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놀이터 2권. 책을 엮은 제주의 선생님들은 글짓기가 아닌 이오덕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글쓰기 교육에 힘을 기울이면서 어린이는 모두가 시인임을 발견해내는 작업을 해왔다. 전국초등국어교과 제주모임인 <말사랑 글사랑>을 만들고 학급문집을 만들면서 좋은 시가 어떤 시인지 서로 읽고 의견을 나누는 작업을 꾸준히 했다.
128편의 시 중에서 18편은 제주어로 쓴 시이다. 이것을 다시 표준어로 옮겼다. 제주어는 2006년 유네스코 ‘사라져가는 언어’로 등록되어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어른들에게 물어물어 쓴 시이기에 진지한 감동을 전해주지는 못하지만 언어의 유희가 주는 유쾌한 마음을 전해준다.
출판사 리뷰
글짓기 시대에서 글쓰기 시대로 전환점을 주신 분은 이오덕 선생님이다. 어린이시는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제비같이, 들판에 피어난 꽃같이, 그 마음이 자유롭고 그 모양이 싱싱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어른들처럼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말은 곧 시요, 노래라고 하였다. 이오덕 선생님은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일본의 국민시인인 다니카와 타로가 밝힌 ‘좋은 시란 자기 자신이 온 몸으로 파악한 언어로 쓴 시’라 한 말씀에 공감하며 참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의 방향을 찾았다.
이 책을 엮은 제주의 선생님들도 글짓기가 아닌 이오덕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글쓰기 교육에 힘을 기울이면서 어린이는 모두가 시인임을 발견해내는 작업을 해왔다. 전국초등국어교과 제주모임인 <말사랑 글사랑>을 만들고 학급문집을 만들면서 좋은 시가 어떤 시인지 서로 읽고 의견을 나누는 작업을 꾸준히 했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 시간을 교육과정 중에 배정하고 아이들과 몸으로 겪은 날 그 감성을 글로 쓰게 하였다. 자기가 겪은 일마저도 머리만 생각하여 쓰는 아이들이 아직도 있지만, 나름 정직하게 겪어보지 못하면 쓸 수 없는 시들이다.
시쓰기 활동 중에서 아이들과 시를 매개로 마음 나누기를 할 때가 제일 진지하다. 시를 통해 웃음을 주기도 하고 엄마 아빠의 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 나눌 때도 있다. 서로가 공감 부분이 많을 때는 ‘나도 그런데….’하면서 서로를 위로 해주기도 한다.
의사, 선생님, 요리사, 공무원, 소방관 등 구체적인 자기 꿈만이 아니라 아직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친구들에게 고백하면서 내 꿈은 앞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도 꿈이 맞는가 되묻고 있다. 역시 사춘기다운 아이들의 고민을 시를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울렁거리기도 한다.
이 책에 실린 128편의 시 중에서 18편은 제주어로 쓴 시이다. 이것을 다시 표준어로 옮겨보았다. 제주어는 2006년 유네스코 ‘사라져가는 언어’로 등록되어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음해에는 제주 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주어 보전 및 육성조례’가 제정 되었다. 제주어 사전을 만들고 제주어 노래 부르기 대회,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어 시낭송, 제주어 연극제 등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여러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지도하기가 만만치 않다. 어른들에게 물어물어 쓴 시이기에 진지한 감동을 전해주지는 못하지만 언어의 유희가 주는 유쾌한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 어른들도 잘 쓰지 않는 제주어이기 때문에 써보려고 노력한 사실만으로도 칭찬 받을 만하다.
모음 아래아(ㆍ)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칠맛을 나게 한다. 활자로 읽을 때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입으로 소리내어 읽을 때 ‘아, 좋구나!’하고 알게 된다. 언어는 처음에 소리에서 활자로 옮겨갔다. 실제로 소리내어 읽어보면 음의 요소도 있고 언어가 그려내는 이미지를 상상할 수가 있다. 고막에 닿는 제주어의 정감어린 맛을 독자들도 함께 느껴보는 계기가 되어 제주어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시 무사 용심 내맨?, 아방, 메깨라, 지꺼지우다, 성, 끔, 오몽허네, 궁퉁이, 우리 어멍, , 끗더레, 음, 추물락추물락, 숨, 름, 와랑와랑, 벳, 과랑과랑, 코삿코삿, 곱을락, 게염지, 을락, 음박질…….
소리 내어 있다보면 계속 읽고 싶어지리라.
목차
1부 집은 좋은 거다
빈둥빈둥 12 축구화 13 설거지 14
노래방 15 아침에 16 잔소리 17
배 아픈 날 18 우리 아빠는 슈퍼맨 19 동생 20
집 21 칼에 베인 날 22 동생의 비폭력대화 23
비폭력대화 24 이모의 거짓말 25 누나는 사춘기 26
딸 바보 27 사라진 자유 28 친구들의 부모님 29
왜 혼났지? 30 코 31 우리 엄마 32
삐지기 33 건전지 34 낭비대마왕 35
언니하고 비슷한 거 딱 하나 36 누나 37 요트 38
잔소리 39 사투리 40 사이렌 41
내 방 42 엄마 43 엄마 44 우리 언니 45 겨울잠 46
2부 휴전선 자르고 싶다
부끄러움 48 선녀님 왜 아무말도 안 하세요? 49
국어시간 50 시 쓰기 51 알뜰장터 52 반장선거 53
소풍 54 받아쓰기 55 분수 56 시험 57
지우개와 때밀이 58 뒤뜰 59 첫 번째 시험 60 건강검진 61
아야야야 62 꽃할머니 63 휴전선 자르기 64 그림자 65
천연염색 66 진격의 똥파리 67 공개수업 68 새우깡 따먹기 69
그림자 70 탄성자동차 71 우유팩차기 72 3학년이 되어서 73
봄을 찾아서 74 꽃밭 만들기 75 고내봉 나들이 76
학원의 진실 77 그 종이, 그 숫자 하나 때문에 78 수업시간 79
빙떡 80 선생님 81 어른들은 몰라요 82 커플 83
짧은 중간놀이 84 목욕탕은 마트 85 학원 86
로블럭스 배탈출 87 중간놀이시간 88 없다 89 욕 90
예림이가 안 온 날 91
3부 꽃눈이 내린다
코스모스 꽃밭 94 도토리 95 벚꽃 96
작은 생명 97 봄 98 민들레 99
편식 대장 우리 몽이 100 동백동산 101 강아지 102
메뚜기 103 메뚜기 잡기 104 심심하다 심심해 105
상추심기 106 상추 107 한림공원 108
봄 109 차 바 110 숨은물뱅듸야! 안녕? 111
습지 112 숨은물뱅듸에서 탐정놀이 113 범의꼬리 114
신이물 115 차가운 바람 116 1100고지 습지 117
가을비와 가을바람 118 새 119
4부 너의 꿈은 뭐니?
내 꿈은? 122 드디어 그날 123 만지지 마 124
친구와 걸어가는 길 125 내 친구 영섭이 126
성격의 차이 127 엉뚱 발랄 김재환 128
수빈이 129 우상이의 스피너 130
아임 스피너 도둑맞음 131 나 자신과의 대화 132
별명 133 여자애들 134
왜? 나한테만 135 놀림 136
5부 곱을락 시작!
아시 무사 용심 내맨? 138 동생아 왜 화내니? 139
혼낫수다 140 혼났어요 141 궁퉁이 142 꼼수 143
주말과 시험 144 주말과 시험 145
우리 어멍 언제 올건고? 146 우리 엄마 언제 올 건가? 147
우리 어멍 148 우리 엄마 149 공부 150 공부 151
새 신발 152 새신발 153 곱을락 154 곱을락 155
저지오름 156 저지오름 156 봄 158 봄 159
매미 160 매미 161 게염지 162 개미 163
수박 164 수박 165 친구 166 친구 167
아시 168 동생 169 을락 170 달리기 171
음박질 172 달리기시합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