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박서정 수필집. 생활 속에서 일어난 일들이 소재가 되어 오랜 시간 사유하고 성찰하여 인간의 내면을 과감하게 드러낸 작품 38편, 축제 현장을 담은 작품 9편, 해외여행 후의 소회를 풀어낸 작품 5편으로 구성을 했다.
출판사 리뷰
생활 속에서 일어난 일들이 소재가 되어 오랜 시간 사유하고 성찰하여 인간의 내면을 과감하게 드러낸 작품 38편, 축제 현장을 담은 작품 9편, 해외여행 후의 소회를 풀어낸 작품 5편으로 구성을 했다. 단 한 편이라도 읽는 이에게 위안이 되고 주어진 삶이 아름답게 승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수불석권手不釋卷하는 독자들에게 실망스럽지 않은 글이 되기를 원한다.
통하면 동한다는 진리의 언어를 붙잡고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잔잔한 휴머니티를 심어주고, 꾸준히 사랑받는 시들지 않는 스테디셀러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몇 분간의 부대낌을 끝낸 후 마침내 메고 있던 줄을 바닥에 내린 후 본격적인 마두희를 시작하였다.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팀원들은 한마음으로 줄을 잡아당기고 옆에서 지켜보던 구경꾼들은 박자에 맞춰 영차! 영차! 를 힘껏 외쳤다. 주먹에 힘을 주고 기를 불어넣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일어나자 자연스럽게 동화된 나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흩어진 힘줄을 한곳으로 모았다. 그동안 관계 속에서 부족했던 마음들 이제 막 끊어지려고 하는 인연들을 굵은 새끼줄에 꽁꽁 엮어 하나도 소홀함 없이 탱탱하게 붙잡았다.
탁 트인 광장에서 삶의 애환들을 밀쳐두고 축제를 즐길 수 있어 흐뭇했다. 별다른 무대장치 없이 사람 냄새만으로 가득 찼던 시공간에서 사라질 뻔한 역사의 맥을 다시 잇게 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곡식이 하늘의 기운을 따르며 익어가는 시월에 아무 조건 없이 무상으로 주어진 삶의 밑불을 무엇보다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한식날 임금님에게 받은 새 불을 일 년 동안 잘 간직해 온 그 옛날 백성처럼.
-다시 이은 맥(태화강마두희축제)
갑자기 뛰고 싶어진다. 박발륜 작가의 ‘내일로’라는 작품을 본 순간 몸이 저절로 앞으로 기울었다. 미래를 향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의 한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보였다. 조형을 모티브로 삼아 서사적인 구성을 했기에 친근하고 부드럽게 다가왔다. 4미터가 넘는 거대한 인체 형상은 역동적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를 표방한 작품으로 손색이 없었다. 전시회가 끝나도 이곳에 계속 설치해 두었으면 하는 작품이 몇 개 있었는데 이것도 그것에 포함된다. 긴 다리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작품은 정지된 삶 태만한 삶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고도 남을 듯했다.
-「통하니 동하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서정
경남 남해 출생 2007년 《문학세계》 수필 등단 2024년 《월간문학》 소설 등단 시흥문학상 · 백교문학상 · 함월문학상 수필집 『숨긴 말을 해』, 『격상』, 『통하니 동하다』 한국문인협회‧울산문인협회‧울산수필가협회‧울산중구문학회 회원
목차
제1부(축제편) 통하니 동하다
·천년의 숨결
- 우시산국축제
·내면도 춤춘다
- 울산고래축제(1)
·통하니 동하다
- 태화강국가정원 국제설치미술제
·다시 이은 맥
- 태화강마두희축제
·옹기파편
- 울산옹기축제(1)
·황금꽃 터널
- 울산대공원장미축제
·소음이 화음으로
- 울산쇠부리축제
·콩나물시루
- 울산옹기축제(2)
·소임이자 운명
- 울산고래축제(2)
제2부 쇠뜨기
·악수
·생명줄
·충영
·쇠뜨기
·묵인
·유자
·금그릇
·휴머니스트, 고흐
제3부 치성
·나 강가에 산다
·푸른 양심
·숭고한 교橋
·공벌레
·멘토 위촉장
·역전逆轉
·개운한 나무
·치성
제4부 계훈
·토끼식탁
·계훈
·노숙자
·안착
·포도
·푸조나무
·묘시
·괭이남자
제5부 해식동굴
·외짝
·정성
·골든타임
·불일치
·탱자님
·불편한 침묵
·해식동굴
제6부 파도괘
·다발, 다발多發
·담배신사
·파도괘
·트리허그
·원초적인 본능
-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산장지기
·맞대응
제7부(외국편) 인간애
·공통점
- 독수리전망대
·주목기념비
- 영원의 불꽃
·하트조각상
- 발해 거북이공원
·의심 아닌 믿음
- 다낭(1)
·인간애
- 다낭(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