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래동화마을 6권. 까밀은 열 살 여자아이다.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아빠와 언니 카르카, 그리고 조카 앙쥬와 살고 있다. 엄마는 1년 전 눈이 퍼렇게 멍든 채로 돈을 벌러 오겠다고 집을 떠났다. 엄마는 달이 까밀 엄지손가락보다도 크게 되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까밀의 큰언니 라이추라를 시집보낸 후 아빠는 염소 두 마리와 조 모종들을 사 왔다. 라이추라는 앙쥬를 낳고 몸이 안 좋아져서 죽게 되고, 모종들은 비가 오지 않아 말라 버렸다. 얼마 동안 입에 풀칠은 하며 살던 가족들은 다시 가난해졌다. 라이추라의 남편은 앙쥬를 까밀의 집에 맡기고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까밀은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학교도 다니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주변 여자아이들은 하나둘 결혼을 하고 사라진다. 아빠는 까밀을 이웃 부족장에게 시집보내기로 한다. 결혼식 날, 하늘에는 엄마가 말한 것처럼 커다란 달이 뜬다. 까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출판사 리뷰
기획 의도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조혼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이 동화 속 열 살 여자아이 까밀이 결혼을 하는 것처럼 어린 여자아이들이 어른들과 결혼을 합니다. 이 동화 속 배경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중남부에 있는 나라 니제르입니다. 니제르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녀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너무 이른 결혼과 출산이라는 상황에 몰리기도 합니다. 돈 많은 남자 어른은 비싼 돈을 주고 십 대 소녀를 신부로 맞이합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소녀들은 학교를 다닐 수도 없고 친구와 만날 수도 없습니다. 살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합니다. 일찍 결혼한 여자아이들은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기도 하고,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몸을 회복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유니세프 자료에 의하면 매년 전 세계에서 여자아이 약 1,200만 명이 조혼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시 인구(2019년 기준 약 973만 명)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책 소개까밀은 열 살 여자아이입니다.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아빠와 언니 카르카, 그리고 조카 앙쥬와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1년 전 눈이 퍼렇게 멍든 채로 돈을 벌러 오겠다고 집을 떠났습니다. 엄마는 달이 까밀 엄지손가락보다도 크게 되면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까밀의 큰언니 라이추라를 시집보낸 후 아빠는 염소 두 마리와 조 모종들을 사 왔습니다. 라이추라는 앙쥬를 낳고 몸이 안 좋아져서 죽게 되고, 모종들은 비가 오지 않아 말라 버렸습니다. 얼마 동안 입에 풀칠은 하며 살던 가족들은 다시 가난해졌습니다. 라이추라의 남편은 앙쥬를 까밀의 집에 맡기고 다시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까밀은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도 다니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주변 여자아이들은 하나둘 결혼을 하고 사라집니다. 아빠는 까밀을 이웃 부족장에게 시집보내기로 합니다. 결혼식 날, 하늘에는 엄마가 말한 것처럼 커다란 달이 뜹니다. 까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만 이래? 선생님도 결혼은 어른이 되어서 하는 거랬잖아.”
그러자 까밀은 비밀 얘기하듯 목소리를 낮췄어요.
“나도 큰언니가 시집가면서 알게 된 건데, 결혼하면 신랑이 신부네 집에 돈이나 낙타를 준대. 우리 집도 받았어.”
“뭐? 그럼, 신부를 염소처럼 돈 주고 산다는 거야?”
“그런 셈이지. 우리나라에선 다들 농사짓잖아. 그런데 요새는 우기에도 비가 도통 내리지 않아서 농사도 잘 안 된대.
먹을 게 부족해지니까 딸을 보내서 돈을 마련하는 거라고 들었어.”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로사
대학에서 언론홍보학과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달 아래 어린 신부』, 『우당탕 201호의 비밀』, 『내일을 바꾸는 사회 참여』, 『사라져 가는 남태평양의 보물섬』, 『계백 장군과 위기의 꽃봉오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