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리리 이야기 시리즈. ‘코끼리 방귀’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친구와 오해와 갈등을 풀어 나가며 다부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리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주인공 ‘리리’를 쭉 따라가는 이야기 구성을 택해 독자들에게 리리의 행동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준다. 리리가 마주치는 사람과 장소는 물론이고, 리리가 길을 잃고 헤맬 때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도 함께 느끼며, 마치 독자 자신이 리리가 된 듯한 강한 감정 이입을 경험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리리가 자신을 얕잡아 보고 놀리는 진구 앞에 당당히 서는 순간, 독자들 역시 앞으로 다가올 험난하고 고단한 삶 앞에 당당히 마주 설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다. 강렬한 색감과 물결이 굽이치듯 흐르는 질감은 리리의 감정선을 따라 그 색과 형태를 달리 하며 절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판사 리뷰
“걸렸어, 코끼리 방귀!”
진구가 얄밉게 웃으며 리리를 놀려 댄다.
리리는 머릿속에 같은 말만 맴돈다.
‘진짜 들었어? 개미 방귀 소리보다 작았다고!’
자신을 얕잡아 보고 놀리는 친구와
갈등과 오해를 풀어 나가면서
다부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리리의 이야기. 이형진,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
-한미화(출판평론가)
《코끼리 방귀》는 ‘코끼리 방귀’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친구와 오해와 갈등을 풀어 나가며 다부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리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주인공 ‘리리’를 쭉 따라가는 이야기 구성을 택해 독자들에게 리리의 행동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준다. 리리가 마주치는 사람과 장소는 물론이고, 리리가 길을 잃고 헤맬 때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도 함께 느끼며, 마치 독자 자신이 리리가 된 듯한 강한 감정 이입을 경험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리리가 자신을 얕잡아 보고 놀리는 진구 앞에 당당히 서는 순간, 독자들 역시 앞으로 다가올 험난하고 고단한 삶 앞에 당당히 마주 설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다. 강렬한 색감과 물결이 굽이치듯 흐르는 질감은 리리의 감정선을 따라 그 색과 형태를 달리 하며 절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남다른 기발함으로 접근한, 아이에 의한 아이를 위한 아이의 이야기“뽀-옹!” “뿌-웅!” “피시시식!” 방귀 소리에 아이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까르르 웃어 댄다. 어른들의 눈에 방귀는 그저 지저분한 생리 현상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동심은 다르다. 방귀는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재 중 하나이고, 그만큼 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코끼리 방귀’라니! 작가의 남다른 관점이 만들어 낸 기발함이 아이들 마음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얼마나 큰 방귀이기에 ‘코끼리 방귀’라고 하는 걸까? 저절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코끼리 방귀》에서 작가는 전작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리리의 ‘아이다움’에 집중한다. '리리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 의한 아이를 위한 아이의 감성과 주제를 들려주고자 한 것이다.
▶ 한 편의 ‘로드 무비’처럼 리리의 감성을 따라가는 이야기 구성작가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리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데 주력한다. 리리는 소심한 아이다. 진구에게 방귀 뀐 걸 들키고 난 뒤로는 자기를 툭 치고 지나가며 얕잡아 보는 진구에게 한마디 말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진다. 또 진구에게 공을 돌려주라는 선생님 말에 벌서는 진구에게 차마 공을 줄 수 없어서, 또 친구들과 같이 있는 진구가 혹시라도 ‘코끼리 방귀’라고 놀릴까 봐서 진구 혼자 남을 때까지 몰래 진구 뒤를 쫓는다. 하지만 리리는 진구에게 약점을 잡힌 약자임에도 진구에게 공을 전해 주기 위해 끝까지 진구 뒤를 쫓는 고집스러운 아이이기도 하다. 작가는 마치 한 편의 ‘로드 무비’처럼 여러 장소를 경유하며 만난 사람들과 사건들을 통해 리리가 느끼는 감정선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쭉 따라가며, 독자들 역시 리리와 같이 숨쉬고 느끼고 마치 자신이 리리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놀라운 반전? 유쾌한 복수? 아이다운 성장 이야기
_ 오해와 갈등을 풀어 주는 매개체, ‘공’작품에서 ‘코끼리 방귀’만큼 중요한 소재는 바로 ‘공’이다. 진구에 대한 리리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 주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소심한 리리가 진구에게 “내가 왜 코끼리 방귀야?” 하고 묻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는 것도 공을 돌려준다는 명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리리는 선생님이 공을 전해 준 순간부터 진구네 집에 쫓아갈 때까지 공을 꼭 안고 있다. 게다가 진구가 공 때문에 혼나는 걸 알면서도 공을 돌려주지 않고 더 세게 쥐는 것으로 소심한 복수(?)에도 성공한다. 하지만 낯선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불안과 공포가 극에 달하자, 리리는 공을 웅덩이에 던져 버린다. 바로 그때, 공을 찾아 나선 진구와 맞닥뜨린다. 진구와 리리를 다시 만나게 해서 갈등을 해결할 실마리를 주는 것 역시 공이다.
_ 이제 모든 게 달라졌다, 리리의 반격!
드디어 마주선 리리와 진구. 하지만 리리는 진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 ‘코끼리 방귀’란 말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웅덩이에서 걷어차 올린 공에 맞으면서 이 말은 힘을 잃어버린다. ‘코끼리 방귀’는 사실 진구의 말버릇이고, 진구는 리리의 방귀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이다! 마침내 모든 오해가 풀리는 순간, 리리는 웅크렸던 어깨를 펴고 반격을 시작한다. 지금껏 자기를 얕잡아 보던 진구 앞에 조금씩 당당해지는 리리와는 달리, 점점 쪼그라들며 더는 리리가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니라 여기게 된 진구. 독자는 그 유쾌함에 리리를 따라 웃고, 진구가 먼저 앞장서서 길잡이 역할을 할 때는 통쾌하기까지 하다. 이제 독자는 굳세고 야무지게 성장한 리리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리리와 같이 콧노래를 부른다.
▶ 감정선을 따라 표현된 디테일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 빨강, 노랑, 파랑, 분홍 등 원색적 색감은 우리 눈을 한순간에 사로잡으며, 강한 첫인상을 전해 준다. 거기에 때로는 강하고 거칠게, 때로는 약하고 부드럽게 물결처럼 굽이쳐 흐르는 디테일한 질감은 작가가 리리의 감정 변화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모든 선과 면을 일일이 파내는 작업을 반복하는 판화 기법으로, 리리의 감정선을 따라 그 형태와 색감을 달리 하며 공들인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그림 그리기, 글쓰기를 좋아하다가 어린이 책 만들기를 오래도록 해 오고 있습니다. 《돼지 궁전》, 《뻐꾸기 엄마》, 《끝지》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어요. 《재주꾼 오 형제》, 《자존심》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온갖 상상을 하며 《알고보니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고, 《고양이 조문객》으로 좋아하는 고양이를 실컷 그릴 수 있어 고양이 길을 걷는 고양이들처럼 신이 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