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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아들, 칠성
북랩 | 부모님 |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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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쟁과 가난, 상실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린 시대소설이다. 별에 빌어 얻은 아들 ‘칠성’의 삶을 통해 6·25전쟁과 가난의 시대를 지나온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견뎌야 했던 삶의 무게를 들려준다.

칠성의 삶은 특별한 영웅담이 아니라, 이름 없이 시대를 견뎌 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내일을 꿈꾸기 위해 오늘을 버텨야 했던 평범한 이들의 발자취가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한 개인의 생애를 따라가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가족의 사랑을 함께 그려낸다. 칠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부모와 조부모 세대를 떠올리게 되고, 지금 누리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돌아보게 된다.

  출판사 리뷰

오늘의 평범한 행복은 누군가가 견뎌 낸 고난 위에 세워져 있다!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

역사는 영웅이 아니라
끝내 삶을 포기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왔다!
이름 없이 시대를 건너온 사람들에게 바치는
조용하면서도 가슴 시린 헌사

“전쟁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가난이 얼마나 사람을 절박하게 만드는지 알고 계신가요?”
지금 세대에게 6·25전쟁은 역사책 속 한 페이지이고, 굶주림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하루를 버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살아야 했습니다. 이 소설은 그 시대를 살아낸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견뎌야 했던 삶의 무게를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별에 빌어 얻은 아들 ‘칠성’은 전쟁과 가난, 상실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의 삶은 특별한 영웅담이 아니라, 이름 없이 시대를 견뎌 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내일을 꿈꾸기 위해 오늘을 버텨야 했던 평범한 이들의 발자취가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한 개인의 생애를 따라가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가족의 사랑을 함께 그려낸다는 데 있습니다. 칠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부모와 조부모를 떠올리게 되고, 지금 누리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한 사람의 생존기가 결국 우리 모두의 기억이 되고, 한 가족의 역사가 한 시대의 초상이 되는 따뜻한 시대소설입니다.

“이 사발에 물이 담긴 밤이 있었다.”
막내아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물이요?”
칠성은 대답하지 않았다. 손끝으로 사발 가장자리를 천천히 쓸었다. 오래된 흠 하나가 걸렸다. 그는 그 작은 흠을 만지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네 할머니가 그 물 앞에서 오래 앉아 있었다.”
“왜요?”
칠성은 막내아들을 보지 않았다.
“누군가를 붙잡으려고.”

“이번에는 이름을 주겠습니다.”
남편이 고개를 들었다. 여자는 물을 보고 있었다.
“이름을 부르면 붙잡을 수 있겠지요.”
남편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다가 또 빼앗길 수는 없었다.
“칠성.”
남편이 되물었다.
“칠성?”
“칠성님께 빌어서 얻은 아이니까.”

그는 문득 어머니를 생각했다. 정화수 한 그릇을 떠 놓고 밤마다 빌었다던 사람. 먼저 간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아직 오지 않은 아이의 목숨을 붙잡으려 했던 사람.
물그릇 앞에 서면 오래도록 엎드려 있던 어머니의 등이 떠올랐다.
자신이 오래 살아야 한다고, 낮에 동생에게 말했었다. 너 시집갈 때까지. 막내 장가갈 때까지. 그보다 더.
칠성은 자기 손을 내려다보았다. 작은 손이었다. 그러나 그 손으로 불을 살리고, 물을 긷고, 나물을 캐고, 꽃을 지켜냈다. 아직 무엇 하나 제대로 잡을 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놓지 않아야 할 것들이 벌써 많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태용
1970년 상주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카드에서 20년 동안 근무했다. 저서로는 근대 여성 교육가의 삶을 다룬 『100년 교육을 이끌어낸 최송설당』,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과 상처를 담아낸 『하얀 정규직』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정화수의 아이

1. 먼저 간 아이들
2. 이름을 받은 밤
3. 참꽃 피는 산
4. 맏이의 밥
5. 개고기 냄새가 나던 날
6. 열네 살의 갱도

2부 전쟁이 내려온 마을

7. 해방 뒤의 가난
8. 종이 한 장
9. 송아지
10. 피난길의 보따리
11. 마을로 들어온 군화 소리
12. 바위틈의 연기
13. 묶인 채 내려온 길
14. 엎드려 자는 사람
15. 다시 끌려간 젊음
16. 고성의 밤
17. 전멸한 막사
18. 부산 국군병원
19. 사망 통보
20. 죽은 아들이 돌아온 날
21. 상이군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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