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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봄 리필 됩니다
책만드는집 | 부모님 |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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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손무경의 시조에서 부산의 풍경들은 삶고 있는 국수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끝말잇기처럼 계속된다. 국내 철도 노선 가운데 가장 낭만적이라는 “동해남부선”을 타고 달려가 “태화강 바람”(「동해남부선」)을 맞으며 즐기는 시의 창밖으로 때로 푸른 동해가 펼쳐지지만, 언제나 시의 끝에 도사린 서정은 그리움과 같은 감정을 사유하고 그것을 감각적 실체로 형상화하는 손무경 특유의 방식을 잘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손무경의 시조에서 부산의 풍경들은 삶고 있는 국수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끝말잇기처럼 계속된다. 국내 철도 노선 가운데 가장 낭만적이라는 “동해남부선”을 타고 달려가 “태화강 바람”(「동해남부선」)을 맞으며 즐기는 시의 창밖으로 때로 푸른 동해가 펼쳐지지만, 언제나 시의 끝에 도사린 서정은 그리움과 같은 감정을 사유하고 그것을 감각적 실체로 형상화하는 손무경 특유의 방식을 잘 보여준다. 우리는 손무경 시조의 ‘봄’을 통해 영혼의 울림을 신뢰하는 낭만주의의 에너지가 새로운 사유와 인식을 동반한 숭고의 감각으로 웅숭깊어지는 과정, 그리고 주체의 내밀한 경험이 축적된 토포필리아의 공간이자 시간의 더께와 공적 역사성이 결합한 크로노토프로서의 도시인 ‘부산’을 경험한다. 이 모두는 보고 들은 지식과는 다른, 마치 순간의 예감처럼 감각적이고 선명한 경험이다. 괴테는 “경험은 언제나 이념의 패러디”라고 말한다. 손무경 시조의 ‘봄’과 ‘부산’은 그런즉 시인만의 고유한 이념이고, 이번 시조집을 읽으며 그 이념을 패러디하기란 근사하고도 아름다운 전율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손무경
경기도 안성 출생. 시조시인, 교육학 박사. 대학교수 역임.예진미술치료연구소 대표, 갤러리 예진아트센터 관장.987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조시인협회, 부산여류시조시인협회 회원.부산여성문학인협회장 역임.현재 부산문인협회 부이사장(20대).새싹시조문학상, 부산여성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영축문학상 대상 수상.여류 문학 동인 ‘청술레’ 35년 활동

  목차

시인의 말

1부

청동빛 골목길 /관리비와 낭만 사이 /명자꽃 /한 달 전 /삼각 화단 /철이 들다 /선풍기 /눈깔사탕 /창문 밖 세상 /전기다리미 /봄, 한 달 살이 /극간 /사발 궁뎅이 /벚꽃 여관


2부

경로당 /이팝나무 밥상 /낙화송 /추방을 홀로 /願 /87번 버스 /매화도 /김밥 천국 /배웅 꽃, 마중 꽃 /동해남부선 /별미 /줄행랑치다 /두 사람 /소금


3부

저녁 /풍경 속으로 /나무, 공부하다 /충렬사 은행나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체국 /달맞이 언덕에서 /대숲의 늙은 의자 /뻥튀기 할아버지 /시월에 /다시, 봄 /은행나무 빠마 /양우산 /학교 가는 길


4부

가을에 /그냥 생각 /메타세쿼이아의 시계 /남창역 /그림자 키다리 /여자의 거실 /정류장 온열 의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하여 /저울 손 /환승역 /추사 선생 유배지 /명품 선글라스 /어떤 귀가 /선물


5부

싸리꽃 연가 /알츠하이머, 기억의 톱 1 /알츠하이머, 기억의 톱 2 /괜찮아 /실낙원 /마음 /귀향 /고장 난 시계 /가게, 닭발의 지존 /모르쇠 /정물오름 /앰뷸런스 /답장 /그림 감상 /지금으로 / 해설 _ 신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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