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바구니를 물고 다니며 혼자서 장을 보는 강아지, 포카소. 얼떨결에 포카소의 주인 행세를 하게 된 열두 살 소녀, 조. 둘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초등 그래픽 노블이다. 지난해 골든 카이트 어워드 아너상을 수상한 레미 라이가 쓰고 그린 따뜻함과 유머가 가득한 초등 그래픽 노블로, <뉴욕 타임스>, <혼 북>,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등 여러 해외 언론 매체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된 경험은 누구든지 겪을 수 있다. 처음엔 사소한 거짓말이었을지라도, 사실을 털어놓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하지 못할 만큼 커지기도 한다. 이 작품은 길거리를 떠돌던 개와의 만남에서 비롯된 거짓말이 마음을 뒤흔들 정도로 커져 버리는 과정과 아이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따라간다.
어쩌다 거짓말을 한 뒤 불안해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다. 사랑과 미움이라는 조절하기 어려운 감정의 속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 준 뒤,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열두 살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거짓말과 용서라는 주제를 능청스러운 유머와 함께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나아가, 반려견 목줄법과 관련하여 공동체에서 이웃 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루며 양보와 책임감, 반려동물과 함께 공존하며 사는 법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개와 소녀가 엮어 내는 우정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친구, 이웃과 관계 맺고 화해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피카소 같은 천재 강아지가 있다고?
천재견 포카소와 가짜 주인 조의 놀라운 우정!
“사랑과 미움은 다 마음에서 나와요!”
《뉴욕 타임스》, 《혼 북》,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북리스트》,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도서
우리가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도록 북돋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재미와 감동의 환상적인 조합!
애견인이라면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을 한껏 맛볼 수 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바구니를 물고 다니며 혼자서 장을 보는 강아지, 포카소. 얼떨결에 포카소의 주인 행세를 하게 된 열두 살 소녀, 조. 둘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초등 그래픽 노블 『쇼핑하는 천재 강아지 포카소』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지난해 골든 카이트 어워드 아너상을 수상한 레미 라이가 쓰고 그린 따뜻함과 유머가 가득한 초등 그래픽 노블로, 《뉴욕 타임스》, 《혼 북》,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등 여러 해외 언론 매체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된 경험은 누구든지 겪을 수 있다. 처음엔 사소한 거짓말이었을지라도, 사실을 털어놓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하지 못할 만큼 커지기도 한다. 이 작품은 길거리를 떠돌던 개와의 만남에서 비롯된 거짓말이 마음을 뒤흔들 정도로 커져 버리는 과정과 아이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따라간다. 어쩌다 거짓말을 한 뒤 불안해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다. 사랑과 미움이라는 조절하기 어려운 감정의 속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 준 뒤,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열두 살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거짓말과 용서라는 주제를 능청스러운 유머와 함께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나아가, 반려견 목줄법과 관련하여 공동체에서 이웃 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루며 양보와 책임감, 반려동물과 함께 공존하며 사는 법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개와 소녀가 엮어 내는 우정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친구, 이웃과 관계 맺고 화해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실제 작가가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가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마을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천재 강아지의 모습 속에 강아지들이 보이는 행동 습성이 생생하고도 사실적으로 담겨 있어 즐거움을 불러일으킨다. 파스텔 톤의 달콤한 색채로 이루어진 귀여운 그림체는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책 말미에는 ‘개도 사람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 작은 거짓말이 불러온 한바탕 아찔한 소동!
생각도 못 한 뜻밖의 기쁨처럼 다가온 소중한 우정
여름방학 첫날, 따분한 표정으로 창밖만 바라보던 열두 살 조의 눈앞에 바구니를 물고 다니는 개가 나타난다. 주인을 잃은 개일까? 조는 바구니 문 개를 쫓아다니다 놀라운 광경을 마주한다. 개가 혼자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공짜로 간식까지 얻어먹는 모습! 유유히 상점가를 한 바퀴 다 돌고 나서 마지막으로 개가 들른 곳은 바로 책방이다. 천재적인 예술가 피카소에 관한 수업이 한창인 미술 교실 앞을 지나자, 수업을 듣던 아이들의 관심이 온통 귀여운 개와 그 옆에 있던 조에게로 향한다. 한순간에 천재견의 주인으로 오해받은 조는 엉겁결에 포카소의 주인 행세를 하게 되고 거짓말을 이어 가게 되는데….
조의 거짓말이 들킬 뻔하는 아슬아슬한 위기의 순간에는 보는 이마저 가슴을 졸이게 된다. 조는 포카소가 사는 곳을 알아내려 포카소의 발바닥에 수채화 물감을 묻혀 색색깔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귀여운 시도를 하거나, 진짜 주인과 포카소가 친밀하게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을 멀리서 조용히 바라보기도 한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열두 살 주인공 조에게 몰입한 독자들까지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실수로 물을 엎지를 수 있지만, 엎질러진 물을 닦는 것은 결국 자신이 해야 할 일. 마침내 조는 포카소의 진짜 주인과 미술 교실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다가서며 용서를 구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 준다. 용서를 받은 뒤 알게 된 포카소의 진짜 이름은 생각도 못 한 뜻밖의 기쁨, 예기치 못한 기적을 가리키는 ‘세렌디피티’를 줄인 ‘디피’였다.
◆ 가끔은 강아지처럼 제멋대로인 우리의 마음,
사랑과 미움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을까?
조는 거짓말뿐 아니라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바로 아빠와의 관계다. 조는 외국에 일하러 나간 아빠가 늘 너무나 그리워 힘들어한다. 아빠가 집에 잠시 돌아온 일주일은 조에게 짧기만 하다. 조는 차라리 아빠가 덜 보고 싶었다면, 아빠를 지금보다 덜 사랑했으면 아빠가 떠날 때 외롭지도, 힘들지도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하던 개를 떠나보낸 친구 레이철과의 대화를 통해 사랑하는 누군가를 ‘조금만’, ‘덜’ 사랑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사랑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거라면 미움은 머리에서 생겨나는 걸까?’라는 확장된 질문으로 이어진다.
“전에 키우던 개가 죽었을 때 많이 슬펐어?”
“응. 내가 그 애를 되게 많이 사랑했거든.”
“만약 처음부터 그 친구를 조금만 사랑했으면 네가 덜 슬프지 않았을까?”
“사랑하면 그냥 사랑하는 거지 조금만 사랑하는 게 되니?”
- 본문에서
이웃 할아버지 아이크 씨는 언제나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 아이크 할아버지는 어째서 마음에 미움을 한가득 품게 된 걸까? 조는 아이크 할아버지가 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론 쓸쓸해 보인다고 생각하던 중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해 듣게 된다. 개를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는 듯 보였던 아이크 할아버지는 사실 포카소와 똑 닮은 쇼핑할 줄 아는 개를 키운 적이 있었다. 목줄 없이 돌아다니다 결국 교통사고를 당했던 그 개를 잃고 난 뒤, 아이크 할아버지는 목줄을 매지 않은 개를 보는 족족 시청에 신고를 하게 된다. 조는 미움도 사랑처럼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생겨나며, 마음과 감정은 자기 하고픈 대로 행동하는 강아지와 비슷해서 때때로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사랑과 미움은 다 마음에서 나와요!
우리는 미워하는 일이 시간과 감정의 낭비일 뿐이란 걸 알면서도 미워해요. 사랑 때문에 마음이 아플 걸 빤히 알면서도 사랑을 하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어쩌면 우리는 가끔 자기감정을 스스로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마음은 강아지처럼 자기 하고픈 대로 하니까!”
- 본문에서
◆ 갈등을 해소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서로 한 발씩의 양보
한편 포카소가 바구니를 물고 돌아다니며 장을 보는 마을에서는 반려견 목줄법 시행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다. 아이크 할아버지의 신고로 시청 직원이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포카소를 동물 보호소로 데려가려 하자, 조의 친구인 레이철과 케인이 목줄법 반대 시민 청원을 시작한다. 마을 주민들은 목줄법 찬성파인 ‘피카소파’와 반대파인 ‘뒤샹파’로 나뉘어 심각한 갈등을 겪으며 마을 분위기는 날로 험악해진다. 서로를 무조건 배척하기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갈등은 점점 더 양쪽 의견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해결점에서 멀어져만 간다.
포카소의 가짜 주인 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미술 교실 친구들이 준비한 포카소 전시회에 마을 주민을 모두 초대한 뒤 “사랑과 미움은 다 마음에서 나와요!” 하고 소리친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를 미워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도 당연히 존재한다. 또 어떤 이는 개를 좋아하지만, 개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목줄법에 찬성하기도 한다. 조의 초대장을 받고 모인 마을 사람들은 양쪽 모두 결국 개를 위하는 본질적인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하는 방식으로 해결된다. 목줄법은 유지하되, 개가 목줄 없이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는 구역을 지정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 목줄법뿐 아니라 의견이 상충하여 갈등이 일어났을 때의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자기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상대를 배척하고 혐오하는 방식으로는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다.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에 책임감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시도와 그로 비롯된 한 발씩의 양보는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화해의 비결일지도 모른다.
이제 피카소처럼 멋진 발자국을 남겨 봐!
포카소가 외출 금지를 당하지 않아야 할 텐데…. 포카소 없이 나 혼자 책방에 갈 수는 없잖아.
우리 둘 다 들키지 않고 이 즐거운 토요일을 조금만 더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레미 라이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싱가포르에서 자랐으며, 대학에서 회화와 순수 미술을 공부했다.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에서 어린이책을 쓰고 그리며 개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래픽 노블 『영어인가 화성어인가 Pie in the Sky』, 『벽에 붙은 파리 Fly on the Wall』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