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함제미인 이미지

함제미인
서정시학 | 부모님 | 2026.06.11
  • 정가
  • 15,000원
  • 판매가
  • 13,500원 (10% 할인)
  • S포인트
  • 750P (5% 적립)
  • 상세정보
  • 12.7x20.5 | 0.210Kg | 150p
  • ISBN
  • 979119258074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출판사 리뷰

매화 지는 밤
고월孤月로 떴습니다

당신이 다니시는 고샅길
비오면 허리까지 차는 골가실 냇물
밤 이슥토록 푸른 대숲 비추는

매화꽃 흩날리는 밤
타다 만 비파 줄로 남았습니다

달 밝은 밤 맑은 술 한 잔에
행여 그대 긴 손가락 울릴까
험한 재 구비구비 힘들 때
혹여 둥근 음에 쉬어가라시며

청아한 그대 피리 소리
휘영청 고월에 걸리는 밤

천년 벼루 속 푸른 달빛 찍어 그리는
흰 화선지 속 함제미인含睇美人이고 싶습니다
― 「함제미인」 전문

파도의 붉은 울음 씻어주느라
적갈색 몸이 된 적벽강 절벽은
내가 찾아 헤매던 당신 얼굴인가요

끝없이 펼쳐진 당신 책 앞에서
숨도 쉬지 못하고 바라만 볼 뿐

몇 날 며칠 밤새워 찾은 날것의 시어들이
햇빛물고기 되어 절벽을 튀어오르네요

한 방울 투명한 물방울이었다
장대 소나기와 천둥번개이었다
마침내 무지개로 뜨는 당신

당신의 무한한 변용과 눈부신 비상 앞에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눈을 감습니다

저 건너 소래사蘇來寺에 들려오는 저녁 북소리
몸이 없는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석양에 검붉게 물든 두꺼운 서책을 접고
당신과 함께 한 지상의 모든 길을 지웁니다

다시 돌아온다는 소래사
해와 달이 함께 머무는 연꽃살문,
나뭇결 환한 연꽃 속에서 당신을 다시 만납니다
― 「적벽강 건너 소래사蘇來寺」 전문

함석지붕 위 잔설 녹으며 처마 밑 낙숫물 똑똑 떨어지는 소리

앞마당 빨랫줄에 참새 쪼르르 내려앉는 소리

우물가 배나무 검은 가지 위 까치, 무채색 겨울을 지우며

연둣빛 봄을 물고 포르르 날아오르는 소리

사각사각 텃밭에서 부추 자르는 외할머니 손등에 또르르 이슬방울 구르는 소리

아침이슬 속 단발머리 계집애 포실한 두 볼이

동산 위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볼그스레해지고

목단 꽃무늬 감색공단 치마저고리의 어머니

살포시 섬돌을 밟고 대문을 나서는 순간

방금 실눈 뜬 분꽃, 코티분 향긋한 내음이 탱자나무 고샅길까지 번지는

어머니 손잡고 하얀 신작로 따라 나풀나풀 학교 가는 길

같이 가자며 하동지동 달려오는 옆집 머스마의 숨찬 목소리

미루나무 가지 사이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아롱아롱 귀를 간질이고
― 「입춘」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영숙
경북 대구 출생. 아호: 나라那羅.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93년 시집 『숲은 그대를 부르리』로 등단.시집 『지상의 한 잎 사랑』, 『물 속의 사원』, 『옹딘느의 집』, 『하늘새』, 『황금 서랍 읽는 법』, 『볼레로, 장미빛 문장』, 『나의 키스를 누가 훔쳐갔을까』. 활판시선집 『아무르, 완전한 사랑』. 명화 산문집 『여자가 행복해지는 그림 읽기』.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여성문학인회회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 시터 동인.한국문화예술위원회기금 수혜. 목포문학상 본상,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경북일보』 문학대전상 수상.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