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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하늘이 반짝이던 날
포레스트미우 | 부모님 |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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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가 오래 기억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평범했던 날의 풍경인지도 모른다. 유난히 하늘이 예뻐 보이던 날,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도 이상하리만큼 오래 마음에 남는 하루가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빨랫줄,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 오래된 골목과 작은 벤치, 누군가 건네준 짧은 말 한마디와 말없이 곁을 지켜 준 마음까지. 시간이 흐른 뒤 문득 그리워지는 것은 오히려 그렇게 평범했던 날들이다.

『유난히 하늘이 반짝이던 날』은 바쁜 하루 속에서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작은 풍경과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에세이다. 조금 늦게 걸어도 괜찮은 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 가고 싶은 오후, 오래전의 누군가가 생각나는 저녁에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잊고 있던 자신의 풍경 하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삶에는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이름 붙일 수 있는 순간들이 있고, 유난히 반짝였던 것은 어쩌면 하늘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문득 알게 된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오래 기억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평범했던 날의 풍경인지도 모릅니다.

유난히 하늘이 예뻐 보이던 날이 있습니다.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도 이상하리만큼 오래 마음에 남는 하루가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빨랫줄,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 오래된 골목과 작은 벤치, 저녁이면 하나둘 켜지는 불빛. 누군가 건네준 짧은 말 한마디와 말없이 곁을 지켜 준 마음까지.

시간이 흐른 뒤 문득 그리워지는 것은 오히려 그렇게 평범했던 날들입니다.

『유난히 하늘이 반짝이던 날』은 바쁜 하루 속에서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작은 풍경과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에세이입니다.

조금 늦게 걸어도 괜찮은 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 가고 싶은 오후,
오래전의 누군가가 생각나는 저녁.

그런 날 이 책을 펼쳐 보았으면 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잊고 있던 자신의 풍경 하나를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린 날 바라보았던 밤하늘처럼, 좋아했던 사람의 웃는 얼굴처럼, 어느 계절의 햇살처럼 오래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것들을요.

삶에는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이름 붙일 수 있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날의 햇살이 좋았다는 것.
그 사람이 곁에 있어 주었다는 것.
별일 없던 그 하루가 생각보다 참 괜찮았다는 것.

그리고 어느 날 문득 알게 됩니다.

유난히 반짝였던 것은
어쩌면 하늘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도 오래 마음에 남을 반짝이는 순간 하나가 살며시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저녁이 내려앉은 마을에는
시간도 걸음을 늦추고 있었습니다.
해가 산 너머로 물러나고
골목길 담장 위로 고양이 그림자가 길어지면
마을은 하루 종일 품고 있던 소란을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하지요.

빨랫줄에 걸린 셔츠가 바람에 살랑이고,
가게 앞 의자에는 주인장이
잠시 허리를 펴며 앉아 있고,
저녁밥 짓는 냄새가 골목마다 퍼져나가면
그곳에는 말로 다 못 할 평화가 깃듭니다.

누군가는 자전거를 끌고 돌아오고,
누군가는 집 앞 꽃에 물을 줍니다.
작은 창문마다 노란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저녁,
그 불빛이 어쩐지 마음을 오래 머물게 합니다.

저녁이 내려앉은 마을에는
세상의 모든 서두름이 조금 멀어져 있습니다.
바쁜 하루를 통과해 온 사람들이 비로소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하루가 천천히 저물고
작은 마을에는 저녁이 포근히 깃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내려앉은 마을은
제 마음 안에도 조용히, 오래도록 내려앉았습니다.

- 저녁이 내려앉은 마을에는 -

누구나 잘하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서툴러서 더 예쁜 사람이 있습니다.
말이 조금 느린 사람,
손길이 조금 서툰 사람,
마음을 꺼내는 데 오래 걸리는 사람.

그 사람들은 다정함을 급하게 내놓지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오래 생각하고
작은 용기를 내어 건네는 말과 웃음 속에
진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있으면
괜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구나,
내 속도로 걸어가도 괜찮구나,
그런 위로를 받게 됩니다.

세상에는 서툰 것 때문에
미안해하는 사람들이 참 많지만,
사실 서툼이 누군가에게는 참 따뜻하고,
예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더듬더듬, 나답게 웃고 나답게 건네면
그게 오히려 오래 기억되는 마음이 됩니다.

서툴러서 더 예쁜 당신,
그 모습 그대로 충분히 소중합니다.

- 서툴러서 더 예쁜 사람 -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주희
평범한 하루 속에서 오래 마음에 남는 다정한 순간들을 발견하고 글로 옮깁니다.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 사이에 오가는 작은 온기를 소중히 여깁니다. 누군가 건넨 따뜻한 한마디와 계절이 머물다 간 풍경,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처럼 평범한 순간에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믿습니다.제13회 『문학의 봄』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엄마〉가 원작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일상과 사람, 그 안에서 발견한 소중한 순간들을 꾸준히 글에 담아왔습니다.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소중했음을 알게 되는 하루와 미처 행복이라 부르지 못했던 작은 순간들을 천천히 바라보며 씁니다.특별해서 아름다운 하루보다평범했기에 오래 그리워지는 하루를 쓰고 싶습니다.오늘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순간에 마음을 머물며,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문장씩 써 내려갑니다.

  목차

프롤로그 02

1부. 그냥 여행이 좋아서

낯선 곳에 익숙한 마음 하나 10
이름 모를 마을에 내리는 오후 12
오래된 역, 오래된 마음 14
기차 안에서 만난 얼굴들 16
고양이와 나, 같은 속도로 걷는 골목 18
느리게 도착하는 아름다움 22
빨랫줄에 걸린 시간 24
마음을 놓고 가는 벤치 27
조그만 카페 창가 자리 29
저녁이 내려앉은 마을에는 31
오래 보고 싶은 건 결국 마음 33
헤어짐도 다정할 수 있다면 35

2부. 서툰 안녕도 괜찮아

서툴러서 더 예쁜 사람 40
나도 모르게 웃게 되는 순간 42
조용히 물러나는 연습 44
서툰 안녕도 괜찮아 46
우산을 접고 하늘을 보다 48
무지개 끝에서 만난 작은 기적 50
마음에도 창이 있다면 52
구석진 작은 책방 이야기 54
손 편지 같은 거리 56
햇볕 아래 널려진 이불처럼 58
꽃이 지는 건 끝이 아니라는 걸 60
다시 피는 마음의 시간 62

3부. 눈부시지 않아 더 빛나는 순간들

나를 기다려 준 마음들 66
가만히 있어도 괜찮은 날 68
아무렇지 않게 행복해지는 일 70
별일 아닌 위로가 되는 말 72
그늘이 있어 꽃이 피는 자리 74
천천히 걷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 76
마음의 골목을 천천히 걷는 시간 78
작은 불빛 하나로 충분했던 밤 80
이름 없는 꽃이 더 오래 피었습니다 82
기다림이 있어 다행인 순간들 86
첫 번째 별은 늘 마음속에 88
오래도록 머무는 풍경 90

4부. 별 하나 건네는 저녁

어린 날의 밤하늘 94
한 줄기 달빛이 말을 걸던 밤 96
작은 꽃이 건네는 미소 98
창가에 앉아 별을 세던 시간 100
햇살 한 조각이면 충분한 날 102
풀잎이 들려준 이야기 104
마음속 작은 불빛이 필요할 때 106
말 한마디가 꽃이 되는 순간 108
아무 말 없이 다정한 것들 110
마음에 별빛이 내려앉은 날 112
작은 창가에서 피어난 미소 114
오늘도 마음에 햇살 한 줌 116

에필로그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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