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음을 열어주는 옛이야기 시리즈 1권.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불교 경전인 '본생경'에서 9편의 이야기를 가려 뽑아 새롭게 재창작해 펴낸 책이다. 사랑.의리.보은.자비.용서.성실.격려.욕심.지혜 등의 가치 덕목에 맞춰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표제작 「왕비의 보석 목걸이」는 왕비의 보석 목걸이를 훔쳐간 범인을 지혜롭게 잡은 신하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 리뷰
『왕비의 보석 목걸이』는 김종상 선생님이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불교 경전인 『본생경』에서 9편의 이야기를 가려 뽑아 새롭게 재창작한 것이다.
즉 사랑ㆍ의리ㆍ보은ㆍ자비ㆍ용서ㆍ성실ㆍ격려ㆍ욕심ㆍ지혜 등의 가치 덕목에 맞춰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다.
『본생경』은 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즉 전생의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부처님은 왕자인 석가모니로 태어나기 전에 부자ㆍ임금ㆍ신하ㆍ서민 등의 인간뿐만 아니라 코끼리ㆍ원숭이ㆍ사자ㆍ호랑이ㆍ토끼ㆍ물고기 등의 동물로 살며 윤회를 거듭했다고 한다. 그렇게 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선행과 덕을 쌓아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태어날 수 있었는지 보여 주는 책이 바로 『본생경』이다.
이 책에 실린 첫 번째 이야기는 「사슴 임금」이다. 녹나라 사슴 임금은 호나라 호랑이들에게 사슴들이 마구 잡아먹히자, 호랑이 대왕을 만나 한 가지 제의를 한다. 사슴들이 너무 많이 잡혀 갔다며 며칠에 한 마리씩 사슴을 호랑이 대왕에게 갖다 바치겠다는 것이다. 호랑이 대왕이 양보하여 사흘에 한 마리씩 사슴을 바치기로 정한다.
그런데 몇 달 뒤 사슴 임금은 임신한 사슴이 호랑이 밥이 될 차례가 되자, 스스로 호랑이 대왕을 찾아간다. 그리고는 임신한 사슴 대신 호랑이 대왕의 밥상에 오르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호랑이 대왕은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는 사슴 임금의 그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앞으로는 사슴을 자기에게 보내지 말라고 말하며, 사슴 임금을 궁궐 밖까지 나와서 배웅한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사랑이다. 백성을 대신하여 죽겠다고 나설 만큼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의 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은 자기희생임을 알려 준다.
두 번째 작품 「경호원 거위」에서는 사냥꾼의 덫에 걸린 임금 거위와 경호원 거위를 통해 의리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 준다.
경호원 거위는 사냥꾼이 달려와도 도망치지 않고 덫에 걸린 임금 거위를 지킨다. 그 모습을 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낀 사냥꾼은 임금 거위를 놓아 주고, 다시는 사냥을 하지 않겠다며 덫을 부숴버린다.
그 밖에 자연과도 모든 것을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을 깨달은 스님 이야기 「용왕의 나들이」, 모든 동물에게 은혜를 베푸는 수달 이야기 「수달 임금님」, 자라를 구해 주고 착하게 살아 재상이 된 장자 이야기 「재상이 된 장자」, 세상을 떠돌며 좋은 이름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러 다니는 머슴 이야기 「이름 탓이 아니다」, 황소에게 말 한 마디 잘하고 못해 천국과 지옥을 오르내린 농부 이야기 「말 한 마디」, 욕심 많은 장사꾼과 정직한 장사꾼 이야기 「두 장사꾼」, 왕비의 보석 목걸이를 훔쳐간 범인을 지혜롭게 잡은 신하 이야기 「왕비의 보석 목걸이」 등에서는 보은ㆍ자비ㆍ용서ㆍ성실ㆍ격려ㆍ욕심ㆍ지혜에 대해 배우게 해 준다.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 가운데는 우리 옛이야기에 수용된 이야기도 있다. 또한 『본생경』의 이야기들 중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우리 옛이야기에 편입되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가 없었던 옛날에는 할머니나 어머니가 해 주는 이런 옛이야기에서 아이들은 즐거움을 얻고 꿈의 날개를 펼쳤으며, 아름다운 이상과 훌륭한 삶의 지혜를 가꾸었다. 그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런 옛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여러 가지로 힘든 생활 속에서도 즐거움과 위안을 얻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즐겁게 해 주고, 꿈을 키우고 지혜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종상
1935년 안동 한두실에서 태어나 풍산 죽전에서 자랐다. 안동사범 본과 졸업 후 52년간 어린이들과 살며 동시, 시, 시조, 동화를 써왔다. 1958년 『새교실』에 소년소설 「부처손」이, 1959년 경북경찰국 민경친선 신춘문예에 시 「저녁 어스름」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됐다. 동시집 『흙손 엄마』, 동화집 『아기 사슴』, 시집 『소도 짚신을 신었다』, 시조집 『꽃도 사랑을 주면 사랑으로 다가온다』, 수필집 『개성화 시대의 어린이, 어린이 문화』 등이 있다. 대한민국 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고, 한국시사랑회 회장,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장,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7년 현재 『문학신문』 주필로 있다.
목차
1. (사랑) 사슴 임금
2. (의리) 경호원 거위
3. (보은) 용왕의 나들이
4. (자비) 수달 임금님
5. (용서) 재상이 된 장자
6. (성실) 이름 탓이 아니다
7. (격려) 말 한마디
8. (욕심) 두 장사꾼
9. (지혜) 왕비의 보석 목걸이
글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