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야기 반짝 4권.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 즉 변덕스런 날씨와 어린이의 기발한 상상력을 버무려서 재미있게 쓴 동화이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본 적 있는 엉뚱한 상상을 유쾌 발랄,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몄다.
천둥소리에 우연히 한밤중에 깨어난 서율이는 창밖으로 번개치고 비오는 모습이 시원하고 좋았다. 밖에 나가 직접 보고 싶었지만 한밤중에 밖에 나갔다가는 엄마한테 혼날 게 뻔해서 속으로 ‘내일 학교 갈 때도 똑같이 천둥 치고 비오면 좋겠다.’라고 빌었다. 다음 날 서율이가 학교 가려고 밖에 나가니까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서율이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서율이가 집 밖에만 나가면 세찬 비가 내렸다. 서율이는 이제 정말로 비를 부르는 아이가 된 것이다. 그런 날이 몇 날 며칠이나 지속되자 어른들은 날씨가 이상하다며 걱정하기 시작했고, 서율이도 은근히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어린이다운 상상력과 엉뚱함이 웃음을 자아내는 귀여운 이야기!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 즉 변덕스런 날씨와 어린이의 기발한 상상력을 버무려서 재미있게 쓴 동화를 소개합니다.
매번 신선한 이야기로 사랑받고 있는 해와나무의 ‘이야기 반짝’ 시리즈 네 번째 동화는 일상과 판타지가 적절히 섞여 신선하고 재기발랄하게 읽히는 임고을 작가의 《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이에요. 임고을 작가는 현실에 바탕을 둔 평범한 일들을 소재로 글을 쓰는데, 읽다 보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특별한 환상을 현실의 내 눈 앞으로 가져다주어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 어린이 서율이도, 평범한 아이지만 어느 날 밤 천둥 번개가 치는 하늘을 보다가 특별한 아이가 되어 버리죠. 그 뒤부터 서율이의 일상은 특별해지고, 비밀이 생깁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천둥치고 번개 치는 새벽 2시였어요. 서율이는 그날 밤에 하늘에다 소원을 빌었거든요. 진실이 무언지는 차차 알게 되겠지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본 적 있는 엉뚱한 상상을 유쾌 발랄,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나!_귀여운 동심이 느껴지는 아이의 고민을 들어 볼까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상황이 있어요. 국가 대항전 축구 경기를 할 때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진다'는 생각으로 거실에서 식구들의 신나는 함성 소리를 자기 방에서 안타깝게 들어야 했다거나, 자신이 집밖에 나서기만 하면 멀쩡하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진다거나, 또는 버스 시간에 맞춰 막 뛰어갔는데 마침 내가 탈 버스가 막 떠난 경험 같은 게 있을 거예요.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혹시 나만 특별한 걸까?’라고 고민하게 되죠.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일 거예요.
서율이의 비밀과 고민도 서율이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생긴 거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은 마치 자기 이야기처럼 여겨지기도 할 거예요. 서율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살다 보면 날씨를 바꾸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처럼 되기도 하겠죠! 그러다 보면 다른 모든 일에도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또 그러다 보면 한껏 성장한 나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드라마나 영화, 책에서는 왜 비 오는 날씨를 주로 음울하고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잖아요. 나쁜 일, 안 좋은 사고가 벌어지기 전에는 꼭 복선처럼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립니다. 슬픈 일을 겪을 때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런 날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아, 시원해! 천둥 번개가 날 보러 왔나? 밖에 나가 보고 싶다. 하지만 엄마한테 걸리면 혼이 나겠지? 내일 학교 갈 때도 똑같이 천둥 치고 비 오면 좋겠다.’
이런 작은 소원이 서율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지. 그러다 눈을 뜬 건, 천둥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귀에 들렸기 때문이야.
쓱쓱쓱, 싹싹싹.
소리는 문 쪽에서 나고 있어.
“호두?”
“그럼 할머니, 나 학원 안 갈게요!”
“지금은 안 오는데?”
서율이는 할머니의 물음에 당황하지 않았어. 살짝 귀찮을 뿐이었지. 어차피 밖에 나가면 또 비가 올 텐데, 할머니는 당연히 알 수 없을 테니까.
정말로 서율이 예상대로 학원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가려 하자 비가 왔어. 서율이는 내내 집에서 놀 수 있었지. 소파에 누워서 만화도 실컷 봤어.
‘비는 날 좋아해! 천둥, 번개도 날 좋아해!’
작가 소개
지은이 : 임고을
대학에서 우연히 문예창작을 공부하게 됐고, 문학의 멋진 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마음에 천둥이 치듯 쿵쿵 울렸어요.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친 좋은 작품들을 이제라도 많이 만나고 싶어 읽고, 쓰고 있어요. 어린 친구들의 가슴을 쿵쿵 울릴 수 있는 이야기를 지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지은 책으로 《구렁이 족보》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가 있어요.
목차
작가의 말_4 / 깊은 밤의 소원_8 / 쑥쑥 자란 나무_14 / 마중 나온 비구름_20
규칙적인 비_28 /엄마의 착각_36 / 날씨와 행운_45 / 밀림의 된 마을_50
서율이와 비의 관계_59 / 비를 부탁해_67 / 비가 멈춘 날_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