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30여 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생각하는 박영옥의 동시집. 작가는 학원가기 싫을 때는 시골 할머니 댁 반짝 학원가기를 원하고,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하는 엄마에게는 하루 18시간 이상을 자면서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잎만 먹고 사는 코알라를 생일선물로 사주자고 한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시를 통해서 명쾌하게 풀어냈다.
출판사 리뷰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이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요즘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다시 학원으로 간다. “아빠 엄마 어릴 때는/ 딱지치기, 고무줄놀이를 했답니다/ 해 질 때까지// 나와 친구들은 학원 차 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해 지는 것도 못 봅니다// 우리들도 실컷 놀아봤으면 좋겠습니다/ 해질 때까지”
그래서 아이들은 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시골 생활이 학교나 학원이었으면 하고 상상한다. “첫째 시간 송아지 구경하기/ 둘째 시간 옥수수 빨리 까기/ 셋째 시간 강아지와 잡기 놀이하기/ 넷째 시간 개울에 발 담그고 피라미 잡기”와 같이 학원 생활이 즐겁기를 바란다. 30여 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생각하는 시인은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학원가기 싫을 때는 시골 할머니 댁 반짝 학원가기를 원하고,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하는 엄마에게는 하루 18시간 이상을 자면서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잎만 먹고 사는 코알라를 생일선물로 사주자고 한다. 이처럼 작가는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시를 통해서 명쾌하게 풀어낸다. 아이들의 맑고 순진한 생각 50편이 모여 이 동시집이 되었다.
서로 걱정
아기는 할아버지가 따라오는지
자꾸 뒤돌아보고
할아버지는
아기가 넘어질까 봐
바짝 따라가고
백화점엔 없는 것
백화점엔 없는 게 없다지만
없는 게 있어
떨이로 다 가져가라는 소리
지글지글 빈대떡 굽는 소리
물건 값 깎는 소리
삐약삐약 소리
작가 소개
저자 : 박영옥
대구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동시 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대구문인협회와 혜암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동시에 빠져 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다람쥐가 상 받았대요
셋이서/닮았다/불꽃놀이/시골 학원/머피의 법칙/ 다람쥐가 상 받았대요
/의리/두꺼비 구하기/맛있는 공기/동물의 왕인데/해 질 때까지/
작은 먼지는 힘이 세다/발바닥 눈/
2부 마음이 하는 말이 들려
우산이 뿔났다/도슴도치 입학식/거짓말/역할 바꾸기/서로 걱정/
마음이 하는 말이 들려/어린이날/구름이 하는 말/첫 뜨개질/
시계가 고장 났다/나방/잔소리 멈춤/끄떡없다/
3부 엄마에게 코알라를 선물해
쌍둥이 친구/이어달리기/화해시키는 방법/민들레 여행/
슬리퍼의 어부지리/배롱나무/엄마에게 코알라를 선물해/내게 필요한 금/
기차 마을/사실은 말이야/할머니와 세탁기의 대결/열려라 참깨
4부 이사해도 운다
어마어마한 도서관/새로 생긴 버릇/성질 바꾸기/배추흰나비/
그럴 거야/이사해도 운다/봄 친구/고집쟁이/백화점에 없는 것/
나무야 괜찮니/내편/엄마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