 자연스레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힘이 싹틉니다. 이 힘이 ‘나’를 넘어 ‘우리’를 살리는 힘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태풍이 몰아치면 집과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전기와 도로가 끊길 수 있어. 음식 재료를 구하거나 옮겨 오기도 어려워져서 음식값도 비싸지지. 사람이 마실 깨끗한 물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장티푸스나 이질, 피부염, 눈병 같은 질병에도 걸릴 수 있단다. 모든 태풍이 큰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히 언제 얼마나 강력한 태풍이 몰아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그런데 박사님, 햇빛을 많이 받는 위치랑 태풍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중요한 관계가 있지. 햇빛으로 뜨겁게 달궈진 열대 바다에서 태풍이 만들어지거든! 따뜻한 물을 컵에 담고 입구에 손을 대 봐. 따뜻해진 공기가 올라오면서 수증기 때문에 손바닥에 물방울이 맺히지? 햇빛을 많이 받는 열대 바다에서도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위로 상승한단다.”
책도둑 2
문학동네 / 마커스 주삭 글, 정영목 역 / 200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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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마커스 주삭 글, 정영목 역
사람들은 나를 책도둑이라고 부른다! 죽음의 신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둑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말(言)과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필치로 철학적이고 사색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화자는 냉소적이고 사색적이며 때로는 유머와 연민으로 가득한 '죽음의 신'. 죽은 이의 영혼을 영원의 컨베이어벨트로 나르는 것이 죽음의 신인 '나'의 주 임무다. 색깔을 음미하거나 가끔 한눈을 팔며 이 고단한 일을 하던 어느 날, 한 소년의 영혼을 거두러 갔다가, 그곳에서 책을 훔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남동생의 장례식에서 처음 책을 훔치기 시작한 리젤에게 책은 나치 시대를 버텨나갈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 되어준다. 리젤에게 있어서 책은 분노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위안처이고, 어두운 시절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생의 연료이다. 그녀는 책을 통해 '말'이 때로는 사람을 이끌고, 때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할퀴며, 때로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젤은 글을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글을 써나가기 시작한다. 프롤로그 잡석더미 산맥 1부 무덤 파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 2부 어깨 으쓱거리기 3부 마인 캄프 4부 굽어보는 사람 5부 휘파람을 부는 사람 6부 꿈을 나르는 사람 7부 두덴 사전 8부 말을 흔드는 사람 9부 마지막 인간 나그네 10부 책도둑 에필로그 마지막 색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아마존ㆍ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브라질 출간 당시 『해리 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마이클 L. 프린츠 상, 캐슬린 미첼 상 수상 전 세계 30여 개국 번역ㆍ출간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독일의 뮌헨. 그곳에 어린 소녀 하나가 있었다. 어느 날 뮌헨에 폭격이 내리고, 하늘은 불이 붙은 것처럼 빨갰다. 세상이 온통 시뻘겠다. 또다른 어느 날 요란한 소음이 창을 넘어 소녀에게 이른다. 호기심이 동한 소녀는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밖으로 나간다. 그곳엔 다하우로 가는 긴 유대인 행렬이 있었다. 그리고 그 행렬 뒤쪽에 수척하고 여윈 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너무 쇠약해져 자꾸만 그 행렬에서 뒤처졌다. 이를 본 한 소년이 행렬 쪽으로 다가가 그 노인에게 빵 한 조각을 건네주었고, 노인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땅에 엎드려 소년의 발목에 입을 맞춘다. 그러나 곧 한 병사가 이를 목격하고 노인에게서 빵을 빼앗는다. 그러고는 유대인 노인과 빵을 준 소년에게 채찍을 휘두른다. 이를 목격한 소녀는 자라서 엄마가 되었고, 자신이 어릴 때 겪었던 이 두 사건을 어린 아들에게 들려준다. 이것이 『책도둑』의 시작이었다. 어린 아들은 오랫동안 이 두 이야기의 이미지에 사로잡힌다. 특히 유대인에게 빵을 주고 채찍을 맞는 소년의 일화에서 그는 ‘가장 선함’과 ‘가장 악함’이라는 이 모순된 것이 이 한 장면에 담겨 있음을 느끼고, 이것이 바로 인간의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라서 작가가 된 아들은, 자신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던 이 이미지들을 모티브로 소설을 써내려간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책도둑』이다. 언론으로부터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소설가”라는 극찬을 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젊은 작가 마커스 주삭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2005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표된 이래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잇달아 출간되며 전 세계 언론과 독자들을 열광케 했던 『책도둑』이 드디어 한국 독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말(言)과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필치,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이야기로 가히 ‘책도둑 현상’이라고 불릴 만한 신드롬 수준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아마존ㆍ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브라질 출간 당시 『해리 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등극, 마이클 L. 프린츠 상, 캐슬린 미첼 상 수상 등 이 책을 따라다니는 화려한 이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이 작품은 20세기 폭스 사에서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죽음의 신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둑 이야기 물론 소개를 해야지. 처음인데. 내가 예의가 없었다. 제대로 내 소개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당신은 나를 곧, 또 잘 알게 될 테니까. 물론 얼마나 잘, 얼마나 빨리는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언젠가는 내가 다정하게 당신을 굽어보며 서 있을 것이라는 말만 해두자. 당신 영혼은 내 품에 안길 것이다. 색깔이 내 어깨에 앉을 것이다. 내가 당신을 살며시 안고 갈 것이다. (1권, 본문 12~13쪽) 『책도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의 화자가 다름 아닌 ‘죽음의 신’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도처에 죽음이 도사리고 있던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글을 쓰면서 이러한 시대에 가장 적합한 화자가 바로 ‘죽음의 신’이라고 생각했고, 이는 『책도둑』을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죽은 이의 영혼을 영원의 컨베이어벨트로 나르는 것이 죽음의 신인 ‘나’의 주 임무다. 사람들은 ‘나’를 두려워하지만, 그들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건 ‘나’ 역시 마찬가지다. 심지어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눈치챌까봐 두렵기까지 하다. ‘나’에게 전쟁이란 끊임없이 불가능한 일을 시키는 상관과 같다. ‘나’는 색깔을 음미하거나 가끔 한눈을 팔며 이 고단한 일을 해나간다.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년의 영혼을 거두러 갔다가, 그곳에서 책을 훔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책도둑』은 냉소적이고 사색적이며 때로는 유머와 연민으로 가득한 ‘죽음의 신’이 전하는 한 어린 영혼의 가슴 시린 성장담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둑의 이야기다! 내 이름은 리젤 사람들은 나를 책도둑이라고 부른다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독일의 작은 도시 몰힝. 이 도시의 가난한 거리 힘멜에 아홉 살 소녀 리젤이 양부모인 후버만 부부와 살고 있다. 그녀의 친아버지는 공산주의자라는 낙인이 찍힌 후 어디론가 사라졌고, 더이상 혼자 아이들을 키울 수 없었던 그녀의 어머니는 후버만 부부에게 아이들을 맡기기로 한다. 그러나 몰힝으로 오던 도중 남동생은 기차 안에서 목숨을 잃고, ‘지구 전체가 눈으로 덮인 것 같던’ 날 차가운 땅속에 묻힌다. 홀로 양부모와 살게 된 리젤에게 삶은 고통 그 자체다. 조용하고 사려 깊은 양아버지 한스, 욕을 입에 달고 살지만 속정 깊은 양어머니 로자, 그리고 흑인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를 영웅처럼 생각하는 이웃집 소년 루디, 만성적인 귀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토미. 그리고 개성 넘치는 마을 사람들…… 리젤은 때때로 동생의 꿈을 꾸며 악몽에 시달리지만, 한스에게 글 읽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악몽도 줄어든다. 그리고 호시탐탐 리젤과의 첫키스를 노리는 루디와는 어느새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거리에서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농장에서 몰래 과일을 따먹기도 하면서, 리젤은 조금씩 이곳 생활에 적응해간다. 그런 리젤에게 위험한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책을 훔치는 것. 남동생의 장례식에서 처음 책을 훔치기 시작한 리젤은 글을 읽는 것과 책에 대해 남다른 갈망을 품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잊을 수 없는 열 권의 책을 만나게 되고(『책도둑』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총 10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부의 제목이 바로 리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책들의 제목이다), 책은 이제 리젤이 이 어두운 시절을 버텨나갈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 되어준다. 그래, 화려한 경력이었다. 그러나 처음 훔친 책과 두번째로 훔친 책 사이에 상당히 긴 휴지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덧붙여야겠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첫번째 책은 눈에서 훔쳤고, 두 번째 책은 불에서 훔쳤다는 사실이다. 소녀가 얻은 책도 있다는 사실을 빠뜨리지 말자. 소녀는 모두 열네 권을 소유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는 그 가운데 주로 열 권을 중심으로 구성된다고 생각했다. 그 열 권 가운데 여섯 권은 훔친 것이고, 한 권은 부엌 식탁에 나타났으며, 두 권은 숨어 지내던 유대인이 만들어준 것이고, 한 권은 노란 드레스를 입은 부드러운 오후가 배달해준 것이었다. (1권, 본문 46쪽) 전쟁이 점점 격렬해지고 유대인에 대한 핍박 또한 거세지던 어느 날 유대인 청년 막스가 리젤의 집을 방문한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한스의 목숨을 구해줬던 한스 친구의 아들이다.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유대인을 숨겨주는 건 자살행위와 다름없었지만, 한스와 로자는 그를 숨겨주기로 한다. 이제 리젤에게는 또하나의 비밀이 생긴 것이다. 그녀는 이 집 지하실에 숨어 살게 된 유대인 권투선수와 남다른 우정을 쌓아나간다. 그리고 막스는 손수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가며, 리젤을 위해 두 권의 책을 준비한다.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는 이 작은 도시에도 점점 더 짙은 그늘을 드리운다. 폭격에 대비해 울리는 공습경보가 잦아지면서, 사람들의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공습경보가 요란하게 울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불안한 얼굴로 공습 대피소에 모여든다. 공포와 두려움이 출렁이던 이곳에서 리젤은 자신이 들고 온 책을 읽기 시작하고, 리젤이 읽어주는 글은 잠시나마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그러던 중 이 마을에 유대인 행렬이 지나가게 되고, 한스는 무심코 그들 중 한 명에게 빵을 던져준다. 이 일로 그는 전쟁터에 차출되어 나가고, 막스 역시 더이상 이곳에 머물지 못하게 된다. ‘하늘’이라는 뜻을 가진 이 힘멜 거리에도 서서히 비극의 시간이 다가오고, 리젤은 이제 글을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글을 써나가기 시작한다.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을 울린, 그 빛나고 찬란한 영혼의 성장기! “만약 세상이 우리와 그들로 나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지 마라. 이웃집 나무에서 훔친 과일 한 조각의 향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 책을 읽지 마라. 비밀을 지키느라 힘겨웠던 적이 없다면, 이 책을 읽지 마라. 미치도록 첫 키스를 훔치고 싶었던 추억이 없다면, 이 책을 읽지 마라. 그렇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시간 낭비일 뿐이다.” (아마존 독자 리뷰 중에서) 책을 사랑하고 책이 주는 마법에 걸린 사람들에게, 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꿈이다. 『책도둑』의 주인공인 리젤에게도 마찬가지다. 리젤에게 책은 분노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위안처였고, 어두운 시절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생의 연료였다. 그녀는 책을 통해 ‘말’이 때로는 사람을 호도하고, 때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할퀴며, 때로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히틀러와 나치 독일을 보며 ‘말’이 곧 ‘권력’이 될 수 있음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해서도 깨달아간다. 『책도둑』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 그 안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숨 가쁘게 뒤바뀌는 운명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나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살아냈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에 대해 바치는 사무치는 헌사다. 또한 마커스 주삭이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시기를 버텨낸 자신의 부모에게 바치는 작은 선물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나치 독일과 홀로코스트를 다룬다는 점에서 종종 『안네의 일기』나 엘리 위젤의 『밤』, 커트 보네거트의 『제5도살장』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그런 주제가 주는 무게에 짓눌릴 필요는 없다. 이 작품이 슬픔을 전달하는 방식은,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웃음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극대화시켜 보여주었던 영화 쪽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주삭은 전통적인 내러티브로 이 인물들에 다가가지 않는다. 내레이터 자체가 뜻밖의 존재일 뿐 아니라, 독특한 방식으로 논평까지 한다. 이미지를 포착하는 데 집중하고, 감각들을 자유자재로 뒤섞는 표현들을 구사한다. 어쩌면 그래서 더 강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낯선 악기에서 흘러나온 선율이 뜻밖에도 가슴 속의 저음 현을 강하고 깊게 울리고 지나갈 때처럼.” (옮긴이의 말 중에서) 어쩌면 생의 가장 큰 슬픔은 생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에 찾아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생은 또다시 그 슬픔을 딛고 또다른 찬란한 순간을 향해 달려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죽음의 신’이라는 독특한 화자를 등장시켜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는 삶과 죽음, 그리고 전쟁의 비극과 생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읽는 이의 가슴에 곧바로 호소하는 이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가 지금 당신의 마음을 훔치러 간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속담 백점
HomeBook(홈북) / 손재수 글, 툰 일러스트 그림 /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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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Book(홈북)외국어,한자손재수 글, 툰 일러스트 그림
흥부 놀부 가족들의 생활을 통해 어려운 속담의 뜻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삽화로 속담의 유래와 적당한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총 150개의 속담이 수록되어 있다.1.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한다 2. 가는 날이 장날 3.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4.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5. 가진 돈이 없으면 망건 꼴이 나쁘다 6. 갓 쓰고 망신당한다 7. 갖바치 내일 모레 8.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9. 개머루 먹듯 10. 개밥에 도토리 11.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12. 나그네 귀는 석 자라 13. 나무에 잘 오르는 놈이 떨어지고 헤엄 잘 치는 놈이 빠져죽는다 14. 낙수 물은 떨어지던 데 또 떨어진다 15.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을 당하랴 16. 남생이 등에 활쏘기 17. 다람쥐 쳇바퀴 돌 듯 18. 다리 밑에서 욕하기 19. 달도 차면 기운다 20. 단솥에 물 붓기 21. 소 닭 보듯 22. 마당삼을 캐었다 23. 마른나무에 꽃 필까 24. 마음 없는 염불 25. 마음 한 번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보신다 26. 바람 부는 날 가루 팔러 가듯 27. 바람 부는 대로 돛을 단다 28. 반자가 얕다 하고 펄펄 뛰다 29. 발이 의붓자식보다 낫다 30.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31.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32. 사또 덕분에 나팔 분다 33. 사잣밥 싸 가지고 다닌다 34. 산이 높아야 골이 깊다 35. 삼남이 풍년이면 천하는 굶주리지 않는다 36.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37.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38.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쓰지는 못한다 39. 아이는 칠수록 운다 40. 아저씨 아저씨 하고 길짐만 지운다 41. 자는 범 코침 주기 42. 자빠진 놈 꼭뒤 차기 43. 자식 둔 골은 호랑이도 돌아본다 44.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 45.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마라 46. 찬밥 두고 잠 아니 온다 47. 큰일이면 작은 일로 두 번 치러라 48. 타는 불에 부채질한다 49.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50. 하늘 보고 주먹질한다쉽게 익히는 속담 150개 속담은 오랫동안 체험을 통하여 얻은 교훈이나 경계 따위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어른들은 많은 속담들을 생활 속에서 사용하며 이용하고 있지만 어린 학생들이 그 뜻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흥부 놀부 가족들의 생활을 통해 어려운 속담의 뜻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속담 백점>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삽화로 속담의 유래와 적당한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 것이 되는 속담이 150개입니다.“이보게 갖바치. 신발 찾으러 왔네.” “어이쿠, 이거 죄송합니다만 내일 모레나 되어야 완성이 될 것 같은데요.” “뭐라고? 갖바치 자네. 내일 된다, 모레 된다 그리 말한 것이 도대체 몇 번인가?” 소가죽으로 신발을 만드는 장인을 옛날에는 갖바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갖바치들이 만들기로 한 물건을 제 날짜에 주지 않고 약속한 날짜에 찾으러 가면 “내일 된다, 모레 된다.”하며 약속한 날짜를 자꾸 미루는 일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빈정대어 생긴 말입니다. 주변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갖바치란 별명을 지어 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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