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친구니까 괜찮겠지.", "장난인데 왜 그래?" 학교에서 장난처럼 오가는 이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장난이 아닌 불편함으로 남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동의'는 아직 멀고 낯선 개념이다. 하지만 교실을 들여다보면 동의는 이미 매일 일어나는 일상이다. 친구와 함께 노는 순간부터 음식을 나눠 먹자는 부탁, SNS에 올린 사진에 달리는 댓글까지. 이 모든 순간의 시작에는 "너도 괜찮아?"라고 묻고 답하는 과정이 숨어 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2025)와 여성가족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동향 분석」(2026) 등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다수가 또래 사이에서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이나 동의 없는 사진, 영상 공유 등 일상적인 경계 침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나아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의 38.1%는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온라인 가해자)'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된다. 디지털 소통이 늘면서 '내 것'과 '네 것'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지금, 동의를 가르치는 일은 어른만의 과제가 아니다.《하이파이브를 할 때도 동의가 필요해》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갈등을 통해 동의의 진짜 의미를 쉽고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관계 교양서다. 손을 잡거나 물건을 빌리는 사소한 순간부터 친구 관계, 신체 결정권, 디지털 에티켓까지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준다. 오랜 시간 교실에서 어린이들을 정성껏 지도해 온 김정 교사의 생생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된 이 책은, 어린이들이 타인의 영역을 다정하게 존중하는 동시에 스스로의 권리는 당당하게 지키도록 돕는 가장 명확한 사회성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정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마음의 힘을 키우는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를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국어 교과서 집필진, 동아 연세 초등 국어사전 집필진으로 활동했습니다. 쓴 책 중에서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가 중국과 대만, 베트남에 수출되었고, <2023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제작 사업>에 선정되어 국립장애인도서관에 비치되었습니다. 『토끼 제빵사와 신비한 빵집』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산업>에 선정되었고, 『초등 5학년, 글쓰기 실력을 키워라』는 세종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외에 대만에 수출된 『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 『야무지고 다정하게, 할 말은 하는 학교생활 대화법』과 『아홉 살 관계 사전》, 『알콩달콩 초등 국어 개념 사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