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픔을 겪는 친구를 위해 마음을 나누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돕는 기쁨을 배우는 동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함께할수록 따스해집니다. 이 책에는 몸과 마음의 장애가 있거나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고통받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기획 의도 ― 이 동화 속 주인공들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기고, 학교나 가정 또는 사회에서 그들을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소망을 담아, 이 책의 수익금의 일부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하려 합니다.
몸이나 정신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보통 사람에 비해 몇 배나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 고통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니 몸이나 정신, 또는 환경이 불우하다고 해서 그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고 무시하는 것은 사람의 바른 도리가 아닙니다. 날 때부터 장애를 안을 수도 있지만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갑자기 그런 고통을 겪을 수도 있는 게 우리네 삶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선진국과 후진국을 나눌때 얼마나 돈이 많고 여유롭게 사느냐를 가지고 기준을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장애인들을 얼마나 잘 대우하고,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얼마나 내 고통처럼 여기느냐 하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의 가정에서는 고아나 장애우들을 입양하여 친자식처럼 키웁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겠습니다.
요즘은 한 가정에, 하나 내지는 둘 정도의 자녀가 고작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가 자기 자식만을 아끼고 보호하여 타인을 배려하고 같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이 요즘 아이들의 성향입니다. 자기 자신만을 아는 이기적인 아이들이 너무나 많은 요즘, 우리의 아이들이, 나와 조금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줄거리
● 동환이 형 -조대현
정신 지체인 사촌, 동환이 형이 우리 집에 머물게 되면서부터 내 생활은 엉망이 되기 시작합니다. 내 책에 낙서를 하는가 하면, 친구들하고 노는데 자꾸 끼여들어 저를 놀림감이 되게 합니다. 그런 형이 저를 위해 깡패와 맞서 싸웠습니다. 나는 이제야 비로서 마음 속으로 형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주먹 왕 -문인화
우람이는 자기 맘과는 달리 자꾸 주먹을 쓰고 친구들에게 못되게 굽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우람이를 피하고 싫어하지요. 하지만 승환이 짝 현지는 다릅니다. 승환이의 퉁명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람이의 준비물까지 준비해 주는 친절을 배풀거든요. 하지만 한 번도 현지에게 고맙단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 손가락 끝에서 피어난 꽃 -민현숙
담임 선생님은 첫 시간에 아이들에게 ‘내게는 한쪽 다리가 있다’라는 시를 나누어 주며, 은비라는 아이에게 읽게 합니다. 그러나 은비는 시력이 아주 나빠 종이를 얼굴에 바싹 갖다 대고 더듬거리며 읽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은비를 보고 좋지 못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야단을 치고, 아이들은 은비를 ‘박치기’라며 놀립니다. 은비의 사정을 알게 된 선생님은 은비에게 사과를 하고 은비는 선생님이 나눠 준 시를 읽으며 힘을 얻습니다.
● 산 아이 -박상재
용구는 산막 통나무집에서 할아버지와 둘이 살아갑니다.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한 후, 세상을 떠났고, 엄마는 용구를 할아버지께 맡기고 돈을 벌러 떠납니다. 그 때 엄마는 할아버지께 염소 한 마리를 사달라고 해 키우라며 5만 원을 용구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염소를 끌고 풀을 먹이러 갔다가 미끄러지자, 할아버지는 염소를 팔아 버립니다. 하지만 용구는 엄마가 사 준 염소를 판 할아버지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 아빠하고 나하고 -심상우
민호가 홍석이네 집에 놀러 갔을 때, 마침 홍석이네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민호는 갑자기 홍석이네 집 마루의 어항이 탐나 몰래 들고 오려다 어항을 산산조각 냅니다. 집으로 부리나케 도망을 온 민호는 괴로워하다가 아빠에게 솔직히 얘기하고 용서를 받습니다.
● 종이 비행기 -엄예현
아빠는 정우를 아동 보호소에 맡기고, 장사를 하러 떠납니다. 그 때 아빠가 정우에게 미니 비행기를 사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우의 그 비행기를 창호가 빼앗으려다 망가트렸습니다. 정우는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며 창호의 행동에 주시합니다. 그런 창호가 밤에 몰래 나가더니 혼자 우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창호는 정우에게 자신이 접은 종이 비행기를 선물했답니다.
작가 소개
조대현 :
1939년 강원도 횡성 출생. 서라벌 예술대학과 단국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였다.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어린이문화대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범바위골 매》《키 작은 땅꼬마》《소리를 먹는 나팔》《막내도토리의 세상 배우기》《버들골 순님이》이 들이 있다.
박철민(그림) :
추계 예술 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였고, 199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육영회 특별상을, 1999년 한국어린이도서상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토돌이의 발》《한모벌 갈마바람》《노란 우산이 좋아》《참다운 친구》《거인 쿠크의 키재기》등이 있다.