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추유리는 과자공장을 인수했다. 자격증도 없었고 창업 경험도 없었다. 공장을 어떻게 돌리는지, 원가를 어떻 게 계산하는지, 직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그래도 시작했다.
이 책은 청년 창업가 추유리의 이야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과자를 팔던 열아홉 살 소녀가 동탄 공장을 인수하고, 경매로 전라남도 영광에 더 큰 공장을 낙찰받고, 직접 개발한 민속과자 3종을 세븐일레븐과 GS25 전국 편의점에 입점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돈이 막혀 잠을 못 이루던 밤, 공장 문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던 아침,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밀려 오던 날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그때마다 저자가 스스로에게 건넨 말은 단 하나였다.
출판사 리뷰
19살, 준비 없이 시작해도 괜찮은 이유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추유리는 과자공장을 인수했다. 자격증도 없었고 창업 경험도 없었다. 공장을 어떻게 돌리는지, 원가를 어떻 게 계산하는지, 직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그래도 시작했다.
이 책은 청년 창업가 추유리의 이야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과자를 팔던 열아홉 살 소녀가 동탄 공장을 인수하고, 경매로 전라남도 영광에 더 큰 공장을 낙찰받고, 직접 개발한 민속과자 3종을 세븐일레븐과 GS25 전국 편의점에 입점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돈이 막혀 잠을 못 이루던 밤, 공장 문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던 아침,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밀려 오던 날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그때마다 저자가 스스로에게 건넨 말은 단 하나였다.
"오늘 하루만 더 해보자."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가 특별히 뛰어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자본이 넉넉하지 않 아도, 나이가 어려도 한 걸음 내디디면 길이 생긴다는 것을 몸으로 증명한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새벽 4시에 공장 문을 여는 아버지, 포장 라인을 더 효율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한 중학생 동생, 희석 삼촌이 지어준 맛카로니라는 이름, 영광에서 처음으로 과자 한 봉지를 사 간 동네 할머니. 이 책에는 창업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편의점 진열대에서 자신이 만든 과자를 처음 발견했을 때, 저자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조용히 밖으로 걸어 나왔다. 하지만 마음은 세 상을 다 가진 것처럼 가벼웠다고 한다.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사업은 나이가 아니라 용기로 시작할 수 있다.
첫째라는 이름
나는 2003년에 태어났다. 3남매 중 첫째였다.
첫째라는 말은 짧지만 그 안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책임, 인내, 그리고 때로는 아무도 모르게 견뎌야 하는 무게까지. 하지만 어린 시절의 나는 그런 것을 알지 못했다. 그저 자연스럽게 '첫째'로 살고 있었을 뿐이었다.
부모님은 사업을 하셨다. 카페와 매장을 운영하셨는데, 항상 손님을 맞이하는 일이 일상이었다. 나는 부모님의 매장에 따라가는 날이
좋았다. 매장에는 항상 사람이 많았다. 음료를 주문하는 손님들, 자리를 잡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를 바쁘게 오가는 부모님의 모습.
나는 그 풍경을 눈에 담으며 조용히 옆에 서 있었다. 딱히 무언가를 배우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손님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손님이 웃어주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조금씩 감을 익혀갔다. 이 손님은 천천히 응대해드려야 하는 분이구나. 저 손님은 빠르게 결정하는 스타일이구나.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냥 옆에서 보고 느끼며 몸으로 익혔다. 나는 부모님의 등을 바라보며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다. 손
님을 웃게 만드는 방법, 낯선 사람과 자연스럽게 말을 섞는 법, 그리고 서비스업에서 필요한 작은 대화의 기술까지. 그때는 몰랐다. 그 장면들이 내 마음속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 훗날 내 삶의 가장 큰 자산이 될 거라는 것을.
부모님이 매장 일을 하러 나가시면 집은 조용해졌다. 그리고 그 조용한 집에는 나와 동생들이 남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동생들을 돌보 는 사람이 되었다. 밥을 챙겨 먹이고, 학교 갈 준비를 도와주고, 때로는 숙제도 같이 봐주었다. 동생들이 싸우면 중간에서 말렸고, 동 생 중 하나가 울고 있으면 이유를 물어보고 달랬다.
그때의 나는 그 일을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억울하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
지금 돌아보면 그 어린 마음속에는 이미 어떤 책임감이 자라고 있었던 것 같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짊어지는 방식으로. 그 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야 깨달았다. 그 평범했던 시간들이 나를 조금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작가 소개
지은이 : 추유리
2003년 수원에서 태어났다.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2022년, 열아홉 살에 화성당제과를 창업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과자를 팔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탄 공 장을 인수했고, 이후 전라남도 영광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민속과자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키워나갔다.청년창업사관학교를 수료했으며, 맛카로니·건강냉이·새콤달콤 앵두콘 등 민속과자 3종을 개발해 세븐일레븐과 GS25에 입점시켰다. 현재 무인 직영 매장 뻥튀기나라를 운영하며 전국 1000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영광 공장에서 과자를 만들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열아홉 살에 과자공장을 시작했다 4
PART 1. 시작 - 열아홉의 도전 1장. 나라는 사람
첫째라는 이름 14
나라는 사람 16
코로나 이후 18
2장. 휴게소에서 시작된 일 휴게소 판매 22
하루 매출 380만 원 24 공장 인수 제안 26
3장. 화성당의 탄생 첫 공장 32
삼촌의 한마디 35
화성당이라는 이름 37 4장. 내가 만든 첫 과자 첫 생산과 첫 판매 42 전국으로 퍼지다 44
대리점의 시작 46 5장. 배우는 사장
회사 운영을 배우고 싶었다 50 청년창업사관학교 52
합격의 순간 54
PART 2. 성장 - 영광으로 가다 6장. 민속과자라는 길
과자의 의미 60 아이디어맨, 희석 삼촌 62 맛카로니의 탄생 64
7장. 영광으로 가다
더 큰 공장이 필요했다 67 아버지에게 전화 69
영광 공장의 첫날 71 8장. 가족 공장 아버지를 모셔오다 75
가족 공장 77
헌재와 헌영 79
9장. 공장은 현금으로 돌아간다 돈이 막히던 날 83
버티는 방법 85
오늘 하루만 더 해보자 87
PART 3. 확장 - 세상으로 나가다 10장. 민속과자 3종
왜 민속과자였을까 93
민속과자 3종 95 포장디자인, 백 번의 수정 97 11장. 편의점에서 울린 전화 예상하지 못한 전화 101 세븐일레븐 입점 103
또 하나의 시작 - GS25 105 12장. 영광이라는 인연 영광에 뿌리내리다 109
영광의 보리 111
군수님과의 만남 113 13장. 뻥튀기나라 오픈 전날 밤 117
하나씩 늘어나는 매장 119 목표는 1000점 121
14장. 앞으로의 꿈 지나온 길 125
앞으로의 꿈 127
열아홉의 나에게 129
에필로그_ 사업은 나이가 아니라 용기로 시작할 수 있다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