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래 책이야 34권. 아빠의 빈자리가 상처가 된 주인공 강태양과 1학년 때 호주로 갔다가 태양이네 반으로 돌아온 김우주의 갈등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태양이는 반 친구들에게 받는 ‘인정’으로 아빠의 결핍, 아픔을 잊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관심이 새로 온 우주에게 쏠리자 자기 자리를 빼앗겼다는 상실감을 느낀다. 더구나 우주는 입버릇처럼 자기 아빠 자랑까지 하니 더 꼴도 보기 싫다.
태양이는 우주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봉산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자신이 산신령이라고 말하는 은달이를 만난다. 이야기는 세 명이 이끌고 가게 되는데, 은달이는 태양이가 우주에게 앙갚음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과 태양이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친구가 되어 주는데 그 과정에서 태양이는 우주를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를 선입견 없이 보고 자기 내면에 상처나 아픔이 있다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뭐든 ‘아빠랑, 아빠랑…….’
아빠를 입에 달고 사는 꼴도 보기 싫은 우주 녀석!
그 녀석 때문에 모든 일이 꼬여 버렸다.”
경쟁심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의 성장 동화! 우리 어린이들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결핍과 상처, 열등감이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을 마음에 꾹꾹 눌러 놓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주는 요인이 없는 다른 친구를 보면 부러워하다가 결국 적대심을 갖기도 하고요. <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은 아빠의 빈자리가 상처가 된 주인공 강태양과 1학년 때 호주로 갔다가 태양이네 반으로 돌아온 김우주의 갈등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태양이는 반 친구들에게 받는 ‘인정’으로 아빠의 결핍, 아픔을 잊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관심이 새로 온 우주에게 쏠리자 자기 자리를 빼앗겼다는 상실감을 느낍니다. 더구나 우주는 입버릇처럼 자기 아빠 자랑까지 하니 더 꼴도 보기 싫지요. 태양이는 우주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봉산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자신이 산신령이라고 말하는 은달이를 만납니다. 이야기는 세 명이 이끌고 가게 되는데, 은달이는 태양이가 우주에게 앙갚음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과 태양이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친구가 되어 주는데 그 과정에서 태양이는 우주를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를 선입견 없이 보고 자기 내면에 상처나 아픔이 있다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갖기 바랍니다.

나는 서둘러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갔다. 걸어가는 동안 축구 결승전에서 우주가 결승 골 세리모니를 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순간 가슴이 꽉, 조이면서 갑갑해졌다.
그때 운동장에 떨어진 빈 음료수 캔이 눈에 들어왔다. 빈 캔을 우주 얼굴이라 생각하며 뻥 찼다. 음료수 캔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속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우이쒸, 어떤 놈이야!”
헉, 하필이면! 덩치가 산만한 형이 뒤통수를 부여잡고 뒤를 돌아봤다. 나는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잽싸게 운동장을 내달렸다. “너, 거기 안 서! 나한테 잡히면 죽는다!”
백 미터 달리기를 하는 심정으로 죽어라 뛰었다.
현관에서 신발주머니를 급히 터는데 실내화 두 짝과 함께 뭔가가 툭 떨어졌다. 떨어진 물건 찾을 새도 없이 실내화를 발에 대충 걸쳤다. 신발을 끌어안고 그대로 뛰었다.
계단을 두 칸 세 칸씩 올랐다. 우리 반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화장실로 쏙 들어갔다.
그냥 딱 봐도 6학년 같아 보였는데, 욕하는 걸 보아하니 싸움도 꽤 잘할 것 같았다. 걸렸으면 뼈도 못 추렸을 거다. 나는 화장실 안에서 숨을 고르며 숨어 있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혜령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어요. 2018년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로 한국안데르센상 창작동화 대상을, 같은 해에 《내 이름은 환타》로 제 15회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지은책으로 《전설의 딱지》, 《복도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등이 있어요.
목차
오봉산의 전설 _ 7
분홍 돼지, 김우주라고? _ 28
태양이 땅속으로 꺼진 날 _ 48
재수 옴 붙는 괴발개발 부적 _ 60
재수 옴 붙다 _ 69
제비 다리를 부러뜨린 놀부 _ 79
신비한 샘물 _ 102
다시 오봉산 거북바위 _ 113
작가의 말 _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