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느닷없이 당한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한 할아버지의 생애를 통해 속죄와 용서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윤수는 우리 할아버지를 미친 노인네라고 부른다. 할아버지가 지게를 지고 산에 나무하러 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나는 윤수에게 우리 할아버지는 미친 노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경찰관이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가 경찰관이었다는 것을 이용하면 윤수를 혼내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할아버지에 대하여 이것저것 알아본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나에게 이메일 한 통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5.18 행불자 위령제에 할아버지의 솟대를 기증하고 싶다는 내용이다. 이메일을 보낸 지 얼마 안 있어 광주에서 박씨 할아버지가 찾아온다. 박씨 할아버지는 다짜고짜 5.18 행불자 위령제에 솟대 기증한다는 할아버지의 신청서를 철회하라고 다그치는데….
출판사 리뷰
마음에 입은 상처에 발라주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저지른 작은 잘못에도 죄책감에 힘들어한다. 이야기 속의 할아버지처럼 한순간 이기적인 판단으로 저지른 실수를 자책하며 평생 속죄의 마음으로 고행의 길을 자처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정작 폭풍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었던 세력들은 어떠한가? 혹시 한 명을 죽이면 살인자요, 수백 명을 죽이면 혁명가라는 이상한 논리를 적용하여 죄의식의 그늘에서 슬쩍 비껴 앉아 있는 것은 아닌지.
이 동화는 느닷없이 당한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한 할아버지의 생애를 통해 속죄와 용서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영미
경기도 화성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짬짬이 들려주셨던 『아라비안나이트』 때문에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재미있고, 『갈매기의 꿈』처럼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들처럼 감동적인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동화 부문 대상, 2011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2013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나뭇잎 성의 성주』『부메랑』『동지야, 가자!』『나는 슈갈이다』『팡팡 터지는 개그 노트』『부엉이 방구통』 등과 『친구를 바꿔 드립니다!』의 연작인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가 있습니다.
목차
1. 태풍
2. 나무 까치
3. 부엉이 방구통
4. 미친 노인네
………
12.밥 한 그릇
13.솟대 108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