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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혼자 있을 때
헥사곤 | 3-4학년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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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동네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 먹는 꽈배기집을 운영하는 나는 어느 날 쏜살같이 달려오는 자전거 앞에 작은 소녀를 감싸 안으며 위험을 모면한다. 그리고 소녀와 함께 떠나게 된 여행, 꿈결 같은 세계에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거기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삶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최은규 작가와, 감성의 물감을 마법 같은 그림으로 풀어내는 지연리 작가가 만나 따끈한 동화책을 만들었다.

  출판사 리뷰

『내가 혼자 있을 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동네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 먹는 꽈배기집을 운영하는 나는 어느 날 쏜살같이 달려오는 자전거 앞에 작은 소녀를 감싸 안으며 위험을 모면합니다. 그리고 소녀와 함께 떠나게 된 여행, 꿈결 같은 세계에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거기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삶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최은규 작가와, 감성의 물감을 마법 같은 그림으로 풀어내는 지연리 작가가 만나 따끈한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꿈만 같은 세상에서 주인공과 소녀가 어떤 모험을 펼치는지, 그들이 무엇을 발견하게 되는지 모두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 모든 아이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교감하며 성장한다. 어른이 된 후에 미처 기억하지 못하는 작은 기억의 편린들이 모여 ‘나’라는 한 사람을 구성하게 된다. 어릴 때 겪은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상처받고, 소외된 기억들이 무의식의 한 쪽에 남아 나와 함께 삶을 살아간다. 공감과 위로가 필요했지만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또는 피치 못할 환경에 의해 충족되지 못한 부분들은 성장의 갈림길에서 원치 않는 방향으로 아이들을 이끌기도 한다. 삶이 각박하고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 이 시대에 내 마음속 채워지지 못한 관심과 애정의 주머니가 없는지, 무심코 지나쳐온 성장의 갈림길에 놓여있던 이정표가 무엇이었는지 이제는 한 번쯤 돌아봐야 하는 이유이다.
『내가 혼자 있을 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지만 위로가 필요한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꿈결 같은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 속 주인공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나도 내 마음속 어딘가에 혼자 방황하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희미한 기억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그렇게 ‘나’를 발견함으로써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게 되고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될 때 비로소 위로받을 수 있다.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 이 시기에 『내가 혼자 있을 때』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사는 작은 아이들에게 작게나마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전거, 자전거! 앞을 봐요. 멈춰!”
왼쪽 자전거도 오른쪽 꼬마도 둘 다 나를 보지 않았어요.
나는 다짜고짜 꼬마를 감싸 안고 주저앉아버렸죠.
부딪칠락 말락. 자전거가 쌩하니 가버렸어요.
“미안하다고 말하면 입이 부르트냐?
저 꼬마 부모는 또 뭐야. 어린애를 이 저녁에 혼자 내버려 두고!”
나는 시뻘건 얼굴을 하고 쿵쿵대며 걸었어요.
그런데 누가 살며시 내 손을 잡는 거예요.
“나랑 같이 가요, 우리 집에요. 혼자 가기 무서워요.”
아까 그 꼬마였어요. 생글생글 웃으며 부탁했죠.
거절하면 안 될 것 같았어요.
우리는 금세 어느 집 앞에 이르렀어요.
꼬마가 대문을 밀었고, 나는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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