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정호승 작가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입말과 정현지 작가의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고루 버무려져 그야말로 ‘책 읽는 맛’이 나는 동화이다. ‘질투’, ‘불만’, ‘미움’, ‘좌절’, ‘외로움’ 등 마냥 아름답지만도, 예쁘게 장식되지만도 않은 날것의 감정들이 담겨 있다.
어린이 책은 다정만 해야 한다고,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기에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톡 쏘기도, 매콤하기도, 달큰하기도 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여러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정호승 작가의 동화집 출간!
어린이들에게 선사할, 진솔하고 깊이 있는 동화 여덟 편
감칠맛 나는 국어로 들려주는 우리 동화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더한 재미, 애정 어린 해설로 더한 깊이《다람쥐 똥》은 정호승 작가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입말과 정현지 작가의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고루 버무려져 그야말로 ‘책 읽는 맛’이 나는 동화입니다. ‘질투’, ‘불만’, ‘미움’, ‘좌절’, ‘외로움’ 등 마냥 아름답지만도, 예쁘게 장식되지만도 않은 날것의 감정들이 담겨 있지요. 어린이 책은 다정만 해야 한다고,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기에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톡 쏘기도, 매콤하기도, 달큰하기도 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여러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정현지 작가의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그림은 각 장면을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게 하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변주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 없이 그림만으로 모든 페이지를 채운 부분에서는 대상의 감정을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람쥐 똥》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책이 아닙니다. 읽을수록 각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음이 이해되고 감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감칠맛 나는 이야기’들이 이 안에 담겨 있습니다.
본문 말미에 실려 있는 동화 작가 이상배 선생님의 해설글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최대한 배려해 서술되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대상의 가치를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 편견 없는 너그러운 어린이로 자라도록 보듬는 말들이 실려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따듯하고 다정한 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물과 동식물에 숨결을 불어넣다정호승 시인은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있어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게 다 보여요.’라고 말입니다. 저 아래 가장 낮은 곳에서 똥으로 태어난 데 슬퍼하는 다람쥐 똥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썰물을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다니는 밀물의 이야기까지 모든 사물, 동물, 식물이 작가의 손끝에서 생기를 얻어 제 목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독자들은 그동안 눈에 미처 띄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하고 관찰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들은 제힘으로 듣고 보고 말할 수 없는 대상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호승 작가는 그 대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발견한 삶의 지혜를 《다람쥐 똥》으로 오롯이 담아 내었습니다. 그 누구와도 마음속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동화의 세계.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여덟 편의 아름다운 우리 동화를 어린이들에게 선사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호승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위령제'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이후, 《서울의 예수》 《별들은 따뜻하다》 《새벽편지》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밥값》 《여행》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당신을 찾아서》,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수선화에게》, 동시집 《참새》, 동화집 《바다로 날아간 까치》 《항아리》 《연인》,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등을 출간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백두산 자작나무 10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20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 38
조약돌의 미소 50
밀물과 썰물 62
다람쥐 똥 72
푸른목타조의 꿈 82
달려라 증기 기관차 94
작가의 말 마음의 눈으로 보고 동화를 썼어요 106
해설 시인의 눈으로 그려 낸 사랑의 동화_이상배(동화 작가)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