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버지가 갑자기 떠나고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갔던 롤라가 새로 사귀게 된 친구와의 우정을 통해 세상에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동화다운 따뜻하고 잔잔한 에피소드들로 그려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강의 진주 호’와 고래만 한 물고기 이야기, 쥐 세 친구 이야기 등 롤라의 가장 속깊은 친구 졸름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환상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해 준다.
강 위에 떠 있는 주거용 배인 ‘완두콩 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롤라. 어느 날 아빠가 연기처럼 사라지고 난 뒤로 마치 성장이 멎기라도 한 듯 또래 아이들에 비해 머리 하나만큼은 키가 작았다. 또한 아빠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목에 뽀뽀를 해 주었다는 이유로 목을 씻지 않고 다녀서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된다.
그래도 롤라의 하루하루는 엄마와 애완동물인 기니피그 나두, 그리고 늘 오두막집 앞 나무 의자에 앉아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거나 롤라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졸름젠 할아버지가 있어 외롭지 않았다. 그러던 롤라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친구가 없었던 롤라에게 펠레라는 신비스런 친구가 다가는데….
출판사 리뷰
성장을 그만둔 아이, 롤라
강 위에 떠 있는 주거용 배인 ‘완두콩 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롤라. 롤라는 어느 날 아빠가 연기처럼 사라지고 난 뒤로 마치 성장이 멎기라도 한 듯 또래 아이들에 비해 머리 하나만큼은 키가 작았습니다. 또한 아빠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목에 뽀뽀를 해 주었다는 이유로 목을 씻지 않고 다녀서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됩니다. 그래도 롤라의 하루하루는 엄마와 애완동물인 기니피그 나두, 그리고 늘 오두막집 앞 나무 의자에 앉아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거나 롤라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졸름젠 할아버지가 있어 외롭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행복했습니다. 엄마가 새 남자 친구 쿠르트 아저씨를 데려오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아빠는 롤라 곁에 없었지만, 롤라는 한쪽은 하얀색이고 다른 한쪽은 검은색인 운동화 끈에 대고 아빠와 상상의 대화를 나눕니다. 절대 쿠르트 아저씨에게 아빠의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고요. 롤라는 엄마와 엄마의 새 남자 친구를 골려 주려고 거짓으로 강물에 빠진 척하기도 하고 쿠르트 아저씨가 선물한 소라 껍데기가 속으론 썩 마음에 들었지만 싫은 척 돌려주기도 한답니다. 그러던 롤라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친구가 없었던 롤라에게 펠레라는 신비스런 친구가 다가온 것이지요.
비밀투성이 친구, 펠레
같은 반 아이인 펠레도 롤라처럼 친구가 없는 듯했습니다. 교실에서 펠레에게 말을 거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거든요. 롤라가 엄마에게 심술을 부리기 위해 학교를 빠지고 강가를 어슬렁거리던 날, 롤라는 펠레도 학교에 가지 않고 부둣가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펠레가 자주 학교에 결석을 하고, 또 선생님도 그런 펠레에게 한 번도 결석 사유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롤라는 왜 펠레에게 그런 암묵적인 관용이 베풀어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잘 아는 사이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담임 선생님이 이 아이에게 약점이라도 잡힌 걸까요? 부둣가에서 펠레랑 같이 앉아 있던 어부 아저씨가 그 애를 레빈이라고 부르는 걸 몰래 훔쳐 듣고부터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펠레의 뒤를 밟던 롤라는 펠레의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비밀을 공유한 두 친구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지지요. 과연 펠레의 비밀이란 무엇일까요?
“우리의 가슴속에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리가 있단다.”
펠레의 비밀을 알게 된 롤라는 펠레를 남모르게 도와주려고 하지요. 펠레의 엄마가 몹시 아팠지만, 펠레의 가족은 드러내 놓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때 롤라는 수의사이던 엄마의 새 남자 친구 쿠르트 아저씨를 떠올립니다. 아빠와의 마음속 약속 때문에 밀쳐 내기만 했지만 친절하고 착한 아저씨라면 펠레를 도와줄 것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며칠 뒤에 열린 생일 파티에 쿠르트 아저씨와 펠레를 초대하여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주지요. 펠레의 비밀을 또한 나눠 가진 쿠르트 아저씨는 흔쾌히 펠레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하고, 롤라는 아저씨가 생각보다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답니다. 엄마가 말한 “우리의 가슴속에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리가 있단다.”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는 거지요.
이 책은 아버지가 갑자기 떠나고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갔던 롤라가 새로 사귀게 된 친구와의 우정을 통해 세상에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동화다운 따뜻하고 잔잔한 에피소드들로 그려 주고 있습니다. 서서히 변화해 가고 성장해 가는 롤라의 심리가 유별나게 작았던 키가 갑작스럽게 부쩍부쩍 커 가는 모습과 잘 맞물려서 매끄럽게 구성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강의 진주 호’와 고래만 한 물고기 이야기, 바다의 왕과 소라 껍데기 이야기, 곰, 다람쥐, 쥐 세 친구 이야기 등 롤라의 가장 속깊은 친구 졸름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환상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합니다. 이 옛날이야기를 통해 롤라의 성장은 더욱 깊어만 가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아네테 미어스바
1969년 독일 만하임에서 태어났습니다. 영화와 연극, 언론 분야에서 일을 했고, 지금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완두콩 위의 롤라』는 아네테의 첫 번째 작품이지만 독일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프랑스 크로노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목차
특별한 아이 롤라 9
일요일, 선더버드 자동차 20
월요일, 바보 같은 생각 52
화요일, 진짜 이야기 83
수요일, 레빈 키칠한 119
목요일, 비밀 지키기 154
금요일, 좋은 날의 옷 183
토요일, 편지 201
출발!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