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수필의 예술성을 지향하는 《에세이문학》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우수문예지’에 여러 차례 연속 선정되었으며, 우수콘텐츠 아카이빙 사업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는 ‘우수콘텐츠잡지 육성 및 보급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다. 2025년부터는 3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창작주체지원사업(문예지발간지원)을 통해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수필 문학의 이정표’를 제시해 온 《에세이문학》은 1982년 창간 이래 통권 175호에 이르기까지 한 호도 거르지 않고 발행을 이어왔다. 등단 제도 또한 초회 추천과 완료 추천,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지금까지 474명의 신인 수필가를 배출하며 한국 수필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발전시키는 데 힘써왔다.
이번 가을호는 다양한 화보와 글을 담아 한층 다채롭게 꾸몄다.
특집 Ⅰ에서는 매원수필문학상 수상자의 수필 세계를 조명한다. 올해 수상자는 이지현 작가다. 그의 글에는 삶의 애잔한 정서가 배어 있어 때로 독자의 목이 메게 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책을 놓지 않는 의지 또한 인상적이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글을 써온 내공이 문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젊은 작가 클릭클릭’의 주인공은 울산에서 활동하는 우동섭 작가다. 그의 문장은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의 결을 잃지 않는다. 특히 「눈각다귀」에서 작은 생명체를 매개로 어머니의 삶을 비추어내는 솜씨가 돋보인다. 앞으로 수필 문학의 지평을 넓혀갈 작가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 미술관 순례’에서는 피희순 작가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찾았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데에는 소장 작품뿐 아니라 건축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전통적인 미술관의 반듯한 상자 형태에서 벗어나 곡면들이 뒤틀리고 겹치며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피희순 작가의 글과 사진을 따라가며 세계적인 미술관의 건축과 예술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호의 등단 작가로는 유보영, 유영란, 김여란 세 분이 선정되었다. 《에세이문학》의 등단은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 관문을 통과한 세 신인의 개성 있는 문장과 새로운 시선을 독자 여러분께 선보인다.
‘인문학 살롱―세계 에세이 산책’에서는 발터 벤야민의 「이야기꾼―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작품에 대한 고찰」을 다룬다. 정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이야기는 점점 사라지고, 지식은 넘쳐나는데 삶의 지혜는 오히려 빈곤해지는 오늘의 현실을 벤야민의 사유를 통해 되짚어본다.
이 밖에도 한국 수필 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들의 깊이 있는 작품을 풍성하게 담았다. 1982년부터 이어온 《에세이문학》의 전통 위에서, 이번 175호 역시 수필이 단순한 생활의 기록을 넘어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국수필문학진흥회 편집부
<에세이문학 2019.여름>
목차
특집 1 제13회 매원수필문학상 수상자의 수필 세계
특집 2 젊은작가 클릭클릭 - 우동섭
가을 에세이
일터에서 만난 얼굴들
시읽기
에세이 광장
세계 미술관 순례
다카시
한국물포럼
여주문학기행
책 속에 삶이 있다
인문학 살롱
완료 추천
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