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주에서 동화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운진 작가의 동화집이다. 10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동화집에서는 작고 소외된 존재, 동식물과 자연의 소리에 주목한다. 달걀꽃, 쇠똥구리, 천년송, 산새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들려주는 이야기는 각종 개발과 생활의 편리라는 이름 아래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인간 중심적 생활방식과 사고를 돌아보게 한다.
출판사 리뷰
제주에서 동화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운진 작가의 신작 동화집이다.
10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동화집에서는 작고 소외된 존재, 동식물과 자연의 소리에 주목한다. 달걀꽃, 쇠똥구리, 천년송, 산새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들려주는 이야기는 각종 개발과 생활의 편리라는 이름 아래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인간 중심적 생활방식과 사고를 돌아보게 한다.
표제작인 「천천히 자라는 나무야」에서는 또래에 비해 느리지만 자연을 닮은 순수한 아이 봄이가 등장한다. 봄이의 느리지만 긍정적인 성장을 통해 우리 또한 함께하는 삶으로 천천히 성장하며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작가는 비교와 경쟁의 구도가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전하며, 작고 소외된 존재의 면면을 돌아보길 바란다. 또한 그런 마음이 생태계를 아끼고 보존하는 일로 이어져 모든 생명이 어우러진 삶이 되길 꿈꾼다.
이번 동화집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무대로 한 유쾌한 상상을 펼치고 저마다 지닌 아름다움을 찾으며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간직하게 되길 바란다.
스마트폰에서 연락처를 편집하기 시작했다. 미음에서 ‘미운 엄마’를 찾아내 편집을 누르고 ‘미운’을 삭제했다. 새로 편집 저장된 ‘엄마’를 보며 가랑잎이 한 말을 떠올려 본다. 누구를
사랑하지 않으면 힘든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던 속삭임이 귓가를 맴돌다 공원으로 흩뿌려진다.
“아름다움을 비교하려다 보니 생긴 일이야.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아름답고 넌 너대로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있단다.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사랑할 수 있어야 꿈을 이룰 수가 있는 거야.”
“그런데 봄이 엄마,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거든요. 천천히 자라는 나무일수록 더 튼튼하고 쓸모가 있다는 거예요. 우리나라에 있는 회양목도 천천히 자라는 나무인데 300살이 넘어도 두께가 20c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참 신기하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운진
1954년 제주 오등마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졸업하고 40년간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단편동화 「흰눈이 된 토끼」로 제주신인문학상을 받은 이후 1994년 계간 《우리문학》과 1996년 《한국아동문학연구》에 작품을 발표하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1997년 창작동화집 『설이가 본 세상』을 출간한 이래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아이』, 『꽃피는 지구식물원』, 『하늬바람이 찾은 행복』, 『도토리묵』, 『천천히 자라는 나무야』 등을 출간하였다.한국아동문학회 및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이사, 제주문인협회 선거관리위원장 및 감사,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장, 제주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독서대전 추진위원,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 제주문학의 집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목차
가랑잎이 전하는 말
달걀 꽃이 피었습니다
은하수를 따라간 쇠똥구리
천년송이 될 거야
천천히 자라는 나무야
산새들의 시 낭송
할아버지와 축구 골대
포롱포롱 숲속 마을 결혼식
봄이를 찾습니다
비둘기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