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9권. 풀이네 집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도깨비방망이가 있다. 그 유명한 ‘금 나와라 뚝딱!’ 하면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도깨비방망이 말이다. 어느 날, 풀이네 할아버지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난다. 풀이네 부모님은 도깨비방망이를 찾기 위해 떠나고, 혼자 남은 풀이는 어떻게 살지 궁리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내린 결론은 집을 펜션으로 운영하는 것이었다. 한편 예전부터 도깨비방망이를 호시탐탐 노리던 박 서방네와 베스트셀러를 쓰려고 조용한 곳을 찾아 온 금은봉 작가까지 숲속펜션으로 모이는데…. 도깨비방망이를 갖기 위한 요절복통 대소동이 벌어진다.
출판사 리뷰
도깨비방망이를 찾아라!풀이네 집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도깨비방망이가 있다. 그 유명한 ‘금 나와라 뚝딱!’ 하면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도깨비방망이 말이다. 어느 날, 풀이네 할아버지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난다.
도깨비방망이는 원래 있었던 그 산에 갖다 놓을 생각이다.
부디 잘 살고 우리를 찾지 마라.
-이모래 씀-
풀이네 부모님은 도깨비방망이를 찾기 위해 떠나고, 혼자 남은 풀이는 어떻게 살지 궁리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내린 결론은 집을 펜션으로 운영하는 것!
한편 예전부터 도깨비방망이를 호시탐탐 노리던 박 서방네와 베스트셀러를 쓰려고 조용한 곳을 찾아 온 금은봉 작가까지 숲속펜션으로 모이는데…….
도깨비방망이를 갖기 위한 요절복통 대소동이 벌어진다.
도깨비방망이가 없어졌다!너희는 이제부터라도 우리와 다르게 살도록 해라.
-본문에서
이 서방네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부터 전해 오는 도깨비방망이를 가지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그 후손들은 흥청망청 살았는데……. 이지푸 씨는 SNS 중독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돈을 쓰고 다녔다. 이지푸 씨의 아내 왕진주 씨는 쇼핑 중독으로 새로운 것을 사는 것을 좋아해 산골짜기에서도 새로운 옷과 보석으로 치장을 하며 지냈다. 당연히 이 행동에 필요한 것은 돈! 도깨비방망이를 원래 있었던 곳에 두고 오겠다는 이모래 씨의 편지에 이 서방네는 발칵 뒤집힌다.
집에 숨겨 놓은 모든 금은보화까지 쓰자 이지푸 씨와 왕진주 씨는 딸 이풀만 혼자 두고 도깨비방망이를 찾으러 떠난다. 당장 먹고살기 막막해진 풀이는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한다. 풀이는 금은보화를 찾는다고 엉망진창이 된 집을 보며 이곳을 펜션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숲속펜션에서 방을 빌려 드립니다“어른이 없을 땐 어린이가 판단하고 결정해도 되지 않나요?”
-본문에서
풀이는 블로그에 숲속펜션 광고문을 올린다. 엄마 아빠가 어질러 놓은 집을 천천히 정리하려는 순간, 기다리듯 나타난 이는 박만석이었다. 만석이를 소개하려면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러니까 그 옛날 만석이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역시 도깨비방망이를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박 서방은 도깨비방망이는 커녕 도깨비에게 흠씬 두들겨 맞기만 했던 것이다. 박 서방은 도깨비방망이의 값은 자기가 치렀으니, 당연히 도깨비방망이도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아직까지 박 서방네는 도깨비방망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만석이는 어지러운 숲속펜션을 치우는 것을 도와준다고는 했으나, 도깨비방망이를 찾느라 혈안이 되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쓰고자 하는 금은봉 작가도 숲속펜션으로 오는데…….
도깨비방망이는 어디 있을까?“도깨비방망이는 있어요. 그것도 아주 가까이요.”
-본문에서
‘나에게 도깨비방망이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도깨비방망이는 끝없이 금은보화를 쏟아 낸다.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이 서방네는 그 누구보다 풍요로운 집이다. 하지만 이 서방네는 산꼭대기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숨어서 살며, 이사를 계속 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없다. 금은보화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그럼 행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내 도깨비방망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야기에는 다양한 인물이 나온다. SNS와 쇼핑에 중독된 인물, 어린이의 마음을 잘 모르는 동화 작가 등. 반면 숲속펜션을 운영하는 당차고 야무진 열두 살 풀이는 도깨비방망이가 없어도 자신의 도깨비방망이를 꺼내 쓸 수 있는 아이다. 어른들이 자신이나 주변의 가치를 모르고 도깨비방망이에만 빠져 허우적거릴 때 멋지게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아이. 아이 같은 어른들에게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풀이가 진정한 행복과 가치는 무엇인지 통쾌한 메시지를 선사한다.

“그러니까 이젠 도깨비방망이를 쓸 수 없다는 말이지?”
물 범벅이 된 얼굴로 왕진주 씨가 울먹이며 말했다.
“당신, 항아리에 있던 돈 다 어디다 쓴 거야?”
이지푸 씨가 물었다.
“당신도 같이 써 놓고 지금 나한테 뒤집어씌우는 거야?”
“난 SNS 친구들 만날 때 회비 낸 것밖에는 없는데?”
“SNS 친구가 만 명도 넘을 걸? 그 사람들 만나러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 방방곡곡 다 돌아다녔잖아. 당신이 퍽도 회비만 냈겠다. 자기가 밥 산다고 큰소리 뻥뻥 쳤겠지. 이번 주말에 또 약속해 놓았지?”
왕진주 씨가 콕콕 가슴 찔리는 말만 쏟아 내자 이지푸 씨는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그런 재미도 없으면 어떡하라고! 하도 이사 다니는 통에 친구도 못 사귀었는데.”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잖아.’
풀이는 애써 좋게 마음먹으며 찬찬히 집 안을 살펴보았다. 큰방부터 풀이 방, 그리고 마루를 지나 부엌과 부엌에 딸린 창고 방, 이지푸 씨와 왕진주 씨가 쓰던 별채까지도. 그러고 보니 방이 꽤 많았다.
“빈방을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돈을 받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영미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대전, 2011년 mbc창작동화대상, 2013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수상했으며 줄곧 동화 작품을 써왔다. 한 십 년 동화를 쓰다 보니 내 동화를 읽어 준 어린 독자들이 어느덧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래서 나도 독자들의 성장에 발 맞춰 이번에 《달콤한 알》이라는 청소년 소설을 발표한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를 비롯하여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 《부메랑》, 《동지야, 가자!》, 《나는 슈갈이다!》, 《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 《나뭇잎 성의 성주》, 《팡팡 터지는 개그노트》, 《부엉이 방구통》, 《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달콤한 알》 등이 있다.
목차
뒤쫓는 아이
이모래 씨의 편지
숲속펜션에서 방을 빌려 드립니다
금은봉 님
박백석 씨
푸하하하
초록산 어딘가에
어른들
공포 체험단
개암을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